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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디지털 빅뱅과 함께 출현한 신인류, 디지털 네이티브
최고의 디지털 구루 돈 탭스콧의 성인이 된 넷세대에 관한 종합 보고서
21세기를 특징짓는 단 한마디를 꼽는다면 단연 ‘변화’일 것이다. 이 변화는 개인의 삶과 사회의 모든 영역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본질적인 것이며, 또한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속도를 그 속성으로 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서 인간의 삶을 본질적으로 바꾼 혁명을 들자면 수렵과 채취를 농경으로 전환시킨 신석기 혁명이 하나이고, 견고한 신분 질서를 바탕으로 1차 산업에 의지한 봉건제를 자본주의로 대체한 산업 혁명이 다른 하나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의 전환을 이룬 21세기 전후의 디지털 혁명은 인류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재창조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디지털 혁명은 ‘디지털 빅뱅’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본질적인 변화의 또 다른 출발점이다.
디지털 혁명의 와중에서 태어난 세대, 즉 넷세대는 단순한 인구통계학적인 분류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 이들 넷세대는 디지털 빅뱅과 함께 출현한 신인류이며, 디지털 혁명을 주도한 과거의 베이비 붐 세대와 그 이전의 아날로그 세대와는 전혀 다른 세대이다. 베이비 붐 세대가 디지털 혁명을 주도했다 하더라도 이들은 기존의 사고방식과 가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즉, 베이비 붐 세대가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익혀 활용하는 디지털 이민자(Digital Immigrant)라면,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는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 디지털 기술을 공기처럼 호흡하며 성장해 그 안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삶에 적용한 존재이다. 따라서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성장하여 성인이 되고 사회의 주도층에 편입되면서 기존 세대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세계를 창조하고 미래를 주도할 강력한 존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이해는 미래의 성장과 번영을 주도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가 되었다.
이러한 때에 10년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N세대의 무서운 아이들》(원제 Growing up Digital)을 출간하여 디지털 신인류의 출현과 그들이 펼칠 미래를 날카롭게 예측했던 돈 탭스콧이 전작을 잇는 또 하나의 화제작 《디지털 네이티브―역사상 가장 똑똑한 세대가 움직이는 새로운 세상》(원제 Grown up Digital)을 출간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미래상을 정교하게 제시하고 있다.
신간 《디지털 네이티브》는 거부할 수 없는 힘(넷세대)이 움직일 수 없는 대상(기존의 세대)과 만나 빚는 갈등에서부터 디지털 네이티브의 8가지 특성 그리고 그들이 움직일 미래 세계의 교육, 기업 문화, 시장 환경, 리더십, 정치적 민주주의까지를 돈 탭스콧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또한 감당할 수 없는 변화의 속도에 멀미를 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금명간에 닥칠 미래를 정확히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위키노믹스》에 이은 돈 탭스콧의 또 하나의 대작!
12개국 1만여 명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연구가 낳은 넷세대의 미래 선언!!
‘위키노믹스’ ‘프로슈머’ ‘디지털 캐피털’ 등 다양한 개념을 지구촌에 널리 퍼뜨리며 디지털 구루로 인정받아온 돈 탭스콧이 성인이 된 넷세대에 관한 심층 연구보고서 《디지털 네이티브―역사상 가장 똑똑한 세대가 움직이는 새로운 세상》을 출간하여 다시 한 번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저자는 첨단 디지털 문명의 혜택을 듬뿍 받으며 성장한 젊은이들을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디지털 원주민), 즉 넷세대라고 명명하며 “넷세대야말로 정치, 경제, 문화, 종교, 교육, 미디어, 학교, 가족 등 모든 제도를 바꿔놓을 획기적인 세대”라면서 “이제 세계는 넷세대 관점과 방식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베이비 붐 세대나 X세대와는 본질적으로 차별화되는 넷세대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특징에 주목하고 각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이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변화할 사회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디지털 네이티브들의 특성과 영향력, 그들이 펼쳐갈 미래 사회를 치밀하고 분석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이 책은 향후 50년 넘게 세계를 주도할 엄청난 변화를 읽어내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전 세계 12개국 이상에 거주하는 1만여 명의 넷세대를 조사하고 심층 인터뷰한 연구 프로젝트를 토대로 쓰여졌다. 다양한 컨퍼런스와 보고서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정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탄탄한 사례 분석과 통찰이 돋보인다.
