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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新) 지식의 최전선. 4: 나노에서 우주까지, 과학이 만드는 길

발행사항
파주: 한길사, 2008
형태사항
446p.: 삽도, 도표, 초상; 22cm
ISBN
9788935658794
청구기호
331.54 신79ㅈ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1657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1657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세상을 변화시키는 더 새롭고 더 창조적인 발상들
신 지식의 최전선
1. 변하는 세상, 인문학의 가로지르기
2. 문화와 예술, 경계는 없다
3. 사회 공동체, 열린 세계를 향하여
4. 나노에서 우주까지, 과학이 만드는 길


지식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전문가 88명,
21세기 지식의 新지형도를 그리다!


1.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새로운 지식이 앞서나간다
세상이 변해가는 속도가 날로 가속화되어가고 있다. 숨 돌릴 새 없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에만도 힘든 우리는 변화의 한가운데서 도대체 우리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작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연일 신문을 장식하고 있는 유비쿼터스, 디지털 시대, 정보화, 세계화, 시민운동, 우주개발과 로봇, 나노 기술, 온라인 커뮤니티와 가상세계의 세력 확장, 인문학의 위기, 첨단의학, 환경문제, 대중문화의 정체성 등의 이슈는 그 자체로 변화가 어느 한 영역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총체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증거한다.
이러한 변화는 그대로 우리의 일상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 우리는 손닿는 곳 어디에나 컴퓨터가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바로 얼마 전 첫 한국인 우주인을 탄생시키며 우주를 향해 새로운 한걸음을 내딛었으며, 세계화시대에 미국의 영향력 아래 살아가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자본의 지배를 받는 획일적인 문화와 환경의 위기를 고민하고 있다. 변화는 바로 우리의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도대체 이 수많은 변화의 물결을 관통하고 있는 원리는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 이후에야 비로소 세상에 쫓기지 않고 세상이 우리를 쫓아오도록 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찾을 수 있는 해답은 바로 변화를 앞서나가는 지식에 있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로 인해 우주의 중심이 지구에서 태양으로 바뀌었듯이,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소통하게 하고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와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으로 자각하게 만들었듯이, 앞서나가는 지식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다시 그 변화를 선도한다.
『新지식의 최전선』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지식의 총체이다. 변화를 수용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통찰, 기존의 관념틀을 벗어나 그것에 대적하는 용기,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기획할 수 있는 대안 모색이 오늘날 지식과 학문의 최전선을 이루고 있다. 세상의 변화에 휩쓸려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하나의 현상으로서 받아들이고 이를 진단하는 동시에 미래를 기획하기를 원하는 모든 독자에게 『新지식의 최전선』은 새로운 지식의 세계를 향하는 충실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2. 인문, 문화, 사회, 과학 분야에 걸친 첨단 지식의 향연
『新지식의 최전선』은 인문, 문화, 사회, 과학 분야의 네 권으로 구성되었다. 이 네 영역의 각 꼭지들은 모두 21세기 현대학문의 ‘성장판’에 해당하는 주제를 포괄하고 있다. 성장판이 자극을 받으면 키가 자라는 것처럼,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현대 학문의 첨단 이론과 논의를 통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그 ‘지성의 키’를 키워줄 것이다. 이 거대한 ‘지성의 지도제작’에 참여한 저자는 총 92명에 달하며, 전부 119가지 주제가 다루어졌다. 그야말로 모든 학문 분야의 첨단에 존재하는 ‘新지식의 최전선’, 그 현장 리포트라 할 수 있다.

