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공유경제: 나눔의 경제학
- 대등서명
- New financial horizons
- 개인저자
- 로나 골드 지음 ; 안명옥, 하윤희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조윤커뮤니케이션, 2012
- 형태사항
- 400 p. ; 24 cm
- ISBN
- 9788991216525
- 청구기호
- 235.84 골228ㄱ
- 일반주기
- 원저자명: Lorna Gold
- 서지주기
- 참고문헌: p. 350-371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4322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4322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글로벌 자본주의 속에서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는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인간이 발명해낸 최고의 시스템’이라고까지 선언되었던 자본주의체제 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 이상 미국식 경제가 해결책이 아님은 쓴 경험을 통해 절실히 알게 되었다.
단편적인 응급 해결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시대는 지났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치유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상생의 경제’로의 체질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제 3의 경제, 그 해법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인 로나 골드는 이 책에서 문화, 특히 종교적 문화와 경제사이의 관계를 폭넓은 시각에서 이론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800여개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는 공유경제(EoC)운동의 실현가능성을 다각도로 입증했다.
에 대한 서평
-마이클 노튼, 가톨릭 사회사상 모스 석좌, 가톨릭 사회사상 존 A. 라이언 연구소장우리는 비즈니스가 문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기업의 여건을 창출하는 중요하고 내재적인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 책에서 문화, 특히 종교적 문화와 경제사이의 관계를 폭넓은 시각에서 이론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800여개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는 공유경제 (EoC)운동의 실현가능성을 다각도로 입증했다.
이 책은, 문화적 자원이 경쟁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 사람들 간의 관계를 좀 더 인간답게 만드는 일터를 조성했던 경우들을 세심하게 조명한 흔치 않은 책이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큰 선물이다.
에 대한 번역자의 시각
공유경제와의 만남, 그리고 실천을 바라며
-안명옥 차의과학 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저는 공유경제를 ‘사랑의 경제’, ‘빛의 경제’라 부릅니다.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간중심의 경제입니다.
2011년은 ‘공유경제’가 탄생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공유경제의 출발지였던 브라질에서 열린 ‘공유경제 20주년 세계대회’에 참석했을 때 이태리어와 포르투갈 언어로 쓰여진 많은 책들 중에 찾고 찾다가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공유경제’와의 인연은 17대 국회의원으로 일했던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사회적 기업 지원법’을 만드는 야심찬 기획을 하고 제정법을 입안할 때 그 출발은 평소에 존경하던 방글라데시의 유누스(Yunus) 박사의 그라민 은행과 같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의 공유경제에 깔린 철학에 대한 부분적인 이해와 함께 영국의 블레어 수상이 주창했던 ‘제 3의 길’을 곰곰 생각하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제정법을 입안 하였습니다. 브라질에서 시작되었지만 이태리의 여성인 끼아라 루빅의 제안으로 본격화되었다는 사실은 2009년 로마에 가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2004년 국회에서 시작한 ‘일치를 위한 정치모임’에 처음부터 참여했던 인연은 저를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으로 이끌었습니다.
제게는 복지와 경제가 하나로 여겨집니다. 동전의 양면입니다. 사회갈등의 주요원인인 경제위기와 소득 양극화는 복지의 관점에서 볼 때 참으로 중요하고 심각한 요소입니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가치를 창출하면서 이윤을 효율적으로 극대화하여 더 많은 가치 창출을 도모해야 하는 것일 터인데 인간이 재화를 쫓으며 인생을 산다면 얼마나 불쌍한 존재인가요. 이는 철학,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이 책은 공유경제 탄생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에서도 ‘한국형 공유경제’가 태어나 이 땅이 빛과 사랑으로 충만한 행복한 공동체가 되기를 염원하는 저의 열정(passion)과 연민(compassion)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어려서부터 의식, 무의식적으로 ‘도움과 나눔의 커다란 힘’에 대하여 끊임없이 성찰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정치의 영역에 진출하며 ‘사랑의 정치’,‘사랑의 경제’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인간중심의 경제와 사회를 꿈꾸며 ‘나눔 공동체’를 제안하는 은총(grace)의 기회를 소중히 간직한 채 이제 ‘공유경제’를 우리나라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하윤희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학과 박사과정이 책이 다루고 있는 공유경제는 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경제체제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여전히 자본주의 정통이론이 흔들릴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금 세계 곳곳에서 조용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수많은 대안적 경제이론들이 만들어지고, 대안경제 운동이 실험되고 있다.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한 도시에서는 일부의 주민들이 자신들이 고안한 통화를 이용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그 안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비스를 교환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자본주의 제도와 국가시스템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생존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뉴욕 주의 한 외진도시에서는 이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형 유통회사들이 소매점 오픈을 외면하자 주민들 스스로가 주주가 되어 생필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공급하고, 부가 지역 내에 더 오래 머무르고 유통되게 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이 나의 삶에 전환점이 되었듯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와 목표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 한국경제가 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즉 인간적이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람들 간의 치열한 논쟁을 일으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목차
서문
역자 서문
1. 새로운 경제적 비전을 찾아서
다양한 얼굴을 가진 세계적 위기
뿌리 깊은 위기
상상의 문제
경제 분야에서 종교의 역할
공유경제
2. 세계적 공동체: 포콜라레 운동
포콜라레 운동은 어떻게 전파되었나
사례(example)를 통해 전파되다
최근의 포콜라레 활동
교회일치운동의 대화(Ecumenical Dialogue): ‘생명의 대화’
조직 구조
삼위일체적 관점
‘하나의 세계’라는 비전
3. 대안경제관
섭리에 대한 믿음
재화의 공유(communion of goods)
주는 문화
새로운 경제윤리
4. 공유경제의 진화
세계화와 ‘재화의 공유’
“우리 가운데 가난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브라질 아라첼리에서, 1991년 5월
새로운 사업 구상
새로운 경제 ‘창조하기’
세계적 네트워크
공유경제에서의 수익 배분 방법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 도움 주기
‘일치된 세계를 위한 운동(Azione Mondo Unito)’을 통해 돕기
5. 세계 속의 공유경제 기업들
공유경제 기업의 유형
‘새로운’ 기업
‘혁신된’ 기업
공유경제 협동조합
기업 단지
6. 영성과 공유경제 사업체들
윤리적 기준
사업에서의 영성
영적인 소명
섭리에 대한 믿음
‘난로’로서의 사업
영성과 전문성 사이의 균형 찾기
7. 사업의 터전을 바꾸다
내부 관행 바꾸기
외부 관계의 변화
기업의 소유규조
사업장의 변화
8. 공유의 터전 만들기: 지역과 세계의 연결망
‘공유경제 공간들’의 출현
문화적, 학문적 연결망
기업과 포콜라레의 관계
9. ‘합리적인 경제적 인간’의 재고: 공유경제의 교훈
‘합리적인 경제적 인간’-문화적 복합개념
포콜라레의 경제와 문화
근본적인 긴장
제품과 서비스의 본질
10. 정의에 자각에 대한 도전; ‘먼 곳에 있는 낯선 이들’의 요구
우리의 관심과 배려는 어디까지 확장되어야 할까?
평등주의, 공명정대, 그리고 공유경제
공유경제 및 사회적 정의에 대한 여성주의적 개념
공유경제의 보편화
세계적 윤리
결론
저자 주석
참고문헌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