탭스콧은 넷세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로 인해 그들의 뇌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살피고, 일상 속에서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예컨대 넷세대는 베이비 붐 세대와 달리 TV에 매달리는 시간이 훨씬 적고 멀티태스킹에 능하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기들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는 데 앞장선다. 새로운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어 커뮤니케이션하며 사생활까지 깊이 공유한다. 이러한 이들의 일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디지털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은 그들의 생활방식과 사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기존 세대의 편협한 잣대와 시선으로 이들을 평가한다면 사회, 경제, 문화, 정치, 교육, 환경, 가정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넷세대가 가진 긍정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이들이 가져온 변화를 수용하는 자세야말로 세대 차이를 뛰어넘어 변화를 주도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대안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그들의 가치에 맞게 지구촌 모든 분야가 혁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거부할 수 없는 힘, 넷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돈 탭스콧은 1977년 1월부터 1997년 12월 사이에 출생하여 현재 11세~ 31세가 된 젊은이를 ‘넷세대’로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디지털 문화 속에서 성장해 최초로 성인이 된 세대이다. 특별히 배우지 않고도 디지털 기술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이들은 생활방식, 인간관계, 학습법, 가치, 사고방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존 세대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저자는 이처럼 베이비 붐 세대와 구별되는 넷세대의 특징을 8가지로 요약하고 있는데 ▲그들은 모든 것에서 자유를 원한다. 특히 선택할 수 있는 자유야말로 모든 가치에 우선한다. ▲모든 것을 맞춤화하고 개인화한다. ▲철저하게 조사하는 새로운 감시자다. ▲성실하고 투명한 기업을 원한다. ▲매사에 엔터테인먼트와 놀이를 추구한다. ▲협업과 관계를 중시한다. ▲빠른 스피드를 요구한다. ▲혁신을 주도한다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넷세대를 ‘인류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희망적인 세대’로 평가하면서 ‘산만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며 즐거움만 탐닉하는 아이들, 자제력이 부족하고 이기적이며 불만만 많은 응석받이들, 인터넷에 중독되어 폭력적이며 노동 윤리가 결여된, 목적의식이 불분명한 아이들’이라는 기성세대의 우려와 비판은 넷세대에 대한 공포증(NGenophobia)이 유발한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일축한다. 돈 탭스콧이 발견한 넷세대는 주변인들과 협력하기 좋아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업운영이나 시장에 투명성을 강조하는 등 미래 사회에 적합한 혁신 세대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세대인지 각종 데이터와 실험을 통해 확인시켜 주는데 이런 자료는 그동안 사회 일각에서 용인되던 비판적 관점을 완전히 뒤집고 있어 놀랍고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넷세대의 생활양식과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사회문화적, 인류학적, 경제적 측면에서 낱낱이 파헤치고 있는 이 책은 다양한 방면에서 초래될 미래 변화를 읽어내는 탁월한 지침서로 손색없다.
