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콜벳 경의 역작인 이 책은 전시의 해군력 사용에 대해 가장 잘 정리된 저서로서 20세기 초를 대표하는 서적이다. 초기 위대한 해전사상가들의 특정 관점을 재조명하고 보완하면서 특정 주제의 포괄적인 변증법적 시도를 성공적으로 이론화하여 해양전략과 해전 등을 전반적인 전쟁이론에 접합시켰다. 비록 해전에서 항공기, 잠수함, 우주공간 등을 예견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은 독창적이다.

이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전쟁이론에 기반을 두지 않은 해양전략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의 해양전략은 국가의 안보전략에서 해군전략의 위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다른 전략과의 관계, 상위 전략에 대한 기여, 이의 달성을 위한 수단인 전력 등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콜벳의 작업은 명백하게 해군의 전략적이고 작전적인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초월하는 항구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다. 후세인들은 그를 현재까지 기계화된 해전이라는 새 시대를 위해 범선시대로부터 교훈을 끌어내려 한 고전적인 해군전략가 중 가장 깊고 유연한 사소방식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한다. 전략이 핵 시대에 지적으로 더 엄밀하게 연구되기 시작한다면, 그는 새 세대의 전략가들에게 마한보다 더 강한 호소력을 가질 것이다.

그는 해전의 본질에 적용될 수 있는 진실로 위대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 때로는 자신의 생각을 사실에 끼워 맞추기보다는 사실을 자신의 생각에 끼워 맞추려는 유혹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선전가가 되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가 당대의 유행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과거 사건들의 복잡한 본질을 흡수하고 장래 적용될 교훈으로부터 그것들을 빚어내는 그의 능력은 단연 압도적이다. 이 책의 출판은 주의를 끌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이 주제에 대해 이 책보다 더 고전적인 설명이 없기 때문이다.

역자들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외에서 정치학을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예비역 제독과 현역 제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