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뉴레프트리뷰
- 대등서명
- New Left Review
- 개인저자
- 페리 앤더슨...[등]지음
- 발행사항
- 서울: 길, 2009
- 형태사항
- 575 p.; 23 cm
- ISBN
- 9788987671901
- 청구기호
- 331 앤223ㄴ
- 일반주기
- Ali, Tariq Anderson, Perry Badiou, Alain Blackburn, Robin Bull, Malcolm Davis, Mike Debray, Regis Eagleton, Terry Fraser, Nancy Gowan, Peter Pijl, Kees Van Der Rajan, Kaushik Sunder Ranciere, Jaques Rossanda, Rossana Shakya, Tsering Wade, Robert 吳金挑 汪暉
- 서지주기
- 참고문헌 : p. 563-565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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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2125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2125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1960년 창간된 이래, 세계 최고 지성의 권위 있는 잡지로 자리매김한 진보 담론의 장(場)!
에릭 홉스봄, 장-폴 사르트르, 레비-스트로스, 테오도르 아도르노, 게오르크 루카치, 루이 알튀세르, 자크 라캉, 존 버거, 위르겐 하버마스, 테리 이글턴, 프레드릭 제임슨, 앙리 르페브르, 노르베르토 보비오, 페리 앤더슨, 마이크 데이비스, 피에르 부르디외, 자크 데리다, 슬라보예 지젝, 자크 랑시에르, 에드워드 사이드, 왕후이, 알랭 바디우, 주디스 버틀러,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나단 고디머, 알랭 로브-그리예, 노엄 촘스키, 데이비드 하비, 조반니 아리기 등 세계 지성계와 문화계를 이끌어온 거장들의 주옥 같은 글들!
전 세계 1만 부 발행(영어판), 인터넷 유료회원 25만 명!
스페인어판, 이탈리어아판, 그리스어판, 포르투갈어판, 터키어판에 이어 아시아권 최초 출간!
『뉴레프트리뷰』는 1960년 영국에서 창간된 격월간 잡지로, 2010년이면 창간 50주년이 된다. 미국에서 1949년 창간된 『먼슬리리뷰』와 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드』의 자매편으로 나오는 『르몽드 디플로마크』와 더불어 세계 3대 진보지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지만, 지적 담론 측면에서 월등하다는 평을 듣는다.
지금까지 『뉴레프트리뷰』를 통해 글을 기고한 사람들이 1천 명에 이르고, 철학.역사학.정치학.경제학.미학.문학.사회학.인류학.정신분석학.국제정치학 등 그 저술 영역은 인류 정신문화의 전 영역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세기 인류의 지성사를 이끌어온 거장들 대부분이 이 잡지에 글을 기고한 점은 그 권위를 가늠케 한다.
아울러 진보 담론의 비판정신을 모토로 삼으면서도 공식 공산주의의 정통 교리문답과 사회민주주의의 냉담한 속물성을 기각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은 이 잡지가 ‘인류의 진보’에 대한 시각이 어떠한가를 엿보게 한다. 에릭 홉스봄의 자서전 『미완의 시대』(Interesting Times, 민음사, 2007)에 보면, 당시 헝가리 사태 이후 스탈린주의의 음습한 기억에 오염되지 않고, 영국 공산당과 무관하게 활동하는 새로운 옥스퍼드의 젊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을 주축으로 이 잡지가 탄생하게 됨을 알 수 있다. 그 핵심인물이 당시 겨우 스물두 살이었지만, 홉스봄의 표현대로라면 “엄청나게 똑똑한” 페리 앤더슨(Perry Anderson)이다.
2000년에 『뉴레프트리뷰』는 1999년 12월 238호까지 내오던 체제를 바꿔 제1호부터 다시 내오고 있다. 그 당시 페리 앤더슨은 「새출발」(Renewals)이라는 글을 통해 잡지의 전반적인 기조를 ‘비타협적 현실주의’로 표방하면서, 지배체제와의 협력을 거부하고 그 힘을 과소평가하려는 온갖 완곡어들과 경건주의도 기각했다. 특히 급변하는 세계 자본주의체제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각 나라 등의 상황들을 밀도 있게 보여줌으로써, 1990년대 옛 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이렇다할 담론 역할을 하지 못한 진보 진영의 담론 형성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한국어판 발간 취지 - 전 세계 자본주의의 급변하는 정세에 대한 담론 공유와 대안 모색!
