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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식민/이산/분단/전쟁의 역사와 코리언의 트라우마

발행사항
서울 : 선인, 2015
형태사항
313 p. ; 23 cm
ISBN
9788959337163
청구기호
182.671 건16ㅅ
서지주기
참고문헌(p. 308)과 색인수록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5537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5537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민족공통성 두 번째 시리즈 제2권 『민족과 탈민족의 경계를 넘는 코리언』은 코리언들의 민족정체성과 분단.통일의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민족공통성 두 번째 시리즈 제3권에 해당하는 『식민/이산/분단/전쟁의 역사와 코리언의 트라우마』는 한국인, 탈북자, 재중 조선족, 재러 고려인, 재일 조선인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비교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으로 촉발된 한반도와 주변국에 거주하는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거주국 단위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트라우마의 유형에 따라 상호비교하는 연구성과를 담고 있습니다. 남북 및 주변 이산 역사가 간직한 역사적 트리우마의 유형을 식민 트라우마, 이산 트라우마, 분단 트라우마로 크게 분류하여 각 지역의 코리언들의 실태를 비교하고, 그 특징적인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를 진단하고 있습니다.
제1부에서는 빅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는 식민, 이산, 분단 트라우마의 비교 분석을 총론 격으로 다루고 있지만, 각 트라우마의 특징에 따라 비교분석의 범위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식민 트라우마는 전체 코리언이 비교 분석의 대상이 되지만, 이산 트라우마는 중국, 러시아, 일본 지역의 이산 역사 중심으로 비교 분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분단 트라우마는 해외 거주 코리언보다는 남북 주민에게서 발현되는 경향이 월등히 우세하므로 한반도 권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트라우마를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 트라우마가 구체적으로 분화되는 양상도 더불어 진단할 필요가 있으므로 제2부에서는 한국인들의 분단 트라우마 중 세분화되는 사건들을 각론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분단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이데올로기 갈등의 극점에 선 제주 4.3사건과 한국전쟁을 거치는 과정에서 심각하게 대두된 빨치산 투쟁과 토벌사건, 분단 체제가 고착화되는 과정에서 자행된 납북어부들의 간첩단사건 등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2부는 분단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국가가 공권력을 동원하여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국가폭력에서 비롯된 상처를 각론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분단 트라우마와 결부된 다양한 트라우마 양상들과 그 치유방안을 구체적으로 해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민족공통성’이란 민족공동체에 본질적으로 내재된 불변하는 ‘민족동질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코리언들의 접촉과 교류를 통해서 미래적으로 생성되어야 할 ‘공통의 가치, 정서, 생활문화’를 의미합니다. 민족공통성 첫 번째 시리즈가 코리언들의 정치경제적, 사회문화적 차이에 주목한 지역별 조사연구였다면, 이번에 출간하게 된 민족공통성 두 번째 시리즈는 각 지역별 상호비교를 통한 코리언의 차이와 공통성을 해명하는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이제까지 두 차례에 걸친 민족공통성 시리즈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앞으로 민족공통성 세 번째 시리즈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민족공통성 세 번째 시리즈에서는 남과 북이 연대할 수 있는 방향과 소통의 지점을 드러냄으로써, 이산 역사를 포함한 한민족의 민족공통성을 가치-정서-생활문화적 측면에서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과 통일한반도의 인문적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발간사 中)

[저자소개]
김종군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강미정 :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KU연구전임교수
박현숙 :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나지영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박재인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조홍윤 : 건국대학교 교양교육센터 강사
김지혜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목차

제1부 코리언의 역사적 트라우마 비교

제1장 코리언의 식민 트라우마 비교
1. 코리언의 근원적 트라우마: 식민 트라우마
2. 코리언의 식민 트라우마 양상
3. 코리언의 식민 트라우마 강도
4. 식민 트라우마의 치유 방향

제2장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삶과 이산 트라우마
1. 한민족의 이산 역사와 이산 트라우마
2.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거주국에서의 삶과 이산 트라우마
3. 코리언 디아스포라가 바라보는 한국과 이산 트라우마
4. 이산 트라우마의 치유를 위한 정책 제언

제3장 코리언의 삶과 분단 트라우마
1. 코리언의 삶에 고착된 분단 트라우마
2.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분단 트라우마
3. 한국인과 탈북자의 분단 트라우마 양상
4.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분단 트라우마 양상과 극복을 위한 제언

제2부 코리언의 분단 트라우마 양상

제4장 제주 4·3을 통해 보는 분단 트라우마의 시작과 현재
1. 남북의 분단 트라우마 연구에 놓인 4·3의 자리
2. 4·3의 역사: 통일민족국가 건설에 대한 열망의 좌절과 4·3의 발발
3. 제주민의 구술 생애담을 통해 본 4·3트라우마의 양상
4. 4·3트라우마 재생산의 문제와 그 치유의 길

제5장 빨치산을 통해 본 분단체제 강화기의 국가폭력
1. 빨치산의 역사적 배경
2. 그들은 왜 빨치산이 되었나?
3. 분단서사가 빚어낸 국가폭력과 상처
4. 통합서사를 통한 화해와 치유의 길

제6장 분단이 남긴 또 다른 상처, 납북어부
1. 분단의 심연
2. 남북분단의 상처, 납북어부
3. 돌아온 고향, 그리고 간첩혐의
4. 수십 년 만에 되찾는 인권
5. 좌절하지 않고 살아온 세월, 그리고 남은 과제

제7장 탈북민의 시기별 유형과 탈북 트라우마 양상
1. 탈북민, 미리 온 통일 역군인가?
2. 탈북 트라우마의 개념과 조사 현황
3. 탈북 시기별 유형
4. 탈북 트라우마의 양상
5. 탈북 트라우마 치유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