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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거시언어학 32024년 6월 TOP 10

언어와 권력

대등서명
Language and power
발행사항
광명 :,경진,,2011
형태사항
545 p. : 삽화, 초상 ; 24 cm
총서사항
거시언어학
ISBN
9788959961436
청구기호
701.03 페63ㅇ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9966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9966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언어와 권력에 대한 물음이 지니는 함의에 초점

『언어와 권력』의 개정판은 1989년에 초판이 나온 지 거의 10년이 지나서 출간됩니다. 참고문헌을 갱신하고, 여러 군데의 사소한 변화를 접어둔다면, 처음 9개의 장은 실질적으로 동일하다. 그렇지만 새로운 장으로서 제10장을 추가할 필요를 느꼈다.
언어와 권력에 대한 물음이 1989년에도 그러했듯이 현재도 중요하고 시급하지만, 다소 불공평한 권력관계의 본질을 바꿔놓은 지난 10년 동안에 사회생활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언어의 비판적 연구에서도 ‘논제’의 변화가 있었다. 특히 국제적이며 지구 전체의 차원에서 권력관계가, 국가적으로 그리고 지역적으로 일어나는 바를 놓고, 10년 전에 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큰 범위로 틀과 모습을 짓습니다. 제10장에서는 이들 변화에 초점을 모으며, 그 변화를 놓고서 언어와 권력에 대한 물음이 지니는 함의에 초점을 모았다. 이들 변화가 초판에서의 관심사항을 부정하거나 그 관심사항들을 낡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아니다. 국가적 환경이나 지역적 환경에서 권력에 대한 언어의 관련성을 조사할 경우에, 그런 변화는 오히려 반드시 이들 환경이 국제적 차원에서 과정들 및 관계들로 스며들고, 잠재적으로 그런 환경을 모습 짓는 데 기여해야 함을 일러 준다.

인터넷은 의사소통의 새로운 형식으로 태어난 새로운 주요한 매체다

언어와 권력의 물음에 관련하여, 지난 10년에 걸쳐서 일어난 다른 다양한 변화들이 있었다.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한 가지 변화를 언급한다면 인터넷의 발전이다. 인터넷은 의사소통의 새로운 형식으로 태어난 새로운 주요한 매체다. 인터넷은 권력 불평등에 대하여 낙관주의로 이끌어간다. 왜냐하면,

①(비록 국가 내부에서 그리고 국가들 간에 모두 기술적으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의 분리가 그 자체로 주된 문제가 되지만) 필요한 기술을 가진 이들에게 자유롭게 접속될 수 있고,
②비교적 의사소통에 대한 평등주의 형태이고,
③사회적이며 정치적인 상승이동을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약속하는 등의 전자통신 그물짜임의 형태를 허용해 주기 때문이다.

인터넷 상으로 의사소통이 궁극적으로 저자가 제2장에서 사회구조 차원의 ‘담론질서’로 부른 바에서 중요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듯하다. 비록 그런 변화들을 어림잡아 추정하기 위해 따로 고립시켜서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담론질서에 대한 전반적인 ‘경제’ 속에서 인터넷의 위상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 책의 줄거리]

1989년 『언어와 권력』의 초판 출간은 제1장에서 ‘비판적 언어연구’로 불렀던 발전과정에 있는 어느 단계에 부합하였습니다. 즉, ‘비판적 담화분석’(Critical Discourse Analysis, 이하 CDA로 줄임)의 출현입니다. 비판적 담화분석은 지난 10년 동안 연구자들에게 매력을 끌어, 크게 숫적으로 연구가 늘어났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기 이전에 (두드러지게 ‘비판적 언어학’에서와 프랑스 담화분석에서) 이미 중요한 작업이 진행되어 있었고, 그 이래로 이 분야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저자 자신의 후속작업에서는, 담화에 대한 조사연구를 더 넓은 사회변화의 과정으로(특히 제7장과 제8장에서 언급됨), 그리고 보다 약한 정도로 ‘비판적 언어자각’으로(제9장을 보기 바람) 확장하여 놓았습니다. 최근 들어 저자는 특히 대중매체 담화 및 ‘새로운 노동당’으로 바뀐 영국정부의 정치담론에 대한 연구를 출간하였습니다.
『언어와 권력』의 한 가지 주제를 드러낸다면, 담화의 이론화 및 사회생활의 다른 요소들에 대한 관련성이 제대로 발전되지 못하고, 어떤 의미에서 불만스러웠다는 점입니다. 저자가 또한 이 점을 치유하려는 데에 관심을 쏟아왔습니다. 『언어와 권력』을 드러내는 또 다른 주제는, 비판적 담화분석이 응당 ‘소집단 관찰 해석지’(ethnography)와 같이 다른 방법들과 결합하여 이용되어야 합니다. 다수의 연구자들에 의해서 이런 시도가 이뤄져 왔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비판적 담화분석의 발전과 응용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는 언어연구의 아주 중요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이 이런 분야에 대해 비교적 쉽게 읽힐 수 있는 개론서로 계속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이 개정판의 서문 끝에 붙여 놓은 참고문헌을 보기 바랍니다.
‘비판적 담화분석(CDA)’은 언어학 및 언어 외부분야에서 상당한 흥미를 끌어왔습니다. 저자는 이미 비판적 언어자각에 있는 작업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는 학교에 있는 교사들에 의해서, 그리고 다른 차원에 있는 교육기관들에 의해서 널리 받아들여졌습니다. 또한 연구하는 목적과 가르치는 목적을 위하여, 비판적 담화분석은 다양한 사회과학 및 인문학에서도 이용되어 왔습니다. 사회학·문화연구·대중매체 연구·여성학 연구·정치학·역사 등입니다. 한 가지 사례를 언급한다면, 글래스고 대학교에 있는 도시연구 학부에서는 1998년과 1999년에 ‘담화와 도시변화’를 주제로, 그리고 ‘담화와 정치변화’라는 주제뿐만 아니라 또한 담화분석에 대한 다른 접근법을 주제로,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두 차례나 개최하였습니다. 비판적 담화분석이 사회과학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작업에서 언어에 대한 분석을 포함하도록 장려하는 어떤 효과를 지니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비판적 담화분석을 공평성과 정의를 위한 사회적·정치적 투쟁 속에 들어있는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 방향으로 효과를 추정하기가 더욱 어렵겠지만, 저자가 보기에는 언어와 권력에 대한 물음이 10년 또는 20년 전보다도 현재 정치 및 공론마당(공공영역)에서 더욱 자주 채택되는 듯합니다. 소략하고 전반적으로 인상에 토대를 둔 측정값은, 대부분 제가 구독하는 신문 『수호자』에 실린 정치사설의 수치(數値)인데, 언어에 대한 물음을 비판적으로 다룹니다. 이런 추정이 어느 범위까지 『언어와 권력』에 말미암을 듯한지에 대해서는 저자 스스로 말할 바가 아닌 듯합니다.