넷세대, 그들이 생존하고 발전하는 법
넷세대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특징은 빠른 속도, 열린 소통, 방대한 정보 수집이다. 최초의 글로벌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막강한 ▲소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원하는 주제에 대해 수초 만에 세계와 공유하고, 문제를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아내는 개방적인 세대이다. 교육적 측면에서도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던 세대 역할이 바뀌고 방대한 정보와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넷세대가 가정과 학교에서 기성세대를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에 나서고 있다. 넷세대는 가족 문화 또한 변화시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디지털 문화를 이해하는 최초의 부모로서 지금보다 훨씬 부드럽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춘 부모가 될 확률이 높다는 예측이다. 가장 큰 변화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관찰된다. ▲이들은 서로 긴밀한 영향을 주고 받는 N플루언스로, 소비자로서도 단순히 소비하는 개념을 뛰어넘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생산하는 프로슈머로 거듭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주도하고 기업의 일방적인 홍보보다 지인들의 경험을 더욱 신뢰하는 구매 패턴, 사회적으로 불성실한 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이콧하는 이들의 특성은 향후 비즈니스 환경과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방식의 마케팅과 전략만으로는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강력한 변화의 촉구인 셈이다. 경제의 주축을 이룰 인재고용과 인력관리도 문제도 시급하다. ▲넷세대는 일과 놀이를 구분짓지 않고, 성실하지 않은 기업에는 가치를 부여하지 않으며, 자신이 원할 경우 쉽게 조직을 떠나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기성세대나 경영자들은 이런 넷세대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과거의 방식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인재를 고용한다. 저자는 멀지 않은 미래, 기업들은 뛰어난 인재 확보를 위한 엄청난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넷세대를 효과적으로 고용하고 인재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기업은 이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효과적인 시스템과 가치관으로 무장해야 한다. 베스트 바이와 구글 같은 기업을 넷세대들이 선망하는 대표 기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정치의 변화도 예외가 아니다. 방관자적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세력의 부상은 지난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낀 넷세대는 자신들의 가치와 부합하는 후보를 인터넷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선거운동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 벌어진 촛불집회를 넷세대의 대표적인 시민운동의 성격으로 소개하며 발언권을 제한될 경우 언제라도 거리로 뛰쳐나가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는 이들이 향후 정치 및 민주주의의 양상을 현격하게 바꿀 것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처럼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세력으로 넷세대를 주목하고 있으며 그의 주장은 다양한 분석과 현실적 사례를 통해 이미 검증되고 있다. 이 책은 미래의 핵심 세력이자 트렌드를 이끌어갈 그들의 영향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탁월한 지침서다. 소비자, 학습자, 근로자, 자녀, 민주주의 시민, 문화창조자, 시민으로서의 넷세대 등 각 역할에 따른 그들의 특성과 잠재가능성을 제시한 이 책을 참조할 만한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비즈니스 현장이라면 마케팅, 인사관리, 조직관리, 경영방법 등에 사회, 정치, 교육, 가정 등 각 분야에서 그들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해법을 찾게 해준다. 또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트렌드를 읽는 핵심적인 눈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대에 위기를 맞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 가족, 시민단체, 정치 등이 생존하고 번성하는 데 필요한 매우 흥미롭고 탁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미래의 변화에 대처하는 각 분야별 구체적 지침 제시
돈 탭스콧은 넷세대를 학습자, 근로자, 소비자, 민주주의 시민, 가족 구성원으로서 크게 구분하고 각 역할과 영향력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제도와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넷세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부족하다고 강변하며 새로운 자세와 방식으로 그들의 문화와 가치를 수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그가 제시한 해법을 살펴보면 ▲교육자들에게는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강의를 줄이고 맞춤 교육을 실시할 것, ▲경영자에게는 넷세대의 8가지 특성에 맞는 업무 시스템을 설계하고 소셜 네트워크 등을 금지하지 말 것, ▲마케터들에게는 일방적인 광고를 즉각 중단하고 N플루언스 네트워크에 접속할 전략을 개발할 것과 기존의 4P를 버리고 ABCDE로 재정비할 것, ▲정치인들에게는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비방을 삼가고 디지털 난상토론이나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 ▲시민사회에게는 그들에게 어려운 해결과제를 주고 지도자가 아닌 동료로 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족 구성원으로서 넷세대의 긍정적 측면에 주목하며 함께 놀고 협력하며 상호작용하는 양육 문화를 제시하고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세대로서 갖춰야 할 지침도 제시한다. 즉, 대학에 들어가고 인내심을 키우고 경험을 중시하며 가족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원칙 있는 삶을 살 것을 주문하고 있다.
최고의 디지털 구루 돈 탭스콧의 성인이 된 넷세대에 관한 종합 보고서
21세기를 특징짓는 단 한마디를 꼽는다면 단연 ‘변화’일 것이다. 이 변화는 개인의 삶과 사회의 모든 영역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본질적인 것이며, 또한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속도를 그 속성으로 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서 인간의 삶을 본질적으로 바꾼 혁명을 들자면 수렵과 채취를 농경으로 전환시킨 신석기 혁명이 하나이고, 견고한 신분 질서를 바탕으로 1차 산업에 의지한 봉건제를 자본주의로 대체한 산업 혁명이 다른 하나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의 전환을 이룬 21세기 전후의 디지털 혁명은 인류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재창조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디지털 혁명은 ‘디지털 빅뱅’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본질적인 변화의 또 다른 출발점이다.
