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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당의통략

발행사항
서울:,자유문고,,2015
형태사항
585p.; 23cm
ISBN
9788970300849
청구기호
911.05 유57ㄷ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6136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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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번호
    00016136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조선 말기의 정치인이자 학자인 이건창이 조부로부터 내려온 기록을 보완하여 완성한 책으로, 선조에서 영조까지 조선조 180여 년에 걸친 당쟁의 역사를 아주 상세하고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노라면 마치 격렬한 당쟁의 현장에 실제로 있는 듯한 현장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각각의 붕당이 분화되어가는 과정과 쟁점, 그 이면에 담긴 정치적 의도, 왕권과 신권의 관계 등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1.
당쟁은 한때 식민사관에 의해 우리 민족의 저열함과 병폐를 상징하는 정치적 행태로 간주되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당쟁은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치열하게 논쟁하고 평가하고 견제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명분과 논리와 세력과 여론 등을 동원한 백척간두의 승부가 붕당정치, 당파정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권력을 둘러싼 피비린내나는 경쟁의 장이면서 동시에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대략적인 붕당의 분화를 보면, 선조대에 동인과 서인으로 분화된 이후, 동인은 다시 남인과 북인으로, 남인은 청남과 탁남으로, 북인은 다시 대북과 소북으로, 대북은 골북.육북.중복으로, 소북은 총소북과 탁소북으로 분화된다. 한편 서인은 청서와 공서, 노서와 소서, 원당과 낙당으로 분화되었다가 다시 산당과 한당으로, 이어 노론과 소론으로 재결합하는데, 소론은 완소와 준소로 분화된다. 그리고 영조대에 이르러 시파와 탕평파, 벽파로 이합집산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조선조 정당(붕당)의 복잡한 분화 과정을 세밀하게 추적하고 기록하여 당파정치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아울러 붕당정치의 와중에 명멸한 다양한 인물들의 활동과 사상, 모략 등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또한 치밀하고 치열한 논쟁 과정과 명분을 획득하고 여론을 얻어가는 정치한 과정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는 정치현장을 엿볼 수도 있다.

2.
저자 이건창은 그의 가문이 소론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당의통략>을 집필하는 데 있어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비판적인 시각과 객관적인 서술은 이건창의 <당의통략>이 조선조의 당쟁을 다룬 다른 당쟁서에 비해 높이 평가받는 요인이다.
저자는 자서自序에서 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와 과정을 간략하게 밝히고, 본론에서는 선조시대(광해군시대 포함), 인조에서 효종시대, 현종시대, 숙종시대, 경종시대, 영조시대까지의 각 당파의 관계, 당론, 인물, 역사적 사건 등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붕당이 심해진 8가지 이유에 대해 밝히고 있는데, 명분과 의리가 지나치게 엄한 것, 문사文詞가 지나치게 번잡한 것, 문벌이 너무 성대한 것 등이다.
부록으로 수록된 인물주석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목차

[당의통략]과 이건창
[당의통략] 개요
자서自序


제1부 선조시대- 광해시대를 붙이다
1. 붕당 출현을 예언한 이준경
2. 동인東人과 서인西人이 싹트다
3. 윤두수 뇌물사건의 진상
4. 모든 것을 이이의 탓으로 돌리는 동인
5. 이이를 탄핵하다 귀양 가는 세 사람
6. 이이, 서인이 되다
7. 이이에게서 마음이 멀어진 선조
8. 정여립을 의심하다 웃음거리가 된 조헌
9. 정여립의 옥사
10. 격화되는 동서당쟁
11. 정여립의 난으로 도륙당하는 동인들
12. 동인이 남인과 북인으로 갈라지다
13. 서인, 몰락하다
14. 왜란 중에 생긴 일
15. 남인과 북인의 당쟁
16. 대북大北, 육북肉北과 골북骨北으로 갈리다
17. 소북이 유당柳黨과 남당南黨으로 갈리다
18. 폐모론廢母論이 성사되다

