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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G0016014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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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G0016014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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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작가 박완서는 탁월한 이야기꾼
작가 박완서는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불린다. 이야기꾼을 정의하기란 수월치 않다. 국어사전은 이야기꾼을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Storyteller’는 호모 나란스(Homo Narrans, 이야기하는 인간)의 동의어로, ‘정보에 대한 사실적 전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을 뜻한다.
이야기꾼은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며, 다른 사람과 자신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다. 이야기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구연자의 능력에 따라 재미가 더해지고 덜해진다. 이야기꾼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단연코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전달하는 능력이다. 같은 이야기라도 남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 사람을 우리는 이야기꾼이라고 부른다.
이야기하기는 화자가 줄거리를 꾸며 사건들에 일정한 형상을 부여하여 청자로 하여금 어떤 의미를 알아차리고 쾌락을 얻게 하는 기능을 갖는다. 같은 이야기라도 어떻게 남보다 조리 있게, 흥미진진하게 전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독자를 끝까지 긴장된 상태로 잡아두고 흥미를 북돋기 위해서는 이야기 구성능력이 요구된다. 박완서의 소설은 흔히 쉽게 읽힌다고 말해진다. 동인문학상 수상소감에서 작가는 “나는 독자들을 끌어들여 머뭇거리게 하고 싶은데 그냥 술술술 읽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좀 쓸쓸하다. 그러나 쉽게 읽히니까 쓰는 것도 쉽게 쓰는 것도 쉽게 쓴 줄 아는 소리를 들으면 더 쓸쓸하고 슬퍼지기까지 한다.” “거기에 딱 들어맞는 운명적인 한 마디 말을 찾기 위해 몇 날 며칠을 헤맬 적도 많았”음을 토로한다. 적합한 말을 고르는 작업에서부터 소설의 구성요소들을 적절하게 끌어들여 배치하는 작업은 의사소통 전략에 해당한다. 소설은 작가와 독자와의 의사소통을 전제하며 서사전략은 이러한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뜻 깊어지게 하는 데 목적을 둔다.
박완서는 『아주 오래된 농담』의 서문에서 “재미와 뼈대가 함께 있는” 작품을 쓰겠다고 밝혔다. 재미는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잘 읽히느냐를, 뼈대는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뜻한다. ‘재미’와 ‘뼈대’는 잘 읽히면서도 의미를 포함한 작품을 쓰겠다는 작가의 창작의도를 드러내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담보한 박완서의 작품을 설명하는 열쇠말로 기능한다.
‘재미’와 ‘뼈대’는 독자를 고려하는 작가의 태도를 보여준다. “텍스트를 서사체로 간주한다는 것은 텍스트를 의사소통 행위로, 다시 말해 명확한 구성과 최상의 이야기-메시지 송신자가 볼 때 가장 좋은 이야기-를 한다는 확신을 주는 방법들을 텍스트로 간주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적합한 말을 고르는 작업에서부터 소설의 구성요소들을 적절하게 끌어들여 배치하는 작업은 의사소통 전략에 해당한다. 이 책은 박완서 장편소설 16권을 분석하여, 작가가 어떤 서사전략을 통해 독자들에게 재미와 뼈대를 전달하고자 했는지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둔다. 이야기꾼 박완서에게 글쓰기를 배우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 박완서는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불린다. 이야기꾼을 정의하기란 수월치 않다. 국어사전은 이야기꾼을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Storyteller’는 호모 나란스(Homo Narrans, 이야기하는 인간)의 동의어로, ‘정보에 대한 사실적 전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을 뜻한다.
이야기꾼은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며, 다른 사람과 자신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다. 이야기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구연자의 능력에 따라 재미가 더해지고 덜해진다. 이야기꾼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단연코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전달하는 능력이다. 같은 이야기라도 남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 사람을 우리는 이야기꾼이라고 부른다.
이야기하기는 화자가 줄거리를 꾸며 사건들에 일정한 형상을 부여하여 청자로 하여금 어떤 의미를 알아차리고 쾌락을 얻게 하는 기능을 갖는다. 같은 이야기라도 어떻게 남보다 조리 있게, 흥미진진하게 전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독자를 끝까지 긴장된 상태로 잡아두고 흥미를 북돋기 위해서는 이야기 구성능력이 요구된다. 박완서의 소설은 흔히 쉽게 읽힌다고 말해진다. 동인문학상 수상소감에서 작가는 “나는 독자들을 끌어들여 머뭇거리게 하고 싶은데 그냥 술술술 읽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좀 쓸쓸하다. 그러나 쉽게 읽히니까 쓰는 것도 쉽게 쓰는 것도 쉽게 쓴 줄 아는 소리를 들으면 더 쓸쓸하고 슬퍼지기까지 한다.” “거기에 딱 들어맞는 운명적인 한 마디 말을 찾기 위해 몇 날 며칠을 헤맬 적도 많았”음을 토로한다. 적합한 말을 고르는 작업에서부터 소설의 구성요소들을 적절하게 끌어들여 배치하는 작업은 의사소통 전략에 해당한다. 소설은 작가와 독자와의 의사소통을 전제하며 서사전략은 이러한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뜻 깊어지게 하는 데 목적을 둔다.
박완서는 『아주 오래된 농담』의 서문에서 “재미와 뼈대가 함께 있는” 작품을 쓰겠다고 밝혔다. 재미는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잘 읽히느냐를, 뼈대는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뜻한다. ‘재미’와 ‘뼈대’는 잘 읽히면서도 의미를 포함한 작품을 쓰겠다는 작가의 창작의도를 드러내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담보한 박완서의 작품을 설명하는 열쇠말로 기능한다.
‘재미’와 ‘뼈대’는 독자를 고려하는 작가의 태도를 보여준다. “텍스트를 서사체로 간주한다는 것은 텍스트를 의사소통 행위로, 다시 말해 명확한 구성과 최상의 이야기-메시지 송신자가 볼 때 가장 좋은 이야기-를 한다는 확신을 주는 방법들을 텍스트로 간주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적합한 말을 고르는 작업에서부터 소설의 구성요소들을 적절하게 끌어들여 배치하는 작업은 의사소통 전략에 해당한다. 이 책은 박완서 장편소설 16권을 분석하여, 작가가 어떤 서사전략을 통해 독자들에게 재미와 뼈대를 전달하고자 했는지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둔다. 이야기꾼 박완서에게 글쓰기를 배우고자 하는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박완서 장편소설의 서사전략
제2장 플롯 짜기 : 서사전략의 기본 유형
1. 계기적 플롯
2. 서두의 전략
3. 결말의 전략
제3장 플롯 짜기 : 서사전략의 변주
1. 신문, 여성지 연재소설 : 매체와의 연관성
2. 서사도식의 활용
3. 모티브의 반복과 변주
제4장 서술방식 : 서사전략의 확대
1. 일상의 발견과 재해석
2. 개방형식과 삽입 텍스트의 활용
3. 직접제시와 대화
4. 기억와 회상적 서술
제5장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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