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골목에서 찾아낸 행동경제학: 소설로 배우는 최신 경제 이론
- 대등서명
- ?玖夢博士の??入門
- 개인저자
- 다치바나 아키라 지음 ; 김소영 옮김
- 발행사항
- 파주 : 살림출판사, 2009
- 형태사항
- 375 p. : 삽화 ; 19 cm
- ISBN
- 9788952210678
- 청구기호
- 833.6 다819ㄱ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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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4003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4003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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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친절한 서비스 따위는 없다!
잔혹하고 냉정하지만 고민 하나는 끝내주게 해결하는 아쿠무 상담실
신주쿠 가부키초 유흥가 뒷골목에 자리 잡은 허름한 상담실.
그곳에는 150센티가 안 되는 키에 얼굴이 몸뚱이의 반이나 되는 기괴한 모습의 아쿠무 박사가 있다. 철학, 정치학, 경제학, 수학 물리학 등 갖가지 학문에 통달한 아쿠무 박사가 이곳에 자리 잡은 이유는 단 하나, 불쌍한 민중을 구제하기 위해서다. 아쿠무 박사처럼 으스스하고 기괴한 분위기의 아쿠무 상담실에는 차갑고 도도한 여직원 팡팡, 그리고 꽃미남 같은 외모와는 달리 단순 무식한 행동대장 린레이가 기다리고 있다. 아쿠무의 상담실에 찾아온 사람들은 모두 지옥 같은 인생을 맛보고 있는 자들. 그들에게 아쿠무는 경제학적 견지에 입각한 무료 상담을 해주고 아쿠무(악몽) 박사답게 자신만의 처방전으로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신주쿠 유흥가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경제학 강의
<골목에서 찾아낸 행동경제학>은 소설로 배우는 경제입문서로 행동경제학, 사회심리학, 네트워크 경제학 등 방대한 경제 이론을 드라마틱한 사연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 다치바나 아키라는 일본에서도 일명 ‘쓰레기 경제학’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하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주로 소재로 삼는 것은 이 책과 같은 뒷골목 이야기다. 그간 경제 이론은 성공한 기업이나 대부호 같은 긍정적인 사례만 들어 이야기해왔으나 저자는 이러한 경제 이론이 온갖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최신 경제 이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ㆍ신용불량자와 행동경제학
“눈앞의 현금이 장래에 갚아야 할 빚보다 훨씬 값어치 있게 보이지. 그러다 보니 자네들은 순간의 쾌락을 위해 거리낌 없이 사채에 손을 대. 이렇게, 자네의 의사결정을 행동경제학으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네. 어때, 놀랍지?”
50만 엔의 빚으로 빚쟁이들로부터 시달리던 슈카이는 전단지를 보고 아쿠무 박사를 찾아가게 된다. 빚 때문에 자신을 찾아온 걸 점쟁이처럼 꿰뚫어본 아쿠무 박사는 슈카이가 왜 빚을 지게 됐는지 행동경제학을 바탕으로 설명해준다. 인간의 뇌는 먼 미래보다는 당장 눈앞의 것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눈앞의 현금이 장래에 갚아야 할 빚보다 훨씬 값어치 있게 느껴진다는 것. 아쿠무의 행동대장 린레이는 ‘빚은 빚으로 갚는다’는 처방전을 들고 그를 대부업체로 데리고 간다.
ㆍ야쿠자의 세력 다툼과 죄수의 딜레마
“이 네 가지 선택지 중에 자네한테 가장 유리한 건 말할 것도 없이 자네가 자백을 하고, 히루타가 묵비를 고수하는 거야. 하지만 히루타가 자네를 위해 행동할 가능성은 한없이 제로에 가깝지. 둘이 입을 맞춰서 상부상조하면 아주 좋겠지만 상대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상, 서로 배신하는 수밖에 없어. 이 이론은 한 치의 허점도 없을 만큼 완벽하지만 결과적으로 두 사람 다 1년으로 끝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를 선택할 수 없게 돼. 다시 말해서 죄수의 딜레마에서는 합리성이 불행한 결과를 불러온다는 거지.”
