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바빌론의 역사
- 대등서명
- Short history of Babylon
- 개인저자
- 카렌 라드너 지음 ; 서경의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더숲, 2021
- 형태사항
- 328 p. : 삽화, 지도 ; 23 cm
- 총서사항
- 더숲히스토리
- ISBN
- 9791190357715
- 청구기호
- 918.4 라228ㅂ
- 일반주기
- 감수: 유흥태 원저자명: Karen Radner
- 서지주기
- 참고문헌과 색인 수록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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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9141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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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00019141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국내 최초, 유일의 바빌론 도시문명 역사서
아는 듯 모르는, 전설과 역사의 보고 바빌론
홀연히 사라진 4천 년 역사의 위대한 문명도시를 다시 만나다
우리는 역사 분야에서 종종 아는 듯 모르는 세계, 익숙한 듯 낯선 이름과 마주하곤 한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빌론’이다. 각종 매체를 통해 수없이 많은 ‘바빌론’을 언급하고, 비유하고, 차용하지만 바빌론에 대해 알고 있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은 몇 가지의 사실에 불과하다. 디아스포라의 개시를 알리고 팝 그룹 보니 엠(Boney M.)의 <바빌론 강가에서(By the Rivers of Babylon)>로 잘 알려져 있는 바빌론유수,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인 공중정원, 신에게 도전했다가 다중 언어 사회로 분열을 촉진한 바벨탑 사건, 함무라비법전,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중국 중심의 동양사와 유럽 중심의 서양사에 익숙한 우리에게 ‘바빌론’은 지도 위의 위치조차 제대로 설명하기 힘든, 생소한 이름이자 세계이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바빌론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다루는 책에서 지극히 일부만 다루어져 왔다. 특히 중동의 고대사를 소개하는 책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이번에 출간된 메소포타미아 역사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 카렌 라드너의 《바빌론의 역사》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바빌론 도시문명 역사서이다.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세계의 중심이 되고자 했던 도시, 메소포타미아의 강국과 많은 왕들이 차지하려 분투한 도시 바빌론을 중심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종교와 정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작가는 바빌론이라는 도시에 집중해 그 지역과 세계사에서 바빌론이 차지한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다수의 발굴·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자답게 기원전의 바빌론과 2천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바빌론의 생생한 발굴 현장으로 안내함으로써, 우리는 신전의 도시 바빌론과 현재의 바빌론 사이를 오가게 된다. 또한 바빌론의 영화를 일군 인물과 신들에게 숨결을 불어넣음으로써 21세기에 살아 있는 바빌론을 만날 수 있다.
책 전반에 실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작가의 최신 자료와 사진들은 깊이 있고 흥미로운 볼거리와 알거리를 제공한다. 명칭의 표기와 내용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전문가 유흥태 박사의 감수를 거쳤다.
오늘날 범세계적 삶의 전형을 보여 주는 바빌론
그들이 모래 위에 남긴 위대한 역사의 흔적과 흥미로운 이야기들
우리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바빌론을 만나게 된다. 바빌론을 아는 데 핵심이 되는 왕들과 문화적 요소들, 즉 함무라비 왕, 부르나부리아시 2세, 네부카드네자르 2세, 점토판과 쐐기문자, 바빌론의 주신 마르두크를 비롯한 신들, 수학·천문학·의학 등을 중심으로 지은이가 들려주는 바빌론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그들이 모래 위에 남긴 역사의 흔적 속에서 시공간을 넘나든다.
첫 두 장에서는 배경이 되는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1장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긴 역사 속에서 바빌론이 차지하는 시대와 공간을 다룬다. 메소포타미아는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두 강 사이의 땅을 가리키며 오늘날의 이라크에 해당한다. 제2장은 바빌론의 쇠락한 폐허와 재발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다섯 개의 장에서는 기원전 18~기원전 6세기까지 바빌론의 역사를 추적한다. 제3장에서는 기원전 18세기 함무라비가 왕이 되면서 바빌론이 새로운 정치적 패권국의 수도로 떠오른 사실을 살펴보고, 제4장에서는 기원전 14세기 부르나부리아시 2세 치세하에서 넓은 지역을 아우르는 지식과 정치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된 바빌론을 살펴본다.
