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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심층 추적 방식으로 연구한 중년의 삶에 대한 새로운 임상 보고서!
아직, 인생의 전성기는 도둑맞지 않았다!
인생 전반기 청춘의 <1차 성장>이 있다면,
이제 인생 후반기 중년의 <2차 성장>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경계선상에 서 있는 21세기 중년의 삶은 마흔 이후 30년, 즉 서드 에이지에 달려 있다.
<마흔 이후의 새로운 성장과 발달>이라는 주제로 장기 임상 연구를 해오고 있는 홀리네임스 대학 사회학 교수인 저자가 하버드대학 성인발달연구소에서 중년의 성인 남녀 200여 명을 인터뷰한 후 그 중 50여 명을 12년간 심층 추적하여 마흔 이후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나이 듦에 대한 케케묵은 인습>을 비판하며 <인생의 최고 전성기>를 마흔 이후에 맞고 있는 그들의 삶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6가지 삶의 원칙을 <마흔 이후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6가지 원칙>이라 명명하여 그 내용을 책으로 집필한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이 출간 10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청년기에는 학습을 통한 인생의 <1차 성장(first growth)>이 있다면, 중년기에는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한 인생의 <2차 성장(second growth)>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따라서 <역할 모델 없이 나이 들어가는 21세기 중년>에게는 마흔 이후 30년, 즉 <서드 에이지(third age)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최종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 지금 우리가 마흔 이후 30년, 즉 <서드 에이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저자는 우리 사회가 그동안 중년 이후의 삶을 <평가절하>해 왔음을 지적하며, 이 시기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로 착륙이 아닌 <새로운 이륙>의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서드 에이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부모 세대와는 달리 장수 혁명으로 얻은 30년의 수명 보너스(life bonus)가 주어진 상황에서, 마흔 이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삶의 방식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최종적인 삶의 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나이 듦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떨쳐 버려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중년의 해방>과 <중년의 위기>를 혼동해서 유포해 버렸다. 저자는 <중년의 위기>란 단지 허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결국 중년을 위축시키는 건 <세월>이 아니라, 나이 듦에 대한 낡은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진정한 자기 모습을 잃어버린 채 무기력에 빠져 그 세월을 살아가는 <타성에 젖은 삶의 방식>인 것이다.
이제 우리 인생의 한복판에 위치하게 된 <미지의 광활한 시간> 마흔 이후 30년, 그곳이 바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서드 에이지다. 인생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진 것이 아니다. 바로 그곳에서 던져야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원하기만 하면 올라갈 정상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길어진 수명이라는 유리한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 21세기 중년이 선택할 수 있는, <마흔 이후 30년의 2가지 삶의 방식>
70세가 된 T. S. 엘리엇은 인생의 후반기에 대한 자신의 인습적 시각을 퉁명스럽게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반면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에서 랍비 벤 에즈라는 엘리엇과는 반대의 시각을 보여준다. 이들의 글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흔 이후 2가지 삶의 방식을 대변한다.
“나는 사람이 점점 늙어간다는 걸 믿지 않아. ”나와 함께 늙어가자!
그보다는 인생의 어느 시기에 딱 멈춰 서서 가장 좋을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때부터 썩어가는 거라고 생각하지.” 인생의 후반, 그것을 위해
--T. S. 엘리엇 인생의 전반이 존재하나니.
-랍비 벤 에즈라
T. S. 엘리엇은 우리 삶의 전성기는 인생 전반기에 온다고 여겼다. 하지만 칼 융 같은 정신분석학자들은 랍비 벤 에즈라의 말에 동의하면서, 삶의 절정기는 인생 후반기에 온다고 밝힌다. 우리는 이 두 글들로 상징되는 두 삶의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즉, 나이에 굴복해 일찌감치 늙어버리거나, 아니면 젊음과 성숙함이 통합된 새로운 성장을 거듭하는 인생 후반기를 살거나. <젊음을 지향하는 사회Youth-oriented society>에서 강요하는 <젊음에 대한 숭배>는 <나이 듦>을 <쇠퇴와 퇴행>으로 여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사회적 관습과 문화적 편견이 마흔 이후 세대들에게 얼마나 <왜곡된 삶>을 강요했는지 신랄하게 폭로한다.
