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금융위기: 21세기형 경제 쇼크의 심층
- 개인저자
- 미즈호총합연구소 지음 김영근 현석원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전략과 문화, 2008
- 형태사항
- 214 p. ; 23 cm
- ISBN
- 9788995986844
- 청구기호
- 327.4 미78ㅅ
- 서지주기
- 참고문헌 수록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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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0759 | 대출가능 | - |
- 등록번호
- 000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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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자료실
책 소개
2007년 초 미국 내 제5위의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즈를 사실상 파산 상태로 몰아넣으며 본격화된 미국 발(發)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는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에 아직도 큰 충격을 남기고 있다.
작년 후반기 이후 시티그룹, 메릴린치, HSBC, UBS 등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금융금융기관들이 서브프라임의 직격탄을 맞아 거액의 손실을 계상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재무부는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긴급 구제책을 발표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주택담보 대출업체들의 대출을 보증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한 채권을 국내외에 팔면서 미국 주택담보 대출시장의 중추적인 구실을 하는 보증업체이다.
주택가격의 지속적 하락과 대출부도 사태의 심화로 인해 이제 얼마나 많은 금융기관이, 또한 어떤 금융기관이 희생양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기의 성격과 규모가 이전과 다른 21세기형 금융위기의 정체
서브프라임 모기기 부실 사태와 유사한 금융위기의 사례가 이전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국 내에서만도 1987-95년에 걸친 저축대부조합(S&L) 부실화 사태와 1998년의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파산에 의한 금융위기가 발생하여, 각각 1100억 달러와 36억 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비용을 치르고 나서야 사태가 진정되었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는 촉발된 금융위기의 성격이나 규모 면에서 이전의 경우와 판이하게 다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비우량 주택대출을 담보로 발생한 채권과 이로부터 파생된 금융상품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층 구조로 얽히다 보니 미국 주택경기 하락으로 촉발된 금융위기에 의해 발생한 손실의 규모조차 파악하기 힘든 실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서프프라임 위기로 인한 잠재적 손실이 9천5백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국내총생산(GDP)에 육박하는 거액이다.
서브프라임 위기라는 ‘미지(未知)’의 복합경제 리스크의 정체를 철저하게 해부
이 책은 서브프라임 사태를 크게 다섯 장으로 나누어 접근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서브프라임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세계 금융시장이 직면했던 위기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2007년 초부터 약 6개월간에 걸친 금융시장의 충격과 반응,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을 실시간 다큐멘터리처럼 풀어냄으로써 다소 생소한 파생금융시장 관련 용어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흥미를 책의 마지막 장까지 붙들어 매는데 부족함이 없다.
제2장에서는 서브프라임 위기의 근본 원인인 미국 주택금융시장의 문제점을 그 역사적 배경을 바탕을 짚어내고 있으며, 이어지는 제3장에서는 미국의 주택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국지적 부실채권 문제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전 세계적 금융위기로 가속화되었는가를 설명한다.
그리고 제4장과 제5장에서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진행되면서 금융기관 및 투자가들이 어떠한 충격을 받았는가와 서브프라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각국 금융 감독 당국이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가를 정리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과 전망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 책에서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발단과 확산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 등을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라는 ‘미지(未知)’의 복합경제 리스크의 정체를 철저하게 파헤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서브프라임 문제는 미국의 주택시장에 기인하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 뒤에는 최근 수년 동안 계속되었던 미국 내 주택가격의 상승에 더해 세계적인 과잉 유동성(소위 오일 머니와 차이나 머니 등), 엔 캐리 트레이드, 유로화의 등장과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지위 저하 등 다양한 요인이 중층적으로 얽혀있다. 따라서 서브프라임 사태의 정확한 원인 분석은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유동성 공급이나 금리인하 등에 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다. FRB는 2007년 여름 이후 수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과잉 유동성을 초래하여 새로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서브프라임의 본질 이해는 또 다른 금융위기에 대비하는 예방주사 효과
최근 국내 부동산시장이 침체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주식이나 펀드 등에 쏠리고 있지만 아무런 금융지식 없이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 책은 일반인들의 금융지식을 제고하고, 금융기관 관계자나 정부의 정책입안자들이 피상적인 이해에 머물렀던 미국 주택시장과 서브프라임 문제의 본질과 파급효과 등을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잘못을 되풀이할 뿐이다. 현재 진행형으로 존재하는 서브프라임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향후 닥쳐올 또 다른 금융위기에 적절하게 대비하기 위한 예방주사를 맞는 것과 같다.
목차
역자 서문
머리말
제1장 서브프라임 - 세계금융시장이 직면했던 2007년 위기
1. 서브프라임 문제의 분출(2007년 2월 - 3월)
2. 미국 헤지펀드의 파산(2007년 6월 - )
3. 유럽으로의 비화와 유동성 공급(2007년 8월 - )
4. 뱅크 런(2007년 8월 하순 - 9월 중순) : 갈팡질팡하는 영국중앙은행
5. 미국의 금리인하와 금융기관의 손실 확대(2007년 9월 중순 -) : 안정에 대한 기대와 불안의 갈등
제2장 서브프라임 문제의 발단 - 미국 주택시장 문제의 심층
1. 문제의 근원 - 미국 주택금융의 궤적
2. 미국 주택금융 시장의 규모와 구조
3.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보급
4. 되살아나는 저축대부조합(S&L) 위기의 악몽
제3장 서브프라임 문제의 가속화 - 증권화 시장의 구조
1. 21세기형 금융위기
2. 증권화란 무엇인가?
3. 진화하는 미국의 주택대출 증권화 시장
4.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증권화
5. 자산담보부증권(CDO)에 의한 재증권화
6.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규제론의 분출
7. 자산담부보기업어음(ABCP)과 금융위기
제4장 서브프라임 문제의 확대 - 동요하는 머니플로와 금융기관 및 투자가들의 동향
1. 리스크 재평가가 시작되었다
2. 서브프라임 문제와 펀드
3. 타격을 받은 세계의 금융기관
4. 포스트 서브프라임의 금융
제5장 서브프라임 문제에 대한 대응 - 격변 완화와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
1. 격변 완화 조치를 통한 담보물건의 차압 대책
2. 재발 방지를 위한 주택대출 시장 개혁
3. 금융시장의 규율 회복을 위하여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