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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대공황 이후의 세계: 다극화인가, 미국의 부활인가

대등서명
The NextWorld Order
발행사항
서울 : 미들하우스, 2009
형태사항
256p.: 삽도 ; 23cm
ISBN
9788993391022
청구기호
349.9 하31ㄷ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1451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1451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위기의 다음은 무엇인가? 더 나은 신세계 질서인가, 혼돈과 파멸의 대공황 시작인가. 이 책의 저자는 당면한 금융 위기의 원인과 경과를 자세히 살필 뿐만 아니라 위기 이후 세계를 전망하는 데 특유의 통찰력을 보여준다. 월가의 붕괴로 상징되는 미국 주도 신자유주의 경제의 몰락과 중국·러시아·중동·인도의 대두,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국의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속내를 가진 일본 등 다극화 시대의 도래라는 가설이 나름 설득력 있게 전개된다. 또한, 식량과 에너지 등 자원 위기,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 달러 가치 폭락에 대비한 미국의 대안으로 북미연합과 통합화폐 ‘아메로’가 등장할 가능성 등 세계의 이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풍부한 정보를 근거로 근 미래를 전망한다. 위기 속에서 미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hat's the next world order? (대공황 이후,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2007년 서브프라임 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부실로 불거지기 시작한 일련의 미국 금융 기관의 파산을 보고 2008년 7월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FRB 의장은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심각한 금융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불과 두 달이 채 안 되어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시작으로 미국 월스트리트는 거의 괴멸 상태에 빠졌다. 지금까지 세계 금융의 견인차였던 미국 투자 은행 상위 5개사가 모두 소멸하거나 은행 지주 회사로 바뀌었다. 투자 은행뿐만이 아니라 세계 최대의 보험 회사인 AIG는 사실상 미국 정부의 관리 회사가 되었다.

세계 금융의 위기는 2009년 실물 경제 침체로 이어져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는 현 상황을 단순한 금융 위기가 아닌 공황이라고 공식석상에서 규정하였다. 또한, 거대한 금융 거품을 일으켜 공황을 가져온 워싱턴 컨센서스(시장 무한경쟁과 금융 자유화, 공기업 민영화 등 1990년에 미국식 신자유주의를 세계에 확산하기 위한 전략)가 종말을 맞았다고 고백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미국 내에서 해결될 것으로 보였던 미국의 주택 대출 부실이 어떻게 갑자기 전 세계로 확산하여 1930년대 이후 최대의 세계 공황으로 불리게 된 것일까? 세계 금융의 중심으로 전 세계 부를 끌어 모아온 월스트리트의 거대 투자은행들은 왜 갑자기 줄 파산을 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지난 30년간 세계화, 개방, 시장 자유화를 앞세우며 맹위를 떨쳤던 신자유주의는 왜 종말을 맞았다고 선언되었는가? 이런 의문들은 수많은 신문과 방송의 보도에도 속 시원하게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도대체 세계의 이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인가? 그리고 초미의 관심사인 '위기의 그다음은 무엇인가?'
.
이 책의 저자는 헤지펀드와 파생상품의 탄생 배경 등 당면한 금융 위기의 원인과 경과를 자세히 살필 뿐만 아니라 위기 이후 세계를 전망하는 데 특유의 통찰력을 보여준다. 월가의 몰락으로 상징되는 미국 주도 신자유주의 경제의 종말과 그로 말미암은 달러 기축 통화제도의 붕괴와 신브레튼우즈 체제로의 변화, 중국·러시아·중동의 대두,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국의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속내를 가진 일본 등 다극화 시대의 도래라는 가설이 나름 설득력 있게 전개된다. 또한, 식량과 에너지 등 자원 위기,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 달러 가치 폭락에 대비한 미국의 대안으로 북미연합과 통합화폐 ‘아메로’가 등장할 가능성 등 세계의 이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풍부한 정보를 근거로 근 미래를 전망한다. 위기 속에서 미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세계의 패권을 잃어 가는 미국
이제 월스트리트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아니다/ 돈을 빌려줄 수 있는 곳은 FRB밖에 남지 않았다/ 새 대통령인 오바마도 과거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부시 부자가 망쳐 버린 초강대국의 위엄/ ‘슈퍼 버블’이라고 불릴 만한 신용 확대의 종언/ 실물 경제와 금융 자산의 차이가 거품/ 유럽도 안전하지는 않다/ 아이슬란드의 국가 파산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집을 빼앗긴 평범한 미국 국민의 분노/ 국민의 폭동을 걱정하기 시작한 미국 정부/ 자국의 실패를 다른 나라의 탓으로 돌린 대통령 후보들/ 침몰하는 배에서 정치가가 제일 먼저 도망치는 나라/ 미국 국채의 신용 등급이 ‘AAA’라고?/ 미국 국채를 소유할 뿐 아무것도 안 하는 일본/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실패로 자멸한 미국

제2장 달러의 폭락과 통화의 다극화
세계 통화라는 것이 달러의 힘의 원천/ ‘프라자 합의’의 교훈에서 배워야 할 것/ 라이벌 ‘유로’의 출현과 대테러 전쟁의 전비 확대/ 완전히 멈춰 버린 세계의 ‘달러 순환’/ 지금 FRB는 세계 최대의 부동산 소유주다/ 미국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일본과 중국/ 달러 패권 체제에 도전하는 인민 위안/ 엔은 달러와 함께 쇠퇴할 것인가?/ 달러가 기축성을 잃고 나서 찾아올 ‘통화의 다극화’

제3장 위기는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
누가 거품을 조정할 것인가?/ 1997년 일본 금융 위기와 비슷한 전개/ 개인 소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택 시장의 붕괴/ 미국 주택 시장의 회복 가능성은 절망적/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식량 부족/ 식량 가격 상승에 따른 위기는 10년간 지속한다/ 자본주의가 시작되기 이전의 중세 사회로 돌아갈 것인가?