디지털 혁명의 와중에서 태어난 세대, 즉 넷세대는 단순한 인구통계학적인 분류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 이들 넷세대는 디지털 빅뱅과 함께 출현한 신인류이며, 디지털 혁명을 주도한 과거의 베이비 붐 세대와 그 이전의 아날로그 세대와는 전혀 다른 세대이다. 베이비 붐 세대가 디지털 혁명을 주도했다 하더라도 이들은 기존의 사고방식과 가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즉, 베이비 붐 세대가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익혀 활용하는 디지털 이민자(Digital Immigrant)라면,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는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 디지털 기술을 공기처럼 호흡하며 성장해 그 안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삶에 적용한 존재이다. 따라서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성장하여 성인이 되고 사회의 주도층에 편입되면서 기존 세대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세계를 창조하고 미래를 주도할 강력한 존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이해는 미래의 성장과 번영을 주도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가 되었다.
이러한 때에 10년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N세대의 무서운 아이들》(원제 Growing up Digital)을 출간하여 디지털 신인류의 출현과 그들이 펼칠 미래를 날카롭게 예측했던 돈 탭스콧이 전작을 잇는 또 하나의 화제작 《디지털 네이티브―역사상 가장 똑똑한 세대가 움직이는 새로운 세상》(원제 Grown up Digital)을 출간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미래상을 정교하게 제시하고 있다.
신간 《디지털 네이티브》는 거부할 수 없는 힘(넷세대)이 움직일 수 없는 대상(기존의 세대)과 만나 빚는 갈등에서부터 디지털 네이티브의 8가지 특성 그리고 그들이 움직일 미래 세계의 교육, 기업 문화, 시장 환경, 리더십, 정치적 민주주의까지를 돈 탭스콧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또한 감당할 수 없는 변화의 속도에 멀미를 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금명간에 닥칠 미래를 정확히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위키노믹스》에 이은 돈 탭스콧의 또 하나의 대작!
12개국 1만여 명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연구가 낳은 넷세대의 미래 선언!!
‘위키노믹스’ ‘프로슈머’ ‘디지털 캐피털’ 등 다양한 개념을 지구촌에 널리 퍼뜨리며 디지털 구루로 인정받아온 돈 탭스콧이 성인이 된 넷세대에 관한 심층 연구보고서 《디지털 네이티브―역사상 가장 똑똑한 세대가 움직이는 새로운 세상》을 출간하여 다시 한 번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저자는 첨단 디지털 문명의 혜택을 듬뿍 받으며 성장한 젊은이들을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디지털 원주민), 즉 넷세대라고 명명하며 “넷세대야말로 정치, 경제, 문화, 종교, 교육, 미디어, 학교, 가족 등 모든 제도를 바꿔놓을 획기적인 세대”라면서 “이제 세계는 넷세대 관점과 방식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베이비 붐 세대나 X세대와는 본질적으로 차별화되는 넷세대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특징에 주목하고 각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이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변화할 사회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디지털 네이티브들의 특성과 영향력, 그들이 펼쳐갈 미래 사회를 치밀하고 분석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이 책은 향후 50년 넘게 세계를 주도할 엄청난 변화를 읽어내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전 세계 12개국 이상에 거주하는 1만여 명의 넷세대를 조사하고 심층 인터뷰한 연구 프로젝트를 토대로 쓰여졌다. 다양한 컨퍼런스와 보고서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정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탄탄한 사례 분석과 통찰이 돋보인다.