‘신주쿠의 뱀’으로 불리던 야쿠자 헤비누마는 마약밀매업의 통로가 막히자 인생의 절정에서 하루 끼니를 떼워야 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경쟁자였던 히루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태. 이런 헤비누마에게 아쿠무가 내놓은 카드는 바로 죄수의 딜레마. 싸워봤자 피차 피만 본다는 걸 알고 상부상조하는 게 좋다는 것. 하지만 상대가 이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싸움에 싸움을 반복해야 한다.
ㆍ왕따와 네트워크 경제학
“일반인들은 거짓말을 할 때, 가능하면 상대에게 자신의 정보를 넘기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 하지만 자네는, 묻지도 않았는데 엄마 요리 솜씨가 형편없다는 말을 했어. 야구에서 삼진만 한 것도 난 묻지 않았지. 그런가 하면 친구들에 대해서는 질문 받은 것 이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했어.”
아이들은 무척 좁은 세계에서 산다. 그들이 서식하는 물리적 공간은 집과 학교뿐이다. 그리고 교육심리학에서는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학대와 따돌림이라고 했다.
왕따 소년 겐타는 학교에서 몰래 빠져나와 유흥가 거리를 배회하다 아쿠무 박사를 찾아가게 된다. 겐타의 사연을 들은 아쿠무는 그의 사례는 네트워크 경제학과 일치한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즉 사소한 거짓말도 눈 깜짝 할 사이에 퍼지고, 별것 아닌 일이 큰 소동으로 번지며 한 번 따돌림의 표적으로 선택되면 피드백 효과를 통해 반 전체의 증오와 폭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것이다. 겐타는 이 왕따 피드백의 허브이며, 아쿠무가 내린 처방은 이 ‘허브’를 파괴하는 것.
ㆍ피라미드 판매와 사회심리학
“사람 마음에는 여러 습관이 있어. 그걸 이용해서 상대를 설득하고, 속이고, 물건을 팔아치우는 거지. 더구나 이건 무의식을 이용한 것이라 상대는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해.” 박사는 온화한 웃음을 지으며 마루치를 봤다. “자네, 어디서 사람 마음을 조종하는 기술을 배운 모양이지? 하지만 심리 트릭만으로 돌을 다이아몬드로 바꿀 수는 없어. 그런 잔재주는 긴 인생에서 아무런 보탬이 안 돼.”
기적의 물 ‘미라클 SBW’의 일본 최대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마루치는 어김없이 물을 팔기 위해 아쿠무 박사의 사무실에 들린다. 늘 그랬던 것처럼 현란한 말발로 상품 소개를 하는 마루치. 하지만 아쿠무 박사는 사회심리학을 근거로 제시하며 마루치의 얄팍한 트릭을 한껏 비웃는다. 아쿠무로부터 제대로 굴욕을 당하고 돌아간 마루치.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 아쿠무 박사의 행동대장 린레이가 만 엔 다발을 들고 마루치를 찾아온다.
ㆍ가출소녀와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괴델 선생의 불완전성 정리의 놀라운 점은, 그것이 특정 시스템이 아닌, 일정이상의 복잡성을 가진 정상적인 시스템이면 보편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다는 점이지. 따라서 네가 우주인이고, 우리 인류와 전혀 다른 논리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도 고도의 논리인 한, 역시 그 시스템 안에서는 자신이 옳다는 걸 증명할 수 없어. 다시 말해서 우주인인 너 역시 진정한 자신 따위 찾을 수 없다는 소리지.”
진정한 자신을 찾겠다며 가출한 아카네. 하지만 아쿠무 박사는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를 통해 진짜 자신이란 있지도 않다며 아카네의 논리를 반박한다. 희망을 잃고 기력마저 잃어버린 아카네는 아쿠무 박사의 밑에 남아 그의 일을 돕게 된다. 그리고 아쿠무 박사로부터 어린 시절 아인슈타인, 괴델, 폰 노이만과의 만남, 그리고 아쿠무 연구소를 차리게 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잔혹하고 냉정하지만 고민 하나는 끝내주게 해결하는 아쿠무 상담실
신주쿠 가부키초 유흥가 뒷골목에 자리 잡은 허름한 상담실.
