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3216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3216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달러 폭락과 인플레이션에서 내 재산을 지키는 비법
“가만히 있어도 재산이 줄어드는
초인플레 시대,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 * * * *
한정된 자원과 넘치는 돈,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으로 향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시중에 뿌려진 달러화. 이상 기후로 치솟는 농산물 가격. 중동과 아프리카의 정정 불안과 개발도상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유가. 대지진과 원전 사고의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대대적으로 풀린 엔화. 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돈만 넘치는 세상. 결국 세계 경제는 상품 가격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현재의 농산물 가격과 유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하지만 물가 오름세는 장기적인 추세로 굳어질 수밖에 없다. 근본적으로 기축통화로 쓰이는 달러가 너무 많이 풀렸다. 미국은 나날이 늘어나는 부채를 또 다른 빚을 내서 갚거나 새로운 지폐를 찍어 갚는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늘어난 달러는 세계 곳곳으로 흘러가 금값, 식품값, 석유값, 주식값, 채권값 등 온갖 원자재와 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달러는 너무 흔해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높아졌음에도 달러 가치는 오르지 않는다. 공급이 많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경제학의 제1 원칙이다. 달러는 너무 많이 공급됐다.
미국의 투자분석가 찰스 고예트는《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원제: The Dollar Meltdown)에서 필연적으로 닥칠 수밖에 없는 달러 몰락과 이에 따른 초인플레이션의 시대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미국 정부의 저금리 유동성 공급 정책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했으며 이 정책은 앞으로 더 큰 위기, 달러 폭락과 미국의 몰락, 그리고 초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음을 논리적으로 제시한다. 나아가 달러 폭락과 초인플레 시대에 어떻게 하면 개인이 재산을 지키고 나아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현실적인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미국의 저명한 투자분석가, 찰스 고예트가 밝히는 ‘달러 이후 돈의 흐름’
찰스 고예트는 정통 경제학자가 아니라 재야의 분석가로 이름을 날렸다. 그의 첫 번째 저서인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단숨에 아마존 비즈니스 분야 1위에 오를 만큼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그는 금, 은, 원유, 농산물 등 미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에 대비한 투자상품을 소개하며 명성을 쌓았다. 이 때문에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금본위제를 주장하는 듯한 뉘앙스나 인플레이션을 통화량 증대만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그렇다.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핵심, 즉 달러 가치가 왜 폭락할 수밖에 없는지, 세계는 왜 인플레이션의 공포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지 구체적인 수치와 과거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쏙쏙 풀어내는 점은 강점이다.
이 책에서 그는 달러 몰락은 피할 수 없으며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전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는 태생적으로 불안정했으며 현재는 붕괴의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 한때 그리스와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들이 과도한 정부 부채로 재정위기에 처하자 달러는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부각됐다. 하지만 이는 유럽 위기를 틈탄 일시적인 눈속임일 뿐이다. 저자는 때때로 달러 가치가 오르기도 하겠지만 전체적인 방향이 아래로 향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달러본위제의 대안이 필요함을 암시하는 여러 가지 사례를 제시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폭락했던 2008년에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슈퍼모델로 유명한 지젤 번천이 P&G의 모발제품 광고에 출연하면서 모델료로 달러 대신 유로를 요구했다는 내용이었다.
2008년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3회 중.러 경제고위포럼에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국제 통화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결제 통화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해 말에는 특정 무역거래에 시험적으로 달러 대신 위안을 결제 통화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동남아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거래에서 위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2008년 초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자 원유 결제 통화를 달러에서 유로로 바꿀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OPEC 사무총장인 압달라 엘 바드리는 인터뷰에서 원유 결제 통화를 변경한다면 영국 파운드에서 미국 달러로 바꿀 때만큼 시행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新 골드러시, 위기일수록 더욱 빛나는 금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의 추락과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투기적 금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돈으로 인정돼온 금이 지난 30년간 전세계 기축통화로 위세를 떨쳤던 달러를 제치고 권좌에 복귀할 조심이 보이고 있다.
찰스 고예트는 탄광 붕괴 위험을 알리는 카나리아처럼 금값이 달러 몰락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금값 급등은 달러 기축통화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세계에 던지고 있다는 것. 저자는 지금 금값은 한 세대 전의 고점과 비교해서도 아직 낮은 상태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루빨리 금으로 교환할 수 없는 돈, 달러에서 빠져나와 오랫동안 돈으로 사용돼온 금으로 갈아타라고 조언한다. 금으로 교환할 수 없는 화폐는 지속될 수 없다.