탭스콧은 넷세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로 인해 그들의 뇌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살피고, 일상 속에서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예컨대 넷세대는 베이비 붐 세대와 달리 TV에 매달리는 시간이 훨씬 적고 멀티태스킹에 능하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기들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는 데 앞장선다. 새로운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어 커뮤니케이션하며 사생활까지 깊이 공유한다. 이러한 이들의 일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디지털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은 그들의 생활방식과 사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기존 세대의 편협한 잣대와 시선으로 이들을 평가한다면 사회, 경제, 문화, 정치, 교육, 환경, 가정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넷세대가 가진 긍정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이들이 가져온 변화를 수용하는 자세야말로 세대 차이를 뛰어넘어 변화를 주도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대안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그들의 가치에 맞게 지구촌 모든 분야가 혁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거부할 수 없는 힘, 넷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돈 탭스콧은 1977년 1월부터 1997년 12월 사이에 출생하여 현재 11세~ 31세가 된 젊은이를 ‘넷세대’로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디지털 문화 속에서 성장해 최초로 성인이 된 세대이다. 특별히 배우지 않고도 디지털 기술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이들은 생활방식, 인간관계, 학습법, 가치, 사고방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존 세대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저자는 이처럼 베이비 붐 세대와 구별되는 넷세대의 특징을 8가지로 요약하고 있는데 ▲그들은 모든 것에서 자유를 원한다. 특히 선택할 수 있는 자유야말로 모든 가치에 우선한다. ▲모든 것을 맞춤화하고 개인화한다. ▲철저하게 조사하는 새로운 감시자다. ▲성실하고 투명한 기업을 원한다. ▲매사에 엔터테인먼트와 놀이를 추구한다. ▲협업과 관계를 중시한다. ▲빠른 스피드를 요구한다. ▲혁신을 주도한다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넷세대를 ‘인류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희망적인 세대’로 평가하면서 ‘산만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며 즐거움만 탐닉하는 아이들, 자제력이 부족하고 이기적이며 불만만 많은 응석받이들, 인터넷에 중독되어 폭력적이며 노동 윤리가 결여된, 목적의식이 불분명한 아이들’이라는 기성세대의 우려와 비판은 넷세대에 대한 공포증(NGenophobia)이 유발한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일축한다. 돈 탭스콧이 발견한 넷세대는 주변인들과 협력하기 좋아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업운영이나 시장에 투명성을 강조하는 등 미래 사회에 적합한 혁신 세대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세대인지 각종 데이터와 실험을 통해 확인시켜 주는데 이런 자료는 그동안 사회 일각에서 용인되던 비판적 관점을 완전히 뒤집고 있어 놀랍고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넷세대의 생활양식과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사회문화적, 인류학적, 경제적 측면에서 낱낱이 파헤치고 있는 이 책은 다양한 방면에서 초래될 미래 변화를 읽어내는 탁월한 지침서로 손색없다.
넷세대, 그들이 생존하고 발전하는 법
넷세대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특징은 빠른 속도, 열린 소통, 방대한 정보 수집이다. 최초의 글로벌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막강한 ▲소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원하는 주제에 대해 수초 만에 세계와 공유하고, 문제를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아내는 개방적인 세대이다. 교육적 측면에서도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던 세대 역할이 바뀌고 방대한 정보와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넷세대가 가정과 학교에서 기성세대를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에 나서고 있다. 넷세대는 가족 문화 또한 변화시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디지털 문화를 이해하는 최초의 부모로서 지금보다 훨씬 부드럽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춘 부모가 될 확률이 높다는 예측이다. 가장 큰 변화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관찰된다. ▲이들은 서로 긴밀한 영향을 주고 받는 N플루언스로, 소비자로서도 단순히 소비하는 개념을 뛰어넘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생산하는 프로슈머로 거듭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주도하고 기업의 일방적인 홍보보다 지인들의 경험을 더욱 신뢰하는 구매 패턴, 사회적으로 불성실한 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이콧하는 이들의 특성은 향후 비즈니스 환경과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방식의 마케팅과 전략만으로는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강력한 변화의 촉구인 셈이다. 