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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정은의 갑작스러운 변고,
서른 살 공화국에 불어닥치는 개혁과 변화의 바람
변화와 개벽에는 부작용과 반발이 따를 것이 분명하다. 몇 차례의 어려운 고비를 겪을 것이며 그 개혁에 성과가 있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어쨌든 김씨 왕조, 군국주의는 황혼에 물들 것이다. 새벽은 언제 동이 틀지 모를 일이다.
이 소설은 북한이 변해야 한다는 바람과 변할 수밖에 없다는 논거에 입각해 쓰였다.
―「머리말」 중에서
언론인 출신 김동익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서른 살 공화국』(중앙북스 펴냄)이 출간됐다. 2012년 제2의 한국전쟁을 가상소설 형식으로 담아내었던 『이상한 전쟁』의 연속선상에서 오늘의 북한 현실을 바라본 작품이다. 김동익 작가는 1960년대 초 조선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디뎌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주필을 지냈고, 중앙일보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정무 제1장관을 지냈다. 건국대와 성균관대 교수를 거쳐 용인송담대학 총장을 지냈으며, 2010년 이후 장편소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서른 살 공화국』은 “이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그러나 사회주의 체제가 아니며 공화 체제는 더욱 아닌” “조폭 조직처럼 움직여 체제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북한이라는 “이상한” 나라의 급변사태를 가정한 소설이다. 이 책에서 김동익 작가는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의 갑작스러운 변고(뇌졸중)를 가정하여,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주축으로 공화국 내부에 불어닥치는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은, 저자가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 변해야 한다는 바람과 변할 수밖에 없다는 논거에 입각해”(「머리말」중에서) 쓰였으며, 북한 지도부의 실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최근 북한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사회 통제가 철두철미한 북한에서 민중봉기나 쿠데타를 통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저자는 북한 체제가 “언젠가 변하거나 궤멸할 것”이며 “그것이 진리”라는 믿음으로 북한의 급변사태에 관한 흥미로운 가상 시나리오를 세상에 내놓았다. “황혼에 물들어 언제 새벽 동이 틀지 모르는” 북한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길 바라는 김동익 작가의 바람이 담긴 소설이다.
장성택이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 것 중의 첫 대목은 식량 문제다. 인민들을 굶기지는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이 문제를 김정은이 심각한 얼굴로 의논해왔을 때 장성택은 희미하게나마 변화의 불빛을 느꼈다. 그리고 어떻게든 그 불빛을 밝혀나가야 한다고 마음속에 다짐했다. (본문 69쪽)
높은 데는 높은 대로, 낮은 데로 낮은 대로 썩어가고 있는 것을 장성택 부부는 알고 있다. 잘사는 간부는 더 돈을 가지려고, 못사는 사람은 승진을 위한 뇌물을 만드느라 부패하고 있다. 부패를 다스려야 할 기관도 부패하고 공안기간원은 주민 단속을 하면서 등을 치고……. 그날도 장성택은 잠을 못 이루고 뒤척였다. (본문 83쪽)
이 소설은 김정일 사망 후 서른 살 나이에 북한 권력의 일인자가 된 김정은이 갑작스럽게 뇌졸중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시작된다.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당 권력의 제2인자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군부 세력의 체질 개혁을 위해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포섭하려 한다. 김정일 집권 이후 북한의 통치이념은 ‘권력은 총구로부터 나온다’고 하는 선군정치. 북한은 인민경제보다 군을 중시하고 군비증강에 예산을 치중하다 보니 인민 전체가 굶주림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김정은의 갑작스러운 변고가 있기 전, 김정은과 장성택은 새로운 경제관리체제를 위한 6·28 조치를 내놓고, 이에 불만을 품은 인민군 총참모장 리영호를 숙청한다. 어느 날 군부세력의 계략으로 의심되는, 장성택 차량 폭발 암살미수 사건이 터지지만 장성택은 개혁과 변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장성택의 지시로 김일성대학의 교수인 전태원·한주범, 노동당 행정부 부부장 최성호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개혁 방안을 연구한다. 그들은 개혁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요양 중인 김정은을 만나 개혁 의지를 피력한다. 한편 군부의 핵심 인물인 김영철 정찰총국장과 현영철 총참모장은 장성택의 이러한 정책들에 반감을 품고 그를 저지하기 위한 계략을 마련하는데…….
