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대한민국, 이제는 삶의 질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미래준비위원회는 2015년 초부터 지난 1년간 10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측하고, 우리가 원하는 미래상을 위해 정부가 어떤 미래전략을 추진해야 하는지 살펴보았다. 10년 후 미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해질 사회 이슈들을 뽑아내고, 이 중에서 특별히 중요한 이슈 두 가지에 대해 구체적인 미래전략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대두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미래전략을 구성하는 일이었다. 앞으로 10년 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세대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세대라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래준비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는 2025년 대한민국 국민들이 경쟁주의와 경제성장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물질적 풍요로움과 정신적 행복을 함께 추구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성 존중’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수월성 경쟁과 한 줄 세우기에서 벗어나,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다양성 문화가 창의성 사회로 나아나가는 방법이라고 믿고 이를 위한 미래전략을 설계했다.
개인의 건강과 여가의 다양한 활용 또한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가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덕목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깨끗하고 청정한 환경, 범죄와 재난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삶의 질을 담보한다는 데도 이견은 없다. 이 같은 미래를 위한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출판사 서평]
우리가 꿈꿔온 미래를 위하여

우리나라 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국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되기까지 숨 돌릴 틈 없이 달린 결과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국민들의 노력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산업의 육성이 성공적인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2016년의 대한민국이 우리가 꿈꿨던 미래인가? 국가별 비교에서도 우리나라는 경제성장 정도에 비해 삶의 질의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경제성장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발전과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번 『10년 후 대한민국 이제는 삶의 질이다』 전략 보고서에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국민들의 인식변화를 바탕으로 다양성이 존중되는 문화를 형성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애주기별 과제와 인프라 구축 등 포괄적인 미래전략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개인과 사회, 정부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특히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과학기술과 ICT의 역할에 대해서도 방향을 제시하였다. 건강, 문화·편리, 환경 등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야에서 과학기술과 ICT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부 차원의 전략과제도 도출하였다.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고 진정한 행복이 삶의 질에 있다고 믿는 많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보고서가 되길 바란다.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
이광형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위원장)
강혜진 (맥킨지 상무)
금현섭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부교수)
김현주 (산들정보통신 대표)
박병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우천식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재영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정동 (서울대학교 기술경영 경제정책 교수)
이지효 (베인앤컴퍼니 상무)
이창훈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장준근 (크리액티브헬스 대표)
장형심 (한양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정우성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부교수)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