제5장과 제6장에서는 기원전 12~기원전 7세기 사이에 메소포타미아 남부 지역이 정치적으로 분열하면서 바빌론이 겪은 정치적 부침을 다룬다. 제5장에서는 내부적 관점에서 이 시기에 세계의 진정한 주인으로 재조명되는 도시 바빌론의 수호신 마르두크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는 한편, 제6장에서는 외부적 관점에서 바빌론의 지식과 왕권을 몹시 탐냈던 강력한 왕국인 아시리아와의 관계를 살펴본다. 제7장에서는 기원전 6세기 네부카드네자르 2세 치세하에서 새롭게 단장한 제국의 수도를 두루 둘러본다.
제8장에서는 기원전 539년 페르시아가 쳐들어오면서 날개가 꺾인 바빌론의 운명을 다루며, 제9장에서는 기원전 331년 알렉산더 대왕에게 점령된 뒤의 바빌론 역사를 살펴본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바빌론의 역사는 왕과 귀족 들의 이야기이자 신전과 신 들의 이야기며, 지식과 교육의 이야기다. 또한 미래에 대한 열망과 과거에 대한 열정의 이야기인 동시에 도시의 정체성과 그를 둘러싼 외부 세력에 관한 이야기이며, 웅장한 건축물과 퇴락한 진흙벽돌에 대한 이야기다. …바빌론은 2천 년간 변화하는 세계사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오늘날 우리에게 범세계적 삶의 전형을 보여 준다.”
익숙한 이름의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아직도 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메소포타미아의 역사는 뛰어난 문명과 문화를 가진 중심 도시로서의 바빌론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빌론의 주신이자 땅의 주인인 마르두크가 하사한 왕권을 받은 바빌론 왕은 온 세상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바빌론 밖의 많은 왕은 바빌론의 왕위를 탐냈고 그런 바람을 성취하기 위해 애썼다. 그중에는 아시리아, 칼데아, 엘람, 페르시아의 왕들이 있었고 그들은 정복자로 이름을 날리고 온 세상을 지배하는 유일한 왕이 되고자 했다.
또한 바빌론은 학문과 시 · 예술의 중심지로 2천 년 동안 지대한 문화적 영향력을 지녔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급수시설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산술 능력이 요구되었고 이 능력은 숫자 60을 기초로 한 60진법체계를 만들어 냈다. 이 60진법은 오늘날 우리가 각도를 재거나 시간을 읽을 때도 쓰인다. 바빌론에서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신과 신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으로 여겨졌으므로 천문학을 중요한 학문으로 여겼으며, 의학이 발달하여 바빌론 출신 의사는 이웃나라에서도 환영받았다. 우리가 시계를 보고 시간을 알고 하늘에서 12개의 별자리 황도십이궁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지금도 숨 쉬고 있는 바빌론의 유산이다.
바빌론은 2천 년 동안 도시문명의 꽃을 피우고 메소포타미아의 중심 도시가 되었다가 기원전 305년 바빌론에서 왕궁이 떠나간 후 세계사에 다시는 등장하지 못했으나, 그 빛나는 이름이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전설과도 존재가 되어 많은 사람을 매료시켰다. 19세기 유럽의 지식인들은 고대 바빌론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 쐐기문자를 해독했고, 1899년 독일의 고고학자 로베르트 콜데바이의 발굴에 의해 바빌론은 마침내 햇빛 속으로 나왔다.
사담 후세인은 바빌론 발굴과 재건에 매우 열성적이어서 이란 · 이라크전쟁 당시에도 ‘바빌론 고고학적 복원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재건된 남쪽 왕궁에 있는 벽돌에 자신의 업적을 새긴 벽돌을 사용하도록 했다. 바빌론을 세계의 중심으로 피어나게 하고 남쪽 왕궁을 건설한 네부카드네자르 2세처럼 되어 명성과 영화를 누리고자 한 것이다.
지은이 카렌 라드너는 영광과 굴욕을 되풀이하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역사의 전형을 보여 주는 바빌론이라는 낯선 세계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리고 입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세계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관점을 갖게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는 아직 무궁무진하다.
