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현지지도를 통해 본) 김정일의 리더십
- 개인저자
- 이관세
- 발행사항
- 서울 : 전략과문화, 2009
- 형태사항
- xi, 361 p. ; 22 cm
- ISBN
- 9788993578058
- 청구기호
- 340.9115 이16ㄱ
- 일반주기
- 표제관련정보: 2012년 '강성대국의 문'을 열겠다는 북한은 어디로?
- 서지주기
- 참고문헌: p. 309-336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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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1850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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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00011850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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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북한 최고지도자들의 공개활동 중 가장 빈번하게 드러나는 것이 현지지도이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경제시설 등에 대한 시찰을 ‘현지지도’라는 용어로, 군부대 방문은 ‘시찰’이라는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의 최고지도자들은 왜 현지지도라는 방식의 통치술을 이어가고 있는 것일까?
북한 사회주의 발전과정에서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는 어떠한 역할을 해 왔을까?
최근 김정일이 현지지도에 더욱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북한식 사회주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전망하는 열쇄가 여기에 있다.
‘수령-당-대중’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정치체제의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북한 권력의 최고지도부인 수령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현지시찰은 국가정책의 집행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통치행위의 하나이다. 이것은 일반적 국가에서 최고지도자의 현장시찰과는 차이가 있다. 북한에서 말하는 수령의 혁명적 지도방식인 현지지도는 최고지도자의 정치활동과 통치스타일, 관심사항 등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며,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정치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각급 공장·기업소와 군부대 시찰이라는 정치행위를 통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은 무엇을 실현하고자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찾아내려고 했다. 특히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 과정에서 형성되고 발전되어 제도화의 수준까지 도달하게 된 ‘정치리더십’과 ‘현지지도’와의 상관성을 밝히고 있다.
북한은 국가가 산출한 특정 유형의 정치적 합리성을 현지지도라는 행위를 통해 강화하고 재생산한다. 현지지도 과정에서 정책과제가 제시되거나 모범활동이 창출되면 이것을 전국적인 대중운동으로 일반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현지지도의 방문지나 지도내용은 북한 경제정책의 내용과 방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나아가 공개되지 않은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의 정책내용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고난의 행군과 선군정치, ‘강성대국의 문’은 열릴 것인가?
1990년대 이후 경제위기 상황에서 강조되고 있는 ‘강성대국’ 건설 전략 역시, 과거 대중운동의 관성에 따라 ‘수령과 군대, 인민의 단결’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김정일의 대중동원식 현지지도는 유일적 정치체제의 특성을 간직한 채, 선군정치와 강성대국 건설을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는 한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8월 뇌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와병설이 제기된 이후 김정일은 더욱 현지지도에 집착하고 있다. 2009년 1분기에는 현지지도가 예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더구나 2012년을 ‘강성대국의 문을 여는 해’로 규정한 가운데 산업시설에 대한 현지지도가 급증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지도는 1990년대 중반에 불어 닥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고난의 행군’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체제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북한은 ‘선군정치’를 새로운 국가전략으로 내세웠고 현지지도는 경제부문과 군 시찰이 거의 비슷한 정도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0년 이후에는 남한뿐만 아니라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빠르게 확대해 가는 가운데 경제재건에 몰입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북한의 경제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현 상황에서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에 대한 성격규정은 용이한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이 이 책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북한의 현지지도에 관한 연구는 행위자인 김정일 위원장의 리더십 발휘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현재권력’이라는 점에서 결론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실존하는 권력이라는 점에서 오늘 벌어질 일과 내일 벌어지는 일까지 아우르는 분석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가의 정책이 최고지도자인 ‘수령’과 소수의 권력엘리트에 의해 비공개로 결정되는 북한에서 실제로 어떻게 정책이 결정되는지 그 과정을 파악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김일성-김정일의 현지지도에 대한 연구는 북한의 정책결정과정이나 정책방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이며, 향후 북한체제의 변화를 전망하는 데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경제시설 등에 대한 시찰을 ‘현지지도’라는 용어로, 군부대 방문은 ‘시찰’이라는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의 최고지도자들은 왜 현지지도라는 방식의 통치술을 이어가고 있는 것일까?
북한 사회주의 발전과정에서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는 어떠한 역할을 해 왔을까?
