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 마오쩌둥과 중국 혁명 평석. 中: 건국대업 편
- 개인저자
- 현이섭 지음
- 판사항
- 개정 2판
- 발행사항
- 서울 : 인물과사상사, 2017
- 형태사항
- 388 p. : 지도 ; 24 cm
- ISBN
- 9788959064472 (中) 9788959064458(세트)
- 청구기호
- 912.07 현69ㅈ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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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오쩌둥과 중국혁명에 대한 가장 방대하고 자세한 서술”
대륙을 흔들고 세계를 호령한 마오쩌둥 이야기!
“중국 근대 불멸의 영웅들의 지혜와 지모를 담은 최고의 중국 근현대사!”
상실과 야만의 시대를 살아간 중국 영웅들의 갈등과 고난의 이야기!
『중국지』는 그 자체로 중국공산당의 혁명 역사인 마오쩌둥과 주변 인물들의 생애를 일화 중심으로 쉽게 풀어냈다. 그 안에서 중국의 놀라운 성장 동력과 중국공산당의 피어린 투쟁과 저력을 함께 살펴본다. 비밀해제 문건과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된 『중국지』는 알기 쉽고 흥미로운 서술을 통해 중국의 근현대사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토 크기만큼이나 방대할 뿐만 아니라, 예측불허의 사건으로 점철되어 있는 중국의 근현대사를 치밀한 현실 정치 감각과 역사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심층적이고 폭넓게 분석 · 조망하고 있다. 또한 일반 독자들이 알기 힘든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나 피를 말리는 대치 상황 등이 생생하고 정밀하게 묘사되어 흥미진진하고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중국은 초일강 국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처럼 굴기하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과 이웃한 분단국가인 우리는 나름의 국가 발전의 활로를 열어나가고 통일한국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중국의 실체를 깊이 이해하고 탐구할 필요가 있다. 오늘의 중국을 만든 중국혁명을 이끈 인물들의 도전정신과 투쟁역정, 성공과 좌절 등의 흐름을 조망하면 극중(克中)의 단초를 얻을 수 있다. 『중국지』는 G2 국가로 ‘중화제국’을 꿈꾸는 현대 중국의 생성 과정을 기록한 충실한 안내서이자,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리더십의 부침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참된 리더의 모습을 그릴 수 있게 해주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중국 근현대사 100년의 혁명을 조감하는 『중국지』는 혁명의 열정과 권력의 적나라한 속성, 인간의 갈등과 애증 속에서도 무한한 믿음과 신뢰만이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화두를 담은 책이다. 세계화 시대, 중국의 단순한 역사적 이야기라기보다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공산혁명투쟁을 벌이며 항일전쟁과 내전을 승리로 신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과 주변 인물들의 생애를 쉽게 풀어낸 책이다.
‘죽의 장막’ 중국, ‘세계의 중심’을 향하다
자본주의보다 자본주의인 ‘붉은 자본주의’ 국가 중국은 현재 경제 규모 세계 2위, 직접투자 유치 세계 2위 등으로 명실공히 세계 무대에서 경제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중국은 이제 세계의 핵심적 시장으로 자본주의를 녹이는 거대한 용광로 구실을 하고 있다. 8,000만 명의 공산당원을 거느린 중국은 무산자 전정(專政)의 일당통치를 하면서도 실사구시를 앞세워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이런 밑천과 배경을 바탕으로 군사대국과 우주강국을 넘보며 초일강의 국가를 꿈꾸고 있다. 중국 인민들은 이제 100년 전 제국주의 열강들의 지배로 겪었던 수모와 멸시를 떨쳐버리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세계를 누비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20년이 넘어서고 있다. 중국 대륙의 문이 열린 지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중국은 상전벽해의 엄청난 변화를 보였다. 그사이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 대상 국가이자 최대 자본투자 국가가 되었다. 체제는 다르지만 필요에 의한 국가 교류에서 불가분리의 국가가 되고 있다. 세계는 영원한 적이 없고 영원한 이해만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헨리 키신저의 말처럼 “이념의 시대는 지나갔으며 국익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지도 모른다.
중국은 남북 분단과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특수 상황에 처한 한국에 더없이 중요한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한류문화에 익숙해졌고 양국 국민들의 관광객도 해를 거듭할수록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인들은 한국에서 큰손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우리의 식탁은 이미 중국 농수산물이 차지한 지 오래되었고, 주위에 중국산품이 지천으로 나돌고 있다.