1) 변하는 세상, 인문학의 가로지르기
인문학 영역에서는 21세기를 열어갈 새로운 사상의 향연을 만나게 된다. 지성적 사유의 융숭함을 맛보고 인간의 집단적 기억이자 미래적 포부이기도 한 ‘역사학’의 앞날을 미리 내다본다. 또한 인간의 상징체계를 규정하는 문화의 다층적 코드와 의외성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런 예비적 고찰을 터전으로 하여 ‘여성’이라는 아이콘의 구체성과 전복성을 발본적으로 사색하는 기회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문화와 신성과 속성이 어우러지는 경지, 즉 현 존재로서의 인간과 초월 존재로서의 신성이 개별적이고도 복합적인 ‘세계 텍스트’ 내에서 교호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2) 문화와 예술, 경계는 없다
문화는 인간 활동을 가르는 전통적인 구분들이 새롭게 규정되고 융합되고 재주조되는 지속적 미완의 영역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술과 과학이 생활의 현장에서 문화로 기술되고 해석되는 과정을 우리는 하나의 통과의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그것의 문화적 의미를 재구성하는 디자인이라는 영역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때가 되었다. 그와 함께 우리의 육성과 표현에 21세기형의 구체적인 옷을 입혀주는 디지털 내러티브란 것이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여기서는 미디어ㆍ광고ㆍ애니메이션ㆍ인터넷ㆍ게임 등의 키워드를 통해 그 대답을 알아보려고 한다. 또한 지금 세계는 다수세계가 창조하는 수많은 작은 문화들과, 소수세계가 생산하는 대량소비 문화의 혼종과 변이를 목격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 책갈피 안에서 미술관에서, 스크린에서,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이미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자국-세계 문화의 제내적(inter-mestic) 창조를 목도하고 그것을 이끌어갈 일군의 예술가들을 만나게 된다.

3) 사회공동체, 열린 세계를 향하여
사회 영역에서는 우선 정치지리학의 궁극적 범위인 지구화의 역사적 특수성과 장기지속성, 그리고 그것의 지정학적 권력의 속성을 짚어내고 분석한다. 또 한편, 사회의 물적 존재기반이 되는 생산의 문제, 즉 노동, 자본, 자치, 다원주의의 꼭지점을 통해 인간의 물적 토대를 규정하는 체제의 디자인을 간파한다. 물적 토대에 대한 질문은 자연스레 그 토대가 작동하는 상징체계와 상부구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브랜드와 마케팅에서 볼 수 있듯, 우리에게 상품화사회의 압도적 영향력은 이미 현실 이전의 존재론적 전제가 된 듯하다. 상품화사회에 대한 비판적 상상력을 충전한 후에는 인간화, 재인간화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그것은 한편으로 탈상품화로, 다른 한편으로 복지체제의 재구성으로 이어진다. 또한 우리는 정당ㆍ대중민주주의ㆍ자유주의ㆍ현실주의의 오늘과 내일을 그려보고 상상해야할 지적 의무를 진다. 사회 영역은 ‘경제인’의 탐색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인간의 집단적 속성과 개별단자로서의 합리성 사이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긴장에 경제학은 어떻게 답하고 있는가?

4) 나노에서 우주까지, 과학이 만드는 길
한국의 우주인 이소연이 우리의 지구귀속적 의식의 한계를 과감히 벗겨주었다면 이제는 정치한 과학의 눈으로 우리의 존재조건과 환경을 생각해봐야 하겠다. 우주의 신비는 무엇이며, 우주의 시나리오로 우리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한가? 이런 질문은 당연히 과학의 본질에 관한 역사학적ㆍ인문학적ㆍ철학적 질문으로 이어진다. 인간과 비인간의 이분법을 넘어서고 근대와 비근대의 단층선도 넘어서는 어떤 지점에서 과학의 미래 궤적을 꿈꿀 수 있는 것일까?
또한 우리는 우리 내부의 우주, 인간의 의식에 시선을 줄 필요가 있다. 우리가 스스로를 바라보고 인지하게 하는 뇌를 향한 탐구가 도달하는 지점은 무의식의 세계이다. 그런가 하면 나노의 극미세계가 주는 흥분과 로봇과학이 선사하는 SF적 유토피아를 한자리에서 음미한다. 이제 장구한 여정의 끝자락에서 인간의 육신적 한계, 생로병사의 비밀을 과학의 렌즈로 규명한다. 게놈 프로젝트가 생명의 미래를 예시하고 있는가? 생명과학의 윤리와 과학발전의 해묵은 질문은 신과학의 개척지 앞에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3. 쉽고 친절한 新지식 백과사전
학문을 다루는 글에는 종종 난해함에 대한 우려가 따라붙는다. 전문적인 용어, 사상과 이론의 연속, 타협의 여지가 없는 주의주장 등은 학문을 상아탑 안에 가두고, 대중은 그 바깥으로 소외시키기 일쑤다. 그러나 『新지식의 최전선』에서는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글쓰기, 조심스러우면서 명쾌한 문제제기, 용어와 인물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新지식의 최전선』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누구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新지식의 백과사전’이다.