결국 저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12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랍비 벤 에즈라와 칼 융의 의견이 옳다는 것을 실례를 통해 증명해 보이고자 한다. 따라서 이 2가지 삶의 방식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 후반기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스물다섯 살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나요?”
저자는 마흔 이후 사람들을 인터뷰할 때마다 첫 질문으로 “스물다섯 살 시절로 돌아가고 싶나요?”라고 묻는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아니요. 지금이 훨씬 나은걸요. 젊을 때는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그때는 자신이 무얼 찾고 있는지 확신도 없고, 느긋해지기도 어렵고, 사고의 깊이도 없죠. 한마디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우왕좌왕하는 시기인걸요, 뭐.”(본문 90-91쪽)라고 대답하면서 젊음에 집착하지 않는 모습과 함께 마흔 이후 자신들의 삶을 더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이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결정해야 한다. 사람은 나이 들수록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지 얼굴에 드러난다,
▣ 퍼스트 에이지(first age), 세컨드 에이지(second age), 서드 에이지(third age)란?
저자는 이 책에서 유럽에서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생애 주기별(life course) 분석을 도입하여 중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태어나서 학창 시절까지의 시기를 포함하는 <배움의 단계>로 학습을 통해 기본적인 1차 성장이 이루어지는 10대에서 20대 초반까지의 시기인 <퍼스트 에이지>, 일과 가정을 위한 <정착의 단계>로 청년기 때 획득한 1차 성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산성을 발휘하고 사회적으로 정착하는 2,30대의 시기인 <세컨드 에이지>, 1차 성장과는 다른 깊이 있는 2차 성장을 통해 <삶을 재편성하는 단계>로 40대에서 70대 중반까지 아우르는, 우리 생애에서 가장 긴 시간을 차지하는 <서드 에이지>, 나이 들수록 젊게 사는 것, 최대한 오래 살다가 젊게 죽는 <성공적인 노화>를 추구하는 <포스 에이지fourth age>. 저자는 우리 인생을 연령대별로 이렇게 나누어 정의하면서, 우리 부모 세대나 선조들은 누리지 못했던 우리 생애 중간쯤의 시기인 마흔 이후 30년이 이제는 우리에게 복권과도 같은, 축복과도 같은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 인생 전반기 <청춘의 1차 성장> vs. 인생 후반기 <중년의 2차 성장>
우리의 삶에는 2번의 성장이 일어나는데, 우선 10대에서 20대 초반 배움과 학습을 통해 기본적인 <1차 성장>이 이루어진다. 인생 전반기의 1차 성장은 배움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순서대로 일직선으로 진행되며 그 성장의 결과는 <학식과 재능의 향상>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비교적 측정하기 용이하고 쉽게 눈에 띈다. 그러나 인생 후반기 2차 성장은 이와는 다르다. 그것은 일직선으로 진행되지도 않으며, 때로는 혼란스러운 과정을 거치기도 하고, 고통 없이 한순간에 찾아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풍요롭고 한층 더 깊이 있는 중년의 2차 성장을 하게 된다.
우리는 오히려 중년에 자신의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조적 변화를 이룸으로써 활기찬 삶을 맞이할 수 있다. 마흔 이후 이러한 새로운 변화와 쇄신의 과정을 저자는 <2차 성장>이라고 명명했다. 이는 1차 성장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젊은 시절 억눌러 왔던 자아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내면에 억압되어 있는 잠재력을 깨우도록 하고,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손을 내밀며, 자신의 솔직한 감정에 귀기울이며, 자신을 배려하고, 용감한 현실주의와 성숙한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대안들을 우리네 삶에 받아들이도록 인도한다.
▣ 마흔 이후,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6가지 원칙
특히 저자는 자신의 조사 대상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12년간 추적하면서, 그들을 통해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방법론이 될 만한 6가지 삶의 원칙을 발견했는데 바로 다음과 같다.
■ 중년의 <정체성> 확립하기
■ <일>과 <여가 활동>의 조화
■ <용감한 현실주의>와 <성숙한 낙관주의>의 조화
■ <자신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조화
■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의 조화
■ <자신만의 자유>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의 조화
▣ 핵심은, 상반되는 두 요소들의 <통합>에 달려 있다.