제4장 아무도 제지하지 못한 월스트리트의 폭주
레버리지와 금융 공학을 구사해 반드시 이익을 낸다/ 서브프라임 론의 증권화 원리/ 마침내 폭발한 금융 판 대량 살상 무기/ 사기나 다를 바 없는 금융 상품을 만들어내는 빚더미 경제/ 펀드 매니저라는 아메리칸 드림/ 제로 금리의 ‘엔’이 카지노 경제의 자본금/ 재팬 머니가 미국의 거품을 만들었다/ 헤지펀드의 ‘마지막 잔치’가 된 1년/ ‘제왕’ 조지 소로스도 상황을 오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헤지펀드/ 가장 원하지 않던 오바마 대통령의 탄생/ 과연 누가 월스트리트 붕괴의 책임을 질 것인가?/ 대실패를 불러온 ‘그람-리치-블라일리법’/ 독일의 헤지펀드 규제 제안에 강하게 반대한 미국과 영국

제5장
분노하라 시민들이여! 그들은 모두 한통속이다!
의회 공청회에서 도리어 큰소리를 친 리먼의 CEO/ 지나친 자존심 때문에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경제 성장이 결국 소득 격차를 확대시켰다/ 왜 골드만삭스만 구제받았는가?/ 세계 제일의 대부호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다/ 워런 버핏이 고군분투하는 이유/ ‘브릭스’ 투자를 부추겨 막대한 이익을 올리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월스트리트 구제 계획’

제6장 유가 급등의 이면
사상 최고가인 147달러까지 솟구치게 한 투기 자금/ 서브프라임의 손실을 원유 가격 조작으로 메우다/ 원유 공급 불안을 부추기기 위한 정보 조작/ 이란과 이라크가 불안정할수록 돈을 벌 수 있다/ 오바마 신정권 탄생으로 석유 가격은 안정을 찾을 것인가?/ 런던 시장의 ‘뒷구멍’을 용인해 온 부시/ 결국, 어디서나 손해는 일반 국민의 몫/ ‘반미 가격’과 ‘친미 가격’의 이중 가격제/ 에너지와 식량 쟁탈전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제7장 중국 경제도 붕괴 직전!?
위기를 불러와 놓고서는 세계를 초대해 ‘극복해 나가자!’라니/ 이미 올림픽 전부터 중국 경제는 감속하고 있었다/ 국내 소비를 자극하고자 경기 부양책으로 방향을 전환하다/ 중국 거품의 붕괴는 월스트리트의 붕괴보다 더 무섭다/ ‘불안’을 소재로 돈벌이해 온 헤지펀드/ 감시 카메라와 수요가 폭발하는 보디가드 비즈니스/ 중국이 발족한 국부 펀드 ‘CIC’의 노림수 / 세계 각지에서 잇달아 설립된 ‘국부 펀드’/ ‘붉은 대머리 독수리’에 대한 경계심과 중국의 대결 자세/ 중국도 내부에서부터 서서히 쇠퇴하고 있다

제8장 인도, 러시아와 신냉전
금융 위기를 현명하게 회피하는 인도/ 일본은 인도와의 관계를 강화해야 하지 않을까?/ 양두 체제의 러시아가 진행하는 거대 프로젝트/ 주가 급락, 거래 정지 속에서도 미래를 낙관하는 러시아/ 국가의 지원 속에 공전의 IPO 붐이 일다/ 러시아 대부호들의 잔치는 이제 끝났는가?/ 러시아 최강의 헤지펀드를 만든 사나이/ 그루지야 침공으로 ‘신냉전’은 최고조에 달했다/ 우리는 ‘제3차 세계 대전’의 입구에 서 있다?/ 러시아와 중국이 연대하는 ‘상하이협력기구’/ 위기를 씨앗으로 계속 증식하는 군수 산업/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식량’과 ‘물’을 둘러싼 분쟁/ 중국의 정책 전환으로 ‘인구 폭발’은 막을 수 없다/ 식료와 에너지 가격은 앞으로 반드시 상승한다/ ‘식량 위기’에 가장 무방비한 일본

제9장 미국의 역습
대불황에 출구는 있는가? 바닥은 빨라도 2년 뒤?/ 왜 후쿠다 전 총리는 갑자기 정권을 포기했을까?/ 거의 빚으로 유지되어 온 미국이라는 나라/ 2003년에 등장한 ‘새 달러 지폐’가 의미하는 것/ 금 교환을 부활시키면 국외의 달러는 휴짓조각이 된다/ 이미 발행된 미국 채권은 어떻게 될 것인가?/ 미국은 세계의 금을 통제하고 있다/ 그린스펀도 주장하는 금본위제 복귀/ 미국이 획책하는 북미 신 통화 ‘아메로(AMERO)’의 충격/ 새로운 규칙을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