그곳에는 150센티가 안 되는 키에 얼굴이 몸뚱이의 반이나 되는 기괴한 모습의 아쿠무 박사가 있다. 철학, 정치학, 경제학, 수학 물리학 등 갖가지 학문에 통달한 아쿠무 박사가 이곳에 자리 잡은 이유는 단 하나, 불쌍한 민중을 구제하기 위해서다. 아쿠무 박사처럼 으스스하고 기괴한 분위기의 아쿠무 상담실에는 차갑고 도도한 여직원 팡팡, 그리고 꽃미남 같은 외모와는 달리 단순 무식한 행동대장 린레이가 기다리고 있다. 아쿠무의 상담실에 찾아온 사람들은 모두 지옥 같은 인생을 맛보고 있는 자들. 그들에게 아쿠무는 경제학적 견지에 입각한 무료 상담을 해주고 아쿠무(악몽) 박사답게 자신만의 처방전으로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신주쿠 유흥가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경제학 강의
<골목에서 찾아낸 행동경제학>은 소설로 배우는 경제입문서로 행동경제학, 사회심리학, 네트워크 경제학 등 방대한 경제 이론을 드라마틱한 사연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 다치바나 아키라는 일본에서도 일명 ‘쓰레기 경제학’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하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주로 소재로 삼는 것은 이 책과 같은 뒷골목 이야기다. 그간 경제 이론은 성공한 기업이나 대부호 같은 긍정적인 사례만 들어 이야기해왔으나 저자는 이러한 경제 이론이 온갖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최신 경제 이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ㆍ신용불량자와 행동경제학
“눈앞의 현금이 장래에 갚아야 할 빚보다 훨씬 값어치 있게 보이지. 그러다 보니 자네들은 순간의 쾌락을 위해 거리낌 없이 사채에 손을 대. 이렇게, 자네의 의사결정을 행동경제학으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네. 어때, 놀랍지?”
50만 엔의 빚으로 빚쟁이들로부터 시달리던 슈카이는 전단지를 보고 아쿠무 박사를 찾아가게 된다. 빚 때문에 자신을 찾아온 걸 점쟁이처럼 꿰뚫어본 아쿠무 박사는 슈카이가 왜 빚을 지게 됐는지 행동경제학을 바탕으로 설명해준다. 인간의 뇌는 먼 미래보다는 당장 눈앞의 것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눈앞의 현금이 장래에 갚아야 할 빚보다 훨씬 값어치 있게 느껴진다는 것. 아쿠무의 행동대장 린레이는 ‘빚은 빚으로 갚는다’는 처방전을 들고 그를 대부업체로 데리고 간다.
ㆍ야쿠자의 세력 다툼과 죄수의 딜레마
“이 네 가지 선택지 중에 자네한테 가장 유리한 건 말할 것도 없이 자네가 자백을 하고, 히루타가 묵비를 고수하는 거야. 하지만 히루타가 자네를 위해 행동할 가능성은 한없이 제로에 가깝지. 둘이 입을 맞춰서 상부상조하면 아주 좋겠지만 상대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상, 서로 배신하는 수밖에 없어. 이 이론은 한 치의 허점도 없을 만큼 완벽하지만 결과적으로 두 사람 다 1년으로 끝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를 선택할 수 없게 돼. 다시 말해서 죄수의 딜레마에서는 합리성이 불행한 결과를 불러온다는 거지.”
‘신주쿠의 뱀’으로 불리던 야쿠자 헤비누마는 마약밀매업의 통로가 막히자 인생의 절정에서 하루 끼니를 떼워야 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경쟁자였던 히루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태. 이런 헤비누마에게 아쿠무가 내놓은 카드는 바로 죄수의 딜레마. 싸워봤자 피차 피만 본다는 걸 알고 상부상조하는 게 좋다는 것. 하지만 상대가 이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싸움에 싸움을 반복해야 한다.