중년의 2차 성장의 과정에는 오르내림이 있고, 왜곡과 굴절이 있으며, 두려움과 희망, 성취감과 상실감, 자신감과 회의, 야침 찬 출발과 중단이 함께 있다. 이처럼 자신을 휘감는 서로 <상반되는 감정>들로 인해 혼란을 느끼는 때가 중년이다. 자신이 이룬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다른 길로 가보고 싶은 갈망,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타인을 그리워하는 마음, 들뜬 흥분과 동시에 찾아오는 무력감, 체념과 희망의 감정 등이 혼란을 일으킨다. 이처럼 중년의 삶에는 도처에서 <역설적인 측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삶의 역설적인 요소들을 <통합>하여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2차 성장의 시작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히는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6가지 원칙>들도 각각을 보면 언뜻 서로 상반되는 요소들로 보인다. 즉 <자신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배려>, <일>과 <여가 활동>,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 <자신만의 자유>와 <타인과의 친밀한 관
계> 등. 하지만 서로 양립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그래서 역설적으로 느껴지는 이 <양극의 요소들>이 2차 성장의 기본 원칙들을 형성한다. 중년기는 이율배반적으로 보이는 이 요소들을 다 수용할 수 있다. 중년기가 진정으로 흥미로운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여기서 핵심은, 하나의 요소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대립되는 이 요소들을 <균형 있게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년의 문제는 이들을 조화롭게 통합하지 못하고 하나의 요소에만 갇히게 될 때 일어난다고 저자는 말한다. (본문 40-45쪽)
▣ 단테는 끝내 찾지 못한 중년의 빛. 그러나 우리는?
8세기 전에 시인 단테(1265-1321)는 『신곡』의 앞부분에서 중년으로 접어든다는 것을 “젊은이다운 희망의 빛이 사라진 어두운 숲으로 들어가는 것”에 비유했다. 중년에 빛을 찾으려던 그는 오히려 한층 더 짙은 어둠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더는 삶에 새로움은 없을 것 같다는 권태감, 중년부터 인생이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 같다는 무기력감 같은. 그렇게 방황하던 단테는 결국 지옥과 천국을 돌아보는 긴 여행길에 나선다.
하지만 우리는 그 옛날 단테가 살던 시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환경에 살고 있다. 21세기 중년은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류 역사상 그 어느 세대보다도 오래 살게 되었다. 남아도는 이 세월을 가지고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에겐 부모 세대나 조부모 세대가 경험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인생의 후반기를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제2부 : 마흔 이후,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6가지 원칙에 대한 구체적 설명
▣ 2차 성장을 위한 첫 번째 원칙: 중년의 <정체성> 확립하기
저자는 마흔 이후의 성장을 위한 첫 번째 원칙으로 <중년의 정체성 확립하기>를 들고 있다. 개인의 정체성은 계속해서 진화한다. 그런데 우리는 중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을 이끌어준 정신적 모델, 습관, 역할들 속에 갇혀버렸다. 따라서 중년의 정체성을 새롭게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성취로부터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풀어줘야> 한다.
우선 그동안 각박하게 살아오느라 <무시하고 억눌러 왔던 자신의 감정과 자아를 풀어줘야> 한다. 이는 곧 우리 마음속 저 깊이 갇혀 있는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뜻이다. 즐거움, 흥분, 웃음, 장난기, 개방적인 마음, 호기심, 자발성과 쾌활함, 상상력,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시험, 독창성 같은 어린아이의 특성이 중년의 성공적인 적응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젊음과 원숙함>, 그들의 대통합
중년기에 대한 적응력이 최악인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자신의 나이를 부인>하는 경향을 보
인다. 그들은 나이 드는 것을 <쇠퇴>로 여긴다. 하지만 자신의 나이, 자신의 주름진 외모를 부정하는 것과 같은 <나이 부정>은, 즉 <원숙함이 결여된 젊음의 추구>야말로 미성숙한 중년이 저지르는 <최악의 추함>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우리 사회가 세뇌시킨 <나이 듦에 대한 낡아빠진 각본>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너무 일찍 나이를 먹어버려 때 이른 퇴행의 길로 접어들어 <나이 역할 놀이>에 완전 갇히게 된다. 이처럼 자신의 나이를 부인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자신의 진정한 젊음까지 부인하면 안 된다. 중년의 2차 성장을 위해서는 젊음과 원숙함을 하나로 <대통합>할 필요가 있다.