1819년 금본위제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면서 금은 확고한 돈의 지위를 얻었다. 변하지 않고 국적이 없으며 언제나 통용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금이 화폐의 가치를 재는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은 “금 이외의 어떤 표준과 기준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산업화가 무르익은 20세기, 더 이상 한정된 금으로 전세계 통화량을 감당할 수 없자 1971년 금본위제가 붕괴되고 화폐의 지위를 상실했다. 하지만 금은 여전히 위기 때마다 몸값이 치솟으며 ‘화폐’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오일쇼크가 반복될 때마다 금 수요가 폭증했고 대공황과 경기 침체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때마다 골드러시가 이어졌다.
달러가 몰락한 이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미국의 국가 부채는 줄지 않고 나날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패권주의에 대한 도전, 구제금융, 경기부양책,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가 복합되면서 달러 붕괴라는 경제적 추세는 절정을 향하고 있다.
이 책은 금융위기로 인한 주식시장 붕괴, 실패로 돌아간 구제금융, 산더미 같이 쌓인 연방 정부의 빚 등 현재 미국이 봉착한 위기를 설명하면서 점차 하락하고 있는 달러의 위상을 주시한다. 또한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현대의 우리가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도출해낸다. 달러의 기초체력이 얼마나 허약한지, 미국의 통화시스템이 얼마나 심각한지 분석해 달러 몰락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안내한다. 다음으로, 달러 붕괴가 어떻게 일어나고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무엇인지, 이 과정에서 미국의 가장 큰 채권국인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등을 예측해본다. 마지막으로, 달러 폭락기에 어떻게 하면 개인이 자산을 잃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지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위기일수록 경제 여건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올바르게 구성한다면 달러의 붕괴가 미래의 재정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우리 앞에 펼쳐지는 경제 사건들을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이익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되는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전략
이 책은 달러화 대폭락 시대를 앞두고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준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인플레이션 시대의 가장 안전한 투자 피난처로 네 가지 투자 대상을 추천한다. 첫째, 역사적으로 변함없이 통용돼온 화폐 수단인 금과 은이다. 둘째, 세계적으로 가장 탁월한 에너지인 원유다. 셋째,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 상품인 농산물과 원자재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전개될 금융 여건에 따른 투자상품이다.
* 금_ 역사적으로 금의 가치가 과대평가된 적은 거의 없었다. 금으로 만든 돈은 질과 양 모두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금의 가치는 객관적이기 때문이다. 또 금의 양은 당국의 명령에 의해 갑작스럽게 변할 가능성이 없어 상대적으로 고정적이다. 금을 축적하는 국가와 민족은 승승장구하고 금을 써버리는 국가와 민족은 쇠락한다.
* 은_ 금에 비해 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 은은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길 바라고, 속성이 변하지 않으며, 교환 가능하다. 산업적인 수요 측면에서도 은은 투자 가치가 풍부하다. 경기침체기나 불황기에는 은의 수요 역시 둔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은의 기본 수급구조는 매우 낙관적이다.
* 원유_ ‘검은 금’이라 불리는 원유는 달러 가치가 폭락할 때 가장 먼저 수혜를 입는 투자 대상 중 하나다. 원유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활발하게 거래되는 상품이며 현대 문명사회가 움직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경제적인 모든 일들이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농산물과 원자재_ 통화위기가 본격화됐을 때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식료품,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유형의 자산들을 비롯한 원자재는 가장 기본적인 투자 피난처가 될 것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농산물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므로 농산물과 원자재 등 실물자산에 주목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추천하는 투자 대상이 지극히 평범하고 상식적인 것들로 달러의 몰락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사고 보유해도 좋다고 말한다. 또 투자에 성공하려면 단지 올해와 내년, 그리고 내후년의 투자 여건만을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며 내후년 이상을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건넨다.
“가만히 있어도 재산이 줄어드는
초인플레 시대,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 * * * *
한정된 자원과 넘치는 돈,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으로 향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시중에 뿌려진 달러화. 이상 기후로 치솟는 농산물 가격. 중동과 아프리카의 정정 불안과 개발도상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유가. 대지진과 원전 사고의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대대적으로 풀린 엔화. 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돈만 넘치는 세상. 결국 세계 경제는 상품 가격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현재의 농산물 가격과 유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하지만 물가 오름세는 장기적인 추세로 굳어질 수밖에 없다. 근본적으로 기축통화로 쓰이는 달러가 너무 많이 풀렸다. 미국은 나날이 늘어나는 부채를 또 다른 빚을 내서 갚거나 새로운 지폐를 찍어 갚는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늘어난 달러는 세계 곳곳으로 흘러가 금값, 식품값, 석유값, 주식값, 채권값 등 온갖 원자재와 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달러는 너무 흔해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높아졌음에도 달러 가치는 오르지 않는다. 공급이 많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경제학의 제1 원칙이다. 달러는 너무 많이 공급됐다.
