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공개하는 역사연구 자료!
『만주 항일 속으로』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만주에서의 항일 운동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 유명한 독립운동가는 많은 책은 물론 방송을 통하여 알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내용도 많이 있다.
독립운동가 중에는 북한으로 넘어간 사람도 있지만 중국에 남아 생을 마감한 분들도 부지기수다. 저자는 중국동포로 중국역사는 물론 조선족(중국 입장에서는 중국동포를 부르는 말)의 역사를 탐방하며 경험자에게 직접 들은 언어를 이야기로 남겼다.
중국과 소련, 일본, 미국, 베트남을 보는 시각이 중국 입장과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표현했다. 어떤 내용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중국이 미국, 일본을 미워하는 이유가 잘못되었다는 저자의 글은, 수긍을 넘어 ‘맞다’는 긍정으로 가게 된다.
근대 중국역사를 통하여 정치, 이념을 알 수 있고 모택동을 히틀러에 버금가는 사람으로 묘사되었다. 만주 항일 운동에서 북한의 김일성이 김성애를 만나 차 안에서 섹스를 한 내용도 있다. 이런 관계는 운전기사에 의해 밖으로 새어나갔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중국에서 반공작가라고 불리며 중국 내에서는 출판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알게 모르게 언론의 통제를 받고 있는 중국의 상황이다. 저자는 도미한지 13년이나 되는데 중국사람의 입장이 되기도 하며, 미국사람의 입장이 되기도 한다. 그가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살아온 세계는 복합적이다. 문체는 중국동포 특유의 말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런 말은 우리가 읽기 편하게끔 조정했지만 묻어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