최근 김정일이 현지지도에 더욱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북한식 사회주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전망하는 열쇄가 여기에 있다.
‘수령-당-대중’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정치체제의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북한 권력의 최고지도부인 수령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현지시찰은 국가정책의 집행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통치행위의 하나이다. 이것은 일반적 국가에서 최고지도자의 현장시찰과는 차이가 있다. 북한에서 말하는 수령의 혁명적 지도방식인 현지지도는 최고지도자의 정치활동과 통치스타일, 관심사항 등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며,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정치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각급 공장·기업소와 군부대 시찰이라는 정치행위를 통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은 무엇을 실현하고자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찾아내려고 했다. 특히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 과정에서 형성되고 발전되어 제도화의 수준까지 도달하게 된 ‘정치리더십’과 ‘현지지도’와의 상관성을 밝히고 있다.
북한은 국가가 산출한 특정 유형의 정치적 합리성을 현지지도라는 행위를 통해 강화하고 재생산한다. 현지지도 과정에서 정책과제가 제시되거나 모범활동이 창출되면 이것을 전국적인 대중운동으로 일반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현지지도의 방문지나 지도내용은 북한 경제정책의 내용과 방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나아가 공개되지 않은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의 정책내용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고난의 행군과 선군정치, ‘강성대국의 문’은 열릴 것인가?
1990년대 이후 경제위기 상황에서 강조되고 있는 ‘강성대국’ 건설 전략 역시, 과거 대중운동의 관성에 따라 ‘수령과 군대, 인민의 단결’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김정일의 대중동원식 현지지도는 유일적 정치체제의 특성을 간직한 채, 선군정치와 강성대국 건설을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는 한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8월 뇌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와병설이 제기된 이후 김정일은 더욱 현지지도에 집착하고 있다. 2009년 1분기에는 현지지도가 예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더구나 2012년을 ‘강성대국의 문을 여는 해’로 규정한 가운데 산업시설에 대한 현지지도가 급증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지도는 1990년대 중반에 불어 닥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고난의 행군’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체제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북한은 ‘선군정치’를 새로운 국가전략으로 내세웠고 현지지도는 경제부문과 군 시찰이 거의 비슷한 정도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0년 이후에는 남한뿐만 아니라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빠르게 확대해 가는 가운데 경제재건에 몰입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북한의 경제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현 상황에서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에 대한 성격규정은 용이한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이 이 책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북한의 현지지도에 관한 연구는 행위자인 김정일 위원장의 리더십 발휘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현재권력’이라는 점에서 결론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실존하는 권력이라는 점에서 오늘 벌어질 일과 내일 벌어지는 일까지 아우르는 분석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가의 정책이 최고지도자인 ‘수령’과 소수의 권력엘리트에 의해 비공개로 결정되는 북한에서 실제로 어떻게 정책이 결정되는지 그 과정을 파악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김일성-김정일의 현지지도에 대한 연구는 북한의 정책결정과정이나 정책방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이며, 향후 북한체제의 변화를 전망하는 데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목차
서문
제1장 서론
제1절 문제의식
제2절 기존연구의 검토
제3절 연구방법, 자료 및 책의 구성
제2장 북한 ‘현지지도’ 연구의 이론적 접근
제1절 정치리더십과 근대국가의 건설
제2절 북한의 ‘현지지도’와 리더십
제3장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정치리더십과 현지지도
제1절 사회주의 경제건설전략의 전개와 특징
제2절 사회적 동원과 집단적 혁신운동
제3절 현지지도와 정치리더십의 형성
제4절 소결
제4장 정치리더십 이행기의 현지지도
제1절 사회주의 공업화와 경제침체의 메커니즘
제2절 위로부터의 지도와 일상적 대중동원
제3절 이행기의 김일성?김정일 현지지도 비교
제4절 소결
제5장 경제위기 관리 리더십과 현지지도
제1절 1990년대 경제위기와 강성대국론
제2절 위기관리로서의 대중동원
제3절 김정일 현지지도의 특징과 평가
제4절 소결
제6장 현지지도와 정치리더십: 특성과 한계
제1절 후계체제 이행과 현지지도의 변화
제2절 현지지도와 경제재건
제3절 현지지도와 정책형성
제7장 결론
참고문헌
부록: 김정일 국방위원장 공개활동 현황(2004-2008년)
표 목차
그림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