미국의 투자분석가 찰스 고예트는《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원제: The Dollar Meltdown)에서 필연적으로 닥칠 수밖에 없는 달러 몰락과 이에 따른 초인플레이션의 시대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미국 정부의 저금리 유동성 공급 정책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했으며 이 정책은 앞으로 더 큰 위기, 달러 폭락과 미국의 몰락, 그리고 초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음을 논리적으로 제시한다. 나아가 달러 폭락과 초인플레 시대에 어떻게 하면 개인이 재산을 지키고 나아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현실적인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미국의 저명한 투자분석가, 찰스 고예트가 밝히는 ‘달러 이후 돈의 흐름’
찰스 고예트는 정통 경제학자가 아니라 재야의 분석가로 이름을 날렸다. 그의 첫 번째 저서인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단숨에 아마존 비즈니스 분야 1위에 오를 만큼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그는 금, 은, 원유, 농산물 등 미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에 대비한 투자상품을 소개하며 명성을 쌓았다. 이 때문에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금본위제를 주장하는 듯한 뉘앙스나 인플레이션을 통화량 증대만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그렇다.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핵심, 즉 달러 가치가 왜 폭락할 수밖에 없는지, 세계는 왜 인플레이션의 공포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지 구체적인 수치와 과거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쏙쏙 풀어내는 점은 강점이다.
이 책에서 그는 달러 몰락은 피할 수 없으며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전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는 태생적으로 불안정했으며 현재는 붕괴의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 한때 그리스와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들이 과도한 정부 부채로 재정위기에 처하자 달러는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부각됐다. 하지만 이는 유럽 위기를 틈탄 일시적인 눈속임일 뿐이다. 저자는 때때로 달러 가치가 오르기도 하겠지만 전체적인 방향이 아래로 향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달러본위제의 대안이 필요함을 암시하는 여러 가지 사례를 제시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폭락했던 2008년에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슈퍼모델로 유명한 지젤 번천이 P&G의 모발제품 광고에 출연하면서 모델료로 달러 대신 유로를 요구했다는 내용이었다.
2008년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3회 중.러 경제고위포럼에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국제 통화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결제 통화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해 말에는 특정 무역거래에 시험적으로 달러 대신 위안을 결제 통화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동남아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거래에서 위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2008년 초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자 원유 결제 통화를 달러에서 유로로 바꿀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OPEC 사무총장인 압달라 엘 바드리는 인터뷰에서 원유 결제 통화를 변경한다면 영국 파운드에서 미국 달러로 바꿀 때만큼 시행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新 골드러시, 위기일수록 더욱 빛나는 금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의 추락과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투기적 금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돈으로 인정돼온 금이 지난 30년간 전세계 기축통화로 위세를 떨쳤던 달러를 제치고 권좌에 복귀할 조심이 보이고 있다.
찰스 고예트는 탄광 붕괴 위험을 알리는 카나리아처럼 금값이 달러 몰락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금값 급등은 달러 기축통화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세계에 던지고 있다는 것. 저자는 지금 금값은 한 세대 전의 고점과 비교해서도 아직 낮은 상태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루빨리 금으로 교환할 수 없는 돈, 달러에서 빠져나와 오랫동안 돈으로 사용돼온 금으로 갈아타라고 조언한다. 금으로 교환할 수 없는 화폐는 지속될 수 없다.
1819년 금본위제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면서 금은 확고한 돈의 지위를 얻었다. 변하지 않고 국적이 없으며 언제나 통용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금이 화폐의 가치를 재는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은 “금 이외의 어떤 표준과 기준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산업화가 무르익은 20세기, 더 이상 한정된 금으로 전세계 통화량을 감당할 수 없자 1971년 금본위제가 붕괴되고 화폐의 지위를 상실했다. 하지만 금은 여전히 위기 때마다 몸값이 치솟으며 ‘화폐’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오일쇼크가 반복될 때마다 금 수요가 폭증했고 대공황과 경기 침체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때마다 골드러시가 이어졌다.
달러가 몰락한 이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미국의 국가 부채는 줄지 않고 나날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패권주의에 대한 도전, 구제금융, 경기부양책,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가 복합되면서 달러 붕괴라는 경제적 추세는 절정을 향하고 있다.
