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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

대등서명
The Cleanest Race: how North Koreans see themselves and why it matters
발행사항
서울 : 시그마북스 , 2011
형태사항
199 p. ; 24 cm
ISBN
9788984454828
청구기호
309.1115 M996c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3486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3486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김정일이 권력을 잡은 후로 나온 북한 관련 서적 중 가장 중요한 책!

북한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은 북한 주민들은 무엇을 믿고, 자신과 주변 세계를 어떻게 보는가이다. 그러나 이 질문들은 흔히 간과되기 일쑤이다. 물론 북한에 개인우상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 사실 하나만 가지고 북한의 이데올로기를 이해하기란 어렵다. 북한의 지도자는 무슨 논리로 우상화되는지, 그의 사명은 무엇인지, 그가 이끄는 국가는 어떤 운명을 지니고 있는지 이런 물음에 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소위 말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을 이해해 나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북한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공산주의, 유교, 그리고 전시용 주체사상 이론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즉 ‘조선인들은 혈통이 지극히 순수하고, 따라서 매우 고결하기 때문에 어버이 같은 위대한 영도자 없이는 이 사악한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인종에 기반을 둔 북한 세계관을 굳이 전통적인 좌우 스펙트럼상에 위치시켜야 한다면, 극좌보다는 극우 쪽에 가깝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사실 하나만 이해해도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북한 정권에 대한 충성과 냉정시대 방식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서구 세계 정책의 헛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북한의 주요 안보상의 문제는 미국이 아니라 남한의 번영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반도의 분단 상태를 무기한 연장하는 것에 큰 불만이 없다. 이것이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다. 그동안 통일을 막아온 주된 세력이 깨닫게 아니라 바로 같은 동포들이란 사실을 북한 주민들이 깨닫게 되면 김정일 정권이 표방하는 세계관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정치체제에 대한 명쾌하고도 잘 정리된 분석!

이 책은 총2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조선에서 처음 시작되는 공식적인 문화의 역사적인 전재 과정을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어머니 같은 지도자들과 자식 같은 조선 민족에 대한 신화로부터 ‘미제의 식민지’인 남한에 대한 선전의 주요 신화를 각각 차례대로 논할 것이다. 2부의 각 장에서는 북한 선전에 등장하는 조국, 김일성, 김정일, 외부 세계, 그리고 남한과 관련된 신화들을 한두 페이지도 압축해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선전의 내용들을 과장된 선전 문구를 흉내 내어 썼지만, 직접적인 용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 또한 북한 선전 중 외부 세계와 북한의 관계를 알게 해주는 선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한의 정치체제에 대한 명쾌하고도 잘 정리된 분석으로 세계의 외교정책 담당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북한과 정치적인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느끼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리더들은 의무적으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목차
머리말 Part 1 북한의 문화사 식민지 시대, 1910~1945년 소련 점령, 1945~1948년 전쟁과 재건, 1948~1966년 문화혁명에서 김일성 사망까지, 1966~1944년 고난의 행군, 1994~1998년 해방기, 1998~2008년 위기에 처한 북한, 2008년 이후 Part 2 북한 선전을 통한 북한의 이해 1. 조국과 신화 2. 김일성과 신화 3. 김정일과 신화 4. 외부 세계와 신화 5. 남한과 신화 결론 주석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