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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프리즘 총서 018

대중들

대등서명
Crowds
발행사항
서울 : 그린비, 2015
형태사항
927 p. : 삽화 ; 23 cm
총서사항
프리즘 총서
ISBN
9788976827852
청구기호
331.16 S357c
일반주기
권중부록: Turba: 라틴어/알렉산드라 카테리나 T. 소프로뉴 등 색인수록 원저자명: Jeffrey T. Schnapp, Matthew Tiews, Stefan Jonsson, Joy Connolly, William Egginton, Allen Guttmann, Susanna Elm, Anton Kaes, Christine Poggi, John Plotz, Joan Ramon Resina, Haun Saussy, Urs Stäheli, Charles Tilly, Andrew V. Uroskie, Jobst Welge, Jessica Burstein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6869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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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16869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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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정치 · 사회 · 문화를 넘나드는 근대적 대중의 집단 초상화!
근대적 대중의 부상과 변화
그 사회적 · 역사적 맥락을 포괄적으로 분석한 단 한 권의 연구서!!


근대는 자본주의 및 민주주의와 더불어 태동했다. 자본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대규모의 노동력과 소비자가 필요했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인민주권 이념에 토대를 둔 정치 영역의 민주주의가 확립되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대중’이라는 범주가 여러 분야에서 부상했고 이로써 ‘대중’은 온전히 근대적인 하나의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으로 근대를 ‘대중의 시대’라 규정할 수도 있다. 미국 독립혁명과 프랑스 혁명, 독일의 3월혁명, 러시아의 2월혁명 등 근대사의 결정적 장면을 만든 것은 늘 대중이었다. 그들은 더 이상 높은 지위의 존재에게 복종하고 규율되어야 하는 수동적이고 무질서한 존재가 아니었다. 근대에 이르러 대중은 새로운 정치 · 사회 체제를 형성하거나 낡은 체제를 파괴할 힘을 가진 새로운 권력으로 재탄생했다.
이렇게 전근대와 뚜렷이 구별되는 특성을 가진 근대적 ‘대중’이라는 현상은 예술가에겐 매혹적인 모델로, 학자에겐 지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탐구 주제로, 정치인에겐 지지를 얻거나 이용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겨졌다. 특히 산업화 · 도시화 시대를 거쳐 20세기 초반 정점에 도달한 이 현상은 귀스타브 르 봉, 가브리엘 타르드, 스키피오 시겔레, 지그문트 프로이트,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엘리아스 카네티 등 여러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들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그러나 ‘대중’에 대한 연구는 지금껏 개별 학문 분야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고,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관점을 엮어 이 현상의 문화적 · 역사적 중요성을 밝힌 포괄적 연구가 수행된 적 역시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에 스탠퍼드 인문학 연구소(Stanford Humanities Lab, 이하 SHL)는 지난 2000년부터 18세기 혁명들과 현대 사이에 존재한 근대적 대중의 문화적 · 사회적 · 역사적 측면을 추적하는 ‘대중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그 기획물의 하나로 『대중들』(Crowds)을 펴냈다. 그린비 프리즘 총서 18권으로 국내에 소개될 『대중들』은 근대 시기부터 현재까지 대중이 맡은 주요한 역할을 다층적으로 분석한 포괄적 연구서로, 사회학 · 심리학 · 인류학 등을 연구하는 16명의 학자들이 산업 대도시를 따라 계급 · 연령 · 성별 · 인종 · 국적이 혼합된 집합체로 등장하는 대중의 역사적 · 사회적 맥락을 보여 준다. 근대 예술과 문학, 시장(market), 스포츠, 매스미디어 등에서 부상하는 대중의 모습을 흥미롭게 포착하는 이 책은 각 글마다 대중을 나타내는 어휘의 의미론적 역사, 대중 경험에 관한 개인적인 증언이 덧붙여져 다양한 관점과 층위의 집단 초상화가 다채롭게 그려진다.
『대중들』에 담긴 16편의 글은 각각 뚜렷이 구분되는 독립체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독자들은 이내 이들이 하나로 포개지고 누적돼 대중이라는 집합체의 면면을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또한 이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는 ‘대중’이라는 공통 주제에 대한 집중과 다층적인 관심 분야, 활기 넘치는 서술의 다양성을 통해 협동적 인문학 연구의 성공적인 예로 길이 남게 될 것이다.


