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방 구분이 모호한 현대전에서 전투력을 지탱하는 물류이야기

군수보급은 병력과 장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활동이다. 아무리 잘 훈련된 병사나 초정밀 타격력을 지닌 장비라 할지라도 필요한 보급품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거나 정비 및 수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효력도 발휘할 수 없다.

일본의 저명한 군사평론가인 에바타 켄스케가 걸프전 이후 아프카니스탄전과 이라크전에서 미국, 영국 등 다국적군이 직면했던 전투작전과 군수보급상의 어려움 등을 분석하고 그 진화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걸프전 이후 주목받고 있는 민간군사기업의 이점과 한계점을 지적하며 최근 우리사회에서 일고 있는 민간자원 활용논의에 객관적인 판단기준을 제공해 주고 있다. 아울러, 냉전 이후 전투 및 군수보급에 활용된 각종 기술의 응용사례와 장비개량 사례들은 이에 관심을 지닌 우리 기업의 아이디어 창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