『뉴레프트리뷰』의 한국어판은 2007년 초 영국 New Left Review와의 접촉을 시작으로 2008년 봄에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었다. 한국어판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승욱 교수(중앙대.사회학)의 말대로 한국어판의 출간은 단순한 ‘이론 수입’이나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 즉 이 잡지가 갖고 있는 전 세계적 문제의식 역시 우리에게도 유의미한 담론 공간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본주의가 좀더 급격한 방식으로 세계화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진지한 이론적 모색은 필수적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아울러 영국 측과의 협의과정에서 한국 저자의 글을 싣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으나, 현재 5개국어판으로 출간되고 있지만 전례가 없음을 들어 무산되었다(향후 국내 저자의 좋은 글을 영문화하여 본사 측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영어판 『뉴레프트리뷰』는 격월간으로 1년에 6회 발간되고 있지만, 한국어판은 우선 1년에 한 권씩 단행본 형식으로 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판 편집위원회를 구성하였고, 편집위원으로는 백승욱 교수, 진태원 교수(고려대.철학), 홍기빈(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선생이 맡고 있다.
첫 권 - 페리 앤더슨, 타리크 알리, 마이크 데이비스, 알랭 바디우 등 석학들의 글 선보여!
이번 첫 책에는 모두 18편의 글이 실렸다. 제1부는 세계정세에 관한 글들로 편집했다. 페리 앤더슨의 글은 향후 21세기의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가늠해주는 인식의 공간을 마련해준다. 치밀한 분석보다는 다소 아포리즘적인 글이지만, 대가다운 역사학자의 예지가 돋보인다. 로빈 블랙번의 글은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를 1년여 전에 분석.고찰한 것으로 서브프라임 위기의 본질을 정치(精緻)하게 분석하고 있다. 또한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학자인 피터 고언의 글 「미국에 종속된 역사 속의 유엔」은 루즈벨트 대통령 집권 당시 국제관계 속에서 미국의 이익이 관철되는 방향으로 유엔이 창설되는 과정을 역사적 자료를 통해 제시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엔을 혼동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전(前)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진정한 유엔의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모색을 충고한다.
제2부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쟁점들을 분석한 글들로 묶여 있다. 타리크 알리의 글, 「미국의 이라크 점령 이후 중동 정세」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중동 사태의 본질이 무엇이며,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그리고 그 주변지역의 역학관계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신문과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두바이를 다룬 마이크 데이비스의 글, 「두바이의 공포와 돈」은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모든 건축기록을 깨려는 듯 새로운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사막 위의 도시 두바이, 하지만 이 화려한 돈 잔치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엄청난 ‘공포’가 도사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미국과 영국을 대신하여 새로운 금융 투기지역으로 급부상하는 점이나 두바이 현재 노동자들 대부분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할 수 없는 점(아랍에미리트연방 노동부장관마저 대형 건설업체가 운영하는 노동자 캠프의 누추하고 참기 힘든 조건을 둘러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국제 테러조직의 은신처라는 점 등이 속속 밝혀진다.
제3부와 제4부는 이론과 문화 담론에 대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셸 푸코와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 이후 프랑스 지성계를 이끌고 있는 알랭 바디우와 자크 랑시에르의 글은 좀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알랭 바디우의 글은 현재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를 빗대어 프랑스의 고민을 들여다보게 한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한 지성 레지 드브레의 글은 맛깔스러우면서도 ‘매체의 사회사’를 밀도 있게 분석.고찰하여 변화된 매체의 현실(문자계와 활자계에서 시각계로 변화된 현실) 속에서 사회주의의 위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내다보고 있다. 맬컴 불의 글, 「생명정치적인 것의 벡터들」은 현재 우리 담론계에서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조르조 아감벤과 아마르티아 센, 그리고 마사 누스바움을 다루고 있다.
도쿄의 고급예술 시장을 다룬 우친타오의 비교적 짧은 글은 일본 백화점 미술관의 현상을 통해 일본 소비문화를 분석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의 백화점 문화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직접 인용해보자. “크기야 어떠하든지, 이것(문화홀)들은 항상 백화점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설계는 소나기 효과(the shower effect)의 일본식 적용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 방문객이 꼭대기에 있는 예술작품을 보기 위해 올라가면,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아래층에서 돈을 쓸 것이다.”
이외에도 티베트 문제를 다룬 체링 샤카의 대담과 제5부 로사나 로산다의 회고의 글은 좀더 피부에 와닿은 글이 될 것이다.