대중의 부상과 존재론적 변화를 그리는 집단 초상화

오늘날 대중의 시대는 분명 근대의 그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카페나 강당에 모이는 대신 개인공간에서 컴퓨터 화면을 통해 의견을 나누거나, 공적 장소에서의 육체적 집결 대신 전자미디어상의 정서적 단결을 꾀하는 모습은 지난 250년간 세계사를 수놓은 대중들의 또 다른 모습이다. 『대중들』은 현대 사회에서 대중의 역할을 분석하기 위해 근대에 나타난 대중 현상과 그 변화, 사회적 인식을 여러 학문의 관점에서 논한다. 대중에 관한 몇 가지 공통된 전제를 바탕으로 각각의 연구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16개의 글들은 대중의 존재론과 사회적 인식을 포착하고, 특정 유형의 대중의 역사를 추적하며, 대중 현상을 다양한 매체로 재현하는 문제에 집중하고, 특별한 맥락에서의 대중의 역학을 탐구한다. 이들은 각각이 독립적으로 보이면서 조금씩 중첩되기도 하고, 서로를 연상시키기도 하면서 상호작용하며 균형을 잡아 간다.
각 글의 연구 흐름을 주도하는 대중 이론을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를 이끈 철학자 세네카와 몽테뉴의 대중 인식부터 ‘군중심리학’이라는 분야를 만들어 낸 귀스타브 르 봉, 정치체와 대중의 본질을 연구했던 한나 아렌트까지 『대중들』 한 권에 담긴 대중 이론의 계보학은 그 어떤 연구서보다 풍성한 학문적 지식을 제공한다. 여기에 19세기 대문호 빅토르 위고와 보들레르가 묘사한 대중의 기질이나 자크 루이 다비드, 외젠 들라크루아, 앤디 워홀 등이 캔버스에 담은 당대 대중의 결정적 장면, 캐럴 리드와 프리츠 랑이 영상으로 표현한 대중의 특성은 대중 현상의 면면을 다채롭게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대중의 존재론과 사회적 인식

『대중들』의 몇몇 글은 특정 시대, 특정 유형의 대중과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탐구한다. 스테판 욘손은 교화의 대상이나 폭도, 수(數)적으로 제한해야 할 존재로 취급되던 대중이 점차 그 위상을 달리하는 모습을 추적한다. 프랑스 혁명을 통해 근대적 주권으로 부상한 대중을 살펴보며, 욘손은 이들에 대한 정치적 · 예술적 · 문학적 재현을 논평한다(2장 「대중의 발명」). 이어지는 글에서 조이 코널리는 압제적 질서에 물들어 지도자에게 순종하는 집단이었던 포풀루스(populus)와 이들을 묘사하는 고대 로마의 수사법을 검토한다. 이 글에서는 특히 포풀루스가 현대 미국에게 ‘이상적 대중’의 환상을 제공했고, 이것이 20세기 할리우드가 로마 재현에 열을 올렸던 이유였다는 주장이 눈에 띈다(3장 「군중 정치」). 호안 라몬 레지나는 단지 “양적인 축적물”이자 “재건해야 할 인종”쯤으로 취급되던 스페인 대중과 그들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그는 20세기 스페인 대중 이론의 핵심 인물인 오르테가 이 가세트와 안토니오 바예호 나헤라에 주목한다(10장 「군중심리학에서 인종위생학까지」). 한편 우어스 슈테헬리는 금융시장에서 대중이 갖는 중요성을 시사하며 시장에서 대중행동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탐구한다. 역투자가에게 도움이 된 대중심리의 논리는 꽤 눈여겨볼 만하다(12장 「시장의 대중」).

