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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9779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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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러시아문학과 문화콘텐츠학을 공부하고, 이야기를 창작하고 재구성하는 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저자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야기의 오리진과 그 변주들을 추적해 <기획회의>에 연재했던 것을 책으로 엮었다. 책에서는 희곡 『햄릿』, 소설 『오즈의 마법사』, 영화 〈스파이더맨〉과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작품들을 추적하며 인기 있는 이야기나 캐릭터는 깊이 뿌리내리는 방식이 아닌, 넓게 퍼져나가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은 유명 이야기의 족보이자 사랑받는 캐릭터 창조를 위한 입문서인 셈이다. 이를 참고해 사람들에게 영원히 회자되는 이야기의 특징과 당신만의 캐릭터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인간은 만물 혹은 자아의 근원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만물을 이해하고 자아 정체성을 찾는 데 근원을 아는 것은 필수다.”
◈ 오랫동안 회자되는 이야기에는 족보가 있다 ◈
“이야기를 창작하고 재구성하는 일을 하다 보니, 유명한 이야기 대부분이 오리진을 가진 변주임을 알게 되었다. (…) 이 책은 유명한 이야기들의 족보인 셈이다.”
저자는 언젠가 「혹부리 영감」을 연구하는 일본 지인으로부터 혹부리 영감 설화가 한국, 중국, 일본에 비슷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오리진인 작품은 하나일 텐데, 한・중・일 모두 자국의 이야기가 변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고도 했다. 누구나 어릴 적부터 수많은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살아왔을 텐데, 그 이야기의 뿌리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듯하다. 하지만 나무에 뿌리가 없다면 작은 바람에도 쉽게 휩쓸려 자신의 자리에서 밀려날 것이다. 그렇게 떠돌다 보면 자신의 자리가 어디였는지, 자신이 누구였는지조차 헷갈릴 지경에 이를 것이다.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그 이야기를 깊게 이해하고 분석하고 싶다면, 뿌리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뿌리 즉 근원을 아는 일은 그 이야기의 핵심 주제나 발화자의 심중을 아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창작하고 재구성하는 일을 하는 저자 또한 전 세계 여러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그 속에 깃든 인류의 욕망, 사고체계 등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한다. 『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은 그 유명한 이야기들의 족보인 셈이다.
◈ 개성 있는 캐릭터가 있어야 이야기가 풍부해진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경우 현대판 영웅을 만들고, 그것을 오리진 삼아 파생되고 연결되는 이야기와 캐릭터를 뽑아낸다. 그 과정을 반복해 폼 나는 세계관을 만들고 그 속에 팬들의 영혼을 가둔다.”
저자는 유명한 이야기들을 살펴보며 오래도록 회자되며 인기를 얻는 이야기에는 사랑받는 캐릭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랑받는 캐릭터는 그 개성 또한 명확하다. 캐릭터만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셈이다. 『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에서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의 근원을 추적하고 변주된 작품을 엮어낸다.
1장 ‘공간이라는 캐릭터’에서는 〈기생충〉을 통해 계단을,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먼치킨랜드를, 〈김 씨 표류기〉를 통해 무인도를 그려냄으로써 작품의 공간을 여느 캐릭터보다도 매력 있게 살려낸다. 2장 ‘소외된 캐릭터’에서는 아마조네스를 통해 여성을,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을 통해 노동자를, 『진격의 거인』을 통해 거인을 등장시키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의 이야기를 펼친다. 3장 ‘역사 속 캐릭터’에서는 『원조 햄릿』을 통해 덴마크 왕자 암레트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왕비 마리앙트와네트를, 끊임없이 변주되며 되살아나는 카사노바를 통해 역사 속 인물이 허구 속에서 재창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4장 ‘창조된 캐릭터’에서는 『파우스트』와 『변신 이야기』, 『드라큘라』를 통해 인간의 뒤틀린 욕망과 무책임함의 결과물을 파헤쳐 본다. 마지막으로 5장 ‘인간적인 캐릭터’에서는 오르페우스와 아우리디케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돈키호테』를 통해 기사도를, 〈오징어 게임〉을 통해 이기심을 이야기하며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다.
◈ 사랑받는 이야기는 끊임없이 변주되며 살아남는다 ◈
“인류는 같은 조상을 둔 먼 친척이므로 각자 다른 공간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캐릭터 창조를 중심으로 한 작법서나 개인의 심리를 다룬 인문서가 인기다. 이는 사람의 심리와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요즘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한다. 사람의 심리와 이야기는 비단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만은 아닐 것이다. 태초에 인간이 생겨나 문명을 이루고 살아온 이후, 우리는 매 순간 이야기 속에 타인과 소통하며 존재한다. 인류가 계속되는 이상 사람의 심리와 이야기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관심에 대한 표출로 등장한 것이 이야기의 오리진과 변주가 아닐까 한다. 유명 이야기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주되며 살아남는다. 사랑받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면, 세상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을 읽고 저자의 독서법을 익혀보는 것도 좋겠다.
“인간은 만물 혹은 자아의 근원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만물을 이해하고 자아 정체성을 찾는 데 근원을 아는 것은 필수다.”
