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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단행본

김정일.JPG: 이미지의 독점

개인저자
변영욱 지음
발행사항
파주 : 한울, 2008
형태사항
231p.: 사진; 23cm
ISBN
9788946039216
청구기호
309.1115 변646ㄱ
서지주기
참고문헌(p. 219-224) 및 색인 수록
주제
김정일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0636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0636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우리는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에 온 북한 미녀 응원단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 측 행사관계자들이 환영의 뜻으로 내건 김 위원장 플래카드가 야외에서 비를 맞는 것을 보고 북한의 미녀들은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지만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들은 사진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맞바꾸기도 하는 문화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다. 사진을 둘러싼 남북의 차이와 다양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은 남쪽에서 올라간 사진기자들에게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실례를 저질렀다. 풀 기자들 몇 명만이 겨우 한 번 얼굴을 보았다. 하지만 북한의 입장에서는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했던 남쪽 기자들이 먼저 무례를 저질렀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을 뿐이다. 사진을 둘러싼 남북 간의 갈등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의 한쪽 끝에 있는 북한에서는 누가 어떤 사진을 어떻게 찍고 있는지는 흥미로운 관심거리다. 어떤 사람들이 사진기자가 될까? 그들도 계절의 변화와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찍을까? 저자는 북한에 대한 관심보다는 사진 자체에 대한 관심에서 ≪노동신문≫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지금껏 북한을 연구하는 수많은 방법이 시도되었다. 거시적 관점에서의 북한 연구는 분명 필요하지만 이제는 특히 미시적 관점으로 북한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필요한 때다. 영변 핵시설의 폭파 장면을 CNN으로 생중계할 계획을 세울 만큼 북한의 정책담당자들은 미디어 이벤트에 강하다. 또한 그 화면이 어디까지 전해져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계산도 철저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 필요가 있다. ≪노동신문≫의 신문 사진 밑에 붙어 있는 이름은 북한에서 저자와 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북한에서도 이들을 사진기자라고 부른다. 그들이 찍어 신문에 게재하는 모든 사진에는 '정치적 의미와 사회적 효과'가 내포되어 있다. 그 '의미'와 '효과'에 대해 외부의 전문가로서 분석을 시도해본 것이 이 책이다. 북한 신문 사진이 언제부터 생겨서 어떻게 변해왔는지도 관심 있게 살펴보았고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입증해보고자 했다. 저자는 북한의 엘리트 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 ≪노동신문≫을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샘플링 조사했다. 문헌자료뿐만 아니라 탈북자 인터뷰 그리고 지난 20년 남짓 간헐적으로 진행된 남북교류과정에서 방북취재했던 동료 사진기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이 책으로 정리했다.
목차

1장 북한에서 사진은 권력이다
2장 김일성의 혹을 가려라
3장 초상화를 위해 불 속에 뛰어들다
4장 이미지 마에스트로 김정일
5장 남북 간 이미지 갈등
6장 북한의 사진기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