▣ 2차 성장을 위한 두 번째 원칙: <일>과 <여가 활동>의 조화
성인기 정체성은 대부분 사회적 지위, 사회적 타이틀과 연관되어 있다. 성인들은 전통적인 성공의 징표를 갖지 못하면 자신의 가치를 의심한다. 그래서 은퇴 후 <역할 없는 역할>로 전락한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적 타이틀에 연연해하지 말고 <일>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려야 한다. 자신의 삶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데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면, 이젠 <일에 대한 세속적인 의미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일을 직업에 국한시키는 것에서 벗어나 마음이 깃들어 있고 의미 있고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일에 대한 개념을 확대시켜 자원 봉사, 집안일, 취미 활동 및 야외 활동, 무언가를 배우는 것 등으로 <일의 포트폴리오>를 넓혀야 한다.
중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열쇠, 여가 활동
중년의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시기에, 중년에 극도의 피로감을 느낄 때, <여가 활동>이란 중년을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게 해주는 최상의 열쇠다. 삶에 대한 적응도가 떨어지는 성인들의 경우에는 여가 시간이 아예 없거나 아주 적다. 따라서 중년에는 여가 활동도 일에 포함시켜야 하며, 여가 활동과 의미 있는 일 사이의 <건강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 2차 성장을 위한 네 번째 원칙: <자신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조화
중년의 사람들은 가족과 직장에 대한 배려를 우선시하느라 자신에 대한 보살핌은 뒷전으로 미루어 왔다. 특히 <자신에 대한 배려를 이기심과 혼동>해왔기 때문에 자신을 배려하고 보살피는 것을 어려워했다. 하지만 중년에는 <나 자신을 배려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에 대한 분노도 줄어들고, 타인도, 사회도 보살피고 배려할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배려에만 집중하면 중년의 삶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 자신에 대한 배려, 타인에 대한 배려, 사회에 대한 배려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 2차 성장을 위한 다섯 번째 원칙: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의 조화
이 장에서는 <나이 듦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식>을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다. 즉 “그냥 그러고 앉아 있지 말라고. 뭐든지 하란 말이야!”와 “아무거나 하지 말고 그냥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어라.”는 두 방법이다. 전자는 <과감한 실행>을 대변하고, 후자는 <진지한 성찰>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두 요소는 서로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이 양극의 특성들을 통합해야 한다. 그날이 그날 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다면, 남은 삶을 그저 빈둥거리며 TV나 보며 보내고 싶지 않다면, 자신이 지금 무얼 할 수 있는지 진지한 성찰을 통해 스스로 자문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 2차 성장을 위한 여섯 번째 원칙: <자신만의 자유>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의 조화
지금까지 <중년의 자유>는 호의적인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점점 깊어지는 타인과의 친밀한 유대감과 균형을 이룬 개인의 자유는 꼭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중년에 서로에게 자신만의 시간과 자유를 인정해주는 부부는 둘 사이의 관계도 더 좋아진다. 또한 자기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두려움을 피하지 말고 자신만의 북소리에 맞춰 나아가는 삶이야말로 중년에 얻게 된 자유를 진정으로 누리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 맺음말 : 21세기는 성인기와 장년기의 시대
20세기는 아동기와 청년기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성인기와 장년기의 시대가 될 전망이다. 오늘날의 중년들은 앞사람이 걸어간 길을 묵묵히 따라갈 필요가 없다. 중년의 2차 성장은 나이 듦의 과정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이제 개인적 성장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치열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시각을 바꾸고, 예전보다 한층 길어진 새로운 성장기로 용감하게 뛰어들어야 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역할 모델 없이 나이 들어가는, 경계선 위의 중년들
평가절하되어 온, 마흔 이후 30년
퍼스트 에이지, 세컨드 에이지, 그리고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2차 성장
제1부 :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흔 이후 30년의 두 가지 삶의 방식
중년과 노년의 연장, 예기치 않은 도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중년의 삶
마흔 이후,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6가지 원칙
나이 듦에 대한 낡아빠진 각본을 세뇌시킨 사회
제2부 : 마흔 이후,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6가지 원칙
▣ 마흔 이후,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첫 번째 원칙 : 중년의 <정체성> 확립하기
왜 이 나이에 <정체성>을 생각해야 하지?