2권 책소개
제1부 세계 경제위기와 신자유주의
먼저 피터 고언은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위기가 우연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그가 '달러-월스트리트 체제'라고 부른 것의 구조적 산물이고, 이는 이미 1980년대 중반 이후 오래 지속되어온 거대한 전환의 결과임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대안으로 삼는 '동아시아의 성장'에 주목하지만 결정적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무엇보다 동아시아에 새로운 시장의 기운이 싹터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홍콩, 일본, 싱가포르 식으로 분할되어 있으며, 가장 큰 역할을 하리라 점쳐지는 중국은 아직 국내성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실을 꼽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의 부실화에 찍힌 방점에는 여전히 힘이 실리고 있음을 강조한다.
리오 패니치와 마르테인 코닝스는 '지구화'에 대한 신화 가운데 하나인 '국가의 후퇴'의 신화를 신자유주의의 위기의 맥락 속에서 정면으로 반박한다. 이들은 현재의 지구적 금융위기에 대한 설명을 지배하는 단 하나의 원인이 있다면 그것은 '탈규제'인데 사실상 신자유주의 아래에서 '탈규제'는 신화이며, 사실은 오히려 새로운 방식으로 국가의 적극적 규제의 작동이 진행되고, 이는 특히 1980년대 이후 워싱턴이 국내적ㆍ국제적으로 금융위기의 확산을 막는 데 매우 적극적으로 개입해온 것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음을 제시한다. 이런 국가의 개입은 금융화를 더욱 촉발시키면서 위기에 대한 대응 조치의 명분 아래 사실상 위기를 더욱 키우는 방향으로 작동해가고 있음을 강조한다.
특집 형식으로 다루고 있는 로버트 브레너 심포지엄에서는 그의 주저 가운데 하나인 『지구적 혼돈의 경제학』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현 단계에서의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이란 무엇인지, 금융화의 위상은 무엇인지, 그리고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제공해줌으로써 현 시기 세계 경제위기와 그 전개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
NPT ― 한반도 현실과도 직결된 문제, 그 역사적 변화과정 되짚어
제2부 첫 부분에서는 우리 문제와도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는 NPT 문제를 특집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사실상 NPT는 핵무기 보유국들의 위선적 대응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NPT는 핵무기 보유국 다섯 나라에 특권을 부여한 차별적 조약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었고, 다른 나라들은 동일한 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당했다. 이것이 불안정하고 불공평한 배합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노먼 돔비는 「NPT의 목적, 한계 그리고 상과」 말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핵무기가 대폭 감축된 세계로 가려면 워싱턴, 모스크바, 파리, 베이징, 런던을 지나야 한다. 다마스커스와 테헤란과 평양이 아니라 말이다." 즉 NPT는 핵보유국의 핵 감축으로 진전되어야 그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책에서는 신자유주의적 전환 아래에서 중요한 세 지적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언뜻 보기에 신자유주의 역풍을 잘 견디고 있는 듯한 라틴아메리카 문제에 대한 분석은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체제와 관련하여 라틴아메리카 경제가 차지하는 위치를 우리에게 각인시킴은 물론 라틴 블록체제의 미래상에 대한 밑그림을 조심스럽게 그려볼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정권에 대한 마이크 데이비스의 분석은 또다시 명쾌하다. 즉 미국 인구구성의 변화, 경기침체, 새로운 세대의 욕구에 접근하려는 시도 등이 결합되어 오바마 현상은 이전과는 단절점을 낳았고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오바마 자신은 알맹이 없는 중도의 수사에 빠진 채 옛 세력을 대거 흡수하면서 신경제의 로비 속에 침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드미트리 푸르만은 소련 붕괴 이후 탄생한 15개국의 이후 전개과정을 '모조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조망하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서구적 전망이 왜 어긋났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최근 요동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현실을 감안하면 향후 이들 지역의 미래상을 그려볼 수 있는 지도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하비의 글, 「도시에 대한 권리」― '용산 참사'를 되새기다
제3부에서 주목할 글은 데이비드 하비의 글 「도시에 대한 권리」이다. 이제 전 지구적으로 도시화 과정은 진행되고 있다. 이 전제로부터 출발하여 하비는 역사적으로 도시화가 잉여자본을 축적하는 구조로서 발전해왔음을 밝힌다. 19세기와 20세기의 파리, 뉴욕이 그러했고 21세기 현재의 도시화 과정 역시 그러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도시화의 어두운 그림자로서 강제철거 문제를 다루는 지점에서는 지난 해 우리 사회의 첨예한 화두였던 용산 문제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창조적 파괴'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이 과정은 거의 언제나 계급적 차원을 지닌다는 것이 하비의 주장이다. 왜냐하면 이 과정 때문에 최전선에서 고통받는 것이 가난한 이들, 특권 없는 이들, 정치권력으로부터 주변화된 이들이기 때문이다. 강제철거의 예는 비록 덜 야만적이고 더 합법적인 탈을 쓰고 있지만 미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정부의 토지수용권은 온당하게 주거를 꾸리며 살아온 기존 거주자들을 내몰고 분양 아파트나 대형 할인소매점 등 높은 등급의 토지이용에 손을 들어주기 위해 남용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것이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이의가 제기되었을 때 대법원 판사들은 지방법원이 재산과세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서 이와 같이 행동하는 것이 합헌이라고 판결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결국 도시화에 대한 권리는 잉여생산 및 그 활용과 도시화의 필연적인 연관을 누가 통제하느냐는 문제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는 도시화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말한다.