****이 책의 자세한 줄거리는 <뒤친이 해제>(483~511쪽) 참조.

[서평]

이 책은 <뒤친이 해제>에 『언어와 권력』과 관련된 서평을 언급하고 있다. 출전은 다음과 같다.

①Michael Agar, Marlys Pearson, and Paul Popernack, 1990, “Review of Norman Fairclough ‘Language and Power’”, Journal of Pragmatics 14권 6호, pp. 988~991.
②Michael Huspek, 1991, “Review”, Language in Society 20권 1호, pp. 131~137.
③Yael-Janette Zupnik, 1991, “Review”, Language in Society 20권 2호, pp. 265~269.
④George Dillon, Anne Doyle, Carol Eastman, Sandra Silberstein, Machael Toolan, 1993, “Language and power in critical linguistics”, International Journal of the Sociology of Language 103호, pp. 185~196.

1. 에이거 외(1990)

담화 및 사회, 그리고 언어적 세부사항 및 정치·경제적 맥락들 사이에 있는 관련성에 관심을 갖는 이들에게 이 책을 강의 교재로 강력히 추천한다.

2. 허스펙(1991)

페어클럽 교수는 사회언어학·화용론·대화분석들의 주요 명제들을 통합하여 확대된 경험 영역을 탐구하면서, 이들 사이의 연관에 대한 본질·범위·효과를 변증법적 갈등관계로 분명히 하려고 시도했다.
……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비판적 담화분석에 중요한 기여를 하지만, 기득권층의 권력과 이념과 행동이 담화에 통합되어 작동하는 방식은, 이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자들이 앞으로 더욱 실증적으로 심도 있게 논증되어야 할 것이다.

3. 주프닉(1991)

기술·해석·설명의 세 단계로 이뤄지는 비판적 담화분석을 집중해서 거론한다. 기술 단계는 ‘어휘·문법·텍스트 구조’로 이뤄진다. 이것들은 지배층에 의해 견지된 ‘담화로 된 권력’에 대한 세 가지 차원을 강조해 준다. ①담화에서 무엇이 말해지고 행해지는지 그 ‘내용’에 대한 권력 내지 통제, ②개인들 또는 집단들 사이에서 ‘관계’에 대한 통제, ③대화 참여자들에 의해 구현된 사회적 역할인 ‘주체’ 또는 ‘관련당사자’에 대한 통제이다.
……
단편적으로 몇몇 논문으로만 다뤄 오던 담화와 사회관계를 본격적으로 광범위하게 다루었다.

4. 딜런 외(1993)

지난 20년 동안에 의사와 환자, 법정 담화, 광고, 뉴스 보도, 텔레비전 대담, 정부의 청문 위원회, 사회복지사와 고객의 담화, 성차별주의 등을 놓고서 언어와 권력에 대한 상당량의 작업들이 쌓여 왔음을 지적하면서, 처음부터 언어 또는 언어에 대한 연구가 불편부당하고 객관적인 순수과학인지, 아니면 결코 중립적일 수 없는 해석학적 지위를 지니며 행동에 대한 연구내용인지(a program of action)에 대한 궁극적인 물음을 다룬다.
……
언어의 사회적 관련성을 탐구함으로써 계층 간의 갈등에 의해서 억눌린 민중들이 해방될 수 있도록 깨우치는 데에 골몰하고자 하는 솔직한 의도를 소개하고, 불편부당성을 희생하는 것으로 서술해 놓았다.
목차

개정판 서문
감사의 글

제1장 서론:비판적 언어연구
제2장 사회적 실천관행으로서의 담화
제3장 담화와 권력
제4장 담화ㆍ상식ㆍ이념
제5장 실천 중인 비판적 담화분석:기술
제6장 실천 중인 비판적 담화 분석:해석ㆍ설명ㆍ분석자 입장
제7장 담화에서 창의성과 갈등:'대처주의'담화
제8장 사회변화에서의 담화
제9장 비판적 언어연구 및 사회해방. 학교에서의 언어교육
제10장 언어와 권력: 2000년에서의 전망

뒤친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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