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 혁명을 통해 독일민주공화국(이하 동독) 체제가 붕괴되고 그로 인해 1989～90년 독일의 통일이 가능했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그 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소비에트 연방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공산주의가 정치적‧경제적으로 쇠퇴한 것이 몰락의 원인으로,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공산주의를 부흥시키기 위해 시행했던 개혁정책이 사실상 공산주의의 몰락을 촉진시켰다. 동독에서 독일연방공화국(이하 서독)으로 대규모 이주사태(1989년 9월 11일부터 헝가리를 경유하거나 같은 해 11월 9일 양국 간 국경이 개방된 후에는 동독에서 직접 서독으로 이동)가 발생하고 이와 더불어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발하면서 집권 사회주의 통일당이 무너졌다. 이는 분단 독일의 필요성을 종식시켰다. 동독이 존재하는 이유는 서독에 대한 공산주의적 대안을 제시했기 때문이었다.

개 회 사 축 사 환 영 사 기조연설 제1회의 독일 통일 20년 평가 독일 통일의 과정/ Jorg Bentmann (독일연방내무부 신연방정부 담당국장) 독일 통일의 법적 근거와 통일의 의미/ Siegfried Broß (독일연방헌법재판소 재판관) 제1회의 토론 및 질의응답 제2회의 한반도 통일비전 독일 통일의 성과/ Ralph Michael Wrobel (독일 츠비카우시 베스트작센대학교 교수) 급변하는 통일환경과 통일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 Jinwook Choi (통일연구원 남북협력연구센터 소장) 제2회의 토론 및 질의응답 제3회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주변국의 관점 미국관점에서 본 한반도 통일/ Scott Snyder (아시아재단 선임연구원) 중국관점에서 본 한반도 통일/ Zhu Feng (베이징대학교 교수) 제3회의 토론 및 질의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