◈ 오랫동안 회자되는 이야기에는 족보가 있다 ◈
“이야기를 창작하고 재구성하는 일을 하다 보니, 유명한 이야기 대부분이 오리진을 가진 변주임을 알게 되었다. (…) 이 책은 유명한 이야기들의 족보인 셈이다.”
저자는 언젠가 「혹부리 영감」을 연구하는 일본 지인으로부터 혹부리 영감 설화가 한국, 중국, 일본에 비슷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오리진인 작품은 하나일 텐데, 한・중・일 모두 자국의 이야기가 변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고도 했다. 누구나 어릴 적부터 수많은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살아왔을 텐데, 그 이야기의 뿌리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듯하다. 하지만 나무에 뿌리가 없다면 작은 바람에도 쉽게 휩쓸려 자신의 자리에서 밀려날 것이다. 그렇게 떠돌다 보면 자신의 자리가 어디였는지, 자신이 누구였는지조차 헷갈릴 지경에 이를 것이다.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그 이야기를 깊게 이해하고 분석하고 싶다면, 뿌리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뿌리 즉 근원을 아는 일은 그 이야기의 핵심 주제나 발화자의 심중을 아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창작하고 재구성하는 일을 하는 저자 또한 전 세계 여러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그 속에 깃든 인류의 욕망, 사고체계 등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한다. 『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은 그 유명한 이야기들의 족보인 셈이다.
◈ 개성 있는 캐릭터가 있어야 이야기가 풍부해진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경우 현대판 영웅을 만들고, 그것을 오리진 삼아 파생되고 연결되는 이야기와 캐릭터를 뽑아낸다. 그 과정을 반복해 폼 나는 세계관을 만들고 그 속에 팬들의 영혼을 가둔다.”
저자는 유명한 이야기들을 살펴보며 오래도록 회자되며 인기를 얻는 이야기에는 사랑받는 캐릭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랑받는 캐릭터는 그 개성 또한 명확하다. 캐릭터만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셈이다. 『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에서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의 근원을 추적하고 변주된 작품을 엮어낸다.
1장 ‘공간이라는 캐릭터’에서는 〈기생충〉을 통해 계단을,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먼치킨랜드를, 〈김 씨 표류기〉를 통해 무인도를 그려냄으로써 작품의 공간을 여느 캐릭터보다도 매력 있게 살려낸다. 2장 ‘소외된 캐릭터’에서는 아마조네스를 통해 여성을,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을 통해 노동자를, 『진격의 거인』을 통해 거인을 등장시키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의 이야기를 펼친다. 3장 ‘역사 속 캐릭터’에서는 『원조 햄릿』을 통해 덴마크 왕자 암레트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왕비 마리앙트와네트를, 끊임없이 변주되며 되살아나는 카사노바를 통해 역사 속 인물이 허구 속에서 재창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4장 ‘창조된 캐릭터’에서는 『파우스트』와 『변신 이야기』, 『드라큘라』를 통해 인간의 뒤틀린 욕망과 무책임함의 결과물을 파헤쳐 본다. 마지막으로 5장 ‘인간적인 캐릭터’에서는 오르페우스와 아우리디케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돈키호테』를 통해 기사도를, 〈오징어 게임〉을 통해 이기심을 이야기하며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다.
◈ 사랑받는 이야기는 끊임없이 변주되며 살아남는다 ◈
“인류는 같은 조상을 둔 먼 친척이므로 각자 다른 공간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캐릭터 창조를 중심으로 한 작법서나 개인의 심리를 다룬 인문서가 인기다. 이는 사람의 심리와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요즘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한다. 사람의 심리와 이야기는 비단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만은 아닐 것이다. 태초에 인간이 생겨나 문명을 이루고 살아온 이후, 우리는 매 순간 이야기 속에 타인과 소통하며 존재한다. 인류가 계속되는 이상 사람의 심리와 이야기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관심에 대한 표출로 등장한 것이 이야기의 오리진과 변주가 아닐까 한다. 유명 이야기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주되며 살아남는다. 사랑받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면, 세상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을 읽고 저자의 독서법을 익혀보는 것도 좋겠다.
목차
여는 글
1. 공간이라는 캐릭터
수직 공간과 권력
그들만의 유토피아-디스토피아
먼치킨의 고향
리셋, 미드가르드
나만의 무인도
2. 소외된 캐릭터
여성만의 왕국
가장 저렴한 노동자의 역설
정의 없는 세상의 증인
몸이 커서 슬픈 족속이여
어글리 러블리
3. 역사 속 캐릭터
어떤 환경에서도 불행한 자, 그 이름은 햄릿
베르사유의 장미와 앙투아네트 사이
칼의 정의
사망유희
하늘은 모든 것을 주지 않는다
우비 순트
4. 창조된 캐릭터
악마와의 계약
인간 아닌 존재로 둔갑한다는 것
생명의 사슬
육체의 악마
노스페라투, 공포와 매혹
5. 인간적인 캐릭터
영원한 사랑
허풍, 유희의 미학
기사도의 수호자
모래알로 회귀
합리주의자의 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