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미디어로 다시 보는) 북한문학: 『조선문학』(1946~2019)의 문학·문화사 연구
- 개인저자
- 김성수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역락,,2020
- 형태사항
- 633 p. : 삽화 ; 26 cm
- ISBN
- 9791162445020
- 청구기호
- 810.9062 김53ㅂ
- 서지주기
- 참고문헌 수록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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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8312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8312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북한문학을 대표하는 문예 기관지,
월간 <조선문학>(1946~2019)에 대한 총체적 연구 보고서
본 저서는 지금까지 북한 학계에서 별반 주목받지 못했던 문예지의 미디어적 속성에 주목,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 내용을 새롭게 보게 할 것이라는 착상에서 출발한다. 미디어가 전달하는 내용도 그 자체로 가치 있지만 미디어 자체, 형식미가 수용자의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흔히 문학 독자들은 작품의 내용과 메시지에만 집중하고 작품이 실린 매체 양식에는 별로 관심을 두는 것 같지 않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문예지’ 자체보다는 책에 담긴 ‘시, 소설’ 같은 문학작품에 담긴 내용과 그를 통해 시인과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메시지가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책이라는 미디어에 담긴 콘텐츠가 무엇이든 간에 ‘문예지’나 ‘시집, 소설집’ 같은 책 자체가 지식을 전파하고 감정에 호소해서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발상 전환도 가능하다. 미디어 형식 자체로도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도서소개
지은이는 『조선문학』지를 전수 조사, 분석하여 그를 근거로 사회주의 당(黨)문학, 주체문학이라는 북한의 공식 담론과 정전화에 의문을 품고 균열을 시도하며 맥락적 독해를 시도하였다. 가령 주체문학의 일방적 도정 대신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좌우경화 끝에 개인숭배문학이 고착, 세습되었다고 보았다. 가령 매체론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북한문학의 역사를 출발점부터 다시 보면 처음부터 김일성 중심의 수령론과 사회주의문학이 순조롭게 정립된 것이 아니라 일종의 ‘문예미디어 내전’이 벌어진 결과 최후의 승자인 『조선문학』지가 70년 넘게 이어진 정통성을 확보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조선문학』지의 역사적 변모를 정밀하게 추적하여 8.15해방기부터 6.25전쟁을 거쳐 전후 복구기, 사회주의 건설기, 주체사상에 기초한 주체문학 시기, 선군문학 시기에 이르는 북한문학 전사(1945~2019)의 실상을 매체론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주체문학의 도정이라는 북한 공식 담론의 외연을 확장시켜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사-사회주의 문화사, 나아가 한반도 이북지역 문학·문화사의 재구성까지도 지향할 수 있다. 문학·문화사, 즉 북한 문예지 매체사의 토대 위에서 잡지에 담긴 각종 언어생활상과 문화적 특성, 주민생활상의 기술이라는 새로운 의제를 개척할 것이다. 이는 문학연구나 북한 연구가 그동안 중시했던 정책 중심이나 작품 중심의 역사주의·텍스트주의적 연구의 한계를 넘어 언어와 문화와 미디어(매체)의 역사성을 복원하는 유의미하고 독창적인 시도가 될 것이다.
월간 <조선문학>(1946~2019)에 대한 총체적 연구 보고서
본 저서는 지금까지 북한 학계에서 별반 주목받지 못했던 문예지의 미디어적 속성에 주목,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 내용을 새롭게 보게 할 것이라는 착상에서 출발한다. 미디어가 전달하는 내용도 그 자체로 가치 있지만 미디어 자체, 형식미가 수용자의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흔히 문학 독자들은 작품의 내용과 메시지에만 집중하고 작품이 실린 매체 양식에는 별로 관심을 두는 것 같지 않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문예지’ 자체보다는 책에 담긴 ‘시, 소설’ 같은 문학작품에 담긴 내용과 그를 통해 시인과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메시지가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책이라는 미디어에 담긴 콘텐츠가 무엇이든 간에 ‘문예지’나 ‘시집, 소설집’ 같은 책 자체가 지식을 전파하고 감정에 호소해서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발상 전환도 가능하다. 미디어 형식 자체로도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도서소개
지은이는 『조선문학』지를 전수 조사, 분석하여 그를 근거로 사회주의 당(黨)문학, 주체문학이라는 북한의 공식 담론과 정전화에 의문을 품고 균열을 시도하며 맥락적 독해를 시도하였다. 가령 주체문학의 일방적 도정 대신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좌우경화 끝에 개인숭배문학이 고착, 세습되었다고 보았다. 가령 매체론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북한문학의 역사를 출발점부터 다시 보면 처음부터 김일성 중심의 수령론과 사회주의문학이 순조롭게 정립된 것이 아니라 일종의 ‘문예미디어 내전’이 벌어진 결과 최후의 승자인 『조선문학』지가 70년 넘게 이어진 정통성을 확보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조선문학』지의 역사적 변모를 정밀하게 추적하여 8.15해방기부터 6.25전쟁을 거쳐 전후 복구기, 사회주의 건설기, 주체사상에 기초한 주체문학 시기, 선군문학 시기에 이르는 북한문학 전사(1945~2019)의 실상을 매체론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주체문학의 도정이라는 북한 공식 담론의 외연을 확장시켜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사-사회주의 문화사, 나아가 한반도 이북지역 문학·문화사의 재구성까지도 지향할 수 있다. 문학·문화사, 즉 북한 문예지 매체사의 토대 위에서 잡지에 담긴 각종 언어생활상과 문화적 특성, 주민생활상의 기술이라는 새로운 의제를 개척할 것이다. 이는 문학연구나 북한 연구가 그동안 중시했던 정책 중심이나 작품 중심의 역사주의·텍스트주의적 연구의 한계를 넘어 언어와 문화와 미디어(매체)의 역사성을 복원하는 유의미하고 독창적인 시도가 될 것이다.
목차
Ⅰ:연구편
1장. 서론:미디어로 문학을 다시 보라
2장. 문예지 <조선문학>의 공시적 분석
3장. 문예지 <조선문학>(1946~2019)의 매체사적 계보
4장. 결론:북한 문예지의 계보와 <조선문학>의 문학·문화사
Ⅱ:자료편
1장.<문화전선>(1946~47), <조선문학(朝鮮文學)>(1947), <(주간)문화전선>(1948~50), <문학예술>(1948~53) (통권 1~73호)
2장. <조선문학>(1953~67) 매체 분석표 (통권 74~244호)
3장. <조선문학>(1968~94) 매체 분석표 (통권 245~565·566호)
4장. <조선문학>(1995~2011) 매체 분석표 (통권 567~770호)
5장. <조선문학>(2012~19) 매체 분석표 (통권 771~86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