서른 살 공화국에 불어닥치는 개혁과 변화의 바람
변화와 개벽에는 부작용과 반발이 따를 것이 분명하다. 몇 차례의 어려운 고비를 겪을 것이며 그 개혁에 성과가 있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어쨌든 김씨 왕조, 군국주의는 황혼에 물들 것이다. 새벽은 언제 동이 틀지 모를 일이다.
이 소설은 북한이 변해야 한다는 바람과 변할 수밖에 없다는 논거에 입각해 쓰였다.
―「머리말」 중에서
언론인 출신 김동익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서른 살 공화국』(중앙북스 펴냄)이 출간됐다. 2012년 제2의 한국전쟁을 가상소설 형식으로 담아내었던 『이상한 전쟁』의 연속선상에서 오늘의 북한 현실을 바라본 작품이다. 김동익 작가는 1960년대 초 조선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디뎌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주필을 지냈고, 중앙일보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정무 제1장관을 지냈다. 건국대와 성균관대 교수를 거쳐 용인송담대학 총장을 지냈으며, 2010년 이후 장편소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서른 살 공화국』은 “이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그러나 사회주의 체제가 아니며 공화 체제는 더욱 아닌” “조폭 조직처럼 움직여 체제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북한이라는 “이상한” 나라의 급변사태를 가정한 소설이다. 이 책에서 김동익 작가는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의 갑작스러운 변고(뇌졸중)를 가정하여,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주축으로 공화국 내부에 불어닥치는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은, 저자가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 변해야 한다는 바람과 변할 수밖에 없다는 논거에 입각해”(「머리말」중에서) 쓰였으며, 북한 지도부의 실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최근 북한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사회 통제가 철두철미한 북한에서 민중봉기나 쿠데타를 통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저자는 북한 체제가 “언젠가 변하거나 궤멸할 것”이며 “그것이 진리”라는 믿음으로 북한의 급변사태에 관한 흥미로운 가상 시나리오를 세상에 내놓았다. “황혼에 물들어 언제 새벽 동이 틀지 모르는” 북한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길 바라는 김동익 작가의 바람이 담긴 소설이다.
장성택이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 것 중의 첫 대목은 식량 문제다. 인민들을 굶기지는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이 문제를 김정은이 심각한 얼굴로 의논해왔을 때 장성택은 희미하게나마 변화의 불빛을 느꼈다. 그리고 어떻게든 그 불빛을 밝혀나가야 한다고 마음속에 다짐했다. (본문 69쪽)
높은 데는 높은 대로, 낮은 데로 낮은 대로 썩어가고 있는 것을 장성택 부부는 알고 있다. 잘사는 간부는 더 돈을 가지려고, 못사는 사람은 승진을 위한 뇌물을 만드느라 부패하고 있다. 부패를 다스려야 할 기관도 부패하고 공안기간원은 주민 단속을 하면서 등을 치고……. 그날도 장성택은 잠을 못 이루고 뒤척였다. (본문 83쪽)
이 소설은 김정일 사망 후 서른 살 나이에 북한 권력의 일인자가 된 김정은이 갑작스럽게 뇌졸중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시작된다.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당 권력의 제2인자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군부 세력의 체질 개혁을 위해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포섭하려 한다. 김정일 집권 이후 북한의 통치이념은 ‘권력은 총구로부터 나온다’고 하는 선군정치. 북한은 인민경제보다 군을 중시하고 군비증강에 예산을 치중하다 보니 인민 전체가 굶주림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김정은의 갑작스러운 변고가 있기 전, 김정은과 장성택은 새로운 경제관리체제를 위한 6·28 조치를 내놓고, 이에 불만을 품은 인민군 총참모장 리영호를 숙청한다. 어느 날 군부세력의 계략으로 의심되는, 장성택 차량 폭발 암살미수 사건이 터지지만 장성택은 개혁과 변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장성택의 지시로 김일성대학의 교수인 전태원·한주범, 노동당 행정부 부부장 최성호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개혁 방안을 연구한다. 그들은 개혁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요양 중인 김정은을 만나 개혁 의지를 피력한다. 한편 군부의 핵심 인물인 김영철 정찰총국장과 현영철 총참모장은 장성택의 이러한 정책들에 반감을 품고 그를 저지하기 위한 계략을 마련하는데…….
목차
머리말
1 “나 군복 안 입갔습네다”
2 리영호 숙청
3 잠 못 이루는 밤
4 오 대위의 유서
5 장성택 암살미수 사건
6 차우셰스쿠 걱정
7 개혁 실무 작업
8 개혁 청사진
9 원산 회동
10 군부의 반장(反張) 운동
11 평양발 고려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