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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7357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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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00년 전 일제식민지 이 땅에서 자주독립을 위해 애국의 마음으로 헌신했던 33인의 민족대표가 있었다. 다소 훌륭한 그들을 거울삼아 어쩌면 100년의 숙원일지 모를 자유평화 통일을 위해 불굴의 노력을 바쳐가는 애국탈북민 33인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대표적인 탈북작가 림일은 지금까지 사회 각 분야서 활동하는 탈북단체장, 시민단체 대표, 목사, 대학교수, 박사, 예술인, 의사, 기업인 등 100명에 가까운 탈북민을 인터뷰했다. 그런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자유 평화 통일을 위해 불굴의 노력을 바치는 탈북민 33인을 뽑아 김신조부터 태영호까지 《탈북영웅 33인 특별인터뷰》로 세상에 내놓았다.
특별인터뷰 대상은 무엇보다 업무 열정, 북한정권과 주민을 철저히 구별하는 정확한 냉정, 일상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온정, 사회생활에서 유연성과 겸손한 인품 소유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누가 보건 말건 알아주든 말든 한없는 ‘인민사랑’과 ‘애향심’을 갖고 굳세게 사는 훌륭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자.
50년 전 청와대 습격 사건
“지금의 20~30대 청년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영화나 역사책에서나 배우고 알 만한 특별한 사건이 있다. 지난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특수부대원 31명이 대한민국의 국가 심장부 청와대를 습격하려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대범하게 침투했던 것이다.”
지금은 고궁이 내려다보이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인왕산 산책길은 한동안 통행금지 구역이었다. 바로 그 사태의 장본인인 김신조 목사부터 이 책의 인터뷰는 시작한다. 진정한 평화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할 때만 가능하다는 사실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모두 동의할 것이다. 탈북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현재 남북은 경제력은 고사하고 군사력마저는 현격히 격차가 벌어졌다. 아직도 크고 작은 도발과 충돌이 있지만 예전과 같은 위기로 다가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한반도에 평화를 항구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아픈 기억부터 되짚어야만 한다.
탈북민만이 알 수 있는 북한의 실상
“일단 독재자 김정은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고 핵개발, 미사일발사를 멈추게 한 것은 잘한 것이다. 반대로 잘못하는 점은 북한주민들의 인권에 대해서 일구일언도 하지 않는 것이다. 북한의 핵개발보다 더 심각한 것이 인권문제이다. 북한도 남한처럼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였다면 당연히 핵개발이 없었을 것이다.”
연이은 남북과 북미 정상 회담의 과정에서 북한 정권의 속내를 해석하는 데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사람이 태영호 전 공사다. 정치적 입장에 따라 그의 의견에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북한의 최고위층이자 외교관으로서 견해는 새겨들을 가치가 있다. 아무래도 북한의 실상은 탈북민이 아니면 행간의 의미까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분야의 탈북민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신의 입맛에만 맞는 내용만 취합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을 체험을 바탕으로 한 증언을 통해 시도하는 것이다. 그러한 노력은 이제 단순히 적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해야 하는 남북 관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영토뿐만 아니라 사람도 통일되어야
“통일은 영토통일과 동시에 사람통일이다. 북한주민의 대표는 탈북민이며 그들과 함께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말로만 “민족이 함께하는 통일” 하지 말고 실제 현실에서 동행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전과 교착이 엇갈리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그렇다면 민족의 통일도 이제 차근차근 준비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물리적 결합은 오히려 부작용만 크기 때문에 영토뿐만 아니라 사람도 통일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3만 탈북민은 누구보다 남북의 통일을 간절히 바란다. 정치적 이념과 물리적 장벽으로 인해 헤어졌던 부모형제들이 자유 민주 사회에서 함께 모여 행복하게 살아갈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런 측면에서 《탈북영웅 33인 특별인터뷰》는 누구보다 북한 주민들을 잘 아는 탈북민들이 노력으로 남북한 사람을 통일하는 초석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의 미래를 발견해보자.
목차
머리말
1. 김신조 | 조선인민군 군인 ∞ 목사
2. 안찬일 | 조선인민군 군인 ∞ 숭의동지회장
3. 전철우 | 독일 유학생 ∞ (주)고향에프에스 대표
4. 강철환 | 요덕수용소 수감자 ∞ 북한전략센터 대표
5. 임영선 | 조선인민군 군인 ∞ 이북9도민정착위원장
월북자와 탈북민
6. 김태범 | 러시아 벌목공 ∞ 평화통일탈북인연합회 대표
7. 강명도 | 강성산 총리 사위 ∞ 대학 교수
8. 조명철 | 김일성종합대학 교원 ∞ 제19대 국회의원
9. 안명철 | 조선인민경비대 군인 ∞ NK워치 대표
10. 정성산 | 조선인민군 군인 ∞ 뮤지컬 감독
탈북민 호칭문제
11. 이민복 | 농업연구사 ∞ 대북풍선단장
12. 한용수 | 조선인민군 군인 ∞ 탈북1호 지하철 기관사
13. 정남 | 철도노동자 ∞ (주)글로브 대표이사
14. 심주일 | 조선인민군 군인 ∞ 북한기독군인회장
15. 김성민 | 조선인민군 군인 ∞ 자유북한방송 대표
정착금과 특혜
16. 박상학 | 무역일군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17. 홍순경 | 태국 주재 북한참사 ∞ 대북전문가
18. 주명신 | 대학 교원 ∞ 탈북예술인연합회장
19. 박광일 | 중학교 교원 ∞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대표
20. 송벽 | 직관선동원 ∞ 화가
실향민과 탈북민
21. 김태산 | 체코합작신발회사 사장 ∞ 대북전문가
22. 주승현 | 조선인민군 군인 ∞ 대학 교수
23. 김흥광 | 대학 교원 ∞ NK지식인연대 대표
24. 전주명 | 청년일군 ∞ 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장
25. 박성진 | 대학생 ∞ 소해금 연주자
탈북민과 한국의 정치
26. 박명호 | 당일군 ∞ 탈북1호 잠수부
27. 지성호 | 장애인 소년 ∞ 나우(NAUH) 대표
28. 이웅길 | 대학생 ∞ 새터민라운지 대표
29. 장세율 | 대학 교원 ∞ 겨레얼통일연대 대표
30. 최현준 | 보위일군 ∞ 통일미래연대 대표
일부 주요 탈북민
31. 김인철 | 무역일군 ∞ 지원인쇄출판사 대표이사
32. 임강진 | 조선인민군 군인 ∞ 개인사업
33. 태영호 | 영국 주재 북한공사 ∞ 대북전문가
꼬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