▶대중의 역사, 그 변화무쌍한 발자취를 훑다

『대중들』은 또한 오늘날 대중의 일면을 구성하기까지 변화무쌍한 발자취를 남긴 몇몇 집단들의 역사를 좇는다. 윌리엄 에긴턴은 19세기 이후 극장 청중(관중)의 역사와 인식 변화를 살핀다. 그는 극장 청중이 일으킬 난동을 ‘미리’ 걱정하는 극장의 태도가 당대 대중 이론가들의 대중에 대한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한다. 극장 청중들이 이 공포심을 잠재워 ‘폭도’에서 ‘시민’이 된 과정이 꽤 흥미롭다(4장 「친밀성과 익명성, 청중은 어떻게 대중이 되었는가」). 뒤를 이은 앨런 거트만은 그리스로마부터 근대까지의 대중적 운동경기를 다루며 여러 세기 동안 변화한 스포츠팬들의 ‘관객성’을 기술한다. 그녀는 응원하는 팀을 향한 심리적 동일시로 집단(서포터스)이 창조되는 모습을 설명하고, 이들의 배척과 공격성이 오늘날 훌리건이라는 또 다른 현상으로 발전했음을 시사한다(5장 「스포츠 군중」). 수잔나 엘름의 글은 서양 문화에서의 종교적 대중의 역사를 개략적으로 보여 주며 예루살렘 순례의 기원과 십자군, 순례지로 신격화된 루르드 등을 다룬다. 개인적인 추구로 시작된 순례 · 순교 가 근대의 경험을 거쳐 오늘날의 특별한 대규모 집단 현상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음을 이야기한다(6장 「매혹된 대중」).

▶제약을 넘어선 대중 재현의 프리즘

또 다른 글들은 대중 현상을 각기 다른 매체로 재현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제프리 T. 슈나프는 수백, 수천 명의 대중이 피사체가 된 파노라마 사진에 주목해 대중의 근대적 특성을 연구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파시스트 이탈리아에 집중해 그들의 집단적인 융합이 정치적인 것으로 이용된 순간들을 포착한다(1장 「대중 포르노그래피」). 안톤 케스는 프리츠 랑의 영화 「메트로폴리스」(1927)를 분석하며 영화의 관객과 영화 속 도시대중 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오직 영화라는 매체 안에서만, 대중은 관객으로 앉아 자신들을 가시화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이다(7장 「영화와 대중」). 이어지는 글에서 크리스틴 포지는 근대 예술을 생산함에 있어 대중이 기여한 역할에 대해 포괄적으로 서술한다. 19세기 초반 파노라마로부터 시작해 퍼진 전위파 예술가들의 대중 재현을 기술하며 그녀는 대중의 창조와 재현에 있어 대중매체가 차지하는 중요성까지 설파한다(8장 「대중, 무리, 폭도」). 또한 존 플로츠는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1950)과 윌리엄 화이트의 『조직인』(1956)에 주목해 이들 저서에 재현된 미국 사회학과 대중의 갈등 관계를 분석하고(9장 「대중의 귀환, 또는 어떻게 사회학은 근심을 거두고 대중을 사랑하기로 결정했을까」), 앤드루 V. 우로스키는 킹 비더의 「군중」(1928) 같은 대중 영화를 검토하며 대중을 시각적 재현의 특별한 문제로 바라보는 전통을 살펴본다(14장 「광기의 대중을 감감하게 바라보며」).

▶대중 현상을 특징짓는 특별한 맥락

대중행동에 대한 아시아와 서양의 발상, 그리고 그들의 상호작용을 검토하는 혼 소시의 글도 흥미롭다. 그는 아시아(특히 중국)의 선동적이고 선전적인 정치 홍보물의 언어 · 문법이 서양 사회가 이들을 “개성이 없는 다수”, “결함이 있는 유형”으로 묘사하게끔 만들었다고 시사한다(11장 「중국의 대중과 수」). 한편 욥스트 벨게의 글은 독자들이 한번쯤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이다. ‘고독’의 측면에서 대중을 분석한 벨게는 특정 모더니스트 작가들이 가진 “대중에 대한 경멸”을 언급하며, 개인주의의 관점에서 대중의 가치를 추적한다(15장 「대중과는 거리가 먼」). 이 외에도 ‘집단적 행동의 효율성 평가 기준’(가치성 · 통일성 · 수 · 헌신)을 제공하는 찰스 틸리의 독특한 시각(13장 「WUNC」)과 백과사전 형식의 위트 가득한 문장들로 ‘광장공포증’의 영향을 훑는 제시카 버스타인의 에세이(16장 「광장공포증」)도 『대중들』의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다.