ㆍ왕따와 네트워크 경제학
“일반인들은 거짓말을 할 때, 가능하면 상대에게 자신의 정보를 넘기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 하지만 자네는, 묻지도 않았는데 엄마 요리 솜씨가 형편없다는 말을 했어. 야구에서 삼진만 한 것도 난 묻지 않았지. 그런가 하면 친구들에 대해서는 질문 받은 것 이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했어.”
아이들은 무척 좁은 세계에서 산다. 그들이 서식하는 물리적 공간은 집과 학교뿐이다. 그리고 교육심리학에서는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학대와 따돌림이라고 했다.
왕따 소년 겐타는 학교에서 몰래 빠져나와 유흥가 거리를 배회하다 아쿠무 박사를 찾아가게 된다. 겐타의 사연을 들은 아쿠무는 그의 사례는 네트워크 경제학과 일치한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즉 사소한 거짓말도 눈 깜짝 할 사이에 퍼지고, 별것 아닌 일이 큰 소동으로 번지며 한 번 따돌림의 표적으로 선택되면 피드백 효과를 통해 반 전체의 증오와 폭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것이다. 겐타는 이 왕따 피드백의 허브이며, 아쿠무가 내린 처방은 이 ‘허브’를 파괴하는 것.
ㆍ피라미드 판매와 사회심리학
“사람 마음에는 여러 습관이 있어. 그걸 이용해서 상대를 설득하고, 속이고, 물건을 팔아치우는 거지. 더구나 이건 무의식을 이용한 것이라 상대는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해.” 박사는 온화한 웃음을 지으며 마루치를 봤다. “자네, 어디서 사람 마음을 조종하는 기술을 배운 모양이지? 하지만 심리 트릭만으로 돌을 다이아몬드로 바꿀 수는 없어. 그런 잔재주는 긴 인생에서 아무런 보탬이 안 돼.”
기적의 물 ‘미라클 SBW’의 일본 최대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마루치는 어김없이 물을 팔기 위해 아쿠무 박사의 사무실에 들린다. 늘 그랬던 것처럼 현란한 말발로 상품 소개를 하는 마루치. 하지만 아쿠무 박사는 사회심리학을 근거로 제시하며 마루치의 얄팍한 트릭을 한껏 비웃는다. 아쿠무로부터 제대로 굴욕을 당하고 돌아간 마루치.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 아쿠무 박사의 행동대장 린레이가 만 엔 다발을 들고 마루치를 찾아온다.
ㆍ가출소녀와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괴델 선생의 불완전성 정리의 놀라운 점은, 그것이 특정 시스템이 아닌, 일정이상의 복잡성을 가진 정상적인 시스템이면 보편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다는 점이지. 따라서 네가 우주인이고, 우리 인류와 전혀 다른 논리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도 고도의 논리인 한, 역시 그 시스템 안에서는 자신이 옳다는 걸 증명할 수 없어. 다시 말해서 우주인인 너 역시 진정한 자신 따위 찾을 수 없다는 소리지.”
진정한 자신을 찾겠다며 가출한 아카네. 하지만 아쿠무 박사는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를 통해 진짜 자신이란 있지도 않다며 아카네의 논리를 반박한다. 희망을 잃고 기력마저 잃어버린 아카네는 아쿠무 박사의 밑에 남아 그의 일을 돕게 된다. 그리고 아쿠무 박사로부터 어린 시절 아인슈타인, 괴델, 폰 노이만과의 만남, 그리고 아쿠무 연구소를 차리게 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목차
1장 신용불량자와 행동경제학
: 인간의 비이성이 신용 위기를 부른다
2장 야쿠자의 세력다툼과 죄수의 딜레마
: 윈윈 전략이 제로섬 게임보다 어려운 이유
3장 왕따와 네트워크 경제학
: 인간관계를 불평등하게 만드는 사회적 네트워크
4장 피라미드 판매와 사회심리학
: 심리적 트릭으로 불편한 진실 외면하기
5장 가출소녀와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을지에 관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