이번에 출간한 《바빌론의 역사》에 이어 《비잔틴의 역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는 듯 모르는, 전설과 역사의 보고 바빌론
홀연히 사라진 4천 년 역사의 위대한 문명도시를 다시 만나다
우리는 역사 분야에서 종종 아는 듯 모르는 세계, 익숙한 듯 낯선 이름과 마주하곤 한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빌론’이다. 각종 매체를 통해 수없이 많은 ‘바빌론’을 언급하고, 비유하고, 차용하지만 바빌론에 대해 알고 있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은 몇 가지의 사실에 불과하다. 디아스포라의 개시를 알리고 팝 그룹 보니 엠(Boney M.)의 <바빌론 강가에서(By the Rivers of Babylon)>로 잘 알려져 있는 바빌론유수,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인 공중정원, 신에게 도전했다가 다중 언어 사회로 분열을 촉진한 바벨탑 사건, 함무라비법전,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중국 중심의 동양사와 유럽 중심의 서양사에 익숙한 우리에게 ‘바빌론’은 지도 위의 위치조차 제대로 설명하기 힘든, 생소한 이름이자 세계이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바빌론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다루는 책에서 지극히 일부만 다루어져 왔다. 특히 중동의 고대사를 소개하는 책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이번에 출간된 메소포타미아 역사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 카렌 라드너의 《바빌론의 역사》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바빌론 도시문명 역사서이다.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세계의 중심이 되고자 했던 도시, 메소포타미아의 강국과 많은 왕들이 차지하려 분투한 도시 바빌론을 중심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종교와 정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작가는 바빌론이라는 도시에 집중해 그 지역과 세계사에서 바빌론이 차지한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다수의 발굴·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자답게 기원전의 바빌론과 2천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바빌론의 생생한 발굴 현장으로 안내함으로써, 우리는 신전의 도시 바빌론과 현재의 바빌론 사이를 오가게 된다. 또한 바빌론의 영화를 일군 인물과 신들에게 숨결을 불어넣음으로써 21세기에 살아 있는 바빌론을 만날 수 있다.
책 전반에 실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작가의 최신 자료와 사진들은 깊이 있고 흥미로운 볼거리와 알거리를 제공한다. 명칭의 표기와 내용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전문가 유흥태 박사의 감수를 거쳤다.
오늘날 범세계적 삶의 전형을 보여 주는 바빌론
그들이 모래 위에 남긴 위대한 역사의 흔적과 흥미로운 이야기들
우리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바빌론을 만나게 된다. 바빌론을 아는 데 핵심이 되는 왕들과 문화적 요소들, 즉 함무라비 왕, 부르나부리아시 2세, 네부카드네자르 2세, 점토판과 쐐기문자, 바빌론의 주신 마르두크를 비롯한 신들, 수학·천문학·의학 등을 중심으로 지은이가 들려주는 바빌론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그들이 모래 위에 남긴 역사의 흔적 속에서 시공간을 넘나든다.
첫 두 장에서는 배경이 되는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1장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긴 역사 속에서 바빌론이 차지하는 시대와 공간을 다룬다. 메소포타미아는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두 강 사이의 땅을 가리키며 오늘날의 이라크에 해당한다. 제2장은 바빌론의 쇠락한 폐허와 재발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다섯 개의 장에서는 기원전 18~기원전 6세기까지 바빌론의 역사를 추적한다. 제3장에서는 기원전 18세기 함무라비가 왕이 되면서 바빌론이 새로운 정치적 패권국의 수도로 떠오른 사실을 살펴보고, 제4장에서는 기원전 14세기 부르나부리아시 2세 치세하에서 넓은 지역을 아우르는 지식과 정치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된 바빌론을 살펴본다.
제5장과 제6장에서는 기원전 12~기원전 7세기 사이에 메소포타미아 남부 지역이 정치적으로 분열하면서 바빌론이 겪은 정치적 부침을 다룬다. 제5장에서는 내부적 관점에서 이 시기에 세계의 진정한 주인으로 재조명되는 도시 바빌론의 수호신 마르두크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는 한편, 제6장에서는 외부적 관점에서 바빌론의 지식과 왕권을 몹시 탐냈던 강력한 왕국인 아시리아와의 관계를 살펴본다. 제7장에서는 기원전 6세기 네부카드네자르 2세 치세하에서 새롭게 단장한 제국의 수도를 두루 둘러본다.