인문학과 예술, 테크놀로지를 잇는 새로운 도전

『대중들』은 SHL ‘대중 프로젝트’의 결과물 중 하나로 스탠퍼드와 UC버클리, 그리고 많은 기관들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진이 함께한 실험적인 인문학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 이 프로젝트의 연구진들은 ‘대중들’을 주제로 한 몇 가지 세미나를 구성해 각종 강좌와 독서회를 열었고, 이는 곧 인문 · 예술 · 테크놀로지를 넘나드는 세 종류의 결과물로 재탄생했다.
2005~2006년 전시된 「혁명적 조류: 1914~1989년의 정치 포스터의 예술」(Revolutionary Tides: The Art of the Political Poster 1914-1989)은 『대중들』의 출판과 결을 함께한 기획전시지만 그보다 좁은 영역에 집중한다. 프랑스 혁명으로부터 한 세기 이상이 지난 뒤 정치적 이상으로서의 대중적 주권이 예술에 나타난 결과를 검토하는 이 전시는 20개 국가의 백 개 이상의 정치 포스터와 관련 조각품을 통해 제1차 세계대전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시기까지 대중 혁명의 변화를 추적한다.
한편 출판과 전시를 잇는 SHL 대중 웹사이트(http://press-media.stanford.edu/crowds)는 책과 전시물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프로젝트의 빈틈을 전자미디어의 널찍한 저장공간과 멀티미디어 능력, 정교한 검색 기능으로 메워 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웹사이트에는 「혁명적 조류」의 전시 작품과 『대중들』에 담긴 글들의 개요는 물론 이들을 가능하게 한 대중 세미나 자료가 모두 담겼을 뿐 아니라, 찰스 맥케이부터 세르주 모스코비치까지 책에 등장하는 대중 이론가들의 사상과 연구 업적이 특별한 그래픽과 함께 정리되어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학문과 예술이 소통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들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검토하는 기회를 접할 수 있을 것이며, 더 넓게는 책-전시-웹사이트의 다층적 묘사로 근대적 대중의 문화사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제프리 T. 슈나프(Jeffrey T. Schnapp) | 1장 「대중 포르노그래피」
하버드대학의 로망어 · 문학 · 비교문학과 교수이며, 디자인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하버드 메타랩(metaLAB Harvard) 연구책임자이며, 인터넷과 사회를 위한 버크만 센터(Berkman Center for Internet & Society)의 설립자이자 공동연구책임자이다. 2011년 하버드로 옮기기 전까지는 스탠퍼드대학에서 이탈리아 문학과의 로지나 피에로티 교수직(Rosina Pierrotti Chair)을 맡았으며 스탠퍼드 인문학 연구소(Stanford Humanities Lab)를 설립하여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이끌었다. 고대에서 현재까지 모든 시기를 연구 영역으로 삼고 있으며, 문화사 연구자이자 디자이너, 큐레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의 저서로는 『전자정보시대의 책』(Jeffrey T. Schnapp and Adam Michaels, The Electric Information Age Book, New York: Princeton Architectural Press, 2012), 『모던이탈리아』(Jeffrey T. Schnapp and Francesca Santovetti, Modernitalia, Oxford and New York: Peter Lang, 2012), 『디지털 인문학』(Jeffrey T. Schnapp et al., Digital Humanities, Cambridge: MIT Press, 2012), 『책 너머의 도서관』(Jeffrey T. Schnapp and Matthew Battles, The Library Beyond the Book,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Press, 2014) 등이 있다.

스테판 욘손(Stefan Jonsson) | 2장 「대중의 발명: 프랑스 문화 속의 대중, 프랑스 혁명에서 코뮌까지」
스웨덴 린셰핑대학 이주 · 민족 · 사회문제연구소 민족학 분야 교수이다. 초기에는 문학 · 미학 · 지성사 연구자이자 비평가로 알려졌지만, 점차 정신적인 것, 정치적인 것, 사회적인 것의 교차점으로서의 정체성이 형성되고 변형되는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과정에 관심을 두고 있다. 국내 번역서로는 『대중의 역사?: 세 번의 혁명 1789, 1889, 1989』(양진비 옮김, 그린비, 2013)가 있으며, 이 외의 저서로는 『대중과 민주주의: 혁명에서 파시즘까지의 대중에 대한 개념과 이미지』(Crowds and Democracy: The Idea and Image of the Masses from Revolution to Fascism, New York: Columbia University Press, 2013) 등이 있다.

