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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아주 특별한 상식 NN 13-유엔

유엔, 강대국의 하수인인가, 인류애의 수호자인가?

대등서명
No-nonsense guide to the United Nations
발행사항
서울 : 이후, 2012
형태사항
270 p. : 도표, 지도 ; 22 cm
ISBN
9788961570619
청구기호
361.43 블232ㅇ
일반주기
원저자명: Maggie Black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6479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6479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유엔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유엔이 무엇으로 구성되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유엔에 주어진 역할과 임무는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유엔은 수십,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낸 르완다와 다르푸르에서 완전히 무능력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998년 이라크에서처럼 사무총장 한 사람의 파격적인 행보가 전쟁 직전의 일촉즉발 상황을 잠재우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현실의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대책을 내놓으며 ‘철밥통 공무원 집단’이라는 비아냥을 사기도 하지만 기후변화 같은 전 세계적 의제에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이끌어 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무엇이 유엔의 진짜 모습일까?
매기 블랙은 “유엔이라는 단일한 실체는 없다”고 단언한다. 유엔은 각기 다른 유형과 각기 다른 구조를 지닌 다양한 기구를 포괄하는 조직일 뿐이다. 이 책은 이 다양한 기구들이 평화 정착과 인도주의 사업, 개발 원조와 인권, 그리고 환경에 이르기까지 여러 영역에서 맛본 성공와 실패를 가감 없이 다룬다. 그 가운데 주권 국가로 분할된 세계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는 유엔의 본질적 한계와 강대국 중심의 정치 질서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유엔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다. 저자는 비판가들이 늘 개혁을 요구하는 유엔의 무정부주의와 업무 중복은 이러한 한계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한다. 유엔의 조직 구조에 대한 기술적 설명이나 취업 방법 따위의 피상적 이해에서 벗어나 진짜 유엔을 경험할 수 있는 책으로 유엔이나 국제기구 활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1. <유엔, 강대국의 하수인인가 인류애의 수호자인가>가 담고 있는 질문들

▶유엔은 어떻게 탄생했나? 유엔 헌장의 각 조항은 어떤 시대적 맥락에서, 어떤 바람을 품고 만들어졌을까? 유엔의 구조가 복잡한 이유는 무엇일까?
▶냉전 시기 강대국의 힘겨루기는 유엔 안에서 어떻게 표출되고 봉합되었나? 강대국 중심의 국제 질서를 바꾸려는 노력은 어떤 성과를 남겼나? 유엔의 평화 유지 활동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어떤 것들인가?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는 유엔의 기구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인도주의 활동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일은 왜 어려운가?
▶<유니세프> 구호 사업의 성과가 유엔의 개발계획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유엔이 추구하는 ‘개발’의 내용은 무엇이며, 개발도상국에 진정으로 도움을 주려면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할까?
▶인권은 다양한 종교와 문화 장벽을 넘어 국제사회의 보편 규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국제 규범과 국제법의 발전은 인권의 전 세계적 확산에 어떻게 기여해 왔는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개입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유엔은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에 적합한 체계인가? 국제사회가 환경문제에서 상호 협력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환경문제에 대해 남반구와 북반구가 상반된 이해를 넘어설 수 있을까?
▶유엔이 건설된 당시의 세계와 오늘날의 세계는 어떻게 다른가? 유엔은 아직도 유효한가?

2. 유엔의 역사와 본성에 대한 가장 통찰력 있는 안내서

“매기 블랙은 이 짧은 책 안에 유엔의 역사를 냉철하게 기록하고 있다. (…) 유엔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참고서가 되어 줄 것이고 이미 유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성찰 지점을 던져 줄 것이다.” ―프레더릭 에크하르트(Frederic Eckhard, 전임 유엔 사무총장 코피 아난의 공식 대변인)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유엔에 대한 독창적이고 합리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유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샤시 타루르(Shashi Tharoor, 전임 유엔 사무차장)

“유엔 체계 전반을 포괄적으로 다룬 책들은 대부분 유엔을 뉴욕에 있는 국제 정치 기구 중 하나로 치부해 버린다. 《아주 특별한 상식 NN》 시리즈 가운에 유엔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바로 그런 관행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에서 유엔이 차지하고 있는 독특한 위상과 고유한 조직 구조, 그리고 실제 역량에 주목한다.
저자인 매기 블랙은 오랫동안 <유니세프>를 포함한 여러 국제기구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 경험을 토대로 유엔의 구조를 한눈에 보여 주고 인도주의 구호 활동과 지구 환경 보호, 개발과 보건 의료, 교육과 국제법, 인권 등, 유엔의 광범위한 활동 영역을 평가한다.
유엔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조직이 절대 아님에도 이 책은 국제 문제를 다룬 그 어떤 학술서보다 유엔을 더 훤히 볼 수 있게 해 준다. 짧은 책이지만 유엔에 대한 단순한 설명 이상을 담고 있다.“ ―『뉴 인터내셔널리스트New Internationalist』
목차

추천하는 글: 유엔에 대한 오해와 진실―제러미 그린스톡
여는 글: 그럼에도 유엔은 필요하다

1. 부푼 기대
2. 전쟁을 끝내다
3. 구조와 구호
4. 유엔의 개발원조, 선과 악 사이
5. 인권, 법과 예언자
6. 지구 환경의 보호와 관리
7. 유엔은 개혁될 수 있을까?

옮긴이의 글: 유엔이 걸어온 길, 그리고 가야 할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