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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평양랭면,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 통일은 기대하게 하는 북한 음식 이야기

개인저자
김양희 지음
발행사항
서울 : 폭스코너, 2019
형태사항
307 p. : 천연색삽화 ; 21 cm
ISBN
9791187514299
청구기호
381.750911 김62ㅍ
일반주기
권말부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식단
서지주기
참고문헌: p. 295-305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8575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8575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 평양냉면에서 대동강숭어국까지, 북한이 지켜온 21가지 민족 음식의 맛!
-북한 향토음식들을 통해 북한의 현재와 통일 한국의 미래를 읽는다!


가까워진 듯하면 다시 멀어지고, 멀어진 듯해도 어느새 통일에 대한 기대가 다시 차오르는 남북 관계. 정치적, 국제적 셈법은 어려워도, 남북이 쉽게 하나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음식’의 ‘맛’일 것이다. 이미 남한에서도 평양냉면 전문점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고, 한때 잠시나마 대동강맥주를 즐길 수 있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본류로 알려진 옥류관의 ‘평양냉면’을 먹어보고 싶고, 1번부터 7번까지 다채로운 맛을 지닌 대동강맥주의 진미를 맛보고 싶다. 이름만 들어도 무슨 맛인지 궁금해지는 대동강숭어국이나 명태순대, 가재미식혜, 털게찜 등은 통일이 오면 꼭 맛보고 싶은 한반도 북단의 맛이다. 평양온반, 해주교반, 언감자국수처럼 북한을 상징하는 음식들은 말할 것도 없다. 북한이 지키고 발전시켜온 한반도의 맛에 대한 호기심은 통일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높이는 작지만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북한과 식품을 모두 전공하고 현직 사무관(기획재정부 남북경제과)으로 근무하고 있는 북한 전문가 김양희 작가의 <평양랭면,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가 출간되었다. 이제는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될’ 북한 향토음식들의 유래와 요리법을 소개해 북한의 식문화는 물론, 나아가 통일 한국 시대 한반도의 맛을 미리 소개한다. 70년을 갈라져 있었으나 그 이전에 반만년을 함께해온 한민족의 맛이 여실히 담겨 있는 책이다.
옥류관 평양냉면은 진짜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면, 평양 4대 음식의 내력이 궁금하다면, 개성 부자들과 함경도의 별미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해왔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해답을 제시해준다. 저자가 북한을 몇 차례 직접 방문하며 먹어본 음식의 맛과 추억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어, 책을 읽다 보면 비록 당장은 직접 먹어보지 못한다 해도 그 맛의 일단은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맛과 음식 조리 과정의 소개뿐 아니라, 그 음식에 얽힌 설화와 유래, 북한에서 발전해온 역사와 과정 등을 충실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북한이라는 체제와 그곳의 삶을 역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는 고마운 책이다.

■ 한민족의 맛을 통해 통일 한국을 기대하게 하는 책
“정말 ‘그날’이 온다면 이 책을 끼고 북녘을 두루두루 돌아다니고 싶다.” -강산에(가수)

1부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살아왔나’에서는 ‘배급제’로 시작된 북한의 식문화가 ‘고난의 행군기’ 등의 역사적 풍랑을 거쳐 ‘장마당’으로 지칭되는 시장이 활성화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화 발전되어 왔는지, 그래서 지금 북한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고 사는지를 소개한다. ‘의식주’ 대신 ‘식의주’라고 표현할 만큼 식문화를 중시하는 북한 사회의 일면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
2부 ‘북한의 향토음식’에서는 북한의 21가지 대표 음식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지만, 여전히 옥류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짜 ‘평양냉면’에서부터 맑은 대동강에서 잡은 숭어로 끓여 귀한 손님에게만 대접하던 ‘대동강숭어국’까지 북한의 맛을 소개한다. 소개된 음식들은 평양냉면, 고기쟁반국수, 언감자국수, 평양온반, 해주교반, 초계탕, 추어탕, 조랭이떡국, 녹두지짐, 개성편수, 대동강숭어국, 보쌈김치, 명태순대, 가재미식혜, 칠색송어, 털게찜, 단고기, 대동강맥주, 강령녹차, 노치, 쉬움떡이다. 각 음식들에 대한 소개를 읽다 보면, 통일이 되면 우리가 보다 쉽게 맛보게 될 한반도 북단의 맛에 진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3부 ‘화해와 평화의 음식’에서는 통일을 위해 공헌한 음식들에 대해 소개한다. 남북정상회담의 필수메뉴인 평양냉면은 물론이고,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평화와 화해의 상징으로 오갔던 많은 음식들에 대한 소개를 이어간다. 남북 정상들이 건배주로 마셨던 들쭉술과 문배주, 북에서 온 귀한 송이버섯 선물, 북으로 갔던 제주도의 감귤 이야기는 물론, 최근 북미정상의 만남을 기념하여 나왔던 햄버거까지, 화해와 평화를 위해 일익을 담당했던 음식 이야기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 책이 한반도 북단의 맛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주는 훌륭한 교양인문서이자, 동시에 통일 한국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할 자극제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시작하며
1부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살아왔나
1. 배급제로 유지되어온 사회
2. 여성의 사회참여를 독려하라
3. 쌀은 곧 사회주의다
4. 강냉이와 감자, 주식으로 거듭나다
5. 고난의 행군기가 만든 음식문화
6. 풀과 고기를 바꾸자
7. 어린이는 나라의 왕
8. 이미지를 만드는 상징음식
9. 특별한 은혜에 감사하다
10. 과학화와 표준화를 통해 발전하는 민족음식
11.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잘 먹고 잘산다
12. 인민들에게 맛있는 외국 음식을 소개하라

2부 북한의 향토음식

1. 평양의 3대 풍물, 평양냉면(feat. 함흥농마국수)
2. 왕족들이 먹던 국수의 변신, 고기쟁반국수
3. 백두산 정기 머금은 언감자국수
4. 애달픈 사연이 깃든 평양온반
5. 서해의 풍성함 품은 해주교반
6. 복날 먹던 시원한 보양식, 초계탕
7. 개성의 가을 보양식, 추어탕
8. 섣달그믐부터 준비한 개성의 설날 음식, 조랭이떡국
9. 외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녹두지짐
10. 여름철에 먹던 개성편수
11.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음식, 대동강숭어국
12. 개성의 손꼽히는 명물, 보쌈김치
13. 함경도의 겨울 별미, 명태순대
14. 함경도의 자랑, 새콤한 가재미식혜
15. 묘향산 일급수에서 자라는 칠색송어
16. 개성 봉동관의 털게찜
17. 오뉴월 발잔등에 떨어져도 약이 되는 단고기
18. 평양의 자랑, 대동강맥주
19. 최고 지도자가 극찬한 강령녹차
20. 고향에 대한 그리움, 노치
21. 달콤하면서 쌉쌀한 술맛 나는 쉬움떡

3부 화해와 평화의 음식

1. 남북교류의 대표주자, 평양냉면
2. 식탁 위의 통일, 비빔밥
3. 남북 정상들의 건배주, 들쭉술&문배주
4. 일등급 봉사기지 대동강수산물식당과 귀한 철갑상어
5. 북한에서 온 선물, 송이버섯
6. 제주도가 일군 평화, 감귤(feat. 통일딸기)
7. 소중한 마음이 흐르는 옥류빵
8.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한 과자, 초코파이
9. 조선국보 56호, 강서약수
10. 트럼프와 김정은의 햄버거
11. 비운의 배속김치
12. 그리운 그 맛, 금강산의 갈비

마무리하며
주(註)
참고자료
부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