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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4740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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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든 전쟁은 비극이다. 6·25전쟁은 동족상잔의 재앙이요, 양대 이데올로기의 충돌이었다는 점에서 고통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고, 더 큰 전쟁을 예방하며, 양대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해소하고 한반도에서 평화를 이룩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에 이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6·25전쟁의 참상을 딛고 민족 분단의 시련을 극복하면서 본시 하나였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우리 민족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민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받고 있다. 판문점과 DMZ는 이러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한 전초기지다. 통일의 비원이 서려 있는 판문점, 민족의 아픔이 녹아 있는 DMZ를 우리가 어찌 찰나라도 잊을 수 있겠는가.
2013년은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조인되고, 평화를 향한 대장정이 시작된 지 60년이 된 해다. 동양에서 60년은 회갑이요, 육십갑자로 이뤄진 순환표에서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 민족이 이제 하나 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정전협정 조인 60주년은 한민족 공동체의 구성원과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에게 던져 주고 있다.
우리는 이 뜻 깊은 해에 판문점으로 명명되는 JSA와 비무장지대인 DMZ가 생긴 배경과 경위 그리고 그 적나라한 실상을 묘사한 글과 생생한 현장 사진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고난의 발자취와 지금 풀어야 할 과제 그리고 미래의 꿈을 한 권의 책에 담기 위해 고심했다. 그 결과 아군과 적군으로 갈라져 싸운 우리 민족과 전쟁에 참여한 세계인들의 신음이 배어 있고, 자유와 평화와 행복을 위한 갈증을 절실하게 전하는 사진들을 우리는 엄숙한 마음으로 상재한다.
[판문점과 비무장지대]는 판문점의 유래와 현황, 정전회담과 포로송환, 판문점에서 일어난 주요사건, 남북대화, DMZ와 군사분계선 등 판문점과 비무장지대의 역사와 사건을 글과 500여 매의 사진으로 자세히 정리하고 있다. 눈빛아카이브가 편집한 정전회담과 포로송환, 남북대화, 푸에블로호 나포사건, 이수근사건, 도끼만행사건 등의 자료사진은 남북의 대척점 판문점의 지난 60년간의 역사를 함축해 보여주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뉴스 등 외신이 전한 정전회담 소식(32-33쪽)과 정전조인 다음날 평양에서 벌어진 대중집회 및 중공군 전선 철수 사진(104쪽) 미군, 영국군, 한국군 등 북한 잔류 유엔군 포로의 판문점 기자회견 사진(122-123), 군사분계선 합동실측 컬러 사진(161-169쪽), 코믹한 유엔군과 북한군 경비병의 난투극(182-183쪽) 사진,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 씨의 입북 후 행적(334-336쪽) 등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사진이다. 특히 이 책에 대거 수록한 전현직 사진기자와 사진가인 김봉규, 박진희, 윤석봉, 이창성, 이해용, 전대식, 전민조 씨 등의 현장감 있는 판문점 및 비무장지대 사진은 우리의 눈으로 기록한 분단 현장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전민조 기자의 1978년 판문점 북한 경비병과 남북기자 사진, 이창성 기자의 핸더슨 소령 구타사건 사진 그리고 윤석봉, 전대식 기자의 판문점 사진은 남북이 팽팽한 긴장감으로 맞섰던 판문점의 분위기를 잘 전해 주고 있다. 김봉규, 이해용, 박진희 기자와 엄상빈 사진가가 백령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가본 비무장지대와 최근의 개성공단 철수 사진은 분단의 아픔을 다양한 앵글로 기록해 전해 주고 있다. 희귀한 서해 말도의 제1호 군사분계선 말뚝 사진(432쪽)도 볼 수 있다.
이 시각에도 판문점과 DMZ 주변은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남과 북이 대화의 길을 터놓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사실은 판문점과 DMZ가 절망의 땅이 아니라 희망의 땅이요, 분열의 쐐기가 아니라 상생의 접합제임을 입증한다.
이 책은 판문점과 DMZ를 통해 본 한국 분단사의 압축판이요, 세계평화를 향한 이정표인 판문점과 DMZ를 이해하고 통일에의 행보를 떠받치는 작은 디딤돌이다.