조이 코널리(Joy Connolly) | 3장 「군중 정치: ‘포풀루스 로마누스’의 신화」
뉴욕대학 고대 그리스 · 라틴학과 교수이다. 고대 로마의 정치학 · 수사학 · 미학이 18~19세기 영국과 미국에서 보존되고 오늘날의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저서로는 『연설의 국가?: 고대 로마의 수사학과 정치 사상』(The State of Speech: Rhetoric and Political Thought in Ancient Rome, Princeton: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7), 『로마 공화주의의 삶』(The Life of Roman Republicanism, Lawrenceville: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14) 등이 있다.

윌리엄 에긴턴(William Egginton) | 4장 「친밀성과 익명성, 청중은 어떻게 대중이 되었는가」
존스홉킨스대학 인문학부의 앤드루 W.?멜론직(Andrew W. Mellon Chair) 교수이자 독일 · 로망어 문학부 학부장이다.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 문학, 근대 초기 유럽 문학과 사상, 문학 이론, 문학과 철학의 관계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는 어떻게 무대가 되었는가?: 모더니티의 현재, 연극성, 그리고 질문』(How the World Became a Stage: Presence, Theatricality, and the Question of Modernity, Alban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Press, 2003), 『삐딱함과 윤리학』(Perversity and Ethics, Stanford: Stanford University Press, 2006), 『종교적인 온건함을 옹호하며』(In Defense of Religious Moderation, New York: Columbia University Press, 2011) 등이 있다.

앨런 거트만(Allen Guttmann) | 5장 「스포츠 군중」
1961년 미네소타대학에서 미국학 분야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문학사가이다. 1970년대에 학문적 관심을 스포츠역사로 바꾼 후 예일대학, 튀빙겐대학 등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했고, 최근까지 애머스트대학 영문학과에서 교편을 잡았다. 국내 번역서로는 『근대 스포츠의 본질: 제례의식에서 기록추구로』(송형석 옮김, 나남출판, 2008)가 있고, 또 다른 저서로는 『내면의 상처: 미국과 스페인 내전』(The Wound in the Heart: America and the Spanish Civil War, New York: Free Press of Glencoe, 1962), 『올림픽: 근대 경기의 역사』(The Olympics: A History of the Modern Games, Urbana: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1992) 등이 있다.

수잔나 엘름(Susanna Elm) | 6장 「매혹된 대중: 순례자와 순교자」
UC버클리 역사학과의 고대 그리스 · 라틴학 교수로, 연구 영역은 고대 후기, 후기 로마 제국, 초기 기독교이다. 후기 로마 제국이 기독교 제국으로 변모하는 과정의 지성사를 그리는 데 관심이 있다. 저서로는 『헬레니즘의 아들들, 교회의 아버지들?: 율리아누스 황제와 나지안조스의 성 그레고리우스, 그리고 로마의 비전』(Sons of Hellenism, Fathers of the Church: Emperor Julian, Gregory of Nazianzus, and the Vision of Rome, Berkeley: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12) 등이 있다.

안톤 케스(Anton Kaes) | 7장 「영화와 대중」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8년부터 UC어바인의 비교문학과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1981년 UC버클리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독일학과와 영화학과, 미디어학과를 오가며 연구와 강의를 이어 왔다. 국내 번역서로는 『독일 영화사』(공저, 이준서 옮김, 이화여대출판부, 2009), 『히틀러에서 하이마트까지: 역사, 영화가 되어 돌아오다』(김지혜 옮김, 아카넷, 2013)가 있으며, 또 다른 저서로는 『엠』(M, London: BFI Publication, 2000), 『전쟁 신경증 영화?: 바이마르 문화와 전쟁의 상처』(Shell Shock Cinema:?Weimar Culture and the Wounds of War, Princeton: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9) 등이 있다.

크리스틴 포지(Christine Poggi) | 8장 「대중, 무리, 폭도: 대중 시대의 예술」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예술사학과 교수로 근현대의 예술과 비평을 강의하며, 이탈리아 분과에서 로망어를 가르친다. 관심 주제는 20세기 초반 유럽에서 태동한 아방가르드, 콜라주와 구성적인 조각의 발명, 추상화의 등장, 예술이 새롭게 등장한 노동 및 기술의 형태와 맺는 관계이며, 1960~1970년대의 예술이나 동시대 예술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현재는 현대의 공연과 영화에서 나타나는 이주, 월경, 지도 작성, 노동의 결합, 현대예술에서 아방가르드 작품들의 재상연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래주의의 발명: 인위적인 낙관주의의 예술과 정치』(Inventing Futurism: The Art and Politics of Artificial Optimism, Princeton: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9)가 있고 『미래주의: 작품집』(Futurism: An Anthology, New Haven: Yale University Press, 2009)을 공동 편집하였다.

