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전 세계적으로 불황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에 대응해 2009년 들어 비상연구체제로 전환하고 유효한 기업대응전략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많은 연구결과물을 발신해오고 있다. 그 중에서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핵심 보고서들을 엄선해《SERI 보고서로 읽는 글로벌 경제위기》(경제편)와 《SERI 보고서로 읽는 불황기 경영전략》(경영편)이라는 이름 아래 두 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글로벌 경제위기,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실을 직시하는 일일 것이다. 경제편 격인 《SERI 보고서로 읽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는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주요 국가들의 상황은 어떠한지, 그리고 우리 경제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그 현황을 정확히 읽어내는 데 초점을 두었다. 그에 따라 정확히 2009년의 4분의 1이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미국 주택경기 바닥론, 동유럽 금융위기설, 금융기관의 국유화 동향, 한국경제의 조기 회복설 등 반드시 점검해야 할 국내외 주요 이슈들을 담았다.
보고서는 시의성과 실용성이 생명이라고 할 것이다.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보통의 다른 책과 비교해 핵심내용만을 간추린 보고서들은 담은 이 책은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되는 현 시기에 더욱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고민해온 삼성경제연구소의 노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널리 활용되어 경제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