이 책은 금융위기로 인한 주식시장 붕괴, 실패로 돌아간 구제금융, 산더미 같이 쌓인 연방 정부의 빚 등 현재 미국이 봉착한 위기를 설명하면서 점차 하락하고 있는 달러의 위상을 주시한다. 또한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현대의 우리가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도출해낸다. 달러의 기초체력이 얼마나 허약한지, 미국의 통화시스템이 얼마나 심각한지 분석해 달러 몰락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안내한다. 다음으로, 달러 붕괴가 어떻게 일어나고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무엇인지, 이 과정에서 미국의 가장 큰 채권국인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등을 예측해본다. 마지막으로, 달러 폭락기에 어떻게 하면 개인이 자산을 잃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지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위기일수록 경제 여건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올바르게 구성한다면 달러의 붕괴가 미래의 재정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우리 앞에 펼쳐지는 경제 사건들을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이익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되는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전략
이 책은 달러화 대폭락 시대를 앞두고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준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인플레이션 시대의 가장 안전한 투자 피난처로 네 가지 투자 대상을 추천한다. 첫째, 역사적으로 변함없이 통용돼온 화폐 수단인 금과 은이다. 둘째, 세계적으로 가장 탁월한 에너지인 원유다. 셋째,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 상품인 농산물과 원자재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전개될 금융 여건에 따른 투자상품이다.
* 금_ 역사적으로 금의 가치가 과대평가된 적은 거의 없었다. 금으로 만든 돈은 질과 양 모두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금의 가치는 객관적이기 때문이다. 또 금의 양은 당국의 명령에 의해 갑작스럽게 변할 가능성이 없어 상대적으로 고정적이다. 금을 축적하는 국가와 민족은 승승장구하고 금을 써버리는 국가와 민족은 쇠락한다.
* 은_ 금에 비해 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 은은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길 바라고, 속성이 변하지 않으며, 교환 가능하다. 산업적인 수요 측면에서도 은은 투자 가치가 풍부하다. 경기침체기나 불황기에는 은의 수요 역시 둔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은의 기본 수급구조는 매우 낙관적이다.
* 원유_ ‘검은 금’이라 불리는 원유는 달러 가치가 폭락할 때 가장 먼저 수혜를 입는 투자 대상 중 하나다. 원유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활발하게 거래되는 상품이며 현대 문명사회가 움직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경제적인 모든 일들이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농산물과 원자재_ 통화위기가 본격화됐을 때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식료품,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유형의 자산들을 비롯한 원자재는 가장 기본적인 투자 피난처가 될 것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농산물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므로 농산물과 원자재 등 실물자산에 주목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추천하는 투자 대상이 지극히 평범하고 상식적인 것들로 달러의 몰락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사고 보유해도 좋다고 말한다. 또 투자에 성공하려면 단지 올해와 내년, 그리고 내후년의 투자 여건만을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며 내후년 이상을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건넨다.
목차
편역자의 말_인플레이션의 습격과 돈의 미래
서문_ 짐은 어떻게 위기에서 탈출했는가
1부_ 미국 경제에 일어난 변화
1장_ 경제위기가 반복되는 이유
위기를 조장하는 정부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정치인들
2장_ 갚을 수 없는 부채
세상에서 제일가는 빚쟁이
숨겨진 빚은 더 어마어마하다
몰매 맞는 피냐타 신세
3장_ 금을 버린 대가
찬란한 문명 뒤에는 금이 있었다
미국에서 금이 사라진 이유
4장_ 인플레이션의 주범
돈의 불가사의한 병폐
프랑스 혁명 시대의 인플레이션
전후 독일 광란의 인플레이션
짐바브웨의 악몽
2부_ 달러의 미래
5장_ 빚을 안고 질주하는 미국
부채 고속열차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파멸적인 폭등
6장_ 새로운 세계 질서의 등장
미국의 최대 채권국
미국이 중국에 고개 숙여야 하는 이유
추락하는 미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달러, 언제든 버려질 수 있다
7장_ 상황을 악화시키는 정부의 개입
임금과 물가 관리
물가와 배급제
통화 통제와 현금거래 보고 의무
3부_ 위기 속의 기회, 금과 은
8장_ 달러가 몰락한 이후의 투자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9장_ 눈부신 황금 기회
무엇을 어떻게 살 것인가
금을 소유하는 다른 방법
투자에 대한 궁금증
금 투자 추천 대상
10장_ 통화적 가치를 지닌 은
은시장의 거물
금과 은의 비율
은 투자
은에 투자하는 다른 방법
은 투자 추천 대상
4부_ 에너지 자원과 역방향 투자
11장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힘
에너지 독립이라는 환상
확인된 매장량의 진실
전세계 석유 수요
달러로 표시되는 유가
원유에 대한 투자
에너지 투자 추천 대상
12장_ 생활에 꼭 필요한 실물자산
농산물
천연자원
실물에 투자하기
투자에 대한 궁금증
실물자산 투자 추천 대상
13장_ 국채와 반대 방향으로 투자하기
빚쟁이가 된 삼촌
신용의 역사
떨어진 것은 올라가야 한다
물가연동국채
채권시강 붕괴에 투자하기
채권 투자 추천 대상
14장_ 대안 통화
달러 이외의 통화
디지털 금 거래
대안 통화 투자 추천 대상
15장_ 자유가 번영을 가져온다
부록_ 유용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