1) 깊이 있는, 그러나 알기 쉬운 서술
각권 400쪽이 넘는 책 4권이라는 전체 분량은 결코 적지 않지만, 하나하나의 글들은 짧은 분량 내에 간결하고 알기 쉬운 서술로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대학에서 강의하며 연구하는 학자를 비롯하여 광고평론가, 영화평론가, 전시기획자 등을 포함하고 있는 92명의 저자는 생생한 현장의 정보를 생동감 있고 누구나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관념적인 이론이나 주의, 주장은 배제하고 사실과 실제를 통해 가르치기가 아닌 보여주기를 시도한다.

2) 개념과 인물에 대한 설명 및 참고할 만한 자료 소개
책의 말미에는 본문에 언급되는 개념과 인물을 모아 친절한 해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하나의 첨단지식사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개념풀이와 인물소개’는 문학에서부터 첨단공학에 이르기까지 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문제들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설만을 읽어보아도 각 분야별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또한 각 글에 관련된 더 읽을 만한 책과 가볼 만한 인터넷 사이트 등을 소개하고 있어, 글을 읽고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고자 하는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3) 풍부한 사진 자료와 일러스트 수록
첨단 지식에 관한 깊이 있는 소개라고 해서 끝없이 활자만이 이어지는 책을 상상하기 쉽지만, 이 책은 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新지식의 최전선』은 글의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사진 및 그림 자료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시각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사진 및 그림 자료들은 시각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 외에도, 책을 읽는 재미와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표지와 본문에는 디자이너 박훈규의 일러스트를 배치했다. 지식과 학문의 이미지를 재치 있고 기발하게 표현한 그의 일러스트는 자칫 딱딱하고 어려워보일 수 있는 내용에 좀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박훈규는 그래픽 아티스트, 비주얼 자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넘치는 끼와 열정을 발산하고 있으며, 『박훈규 오버그라운드 여행기』(한길아트, 2007)에서 현장감 있는 드로잉과 생생한 사진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목차

新지식의 최전선 1 -변하는 세상, 인문학의 가로지르기
제1부 인간의 길, 한발 앞서가는 사상
제2부 가장 깊은 사유는 인간을 향한다
제3부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역사
제4부 문화의 숨은 차원
제5부 여성은 아무도 규정지을 수 없다
제6부 신의 사유를 넘어 인간을 찾다

新지식의 최전선 2 -문화와 예술, 경계는 없다
제1부 새로운 기술로 생활을 디자인한다
제2부 내 주위의 환경이 변화한다
제3부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
제4부 작은 문화들이 위대하다
제5부 현대미술의 가장 치열한 쟁점
제6부 예측할 수 없는 예술가들의 발상
제7부 스크린이 새 세상을 예언한다

新지식의 최전선 3 -사회공동체, 열린 세계를 향하여
제1부 세계화시대는 우리의 운명인가
제2부 고뇌하는 현대인에게 말한다
제3부 가장 자신있는 것으로 소통한다
제4부 새로운 권력, 새로운 복지
제5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인가
제6부 더 합리적으로, 더 인간적으로

新지식의 최전선 4 -나노에서 우주까지, 과학이 만드는 길
제1부 주류로부터 탈출하다
제2부 마음의 신비를 해명하다
제3부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서
제4부 인간, 우주를 꿈꾸다
제5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과학
제6부 생명과학이 인간의 미래를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