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조선족 음악교육 교수인 저자가 중국 조선족 초ㆍ중학교 음악교육의 변천사 및 교육 내용과 방법을 검토하며, 미래의 교육 내용과 방법을 탐색해 그 개선 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조선족은 국적은 중국이지만 언어와 문화, 생활 습관, 정신적 지향은 여전히 엄연한 조선민족으로서, 그들의 일상생활과 의식 속에 면면히 흐르는 조선족 음악의 정신사적 위치와 작용은 더할 나위 없이 지대하다는 점을 끈질기게 탐구하고 제시하였다.

1. 중국 조선족 음악교육의 실상에 대한 최초의 심층 연구서
저자는 이 저서를 저술하기 전에도 수편의 논문을 통해 조선족 음악교육의 체계를 연구해 왔다. 이번 저술을 위하여 교육 현장에서의 교사 및 학생들에 대한 심층 면접 조사를 통해 그 개선 방안을 모색하여 제시하고 있다.

2. 풍부한 기초 자료
음악교사 및 초중등학생에 대한 설문 조사 자료와 그를 토대로 한 각종 분석 자료를 도표를 제시하여, 중국 조선족 음악교육의 실태를 파악하여 그 문제점과 발전 방안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교육과정 모형을 설계하여 제시하였다.

3. 중국 조선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민족교육의 요체는 언어와 문화예술이라는 점에 있음을 되새길 때, 조선족 음악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꾸준히 재고해 보면서 중국 조선족의 특질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범 조선민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