현대 중국의 건설자 마오쩌둥, 그는 누구인가?
청나라 말엽인 1893년 후난성 샹탄현 샤오산충에서 태어난 마오쩌둥은 신중국 창시자, 무산자 혁명가, 걸출한 군사전략가, 시인이자 서법가 등으로 불린다. 또한 박학다식한 학문가로 “배움에는 끝이 없다(活到老 學到老)”며, “글자가 없는 책” 세상에서 경험과 실천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20세기 진시황, 철권 독재자 등 무한권력을 휘두른 “영원한 주석”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사후 41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진행형으로, 더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오쩌둥의 초상화는 중국의 상징인 톈안먼 성루에 걸려 13억 4,000만 명의 인민들을 굽어보고 있고, 그의 주검은 미라로 마오쩌둥 주석 기념당에 안치되었다.
시진핑이 이끄는 5세대 지도부로 출범한 중국. 지금까지 중국을 이끌었던 1세대 지도부의 리더는 마오쩌둥, 2세대는 덩샤오핑, 3세대는 장쩌민, 4세대는 후진타오였다.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류샤오치 등은 20여 년에 걸친 내전과 8년 항일전쟁을 벌이며 동고동락한 동지들이다. 이들의 군대 홍군은 장제스의 국민당군에 이겨 1934년 10월부터 1년 동안 간난신고의 2만 5,000리 장정을 벌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런 고난의 행군으로 담금질한 이들 1세대 지도자들은 중국 최고의 정치 엘리트들로 성장했다.
1945년 8월 일본이 항복하자 중국 대륙에서는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이 다시 시작되었다. 마오쩌둥은 3년여의 전투 끝에 장제스의 국민당군에 승리를 거두고 1949년 3월 베이징에 입성했다. 그리고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했다. 이제 중국은 욱일승천(旭日昇天)하며 오늘의 세계를 호령하는 상황이다. 『중국지』는 이런 현실 속에서 공산혁명투쟁을 벌이며, 항일전쟁과 내전을 승리로 이끌어 신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과 주변 인물들의 투쟁 과정의 스토리를 통해 그들의 불굴의 혁명정신과 불퇴전의 도전의지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오늘의 중국을 만들어온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
『중국지』는 중국 근현대사 100년의 혁명을 조감하고 있다. 상권, 중권, 하권으로 나누어 새롭게 개정한 이 책은 신해혁명 이후 군벌의 난립 속에서 구국제민(救國濟民)과 새로운 중국 건설을 열망하는 중국공산당의 생성과정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벌이는 혁명투쟁을 그렸다. 자산계층과 기득권 세력을 대표한 국민당의 장제스와 무산자 혁명을 내건 공산당의 마오쩌둥은 20여 년 동안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천하다툼을 벌였다. 흔히 유방과 항우가 격돌한 『초한지』에 비유한다. 하지만 인적, 물적, 기간, 사상, 국제관계 등에 비춰보면 족탈불급(足脫不及)이다. 세계사적으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장기적이고 대규모적인 내전은 이데올로기적 전쟁으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양대 진영의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
장제스는 질 수 없는 전쟁을 졌고, 마오쩌둥은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이겼다. 압도적인 힘의 우위도 시대정신을 판독하지 못해 부패하고 민심을 얻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는 교훈을 남겼다. 혁명의 열정은 극한적 인간의 한계를 시험한 2만 5,000리 장정으로 20세기 공전절후(空前絶後)의 신화를 만들었다. 혁명 전사들이 간난신고의 역경과 좌절을 딛고 끝내 그들이 바라는 중국 역사상 경험하지 못한 사회주의 중국을 만들었다. 이런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혁명가가 스러져갔다. 더불어 사는 바른 세상을 갈구하며 중국을 만들어간 사람들의 궤적을 살폈다.
