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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AG 교과서 시리즈 5

북디자인 교과서

대등서명
Book design
발행사항
파주 : 안그라픽스, 2008
형태사항
319 p. : 삽화(주로천연색), 도표, 천연색지도, 초상 ; 25 cm
ISBN
9788970593913
청구기호
012.4 해58ㅂ
일반주기
원저자명: Andrew Haslam
서지주기
참고문헌(p. 314-315)과 색인수록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1651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1651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한국 10인의 북 디자이너가 말하는
북 디자인의 정의
한국 북 디자이너 10인에게 묻는 북 디자인의 정의를 나열한다.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고 있는 그들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북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나는 북 디자인을 특정한 디자인 전공자의 기술이 아닌 포괄적인 디자인 기획 행위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데 집중된 시각적 능력, 즉 창작물을 더 돋보이게 하는 책 제작 도우미이다. 기술적인 편집 디자인 경험을 통해 독자 대상에 맞춰 기계적으로 북 디자인 연출을 할 수도 있지만, 진정한 북 디자이너는 저자가 창작해 낸 원고를 정확히 이해하고
감상할 줄 알고 자신의 디자인 능력과 결합해서 보다 독자들에게 감동과 전달이 증폭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상현 ‘상그라픽아트’ 대표

“네가 썼어?”, “네가 그렸어?”…. “그럼 네가 한 게 뭐야?” 한 권의 책 속에서 나는 어디에 숨어 있을까?
보이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북 디자인도 마찬가지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그 안에 감정을 담는다. 오늘도 역시 편집자와 나누는
대화의 3요소는 서체, 색깔, 크기이다. 어쩌면 지금 나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거래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체를 바꿔 주세요.”, “색깔을 바꿔 주세요.”, “크기를 키워 주세요.”
편하려면 한없이 편한 것이 북 디자인이고, 힘들려면 끝도 없이 힘든 것이 북 디자인이다.
쉽게 가려고 타협하지는 말자. 쉬운 길에는 늘 빠져나오기 힘든 유혹이 도사린다.
스승의 충고가 생각난다. ‘모두가 좋다고 해도 내 맘에 들지 않으면 멈추지 말아라.’
정재완 ‘사이언스북스’ 디자이너

책을 만들기 시작한지 14년, 나에겐 너무나 찰나와 같았던 시간이었다.
내 심장이 뛰는 한, 나의 손이 움직이는 한, 나의 지성이 살아있는 한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
책을 만든다는 행위는 늘 벗을 옆에 두고 바라보고 위안 삼고 대화할 수 있는 평안함이고 따듯함이다.
소중한 벗을 얻기 위해서는 책임과 확고한 철학을 담보로 해야 한다.
까다롭고 현명한 안목도 가져야 한다. 책은 끊임없이 내게 질문을 던지며 제 자리에 멈출 수 없게 한다.
더 넓은 세상과 만나게 해 준다. 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행운이지 않을까.
안지미 ‘그림문자’ 아트디렉터

북 디자이너의 독서는 그냥 책 읽기가 아니다. 주어진 텍스트가 갖게 될 ‘책꼴’을 그려가면서 읽는,
한 발짝 물러서서 일정한 거리 두기를 의식하는 냉정한 독서이다.
나에게 주어진 건 책 제목, 저자명, 출판사명, 그리고 뚱뚱한 원고 뭉치가 전부인 상황에서,
외로운 디자이너의 작업 시간 동안 수없이 만나는 결정의 순간에 놓치지 않아야 할 판단 근거는 내용을
아직 모르는 독자가 이 책을 읽고 싶을까이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텍스트 안으로 걸어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를 저울질하는 순간, 북 디자인이 빚어낸 ‘책 꼴’의 매력은 독자와 저자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돌아서게도 만드는 만만치 않은 역할을 담당한다. 그 역할의 무게와 오랜 고민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북 디자인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나들며 무르익어 가는 재미난 작업이다. 부디 즐기기 바란다.
오진경 프리랜스 북 디자이너