존 플로츠(John Plotz) | 9장 「대중의 귀환, 또는 어떻게 사회학은 근심을 거두고 대중을 사랑하기로 결정했을까」
브랜다이스대학의 영문학과 교수이다. 빅토리아 시대 문학과 소설 · 정치학 · 미학에 주요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저서로는 『군중?: 영국 문학과 공공정치』(The Crowd: British Literature and Public Politics, Berkeley: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00)와 『휴대 가능한 물건들?: 빅토리아 문화의 이동』(Portable Property: Victorian Culture on the Move, Princeton: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8) 등이 있다.

호안 라몬 레지나(Joan Ramon Resina) | 10장 「군중심리학에서 인종위생학까지: 극우파의 의료화와 신스페인」
스탠퍼드대학 교수로 이베리아 · 라틴아메리카 문화와 비교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근현대 유럽의 서사, 문학 이론, 사상사, 영화학, 이베리아 문화사와 정치사가 주요 연구 영역이다. 현재는 폭력과 전쟁의 문화적 토대, 골치 아픈 배상금 사안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저서로는 『독재의 망각?: 스페인의 민주주의 이행에서의 기억의 정치학』(Disremembering the Dictatorship: The Politics of Memory in the Spanish Transition to Democracy, Amsterdam and Atlanta: Rodopi, 2000)과 『이베리아 양식: 이베리아 반도의 문화연구에 대한 관계적 접근』(Iberian Modal­ities: A Relational Approach to the Study of Culture in the Iberian Peninsula, Liverpool: Liverpool University Press, 2013) 등이 있다.

혼 소시(Haun Saussy) | 11장 「중국의 대중과 수」
2011년부터 시카고대학의 비교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UCLA, 스탠퍼드대학, 예일대학, 홍콩 성시대학, 파리3대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2009~2011년에 미국비교문학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고전 중국시와 주해서, 문학 이론, 구전의 비교연구, 번역의 문제, 20세기 이전의 미디어사, 민족학과 의료윤리를 주요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 미학의 문제』(The Problem of a Chinese Aesthetic, Stanford: Stanford University Press, 1993), 『담론의 만리장성과 문화 중국의 또 다른 모험들』(Great Walls of Discourse and Other Adventures in Cultural China,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Asia Center, 2001) 등이 있고 『중국의 여류 시인: 고대부터 1911년까지의 시와 비평 선집』(Chinese Women Poets: An Anthology of Poetry and Criticism from Ancient Times to 1911, Stanford: Stanford University Press, 1999), 『시공간 속의 만리장성: 종합적 시각』(Chinese Walls in Time and Space: A Multidisciplinary Perspective, Ithaca: Cornell University East Asia Program, 2009) 등을 공동 편집하였다.

우어스 슈테헬리(Urs Staheli) | 12장 「시장의 대중」
함부르크대학 사회학 · 사회 이론 교수이다. 영국 에식스대학에서 체계 이론의 붕괴와 정치적인 것을 다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의미의 붕괴: 니클라스 루만의 체계 이론에 대한 해체주의적 독해』(Sinnzusammenbruche: Eine dekonstruktive Lekture von Niklas Luhmanns Systemtheorie, Weilerswist: Velbru?ck Wissenschaft, 2000), 『후기구조주의 사회학』(Poststrukturalistische Soziologien, Bielefeld: Transcript Verlag, 2000), 『스펙터클 투기: 경제의 대중성』(Spektakulare Spekulation: Das Populare der Okonomie, Frankfurt am Main: Sukrkamp, 2007) 등이 있다.

찰스 틸리(Charles Tilly) | 13장 「WUNC」
1958년 하버드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델라웨어대학, 하버드대학, 토론토대학, 미시간대학을 거쳐 컬럼비아대학의 조지프 L. 버튼와이저 석좌교수(Joseph L. Buttenwieser Professor of Social Science)로 재직하다가 2008년 사망했다. 국내 번역서로 『위기의 민주주의』(이승협 · 이주영 옮김, 전략과문화, 2010) 등이 있으며, 이 외의 저서로는 『집단폭력의 정치』(The Politics of Collective Violence,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3), 『유럽에서의 분쟁과 민주주의, 1650~2000』(Contention and Democracy in Europe, 1650-2000,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4), 『신뢰와 규칙』(Trust and Rule,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5) 등이 있다. 사망 직전 미국의 사회과학연구협회(Social Science Research Council)가 수여하는 앨버트 O.?허시먼 상(The Albert O. Hirschman Prize)을 수상했다.

