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30일, 북한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제7차 당 대회 개최를 알렸습니다. 한반도 해방 70주년, 조선로동당 창립 7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북한의 당 대회 개최 소식은 북한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선로동당 제7차 당 대회가 갖는 의미는 첫째, 1980년 6차 당 대회 이후 36년 만에 열린다는 점, 둘째, 지난 36년이라는 ‘과거’의 북한을 ‘평가’하고, 북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는 점, 셋째, 최고권력이 김정은 체제로 교체된 이후 개최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북한연구회가 연구총서 8권 《김정은시대 조선로동당: 제7차 당 대회와 북한 정치·경제》를 출간합니다. 연구총서 8권은 지난 2016년 5월 개최된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를 중심으로, 제1차?6차 당 대회를 평가하고, 제7차 대회 이후 북한의 정치·경제를 전망하는 연구 결과물입니다. 총서에 수록된 원고는 현대북한연구회와 한국평화연구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학술회의(“김정은 체제와 조선로동당 제7차 당 대회 평가와 과제” 2016.5.18)에서 발표한 논문을 발전시킨 것입니다. (책머리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