우리를 위축시키는 건 세월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다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손 내밀기
“관 속에 누운 채 한 아이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저더군요.”
죽음을 인식하는 건 오히려 성장에 도움이 된다
젊음과 원숙함, 그들의 대통합
중년 남자로 산다는 것, 중년 여자로 산다는 것
“남자다움으로 무장하려 했던 것이 어리석은 일이었죠.”
“스물다섯 살 시절로 돌아가고 싶나요?”
“중년이 되어서야 제 자신에 대해 많은 걸 발견했습니다.”
나이 들수록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지 얼굴에 드러난다
▣ 마흔 이후,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두 번째 원칙 : <일>과 <여가 활동>의 조화
중년에 가장 두려워하는 것
일의 개념, 일의 포트폴리오 확대하기
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우리의 봉쇄된 에너지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중년의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시기에 필요한 것
여가 시간을 가질수록 삶에 대한 적응력이 향상된다
“제 인생을 그런 식으로 낭비해 온 거죠.”
“사실 실패가 저를 자유롭게 풀어준 셈이죠.”
나이 들어 가치관과 관심사가 변할 때
일에만 몰두한 삶이 직면해야 하는 시험대
삶의 방식을 바꾼다는 것
좀 더 다채로운 삶을 스스로에게 허락하라
▣ 마흔 이후,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세 번째 원칙 : <용감한 현실주의>와 <성숙한 낙관주의>의 조화
인생이 늘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긍정하는 힘
용감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는 힘
타인에게 도움 요청할 줄 알기
때론 기다리면서 우회로를 이용할 줄 아는 용기
“내 자신이 행복하다는 느낌이 안 드는데 그 이유를 몰랐죠.”
자신을 향해 웃을 줄 알기
현실적 낙관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 마흔 이후,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네 번째 원칙 : <자신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조화
배려심, 마흔 이후 2차 성장의 키워드
중년의 과제, <나 자신을 배려하는 법> 배우기
“오늘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건가요?”
홀대해 온 자신의 감정 풀어주기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도 커진다
타인에 대한 배려
다양한 배려 사이에서 균형 잡기
▣ 마흔 이후,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다섯 번째 원칙 :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의 조화
아직, 인생의 전성기를 도둑맞지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이렇게 화려한 옷은 절대 입지 못했을 거예요.”
리모컨이 작동시키는 것처럼 살아가는 삶
나이 듦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
변화를 거부한 채 현 상태를 고집하는 데에도 고통과 비용이 따른다
“내 인생에서, 과연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요?”
건강한 자기 인식에 도달한다는 것
인생의 주사위
▣ 마흔 이후, 인생의 2차 성장을 위한 여섯 번째 원칙 : <자신만의 자유>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의 조화
<중년의 해방>과 <중년의 위기>의 혼동
자신만의 북소리를 따라가라
자기 책임을 다하는 것v s. 자신만의 북소리에 맞춰 가는 것
무엇으로부터의 자유, 무엇을 할 자유, 그리고 함께하는 자유
서로에게 혼자만의 자유 허락해 주기
마흔 이후, 새로운 유형의 결혼 생활
마흔 이후 결혼 생활의 세 가지 특징
“우리 부부의 이런 관계가 절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건 아니에요.”
우정은 사춘기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맺는 글
나이 들수록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
인생의 네 가지 꼭짓점
직함을 잃는다는 것, 사회적 타이틀을 잃는다는 것
성장, 그리고 예기치 않은 시련
일에 대한 의미의 변화
여정 그 자체가 중년의 목표
나이 들어가는 과정에도 <혁신>이 필요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