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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 트럼프 2.0 시대, 한반도 지정학

발행사항
해냄 2025
형태사항
262 p.; 21cm
ISBN
9791167141071
청구기호
340.942 김25ㅌ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지금 이용 불가 (1)
1자료실00020165대출중2025.06.20
지금 이용 불가 (1)
  • 등록번호
    00020165
    상태/반납예정일
    대출중
    2025.06.20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아메리카 퍼스트’ 트럼프의 귀환은 대한민국에 위기인가 기회인가?
미·중·북 삼각관계에 주목하면 해법이 보인다!
불안감에 휩싸인 한국에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김동기의 한반도 지정학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자리를 탈환했다. 언론의 예상을 뒤엎고 부활한 그는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전 세계인들은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며 배타적인 이민 정책과 고관세 정책 등을 내세우는 그가 이끄는 미국을 두려워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긴밀히 연결된 한국에는 직격탄이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신정부 시대는 정말 미국 외 국가에 악재일까.
베스트셀러 『지정학의 힘』 『달러의 힘』 등을 통해 정치·경제에 대한 거시적 안목과 통찰을 전해온 김동기 저자는 신작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에서 트럼프 신정부 시대가 한국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트럼프는 한반도, 특히 북한을 주목하고 있기에 현 상황은 결코 우리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가 당선자 시절부터 서두른 일은 북미 관계 담당자의 임명이었다. 취임 전에 이미 북한과의 관계를 다질 준비를 끝낸 그는 취임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정은은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트럼프 1기 때의 관계로 보아 양국은 근시일 내에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제문제에 관한 심도 있는 통찰을 전해온 저자는 지금 한국이 가장 주목해야 할 국제관계는 미·중·북 삼국 외교라고 말한다. 세계 패권을 두고 격돌하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여기서 기회를 포착하려는 북한까지 삼국의 외교적 역학관계는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제정세의 큰 줄기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관계를 잘 활용할 수 있는가가 한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삼국의 지정학적 역사 및 관계를 차분히 되짚어본다.

세계를 뒤흔드는 패권 경쟁과 생존 게임

미국은 기존의 왕좌를 지키려 하고, 중국은 그 자리를 노리며, 북한은 여기에서 자신들의 생존을 보장받고자 한다. 이처럼 복잡다단한 욕망의 사슬로 얽혀 있는 이들의 관계는 동시대의 표면적 현상만 봐서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길게는 수백 년, 짧게는 수십 년에 걸친 지정학적 배경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이를 돕기 위해 이 책은 미국과 중국, 중국과 북한, 북한과 미국 순으로 각국 간에 있었던 정치·외교적 사건들을 돌아본다.
1장은 세계 패권 경쟁의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살핀다. 중국은 어떻게 미국의 라이벌로 부상하게 된 것일까. 저자는 냉전 구도하에서 적대 관계로 지내다 우호 관계로 돌아서게 된 닉슨 대통령의 방중 시절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반소련 연대를 위해 뭉쳤던 양국이 협력과 견제, 경쟁 관계로 함입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미국 정부별로 정리했다. 2장은 혈맹과 숙적을 오가는 북한과 중국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본다. 양국 관계를 잘 모르는 이들은 중국의 막대한 지원을 받으면서도 서슴없이 반중 행태를 저지르는 북한이 의아하게 여겨질 수 있다. 저자는 양국의 역사적 배경을 촘촘히 되짚음으로써 이 같은 이중적 관계가 형성된 과정을 보여준다.
3장은 트럼프 정부 들어 급격히 가까워지는 북한과 미국을 다룬다. 북한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던 미국이 돌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 미국에서 북한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미중의원회의 보고서를 통해 살펴본다. 4장은 한국에 가장 중요한 문제인 앞으로의 대응 전략을 다룬다. 격돌하는 미중과 그 사이에서 기회를 잡으려는 북한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저자는 거시적 안목과 균형 잡힌 시선에서 도출한 제언을 내놓는다.

한국의 활로 모색을 위한 지정학 읽기

그렇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한국의 대응책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거시적 관점에서 국제문제를 다뤄온 저자는 한국이 놓인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조건에 주목한다. 한국은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밀접한 외교 관계를 맺고 있고, 미국에 도전하는 중국과는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중 경쟁의 핵심 카드로 떠오른 북한과는 삼팔선을 두고 휴전 상태라는 특수한 위치에 놓여 있다.
저자는 미국이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인식하고 계속 협상을 시도한다는 가정하에 한국이 고려해 볼 수 있는 선택지를 제시하고, 그중 가장 현실성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핵 문제라는 첨예한 갈등 요인을 살피며, 이 같은 관계를 다루기 위해 뿌리 깊은 적대감을 해소하고 화해의 길로 나아간 프랑스와 독일의 사례에서도 힌트를 얻는다.
그는 “자연계에 중력장이나 전자기장이 있듯 국제 세계에는 지정학의 장(場)이 존재한다”라며 “주로 강대국들의 전략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 힘의 공간에서 어떤 위치를 선택하느냐, 혹은 선택하도록 강요되느냐에 따라 한 국가의 운명이 결정된다”라고 말한다.
도약을 하려면 현재 자신의 위치를 냉철히 파악하는 것이 언제나 필수다. 트럼프 신정부 시대를 맞아 한국,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길을 모색한 이번 책이 앞으로의 세계에 대해 막연한 불안을 가진 이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의문의 평양행 비행기

1장 미국과 중국, 세계 패권 경쟁의 라이벌이 되다

중국과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닉슨 정부
반소련 연대에 집중한 카터 정부
전 분야 협력을 증대한 레이건 정부
국제정세의 격랑에 요동친 부시 정부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한 클린턴 정부
안정적 관계를 구축한 조지 W. 부시 정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오바마 정부
신냉전을 시작한 트럼프 정부
분쟁 없는 경쟁으로 일관한 바이든 정부

2장 북한과 중국, 혈맹과 숙적을 오가다

전쟁 속에 끈끈해진 북한과 중국
북한과 중국 사이의 갈등
중국과 소련의 대립, 북한의 등거리 외교
미국과 중국의 화해에서 기회를 엿보다
냉전의 붕괴, 북한의 고립
김정일 체제, 불신의 골이 깊어지다
핵 문제로 난항을 겪다
다시 가까워진 두 나라
김정은 체제 출범, 변화를 시도하다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가다
북한의 지정학적 행보

3장 북한과 미국, 서로의 쓸모를 발견하다

시시각각 변화해 온 북미 관계
북한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미국, 북한을 전략적으로 인식하다

4장 한국, 미·중·북 사이에서 활로를 모색하다

불안한 한국의 안보 현실
넓지 않은 한국의 선택 폭
적에서 동반자로 전환한 프랑스와 독일
한반도의 지정학적 힘을 이용하라

에필로그 한반도가 가야 할 새로운 길
미주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