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도서
한국전쟁과 시詩, 군가軍歌, 삐라: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 개인저자
- 박양호 엮음
- 발행사항
- 서울 : 화남, 2010
- 형태사항
- 374 p. :. 삽화 ;. 23 cm
- ISBN
- 9788962030532
- 청구기호
- 810.9062 박62ㅎ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G0012966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G0012966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올해는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즈음에 전 감사원 사무차장을 역임한 박양호 선생이 한국전쟁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해 보는『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를 펴냈다.
『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에는 한국전쟁 기간과 이후 종군작가단과 현역군인들에 의해 창작된 시 문예작품과 군가, 그리고 피아간에 뿌려졌던 각종 삐라들이 수집돼 실려 있다.
한국전쟁 중 문인들은 시인 김광섭을 대장으로 문총구국대를 조직하였으며, 1951년 3월과 5월에 대구에서 <공군종군작가단> <육군종군작가단>이 그리고 1951년 6월에는 부산에서 <해군종군작가단>이 결성되었다. 이 종군작가단에는 시인 박인환, 유치환,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구상, 장만영 등이 참여했고 소설가로 박영준, 정비석, 안수길, 염상섭, 이무영, 유주현, 최정희, 황순원, 손소희, 아동문학가 윤석중, 평론가 김팔봉 등의 문인들이 활동했다.
육군종군작가단은 육군 정훈감실의 협조를 얻어『전선문학』지를 7호까지 발간하여 시, 수필, 소설, 칼럼 등을 발표했다. 부대가와 군가 작사 작곡에도 힘을 써서 군가 수십 곡을 발표했다. 육군종군작가단은 휴전 이후에도 약 3년 동안 활동했는데 문인들은 전선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반공과 애국심 고취, 전쟁 고발에 관한 작품을 썼고 연극 공연과 강연회를 열었다. 또한 <문학과 음악의 밤>을 14회에 걸쳐 개최하여 전쟁 이후 삭막해진 국민의 가슴에 따뜻한 훈기를 불어넣는데 일조했다.
한편 군에서도『해병장병문예집』이 4호까지 발행 되는 등 군인들의 문예활동이 이루어졌다. 전쟁을 현장에서 체험한 군인들은 전투상황을 작품으로 승화시켰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표현했다. 학도병으로 자원하여 포항전투에 참전했던 이우근의 전쟁일기는 어느 문인 작품에 못지않게 뛰어난 시로 평가되고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이영순의『연희고지』, 장호강의 『쌍룡고지』, 김순기의『용사의 무덤』등을 발표했는데 이들 시인은 모두 현역 군인이어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박양호 선생의 신간『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에서 주목할 것은 종이폭탄으로 불리는 삐라이다. 한국전쟁 중에 살포되었던 삐라는 그동안 발표를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금기를 깨는 사례가 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은 660여 종의 삐라를 약 25억 장 살포했다. 특히 신분을 보장한다는 ‘안전보장증명서’ 삐라와 살려면 지금 넘어 오라는 ‘SAFE CONDUCT PASS’의 영문 삐라가 많이 뿌려졌다. 포로로 잡히거나 귀순하는 북한군 병사의 주머니에 ‘안전보장증명서’ 삐라가 한두 장씩 들어 있어서 삐라가 실제로 북한 병사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인민군은 ‘적군와해공작사업’의 일환으로 367종, 3억 장 정도의 삐라를 뿌렸다. 북한군 삐라에도 ‘귀순하면 고향으로 갈 수 있다’는 내용이 많았다.
2009년 4월 행정안전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조사(19세 이상 남녀 1,000명)한 바에 의하면 20대 56.6%, 30대 28.7%, 40대 23.0%가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이미 전후 세대가 더 많아진 인구 비율을 놓고 볼 때 그들을 탓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분단국이다. 또한 한반도는 전쟁 발발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는 전쟁 당시의 문예작품과 군가 그리고 각종 전단지를 엮어냄으로써 다시 한 번 60년 전 전쟁 상황을 돌아보게 하며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양호 선생은 실향민이다. 그의 가족은 북한의 토지개혁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토지개혁 이후에도 공산주의자들의 핍박은 계속되었다. 한국전쟁 때 국군이 38도선을 넘어 북진하자 중학생이었던 그는 해병대 제3대대를 찾아가서 학도병으로 자원하여 전투에 참전했다.