6·25전쟁의 참상을 딛고 민족 분단의 시련을 극복하면서 본시 하나였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우리 민족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민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받고 있다. 판문점과 DMZ는 이러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한 전초기지다. 통일의 비원이 서려 있는 판문점, 민족의 아픔이 녹아 있는 DMZ를 우리가 어찌 찰나라도 잊을 수 있겠는가.
2013년은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조인되고, 평화를 향한 대장정이 시작된 지 60년이 된 해다. 동양에서 60년은 회갑이요, 육십갑자로 이뤄진 순환표에서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 민족이 이제 하나 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정전협정 조인 60주년은 한민족 공동체의 구성원과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에게 던져 주고 있다.
우리는 이 뜻 깊은 해에 판문점으로 명명되는 JSA와 비무장지대인 DMZ가 생긴 배경과 경위 그리고 그 적나라한 실상을 묘사한 글과 생생한 현장 사진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고난의 발자취와 지금 풀어야 할 과제 그리고 미래의 꿈을 한 권의 책에 담기 위해 고심했다. 그 결과 아군과 적군으로 갈라져 싸운 우리 민족과 전쟁에 참여한 세계인들의 신음이 배어 있고, 자유와 평화와 행복을 위한 갈증을 절실하게 전하는 사진들을 우리는 엄숙한 마음으로 상재한다.
[판문점과 비무장지대]는 판문점의 유래와 현황, 정전회담과 포로송환, 판문점에서 일어난 주요사건, 남북대화, DMZ와 군사분계선 등 판문점과 비무장지대의 역사와 사건을 글과 500여 매의 사진으로 자세히 정리하고 있다. 눈빛아카이브가 편집한 정전회담과 포로송환, 남북대화, 푸에블로호 나포사건, 이수근사건, 도끼만행사건 등의 자료사진은 남북의 대척점 판문점의 지난 60년간의 역사를 함축해 보여주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뉴스 등 외신이 전한 정전회담 소식(32-33쪽)과 정전조인 다음날 평양에서 벌어진 대중집회 및 중공군 전선 철수 사진(104쪽) 미군, 영국군, 한국군 등 북한 잔류 유엔군 포로의 판문점 기자회견 사진(122-123), 군사분계선 합동실측 컬러 사진(161-169쪽), 코믹한 유엔군과 북한군 경비병의 난투극(182-183쪽) 사진,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 씨의 입북 후 행적(334-336쪽) 등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사진이다. 특히 이 책에 대거 수록한 전현직 사진기자와 사진가인 김봉규, 박진희, 윤석봉, 이창성, 이해용, 전대식, 전민조 씨 등의 현장감 있는 판문점 및 비무장지대 사진은 우리의 눈으로 기록한 분단 현장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전민조 기자의 1978년 판문점 북한 경비병과 남북기자 사진, 이창성 기자의 핸더슨 소령 구타사건 사진 그리고 윤석봉, 전대식 기자의 판문점 사진은 남북이 팽팽한 긴장감으로 맞섰던 판문점의 분위기를 잘 전해 주고 있다. 김봉규, 이해용, 박진희 기자와 엄상빈 사진가가 백령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가본 비무장지대와 최근의 개성공단 철수 사진은 분단의 아픔을 다양한 앵글로 기록해 전해 주고 있다. 희귀한 서해 말도의 제1호 군사분계선 말뚝 사진(432쪽)도 볼 수 있다.
이 시각에도 판문점과 DMZ 주변은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남과 북이 대화의 길을 터놓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사실은 판문점과 DMZ가 절망의 땅이 아니라 희망의 땅이요, 분열의 쐐기가 아니라 상생의 접합제임을 입증한다.
이 책은 판문점과 DMZ를 통해 본 한국 분단사의 압축판이요, 세계평화를 향한 이정표인 판문점과 DMZ를 이해하고 통일에의 행보를 떠받치는 작은 디딤돌이다.
목차
이 책을 펴내며 - 이태호
제1장 판문점의 유래와 현황
제2장 정전회담, 포로 송환, 그리고 군사정전위원회
제3장 판문점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
제4장 남북대화와 교류
제5장 DMZ와 군사분계선
정전회담 일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