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오바마와 중국의 부상: 내부에서 바라본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
- 대등서명
- Obama and China's rise an insider's account of America's Asia strategy
- 개인저자
- 제프리 베이더 지음 ; 황성돈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아산정책연구원,,2014
- 형태사항
- 251 p. : 삽화 ; 22 cm
- ISBN
- 9788997046591
- 청구기호
- 349.42012 제848ㅇ
- 일반주기
- 원저자명: Jeffrey A. Bader
- 서지주기
- 서지적 각주 수록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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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5281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5281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어떤 기관의 내부에 있을 때,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지 판단하기란 매우 어렵다. 오래 논의해 온 사안일 경우에는 그것이 두 배나 어렵다. 시간과 거리를 두고 판단해 보면 보다 냉철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그럴 경우 적절한 과정을 통해 논의되는 풍부한 정황들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되기 쉽다. 사람들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의사결정의 원인을 과거의 영향으로 돌리려는 유혹에 곧잘 빠진다. 때로는 의사결정이 개인이나 정치상의, 또는 관료들의 이해관계처럼 훨씬 범위가 좁은 관심사에 따라 내려지기도 한다.
역사가들이 크게 의존하는 내부 기록은 의사결정 이면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나 내부 기록이 유출될 위험성, 그리고 의사결정의 동기가 왜곡될 가능성을 걱정하는 분위기 속에서 작성된 내부 기록은 더욱 그렇다. 또한 의사결정이 내려진 상황을 문서를 통해 포장하는 것이 보상이나 정치와 관련된 거래가 있었음을 밝히는 것보다 더 쉽다는 점도 그렇다.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관료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추론이나 예측을 문서에 남기려 하지 않는다. "논의를 해봅시다."라고 쓰인 이메일은 "우리는 이 사안에 적극 대응하지 않을 것이오. 우리가 민감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말하는 내용이 나중에 우리를 공격하는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내가 미국 행정부에서 일하기 시작한 1975년부터, 나는 이런 식으로 의사소통하는 모습을 행정부 전체에서 항상 보았다.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과 유비쿼터스, 블로그 등을 활용하는 정보화시대가 되면서 대중들에게 보다 철저히 감시 당할 가능성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정부 관료들은 의사 표명에 보다 신중을 기하게 되었다.
"역사란 산 자들이 죽은 자들에게 하는 거짓말투성이다." _ 볼테르(Voltaire)
"나는 이 책이 후세의 역사가들이 볼테르가 경고했던 위험에 빠지지 않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_ 제프리 베이더
나는 나보다 재능 있는 역사가들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이 재임하던 중요한 시점, 즉 중국이 급성장하던 시점에 아시아에 대한 그의 정책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제대로 알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내용은 간접으로 전해들은 이야기나 문서를 통해 얻은 경험이 아니라, 내가 직접 겪었던 경험과 기억에 바탕을 둔 것들이다. 나만의 경험과 판단이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나는 그런 한계를 넘기 위하여 일종의 필터를 통해 과거 일을 기술하려 하지 않았다. 이런 한계 때문에 내 이야기가 어느 부분에서는 부족할 수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오바마 행정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제대로 아는 데 이것이 유용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오바마 대통령 밑에서 내가 본 것과 내가 행동한 것,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을 기술한 내용이며, 본질상으로는 회고록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나의 역할이 때로 엄청나 보이거나, 나보다 훨씬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미미한 역할을 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는 내 역할을 과대평가하기 위함이 아니라, 회고록이라는 형식이 갖는 특성 때문이다. 나보다 큰일을 한 사람들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책을 비교해보면, 어느 것이 정확하고 비중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_서문 중에서
역사가들이 크게 의존하는 내부 기록은 의사결정 이면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나 내부 기록이 유출될 위험성, 그리고 의사결정의 동기가 왜곡될 가능성을 걱정하는 분위기 속에서 작성된 내부 기록은 더욱 그렇다. 또한 의사결정이 내려진 상황을 문서를 통해 포장하는 것이 보상이나 정치와 관련된 거래가 있었음을 밝히는 것보다 더 쉽다는 점도 그렇다.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관료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추론이나 예측을 문서에 남기려 하지 않는다. "논의를 해봅시다."라고 쓰인 이메일은 "우리는 이 사안에 적극 대응하지 않을 것이오. 우리가 민감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말하는 내용이 나중에 우리를 공격하는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내가 미국 행정부에서 일하기 시작한 1975년부터, 나는 이런 식으로 의사소통하는 모습을 행정부 전체에서 항상 보았다.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과 유비쿼터스, 블로그 등을 활용하는 정보화시대가 되면서 대중들에게 보다 철저히 감시 당할 가능성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정부 관료들은 의사 표명에 보다 신중을 기하게 되었다.
"역사란 산 자들이 죽은 자들에게 하는 거짓말투성이다." _ 볼테르(Voltaire)
"나는 이 책이 후세의 역사가들이 볼테르가 경고했던 위험에 빠지지 않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_ 제프리 베이더
나는 나보다 재능 있는 역사가들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이 재임하던 중요한 시점, 즉 중국이 급성장하던 시점에 아시아에 대한 그의 정책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제대로 알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내용은 간접으로 전해들은 이야기나 문서를 통해 얻은 경험이 아니라, 내가 직접 겪었던 경험과 기억에 바탕을 둔 것들이다. 나만의 경험과 판단이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나는 그런 한계를 넘기 위하여 일종의 필터를 통해 과거 일을 기술하려 하지 않았다. 이런 한계 때문에 내 이야기가 어느 부분에서는 부족할 수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오바마 행정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제대로 아는 데 이것이 유용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오바마 대통령 밑에서 내가 본 것과 내가 행동한 것,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을 기술한 내용이며, 본질상으로는 회고록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나의 역할이 때로 엄청나 보이거나, 나보다 훨씬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미미한 역할을 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는 내 역할을 과대평가하기 위함이 아니라, 회고록이라는 형식이 갖는 특성 때문이다. 나보다 큰일을 한 사람들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책을 비교해보면, 어느 것이 정확하고 비중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_서문 중에서
목차
서문 ― 6
프롤로그 ― 14
1장 아시아 정책: 큰 그림 ― 25
2장 초석 다지기: 클린턴 국무장관의 아시아 방문 ― 36
3장 중국: 시작하기 ― 49
4장 북한: 악순환 끊기 ― 60
5장 일본: 자민당에서 민주당으로 ― 78
6장 중국: 오바마의 방문과 기후변화회의 ― 89
7장 오바마 행정부 2년차: 독선적인 중국 다루기 ― 118
8장 한반도의 긴장상황 ― 137
9장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긴밀한 유대관계 수립 ― 152
10장 바다에 탐욕을 부리는 중국 ― 166
11장 후진타오의 미국 방문 ― 172
12장 일본의 복합 재난 ― 201
13장 과거, 그리고 미래 ― 214
화보 ― 230
주석 ―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