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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7479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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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런 미술 에세이를 쓸 수 있는 사람은
반스뿐이다.”
맨부커상 소설가의 지적이고 섬세한 그림 컬렉션
★★★★★ 맨부커상 수상 줄리언 반스의 첫 예술 에세이
★★★★★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아마존 서평 4.6 (5.0만점)
“미술은 단순히 삶의 전율을 포착해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그 전율이다.”
당대 최고 화가들의 그림 구석구석과 공명하며
캔버스 뒤에 숨은 그림자를 들여다본 집요하고도 흥미진진한 기록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의 첫 예술 에세이. 제리코에서 들라크루아, 마네, 세잔을 거쳐 마그리트와 올든버그, 하워드 호지킨까지 낭만주의부터 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17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순수한 황홀감, 그 자체다”라고 한 워싱턴 포스트의 평처럼 우아하고 방대한 지식을 갖춘 이 에세이들은 미술사학자의 책도, 예술가의 책도 아닌, 그저 예술을 감상하는 사람의 책이다. 다만 소설가로서 그는 눈앞에 펼쳐진 그림을 두고 작품의 배경이 된 사건과 그것이 그림이 될 때까지의 과정, 그를 거쳐간 손길과 화가의 삶, 그 앞에 섰던 다른 이들의 감상까지 집요한 조사와 정교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리드미컬한 한 편의 드라마를 엮어낸다. 탁월한 안목으로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아주 사적인” 이 책은 그림 구석구석과 공명해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줄리언 반스만이 쓸 수 있는 가장 지적이고도 인간적인 그림 안내서다.
명확하고도 열정적이며 사려 깊은 글… 세부적인 것들을 포착해내는 타고난 소설가의 눈으로 그림을 바라보는 반스는 독창적인 해석과 직관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드가와 브라크, 마그리트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들부터 아직 덜 알려진 훌륭한 화가들까지 그들의 진면목을 알게 한다. ?뉴욕타임스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은 출간 즉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모든 예술 에세이가 이 경지에 올랐더라면……”(뉴 스테이츠먼), “모든 미술 독자에게 강력 추천한다”(라이브러리 저널) 등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미술을 보는 눈이 뜨였다”, “더 많은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다”라며 독자들도 이 새로운 형태의 그림 에세이에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그림 한 점을 두고 이렇게나 할 말이 많다니…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싶어질 것이다!
“이룰 수 없는 것의 끝”까지 가고자 했던 세잔
“여자의 은밀한 모양을 품위 없게 그리는” 일에 주력한 드가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하는 바람에 한 여인의 그림을 385점이나 그린 보나르
“전형적인 지배자 유형”으로 자신이 어느 시대 누구보다도 최고의 화가라 믿었던 프로이트
그림 한 점을 두고 이토록 상세하고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책이 또 있을까. 그림 앞에 서서 이해를 해보려다 갈 곳 잃은 눈을 질끈 감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좁은 액자 안팎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 줄리언 반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명화를 앞에 두고 플로베르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믿었고, 브라크는 아무 말도 말아야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하리라 여겼다 한들 뭐든 설명하고 의견을 내고 논쟁하기 좋아하는 구제 불능 언어의 동물인 우리는 감탄사라도 한 마디 재잘대지 않고는 못 배기니 말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그 어느 책에서도 쉬이 말해주지 않던 지극히 사소한 이야기로 시작해 우리의 눈길을 붙잡는다. 낭만주의의 대가 들라크루아는 고루하고 성실한 금욕주의자였고, 사실주의의 대가 쿠르베는 모든 프랑스 여자가 자신을 택할 거라고 자신만만해하다 시골 처녀에게 거절당한 나르시시스트였다. 드가는 여성을 혐오한다는 혹독한 오해를 받은 반면 보나르는 한 여인의 그림을 385점이나 그린 지독한 사랑의 상징이 되었다. 타고난 천재 같기만 한 피카소는 차분하고 도덕적인 단짝이었던 브라크를 평생 질투했다. 마네는 모델에게 생동감 있게 움직이라고 끊임없이 요구했지만, 세잔은 사과처럼 가만히 있으라고 호통 치다 화가 나면 붓을 내팽개치고 화실을 뛰쳐나갔다. 그림 한 점 앞에 선 우리 눈앞에 그것이 그려지던 순간의 한 토막이 수많은 장면이 되어 스쳐지나가고, 때로는 우습고 친근하며 때로는 경이롭고 가슴 뛰게 하는 주인공들이 마치 살아 숨 쉬듯 말을 건네온다. 반스는 그렇게 뻔한 비평 대신 예상치 못한 각도에서 다가와 지극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그림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다.