앤드루 V. 우로스키(Andrew V. Uroskie) | 14장 「광기의 대중을 감감하게 바라보며: 대중재현의 공간적 수사」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의 예술학과 부교수로 근대 후기와 현대예술이 연구 영역이다. 그의 작업은 정신분석, 현상학, 후기구조주의철학에 폭넓게 영향받았으며, 지속적인 미디어가 어떻게 오늘날 미적 생산, 전시, 관객성, 대상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재구성하도록 도왔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근현대예술에 대한 에세이들을 다양한 저널에 발표하였으며, 저서로는 『블랙박스와 화이트 큐브 사이: 전후 예술에서의 확장된 영화』(Between the Black Box and the White Cube: Expanded Cinema in Postwar Art, Chicago and London: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14)가 있다.

욥스트 벨게(Jobst Welge) | 15장 「대중과는 거리가 먼: 서양의 상상 속에서의 개체화, 고독, 그리고 ‘사회’」
2001년 스탠퍼드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UC버클리와 튀빙겐대학에서 방문 조교수를 지냈다. 베를린자유대학의 페터 손디 연구소(Peter Szondi-Institut)와 로망어 문학 연구소(Institut fur Romanische Philologie)를 거쳐 현재 콘스탄츠대학의 객원 강사로 있으며 로망어 문학과 교양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메사추세츠-다트머스 대학 ‘포르투갈 연구 센터’의 포르투갈 문학 · 문화 연구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가계 소설: 근대 소설에서의 문화적 주변부와 역사적 변화』(Genealogical Fictions: Cultural Periphery and Historical Change in the Modern Novel, Baltimor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2014)가 있다.

제시카 버스타인(Jessica Burstein) | 16장 「광장공포증: 알파벳」
워싱턴대학의 영문학과 부교수이다.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패션, 그리고 테크노필리아, 특히 보철에 관심이 있다. 전공 분야는 19세기 후반에서 1930년대까지의 영국 문학, 그리고 그것에 대한 서유럽의 맥락이다. 도로시 파커, 윈덤 루이스, 군중과 같은 주제를 다룬 책을 발표했다. 『계간 현대 언어』(Modern Language Quar­terly)의 편집장 대행으로 일했고 『모더니즘/모더니티』(Modernism/Mod­ernity)의 편집위원이다. 저서로는 『차가운 모더니즘?: 문학, 패션, 예술』(Cold Modernism: Literature, Fashion, Art, University Park: 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Press, 2012)이 있다.
목차

서문_대중의 책(제프리 T. 슈나프, 매슈 튜스)
개요

1장_대중 포르노그래피(제프리 T. 슈나프)
조류 | 표상 | 타일 | 방수로
부록 1_Turba: 라틴어(알렉산드라 카테리나 T. 소프로뉴)
부록 2_다중 속에 잠기기(마이클 하트)

2장_대중의 발명: 프랑스 문화 속의 대중, 프랑스 혁명에서 코뮌까지(스테판 욘손)
부록 1_Mass: 영어(프랑스어, 독일어)(마리사 갈베즈)
부록 2_의식(미셸 세르)

3장_군중 정치: ‘포풀루스 로마누스’의 신화(조이 코널리)
영화 속의 로마 군중 | 왜 로마인가?: 아렌트에서 카네티까지 | 정치적 배경 | 대중 통제 | 군중의 동력
부록 1_People: 영어(마리사 갈베즈)
부록 2_밀집과 느슨함(수전 벅-모스)

4장_친밀성과 익명성, 청중은 어떻게 대중이 되었는가(윌리엄 에긴턴)
청중/대중의 기원 | 친밀성의 분출 | 익명성과 공공의 권력 | 대중의 시대 | 세계의 거리에 있는 대중
부록 1_Crowd: 영어(마리사 갈베즈)
부록 2_대중이 웃는다(T. J. 클라크)

