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사회주의 항일무장투쟁의 한 축이었으며
북한초기국가건설 과정의 중추 엘리트세력,
그러나 역사의 미아가 되어버린 연안파에 대한 정치사적 재조명

사회주의체제의 성립으로 시작하여, 몰락으로 끝난 지난 20세기 역사에서 동국권을 물론이고 북한과 중국 역시 마르크스-레닌주의에 기초한 소련식 모델에 따라 성립되었다. 따라서 이들 국가들의 개별적 정치, 제도, 이념의 특징과 독자성을 분별하는 작업은 쉽지 않다. 더욱이 북한 국가건설과정에서 항일연군 중심의 만주파와 조선독립동맹 및 조선의용군을 총칭하는 연안파의 무장투쟁을 정치·군사적 영향력으로 비교하는 작업은 더더욱 어려울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같은 민족이면서 이데올로기, 투쟁강령 및 무장투쟁화 과정에 이르기까지 중국 내에서 동일한 학습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존의 북한연구들이 북한체제 성립에 미친 연안파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 소련의 점령이 북한에 중요한 정치적 환경조건을 제공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책을 내면서 제Ⅰ부 서장 제1절 연구 목적 제2절 연구 범위와 방법 제3절 기존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및 연구 중점 제Ⅱ부 연안파의 성립과 활동 제1절 조선독립동맹의 성립과 정치적 성격 제2절 조선의용군 결성과 활동 제3절 군ㆍ정 연합체로서의 연안파 제Ⅲ부 해방시기 동북에서 연안파의 활동 제1절 해방시기 동북 제2절 조선의용군의 확군과 중국 인민해방전쟁 제3절 조선인민군의 강화 및 편제 제Ⅳ부 북한 국가건설에 미친 연안파의 영향 제1절 조선신민당 창당 및 정치활동 제2절 정책ㆍ제도 개혁분야 제3절 연안파의 당ㆍ정ㆍ군 활동 제4절 북ㆍ중 관계에 미친 연안파의 정치ㆍ군사적 위상 제Ⅴ부 연안파의 정치사적 재조명 제1절 파벌간의 정치투쟁 제2절 연안파의 조직성향 분석과 종파사건 제3절 연안파에 대한 재평가 제Ⅵ부 종장 참고문헌 부록_연안파(조선독립동맹과 조선의용군 인명 편)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