“모든 예술 에세이가 이 경지에 올랐더라면…”
25년간의 깊은 관심과 몰두가 빚어낸 걸작
줄리언 반스는 1989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제리코의 그림 한 점을 두고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2013년까지 25년간 반스는 《현대 화가》, 《런던 리뷰 오브 북스》, 〈가디언〉 등 다양한 예술, 문학 잡지에 예술에 관한 글을 기고한다.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은 이들 중 주목할 만한 글을 선별해 엮었다. 주로 화가의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에 맞춰 발표된 이 일련의 글에서 그는 예술이 어떻게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그리고 모더니즘으로 발전했는지 되짚어간다.
줄리언 반스의 작품을 읽어온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자주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지 알 것이다. 『레몬 테이블』에서는 소설가 투르게네프와 작곡가 시벨리우스가,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에서는 배우 사라 베르나르와 사진작가 나달이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플로베르의 앵무새』에서는 소설가 플로베르가, 『시대의 소음』에서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가 소설 전체를 독차지한다. 그리고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에서는 화가 제리코와 그의 그림 <메두사호의 뗏목>에 대한 세심한 분석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예술에 대한 오랜 관심과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반스는 이 책에서 미술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골몰한다. “예술의 미덕이나 진실성은 개인의 미덕이나 진실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하면서도 나쁜 미술, 즉 거짓을 말하고 속임수를 쓰는 미술 작품은 화가가 살아 있는 동안에야 무사할지 몰라도 “결국 들통나게 되어 있다”고 일갈한다. 하지만 결국 당대의 또는 후대의 수많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미술은 그 자체로서 가치를 지닌다는 그의 결론은 미술 앞에 선 수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각자의 지식과 기질, 소화기관의 상태, 당장의 유행에 따라 감탄하기도 하고 경멸하기도 하면서, 이 그림 저 그림을 톱 10 리스트로 꼽으면서, 이 화가 저 화가의 사생활에 구제불능의 호기심을 보이면서 유명한 미술관들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닌다. 우리가 그러건 말건 아랑곳없이, 미술은 당당하고 무정하게 우리를 따돌리고 계속 전진한다. -본문 중에서
반스뿐이다.”
맨부커상 소설가의 지적이고 섬세한 그림 컬렉션
★★★★★ 맨부커상 수상 줄리언 반스의 첫 예술 에세이
★★★★★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아마존 서평 4.6 (5.0만점)
“미술은 단순히 삶의 전율을 포착해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그 전율이다.”
당대 최고 화가들의 그림 구석구석과 공명하며
캔버스 뒤에 숨은 그림자를 들여다본 집요하고도 흥미진진한 기록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의 첫 예술 에세이. 제리코에서 들라크루아, 마네, 세잔을 거쳐 마그리트와 올든버그, 하워드 호지킨까지 낭만주의부터 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17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순수한 황홀감, 그 자체다”라고 한 워싱턴 포스트의 평처럼 우아하고 방대한 지식을 갖춘 이 에세이들은 미술사학자의 책도, 예술가의 책도 아닌, 그저 예술을 감상하는 사람의 책이다. 다만 소설가로서 그는 눈앞에 펼쳐진 그림을 두고 작품의 배경이 된 사건과 그것이 그림이 될 때까지의 과정, 그를 거쳐간 손길과 화가의 삶, 그 앞에 섰던 다른 이들의 감상까지 집요한 조사와 정교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리드미컬한 한 편의 드라마를 엮어낸다. 탁월한 안목으로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아주 사적인” 이 책은 그림 구석구석과 공명해 수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줄리언 반스만이 쓸 수 있는 가장 지적이고도 인간적인 그림 안내서다.
명확하고도 열정적이며 사려 깊은 글… 세부적인 것들을 포착해내는 타고난 소설가의 눈으로 그림을 바라보는 반스는 독창적인 해석과 직관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드가와 브라크, 마그리트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들부터 아직 덜 알려진 훌륭한 화가들까지 그들의 진면목을 알게 한다. ?뉴욕타임스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은 출간 즉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모든 예술 에세이가 이 경지에 올랐더라면……”(뉴 스테이츠먼), “모든 미술 독자에게 강력 추천한다”(라이브러리 저널) 등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미술을 보는 눈이 뜨였다”, “더 많은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다”라며 독자들도 이 새로운 형태의 그림 에세이에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그림 한 점을 두고 이렇게나 할 말이 많다니…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싶어질 것이다!