건국 이후 균열하는 노선상의 이념갈등과 권력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다툼이 얼룩진다. 음모와 배리, 잔혹 무비한 권력투쟁과 숙청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해 혁명을 했는가 하는 물음을 절로 던진다. 중국 군부의 대부 ‘영원한 총사령관’ 주더는 “누가 우리를 언제 한솥밥을 먹은 사람들이라고 믿겠느냐”며 절망한다. 권력의 노예가 되어 동지를 주살하는 권력의 부나비와 그들의 하수인 ‘인간사냥꾼’들이 벌이는 권력놀음은 인간 존재를 부정하게 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 패망한다는 역사적 교훈은 철권통치자들에게는 여전히 우이독경이다. 신중국의 대재앙을 부른 문화대혁명은 인성 상실의 야만의 시대를 지금도 고발하고 있다. 비정한 권력의 세계에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과 신뢰, 인간애는 여전히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진창에서 피어난 한 줄기 연꽃처럼, 청량한 바람결처럼 사람다운 세상을 꿈꾸게 한다.
어제는 오늘의 거울이고 내일을 비추는 반면교사다. 소설보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대하 역사 기실(紀實) 기록물이다. 이 책에는 혁명의 열정과 권력의 적나라한 속성, 그리고 인간의 갈등과 애증 속에서도 무한한 믿음과 신뢰만이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화두가 담겨 있다. 세계화 시대, 중국의 단순한 역사적 이야기라기보다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목차
제2부 건국대업
제7장 옌안 정풍운동
마오의 다목적 권력투쟁 10 / ‘저승사자’ 캉성 23 / 천재적 음악가 정율성 25 / 무정과 조선의용군 29 / 마오쩌둥 사상 당장에 37 / 내전의 검은 그림자 39 / 장제스, 충칭회담 제의 44 / ‘여우와 두루미’ 회담 테이블에 앉다 54 / ‘심원춘-설’을 둘러싼 필전 61 / 국공각축 동북지역 내전 속으로 66
제8장 내전
국민당군, 중원 해방구 기습공격 내전 폭발 74 / 후쭝난군 홍색수도 옌안 점령 77 / 쫓기는 공산당 중앙 83 / ‘상승장군’ 쑤위 88 / 샤오허 회의, 중원전략을 짜다 92 / ‘류보청-덩샤오핑’ 12만 대군 중원으로 95 / 중공, 북한 후방기지 남북만주 지원 103 / 린뱌오 승승장구, 천청 연전연패 107 / 마오쩌둥 목숨 건지다 115 / 해방전쟁 총지휘부 시바이포 120 / ‘결사대장’ 쉬스유와 지난성 전투 124 / 랴오-선 전역, 동북전장 대결전 134 / 중원 평정 화이하이 전역 142 / 푸쭤이 투항 베이핑 평화 해방 146 / 장제스 하야, 리쭝런 구원등판 151 / 리쭝런, ‘남북조’국가 꿈꾸다 157 / 금의환향 160 / 평화담판과 밀사 162 / 창장 도강 전역 전야 171 / 100만 대군 호령 난징 점령 176 / 신중국 설계하는 마오쩌둥 180 / 건국전야 185
제9장 중화인민공화국 선포
중국인민이 일어섰다 188 / ‘작은 제갈량’ 바이충시 무너지다 191 / 저우언라이, 후쭝난을 회유하다 194 / 장제스, 충칭에서 권토중래 199 / 대륙 탈출 204 / 마오쩌둥과 스탈린 208 / 김일성, 스탈린 지원으로 무력남침 212 / 중국 출병 요청하는 김일성 217 / 큰아들 전장 보내는 마오쩌둥 229 / 중공군, 압록강 철교 건너 한국전 참전 239 / 미국과 중국, 한국전장에서 사상 첫 교전 243 / 미군기 폭격으로 마오의 아들 전사 248 / 한국 빠진 판문점 정전협정 257
제10장 권력투쟁
가오강, 류사오치에 도전 262 / 역린 273 / 경제개발 속도 싸고 ‘마오-저우’ 충돌 278 / 급진 사회주의 유토피아 꿈꾸는 마오 282 / 돌격주의와 반돌격주의 288
제11장 삼면홍기
광풍 몰아치는 대약진운동 296 / 루산회의의 진면목 302 / 재회 307 / 마오쩌둥과 펑더화이의 악연 311 / 사상투쟁 전운 318 / 국방부장 해임당한 펑더화이 327 / 7천인 대회 341 / 마오쩌둥, 자아비판하다 346 / 홍색 ‘짱궤’ 천윈 353 / 흑묘백묘 362 / 계급투쟁과 모순 366 / 린뱌오의 ‘마오 어록’ 369 / 정치무대 등장한 장칭 375
주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