제2부 인조에서 효종까지
1. 인조반정 초년의 일들
2. 서인과 남인의 분쟁
3. 서인의 이합집산
4. 산림山林 사람들이 조정에 나오다
5. 산림과 외척의 원한

제3부 현종시대
1. 제1차 예송논쟁: 기해예송己亥禮訟
2. 10년 동안 예송禮訟을 금지시키다
3. 남인南人이 점점 등용되다

제4부 숙종시대
1. 송시열이 귀양 가다
2. 명성대비의 국정 간여
3. 숙종의 한탄
4. 송시열을 종묘에 고하려는 남인들
5. 송시열의 죄를 종묘에 고하다
6. 분열하기 시작하는 집권 남인
7. 청남淸南, 탁남濁南으로 나뉘다
8. 잔칫날 몰락하는 남인들
9. 사사賜死되는 허적과 윤휴
10. 보사공신 책봉에 대한 반발
11. 소론少論이 발생하다
12. 현종의 상사를 둘러싸고 틈이 벌어진 선비들과 김수항
13. 남인을 무고하는 옥사獄事들
14. 송시열과 젊은 서인들의 분열
15. 김석주의 양면작전
16. 노론과 소론이 나누어지다
17. 기유의서己酉擬書 사건
18. 신유의서辛酉擬書 사건
19. 회니논쟁懷尼論爭 사건
20. 격렬해지는 회니논쟁
21. 기사환국己巳換局으로 집권하는 남인
22. 인현왕후 민씨의 폐출과 윤증의 사직 상소
23. 갑술환국甲戌換局으로 재집권하는 서인
24. 남인에 대한 온건론을 주장하는 남구만
25. 박세채가 탕평론蕩平論을 주창하다
26. 남인에 대한 공세
27. 어머니와 함께 죽기를 청하는 세자
28. 세자를 둘러싼 논란
29. 소론 강경파에 대한 최석정의 충고
30. 송시열을 둘러싼 논란
31. 송시열의 대의大義에 관한 논란
32. 노론이 일을 마음대로 하다
33. 병신처분丙申處分으로 소론이 패배하다
34. 병신처분에 대한 소론의 반발
35. 정유독대丁酉獨對와 세자의 대리청정

제5부 경종시대
1. 연잉군을 세자로 책봉하는 데 성공하는 노론
2. 세제 대리청정을 둘러싼 노론과 소론의 논란
3. 소론이 정권을 장악하다
4. 세제를 탄압하는 환관
5. 경종을 죽이려 한 삼급수의 변
6. 삼급수 고변사건
7. 소론이 급소急少와 완소緩少로 분열되다
8. 세제를 사랑한 경종

제6부 영조시대
1. 소론을 치죄하는 영조와 노론
2. 정미환국丁未換局으로 정권을 잡는 소론
3. 경종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
4. 소론의 분열과 이인좌의 반란
5. 소론과 함께 하는 소북과 남인
6. 노론과 소론을 함께 기용한 기유처분己酉處分
7. 이광좌李光佐와 민진원閔鎭源의 화해 실패
8. 노론과 소론의 두 영수를 사직시키다
9. 세제 대리청정을 합리화하는 경신처분庚申處分
10. 영종의 위시僞詩 소동
11. 역안逆案을 불사르는 신유대훈辛酉大訓
12. 노론에게 기우는 영종
13. 전향 선언을 하는 신하들
14. 세제 대리청정을 충忠으로 규정지은 [천의소감]
15. 대탕평

원론
1. 붕당이 심해진 8가지 이유
2. 도학이 너무 지나친 것
3. 명분과 의리가 지나치게 엄한 것
4. 문사文詞가 지나치게 번잡한 것
5. 옥사와 형벌이 지나친 것
6. 대각臺閣이 너무 높은 것
7. 관직이 너무 맑은 것
8. 문벌이 너무 성대한 것
9. 나라가 태평한 것이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

인물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