5장_스포츠 군중(앨런 거트만)
머리말 | 과거 | 현재 | 설명을 위한 생각들: 그들은 누구이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
부록 1_Multitude: 영어(수전 스카일러)
부록 2_1969년 12월 6일, 롤링스톤스가 알타몬트 경주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다(그레일 마커스)

6장_매혹된 대중: 순례자와 순교자(수잔나 엘름)
종교와 군중심리학자들: 어떤 딜레마의 궤도 | 순례: 이동하는 대중? | 순교자: 최고의 군중 결정체 | 순교자에서 성인으로: 순례와 순교자 교회 | 루르드와 근대의 대중들
부록 1_Hamon: 히브리어(나아마 로켐)
부록 2_눈속임을 넘어선(루이스 코스타-리마)

7장_영화와 대중(안톤 케스)
부록 1_Samuuha: 산스크리트어(피터 새뮤얼스)
부록 2_돌로레스 공원, 레즈비언 행진, 2002년 6월(티르자 트루 라티머)

8장_대중, 무리, 폭도: 대중 시대의 예술(크리스틴 포지)
부록 1_Mob: 영어(마리아 수 왕)
부록 2_대중의 글(아르만도 페트루치)

9장_대중의 귀환, 또는 어떻게 사회학은 근심을 거두고 대중을 사랑하기로 결정했을까(존 플로츠)
『고독한 군중』의 대중 | 허구적인 지식: 순응적인 소설의 이중생활 | 어빙 고프먼의 ‘얼굴 마주 보기’ | 사랑스러운 사교적 요소: 달라지는 윌리엄 화이트의 연구· | 대중에 대한 퍼트넘의 열정 | 체면 유지를 위한 상호작용 만세! | 대중을 거부한다
부록 1_Foule/Folla: 프랑스어/이탈리아어(존 B. 힐)
부록 2_나의 고독한 여름(데이비드 험프리)

10장_군중심리학에서 인종위생학까지: 극우파의 의료화와 신新스페인(호안 라몬 레지나)
질료가 주형에게 반역하다 | 인종우생학
부록 1_Gente: 스페인어(헤로니모 에르네스토 아레야노)
부록 2_받아들여!(앤 와인스톤)

11장_중국의 대중과 수(혼 소시)
매체로서의 대중 | 소설을 통해 ‘대중 통치하기’ | 서예의 대중
부록 1_衆: 중국어(야우 카-파이)
부록 2_대중 통제(데이비드 테오 골드버그)

12장_시장의 대중(우어스 슈테헬리)
투기의 광란: 금융의 망상에 대한 찰스 맥케이의 묘사 | 시장의 심리로서의 군중심리 | 투기꾼 훈련시키기
부록 1_Ochlos: 고대 그리스어(세바스티안 드 비보)
부록 2_바니스 뉴욕: 창고(제시카 버스타인)

13장_WUNC(찰스 틸리)
부록 1_Csod, Tomeg, Csodtomeg: 헝가리어(다니엘 머르고치)
부록 2_시위 대중(톰 셀리그먼)

14장_광기의 대중을 감감하게 바라보며: 대중재현의 공간적 수사(앤드루 V. 우로스키)
머리말: 대중을 세는 것 | 멀리서 본 관점: 전망창에서 데이터 세트로 | 시야의 합리화 | 근대적 대도시의 새로운 시야 | 위에서 보는 관점과 거리에서 보는 관점 | 「군중」 | 구성주의와 대중의 허깨비 같은 존재론 | 재현을 넘어: 운동 안의/으로서의 대중
부록 1_Tolpa: 러시아어(더스틴 콘드런)
부록 2_대중 경험(헤이든 화이트)

15장_대중과는 거리가 먼: 서양의 상상 속에서의 개체화, 고독, 그리고 ‘사회’(욥스트 벨게)
근대 초기의 고독 | 모더니티 | 인민의 적들: 대중에 대한 지적인 경멸
부록 1_Vulgus: 라틴어(알렉산드라 카테리나 T. 소프로뉴)
부록 2_MLK 집회(리처드 로티)

16장 광장공포증: 알파벳(제시카 버스타인)
서문
부록 1_5월 한 달(알랭 슈나프)
부록 2_신파적 기회로서의 대중(루이지 발레리니)

후기(캐서린 헤일즈)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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