“이룰 수 없는 것의 끝”까지 가고자 했던 세잔
“여자의 은밀한 모양을 품위 없게 그리는” 일에 주력한 드가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하는 바람에 한 여인의 그림을 385점이나 그린 보나르
“전형적인 지배자 유형”으로 자신이 어느 시대 누구보다도 최고의 화가라 믿었던 프로이트
그림 한 점을 두고 이토록 상세하고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책이 또 있을까. 그림 앞에 서서 이해를 해보려다 갈 곳 잃은 눈을 질끈 감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좁은 액자 안팎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 줄리언 반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명화를 앞에 두고 플로베르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믿었고, 브라크는 아무 말도 말아야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하리라 여겼다 한들 뭐든 설명하고 의견을 내고 논쟁하기 좋아하는 구제 불능 언어의 동물인 우리는 감탄사라도 한 마디 재잘대지 않고는 못 배기니 말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그 어느 책에서도 쉬이 말해주지 않던 지극히 사소한 이야기로 시작해 우리의 눈길을 붙잡는다. 낭만주의의 대가 들라크루아는 고루하고 성실한 금욕주의자였고, 사실주의의 대가 쿠르베는 모든 프랑스 여자가 자신을 택할 거라고 자신만만해하다 시골 처녀에게 거절당한 나르시시스트였다. 드가는 여성을 혐오한다는 혹독한 오해를 받은 반면 보나르는 한 여인의 그림을 385점이나 그린 지독한 사랑의 상징이 되었다. 타고난 천재 같기만 한 피카소는 차분하고 도덕적인 단짝이었던 브라크를 평생 질투했다. 마네는 모델에게 생동감 있게 움직이라고 끊임없이 요구했지만, 세잔은 사과처럼 가만히 있으라고 호통 치다 화가 나면 붓을 내팽개치고 화실을 뛰쳐나갔다. 그림 한 점 앞에 선 우리 눈앞에 그것이 그려지던 순간의 한 토막이 수많은 장면이 되어 스쳐지나가고, 때로는 우습고 친근하며 때로는 경이롭고 가슴 뛰게 하는 주인공들이 마치 살아 숨 쉬듯 말을 건네온다. 반스는 그렇게 뻔한 비평 대신 예상치 못한 각도에서 다가와 지극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그림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다.
“모든 예술 에세이가 이 경지에 올랐더라면…”
25년간의 깊은 관심과 몰두가 빚어낸 걸작
줄리언 반스는 1989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제리코의 그림 한 점을 두고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2013년까지 25년간 반스는 《현대 화가》, 《런던 리뷰 오브 북스》, 〈가디언〉 등 다양한 예술, 문학 잡지에 예술에 관한 글을 기고한다.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은 이들 중 주목할 만한 글을 선별해 엮었다. 주로 화가의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회에 맞춰 발표된 이 일련의 글에서 그는 예술이 어떻게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그리고 모더니즘으로 발전했는지 되짚어간다.
줄리언 반스의 작품을 읽어온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자주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지 알 것이다. 『레몬 테이블』에서는 소설가 투르게네프와 작곡가 시벨리우스가,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에서는 배우 사라 베르나르와 사진작가 나달이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플로베르의 앵무새』에서는 소설가 플로베르가, 『시대의 소음』에서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가 소설 전체를 독차지한다. 그리고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에서는 화가 제리코와 그의 그림 <메두사호의 뗏목>에 대한 세심한 분석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예술에 대한 오랜 관심과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반스는 이 책에서 미술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골몰한다. “예술의 미덕이나 진실성은 개인의 미덕이나 진실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하면서도 나쁜 미술, 즉 거짓을 말하고 속임수를 쓰는 미술 작품은 화가가 살아 있는 동안에야 무사할지 몰라도 “결국 들통나게 되어 있다”고 일갈한다. 하지만 결국 당대의 또는 후대의 수많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미술은 그 자체로서 가치를 지닌다는 그의 결론은 미술 앞에 선 수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각자의 지식과 기질, 소화기관의 상태, 당장의 유행에 따라 감탄하기도 하고 경멸하기도 하면서, 이 그림 저 그림을 톱 10 리스트로 꼽으면서, 이 화가 저 화가의 사생활에 구제불능의 호기심을 보이면서 유명한 미술관들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닌다. 우리가 그러건 말건 아랑곳없이, 미술은 당당하고 무정하게 우리를 따돌리고 계속 전진한다. -본문 중에서
목차
1. 제리코 : 재난을 미술로
2. 들라크루아 : 얼마나 낭만적인가
3. 쿠르베 : 그렇다기보다는 이렇다
4. 마네 : 블랙, 화이트
5. 팡탱-라투르 : 정렬한 사람들
6. 세잔 : 사과가 움직여?
7. 드가 : 그리고 여자
8. 르동 : 위로, 위로!
9. 보나르 :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10. 뷔야르 : 에두아르라고 불러주세요
11. 발로통 : 나비파의 이방인
12. 브라크 :회화의 심장부
13. 마그리트 : 새 대신 새알
14. 올든버그 : 물렁한 것의 유쾌한 재미
15. 이것은 예술인가?
16. 프로이트 : 일화주의자
17. 호지킨 : H.H.에게 말이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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