제8장에서는 기원전 539년 페르시아가 쳐들어오면서 날개가 꺾인 바빌론의 운명을 다루며, 제9장에서는 기원전 331년 알렉산더 대왕에게 점령된 뒤의 바빌론 역사를 살펴본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바빌론의 역사는 왕과 귀족 들의 이야기이자 신전과 신 들의 이야기며, 지식과 교육의 이야기다. 또한 미래에 대한 열망과 과거에 대한 열정의 이야기인 동시에 도시의 정체성과 그를 둘러싼 외부 세력에 관한 이야기이며, 웅장한 건축물과 퇴락한 진흙벽돌에 대한 이야기다. …바빌론은 2천 년간 변화하는 세계사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오늘날 우리에게 범세계적 삶의 전형을 보여 준다.”
익숙한 이름의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아직도 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메소포타미아의 역사는 뛰어난 문명과 문화를 가진 중심 도시로서의 바빌론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빌론의 주신이자 땅의 주인인 마르두크가 하사한 왕권을 받은 바빌론 왕은 온 세상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바빌론 밖의 많은 왕은 바빌론의 왕위를 탐냈고 그런 바람을 성취하기 위해 애썼다. 그중에는 아시리아, 칼데아, 엘람, 페르시아의 왕들이 있었고 그들은 정복자로 이름을 날리고 온 세상을 지배하는 유일한 왕이 되고자 했다.
또한 바빌론은 학문과 시 · 예술의 중심지로 2천 년 동안 지대한 문화적 영향력을 지녔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급수시설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산술 능력이 요구되었고 이 능력은 숫자 60을 기초로 한 60진법체계를 만들어 냈다. 이 60진법은 오늘날 우리가 각도를 재거나 시간을 읽을 때도 쓰인다. 바빌론에서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신과 신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으로 여겨졌으므로 천문학을 중요한 학문으로 여겼으며, 의학이 발달하여 바빌론 출신 의사는 이웃나라에서도 환영받았다. 우리가 시계를 보고 시간을 알고 하늘에서 12개의 별자리 황도십이궁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지금도 숨 쉬고 있는 바빌론의 유산이다.
바빌론은 2천 년 동안 도시문명의 꽃을 피우고 메소포타미아의 중심 도시가 되었다가 기원전 305년 바빌론에서 왕궁이 떠나간 후 세계사에 다시는 등장하지 못했으나, 그 빛나는 이름이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전설과도 존재가 되어 많은 사람을 매료시켰다. 19세기 유럽의 지식인들은 고대 바빌론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 쐐기문자를 해독했고, 1899년 독일의 고고학자 로베르트 콜데바이의 발굴에 의해 바빌론은 마침내 햇빛 속으로 나왔다.
사담 후세인은 바빌론 발굴과 재건에 매우 열성적이어서 이란 · 이라크전쟁 당시에도 ‘바빌론 고고학적 복원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재건된 남쪽 왕궁에 있는 벽돌에 자신의 업적을 새긴 벽돌을 사용하도록 했다. 바빌론을 세계의 중심으로 피어나게 하고 남쪽 왕궁을 건설한 네부카드네자르 2세처럼 되어 명성과 영화를 누리고자 한 것이다.
지은이 카렌 라드너는 영광과 굴욕을 되풀이하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역사의 전형을 보여 주는 바빌론이라는 낯선 세계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리고 입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세계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관점을 갖게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는 아직 무궁무진하다.
이번에 출간한 《바빌론의 역사》에 이어 《비잔틴의 역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목차
감수의 글
연대표
서론
제1장 바빌론의 시대와 공간
제2장 바빌론의 쇠락한 폐허와 재발견
제3장 패권국의 수도로 떠오르다:함무라비의 바빌론
제4장 지식의 원천이 되다:부르나부리아시 2세의 바빌론
제5장 신이 바빌론 왕을 정하다:마르두크의 바빌론
제6장 힘의 균형이 요동치다:바빌론과 아시리아
제7장 세계의 중심으로 피어나다: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바빌론
제8장 이윽고 날개가 꺾이다:바빌론과 페르시아
제9장 역사에서 사라지다:알렉산더 대왕 이후의 바빌론
감사의 말
그림 · 지도 출처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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