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해양전략연구소의 출판계획에 의거 번역 발간된 것으로서 그 목적은 2001년 9.11테러 다음 해인 2002년도에 미 해사를 졸업, 임관한 초급 장교들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투현장과 바다에서 10년간 복무한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위대한 지도자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덕목을 성찰해 보고 교훈을 삼고자 함에 있다. 책의 내용은 9.11 세대라고 불리우는 미 해군사관학교 2002년도 졸업생들이 9.11테러 후 미국 주도로 실시된 10년간의 전쟁에서 활동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생각과 신념, 그리고 인생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이 책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목말라 하는 리더십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얼굴의 홍조가 채 가시지도 않은 미 해군사관학교 출신 초임장교들의 진실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과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어려운 일을 찾아 아낌없이 젊음을 희생하는 삶은 위대한 미국의 초석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본보기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삶의 방법이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소중한 가치관이 존재하는 법이다.

이 책은 불과 얼마 전의 세계 최빈국으로부터 지금의 물질적 풍요와 불안한 평화에 안주하고 있는 우리에게 국가 사회에 책임성 있는 부모로서 이 책에 등장하는 젊은이들의 부모들과 무엇이 다른가를 자성하게 한다. 평화도 그럴 것이거니와 위대한 국가를 건설하는 일도 거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초임장교들이 전장의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 순간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면서 갈등하는 내면의 의식을 솔직하게 공개하고 그것을 독자들과 공유하려고 한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비밀스러운 갈등을 이해하는 독자들은 감동하게 되고 때로는 북받치는 감정을 억제하기 어려운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결국 그와 같은 사람이 된다.

제1부 4년의 과정 제2부 리더십 연구소, 함대가 검증했다 제3부 화염 속에서의 용기 제4부 전장의 탄환을 넘어서 제5부 진실, 팀워크 그리고 희생 제6부 위대한 다음 세대 제7부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