경제의 주축을 이룰 인재고용과 인력관리도 문제도 시급하다. ▲넷세대는 일과 놀이를 구분짓지 않고, 성실하지 않은 기업에는 가치를 부여하지 않으며, 자신이 원할 경우 쉽게 조직을 떠나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기성세대나 경영자들은 이런 넷세대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과거의 방식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인재를 고용한다. 저자는 멀지 않은 미래, 기업들은 뛰어난 인재 확보를 위한 엄청난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넷세대를 효과적으로 고용하고 인재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기업은 이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효과적인 시스템과 가치관으로 무장해야 한다. 베스트 바이와 구글 같은 기업을 넷세대들이 선망하는 대표 기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정치의 변화도 예외가 아니다. 방관자적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세력의 부상은 지난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낀 넷세대는 자신들의 가치와 부합하는 후보를 인터넷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선거운동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 벌어진 촛불집회를 넷세대의 대표적인 시민운동의 성격으로 소개하며 발언권을 제한될 경우 언제라도 거리로 뛰쳐나가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는 이들이 향후 정치 및 민주주의의 양상을 현격하게 바꿀 것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처럼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세력으로 넷세대를 주목하고 있으며 그의 주장은 다양한 분석과 현실적 사례를 통해 이미 검증되고 있다. 이 책은 미래의 핵심 세력이자 트렌드를 이끌어갈 그들의 영향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탁월한 지침서다. 소비자, 학습자, 근로자, 자녀, 민주주의 시민, 문화창조자, 시민으로서의 넷세대 등 각 역할에 따른 그들의 특성과 잠재가능성을 제시한 이 책을 참조할 만한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비즈니스 현장이라면 마케팅, 인사관리, 조직관리, 경영방법 등에 사회, 정치, 교육, 가정 등 각 분야에서 그들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해법을 찾게 해준다. 또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트렌드를 읽는 핵심적인 눈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대에 위기를 맞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 가족, 시민단체, 정치 등이 생존하고 번성하는 데 필요한 매우 흥미롭고 탁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미래의 변화에 대처하는 각 분야별 구체적 지침 제시
돈 탭스콧은 넷세대를 학습자, 근로자, 소비자, 민주주의 시민, 가족 구성원으로서 크게 구분하고 각 역할과 영향력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제도와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넷세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부족하다고 강변하며 새로운 자세와 방식으로 그들의 문화와 가치를 수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그가 제시한 해법을 살펴보면 ▲교육자들에게는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강의를 줄이고 맞춤 교육을 실시할 것, ▲경영자에게는 넷세대의 8가지 특성에 맞는 업무 시스템을 설계하고 소셜 네트워크 등을 금지하지 말 것, ▲마케터들에게는 일방적인 광고를 즉각 중단하고 N플루언스 네트워크에 접속할 전략을 개발할 것과 기존의 4P를 버리고 ABCDE로 재정비할 것, ▲정치인들에게는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비방을 삼가고 디지털 난상토론이나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 ▲시민사회에게는 그들에게 어려운 해결과제를 주고 지도자가 아닌 동료로 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족 구성원으로서 넷세대의 긍정적 측면에 주목하며 함께 놀고 협력하며 상호작용하는 양육 문화를 제시하고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세대로서 갖춰야 할 지침도 제시한다. 즉, 대학에 들어가고 인내심을 키우고 경험을 중시하며 가족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원칙 있는 삶을 살 것을 주문하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 넷세대를 이해하면 미래가 보인다
들어가는 글 : 왜 넷세대에 주목하는가?
제1부 넷세대를 만나다
Chapter1 : 넷세대, 성인이 되다
Chapter2 : 넷세대의 일상 들여다보기
Chapter3 : 넷세대의 여덟 가지 기준과 특징
Chapter4 : 넷세대의 뇌
제2부 제도를 바꾸는 넷세대
Chapter5 : 학습자로서 넷세대 : 교육방식을 바꿔라
Chapter6 : 근로자로서 넷세대 : 인재 고용과 경영 혁신
Chapter7 : 소비자로서 넷세대 : N플루언스 네트워크와 프로슈머 혁명
Chapter8 : 넷세대와 새로운 가족 문화 : 가정이 최고의 장소이다
제3부 사회를 바꾸는 넷세대
Chapter9 : 넷세대와 민주주의 : 오바마, 소셜 네트워크, 시민운동
Chapter10 : 더 좋은 세상을 꿈꾸는 세대
Chapter11 : 넷세대가 미래를 바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