책을, 본다, 읽는다, 본다, 읽는다. 본다, 읽는다… 나는 본다, 나는 읽는다, 너를 본다, 너를 읽는다…
사각형의 바다에서 반짝이는 너를 본다. 디자인은 미로다. 씨줄과 날줄로 짜여진 그물망이다.
그물 사이로 문자와 이미지가 헤엄쳐 온다. 묵직한 그물을 건져 올려 들여다본다.
너희들이 거기 있었구나… 풀어 준다. 문자와 이미지는 헤엄친다. 누군가에게로 향한다.
그는 너를 만나고, 나와 만난다. 우리는 언제나 만났고, 이 세상에서 영원히 함께 살 것이다.
과거에서 온 것이든 미래에서 올 것이든, 너와 그들은 만지고, 입히고, 말하고, 기억하고, 느낀다, 책을.
오필민 프리랜스 북 디자이너


나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하는 것일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왜 이 일을 하는가?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책을 디자인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들이다.
디자인은 당신 몫이다. 사람의 삶이 한 가지가 아니듯 북 디자인의 삶 또한 그렇다.
책도, 우리도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책은 곧 동무이다. 그 삶에 함께 갈 동무들이 있다는 것,
그 동무들과 즐겁게 살아가는 것, 살다 보면 그 동무들이 다른 세상을 펼쳐 보인다는 것, 그것을 안다.
박상일 ‘수류 산방. 중심’ 방장

디자인은 자본과 예술의 접점에 위치한다. 이것은 감각과 논리, 이상과 현실처럼 서로 다른 갈등 위에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수많은 디자인 분야 중에 북 디자인은 이러한 미묘한 요소들을 작은
사각형 안에서 제한적으로 보여 주어야 하는 집약체이다. 책은 시대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진정 가치 있는 것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최만수 ‘끄레 어소시에이츠’ 대표

세상을 향해 품은 누군가의 생각을 담은 글이 있어서, 그 글이 정신을 담을 육체를,
그의 육체를 거하게 할 집을 지어줄 것을 부탁한다면? 그리하여 그 글이 ‘글자’라는 육체를 얻어,
그 글자들이 ‘책’이라는 집에 안거하며 세상과 비로소 온전히 소통할 수 있게 된다면…?
북 디자인이란 내게 그와 같은 일이다. 글자는 곧 말하는 이의 목소리와 같으니
그 모양과 크기가 어떠해야 할지를, 그의 감정과 논리에 따라 호흡과 박자를 다스려 페이지를
넘길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알아 간다. 또한 어떠한 표정과 동작으로 첫 표지를 열도록 해야 할지를
가늠하는 일은 그의 성품을 이해하는 바와 같다. 북 디자인은, 머리와 가슴만으로 존재하는 한
사람에게 얼굴과 몸과 목소리, 몸짓과 표정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이나미 ‘스튜디오 바프’ 대표,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북 디자인은 곧 건축과도 같다는 생각이다.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으로 뼈대를 세우고 시간의 흔적과
공간의 기운을 담으면 그 물성은 비로소 생명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거기에 아날로그적 감성이 함께한다면 더 좋겠다.
박금준 ‘601비상’ 대표

북 디자인은 디자인 종합 선물 세트이다. 제목을 다듬고 본문을 다듬을 때 서체디자인을,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사진의 이미지를 사용할 때 시각 디자인을,
글과 이미지의 조화를 만들어 갈 때 편집 디자인을,
강한 어필을 위해 표지 혹은 띠지를 디자인할 때 광고 디자인을,
심볼마크와 로고가 필요할 때는 CI 디자인을,
책을 포장하기 위해서는 포장 디자인을 한다. 자신이 지닌 모든 디자인 감각을 총출동시킨다.
이것을 받는 이의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느끼는 전율, 그것이 북 디자인의 매력일 것이다.
정계수 프리랜스 북 디자이너
목차

서문-다시 북 디자인은 디자인의 원점이다 (정병규)
옮긴이의 글-북 디자인, 그것은 정성어린 손길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송성재)
한국 10인의 북 디자이너가 말하는 BOOK DESIGN

I. 책이란 무엇인가?
1. 책의 과거와 미래
2. 책 만들기
3. 디자인 접근

II. 북 디자이너의 팔레트
4. 포맷
5. 그리드
6. 타이포그래피
7. 활자

III. 형태와 이미지
8. 편집 구조
9. 이미지를 통한 의사소통
10. 레이아웃
11. 표지와 재킷

IV. 제작
12. 사전 제작
13. 종이
14. 종이 공학
15. 인쇄
16. 제책

부록
스타일링
용어해설
참고문헌
도판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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