감사원에서 정년퇴직한 박양호 선생은 그동안 활발하게 집필활동을 하여 자전수기『뽕나무숲에 지금도 바람이 부는지』, 암행감사의 내용을 담은『마지막 암행어사』, 학도병 활동을 기록한『한국전쟁의 실상과 학도병 이야기』를 펴내는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에는 한국전쟁 기간과 이후 종군작가단과 현역군인들에 의해 창작된 시 문예작품과 군가, 그리고 피아간에 뿌려졌던 각종 삐라들이 수집돼 실려 있다.
한국전쟁 중 문인들은 시인 김광섭을 대장으로 문총구국대를 조직하였으며, 1951년 3월과 5월에 대구에서 <공군종군작가단> <육군종군작가단>이 그리고 1951년 6월에는 부산에서 <해군종군작가단>이 결성되었다. 이 종군작가단에는 시인 박인환, 유치환,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구상, 장만영 등이 참여했고 소설가로 박영준, 정비석, 안수길, 염상섭, 이무영, 유주현, 최정희, 황순원, 손소희, 아동문학가 윤석중, 평론가 김팔봉 등의 문인들이 활동했다.
육군종군작가단은 육군 정훈감실의 협조를 얻어『전선문학』지를 7호까지 발간하여 시, 수필, 소설, 칼럼 등을 발표했다. 부대가와 군가 작사 작곡에도 힘을 써서 군가 수십 곡을 발표했다. 육군종군작가단은 휴전 이후에도 약 3년 동안 활동했는데 문인들은 전선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반공과 애국심 고취, 전쟁 고발에 관한 작품을 썼고 연극 공연과 강연회를 열었다. 또한 <문학과 음악의 밤>을 14회에 걸쳐 개최하여 전쟁 이후 삭막해진 국민의 가슴에 따뜻한 훈기를 불어넣는데 일조했다.
한편 군에서도『해병장병문예집』이 4호까지 발행 되는 등 군인들의 문예활동이 이루어졌다. 전쟁을 현장에서 체험한 군인들은 전투상황을 작품으로 승화시켰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표현했다. 학도병으로 자원하여 포항전투에 참전했던 이우근의 전쟁일기는 어느 문인 작품에 못지않게 뛰어난 시로 평가되고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이영순의『연희고지』, 장호강의 『쌍룡고지』, 김순기의『용사의 무덤』등을 발표했는데 이들 시인은 모두 현역 군인이어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박양호 선생의 신간『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에서 주목할 것은 종이폭탄으로 불리는 삐라이다. 한국전쟁 중에 살포되었던 삐라는 그동안 발표를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금기를 깨는 사례가 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은 660여 종의 삐라를 약 25억 장 살포했다. 특히 신분을 보장한다는 ‘안전보장증명서’ 삐라와 살려면 지금 넘어 오라는 ‘SAFE CONDUCT PASS’의 영문 삐라가 많이 뿌려졌다. 포로로 잡히거나 귀순하는 북한군 병사의 주머니에 ‘안전보장증명서’ 삐라가 한두 장씩 들어 있어서 삐라가 실제로 북한 병사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인민군은 ‘적군와해공작사업’의 일환으로 367종, 3억 장 정도의 삐라를 뿌렸다. 북한군 삐라에도 ‘귀순하면 고향으로 갈 수 있다’는 내용이 많았다.
2009년 4월 행정안전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조사(19세 이상 남녀 1,000명)한 바에 의하면 20대 56.6%, 30대 28.7%, 40대 23.0%가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이미 전후 세대가 더 많아진 인구 비율을 놓고 볼 때 그들을 탓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분단국이다. 또한 한반도는 전쟁 발발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한국전쟁과 시, 군가, 삐라』는 전쟁 당시의 문예작품과 군가 그리고 각종 전단지를 엮어냄으로써 다시 한 번 60년 전 전쟁 상황을 돌아보게 하며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양호 선생은 실향민이다. 그의 가족은 북한의 토지개혁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토지개혁 이후에도 공산주의자들의 핍박은 계속되었다. 한국전쟁 때 국군이 38도선을 넘어 북진하자 중학생이었던 그는 해병대 제3대대를 찾아가서 학도병으로 자원하여 전투에 참전했다.
감사원에서 정년퇴직한 박양호 선생은 그동안 활발하게 집필활동을 하여 자전수기『뽕나무숲에 지금도 바람이 부는지』, 암행감사의 내용을 담은『마지막 암행어사』, 학도병 활동을 기록한『한국전쟁의 실상과 학도병 이야기』를 펴내는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목차
이 책을 펴내면서
추천의 글
제1장 전쟁詩
제2장 한국전쟁 삐라
제3장 전쟁군가
제4장 전쟁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