프레드릭 제임슨은 「유토피아의 정치학」에서 유토피아란 존재하지 않지만 허구는 아니며, 정치가 정지될 때 유토피아적 대립물이 부정적 방식을 통해 각 항이 지닌 진실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게 해주는 차이의 효과를 발생시킨다고 보면서, 유토피아에 대한 이데올로기론적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제4부, 2009년 6월 작고한 조반니 아리기의 지적 여정
끝으로 제4부 지난 해 작고한 세계체제론자 조반니 아리기와 데이비드 하비의 대담이 실렸다. 이 글을 통해 아리기의 지적 배경이 좀더 명료하게 드러나는데, 즉 이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프리카와 이탈리아에서의 초기 활동상이 그것이다. 아울러 그의 대표작 『장기 20세기』로부터 마지막 역작이 된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까지의 연구사적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그의 세계체제론적 관점의 위상을 엿볼 수 있음과 동시에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평가에서 왜 논란의 중심에 그가 서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에릭 홉스봄, 장-폴 사르트르, 레비-스트로스, 테오도르 아도르노, 게오르크 루카치, 루이 알튀세르, 자크 라캉, 존 버거, 위르겐 하버마스, 테리 이글턴, 프레드릭 제임슨, 앙리 르페브르, 노르베르토 보비오, 페리 앤더슨, 마이크 데이비스, 피에르 부르디외, 자크 데리다, 슬라보예 지젝, 자크 랑시에르, 에드워드 사이드, 왕후이, 알랭 바디우, 주디스 버틀러,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나단 고디머, 알랭 로브-그리예, 노엄 촘스키, 데이비드 하비, 조반니 아리기 등 세계 지성계와 문화계를 이끌어온 거장들의 주옥 같은 글들!
전 세계 1만 부 발행(영어판), 인터넷 유료회원 25만 명!
스페인어판, 이탈리어아판, 그리스어판, 포르투갈어판, 터키어판에 이어 아시아권 최초 출간!
『뉴레프트리뷰』는 1960년 영국에서 창간된 격월간 잡지로, 2010년이면 창간 50주년이 된다. 미국에서 1949년 창간된 『먼슬리리뷰』와 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드』의 자매편으로 나오는 『르몽드 디플로마크』와 더불어 세계 3대 진보지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지만, 지적 담론 측면에서 월등하다는 평을 듣는다.
지금까지 『뉴레프트리뷰』를 통해 글을 기고한 사람들이 1천 명에 이르고, 철학.역사학.정치학.경제학.미학.문학.사회학.인류학.정신분석학.국제정치학 등 그 저술 영역은 인류 정신문화의 전 영역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세기 인류의 지성사를 이끌어온 거장들 대부분이 이 잡지에 글을 기고한 점은 그 권위를 가늠케 한다.
아울러 진보 담론의 비판정신을 모토로 삼으면서도 공식 공산주의의 정통 교리문답과 사회민주주의의 냉담한 속물성을 기각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은 이 잡지가 ‘인류의 진보’에 대한 시각이 어떠한가를 엿보게 한다. 에릭 홉스봄의 자서전 『미완의 시대』(Interesting Times, 민음사, 2007)에 보면, 당시 헝가리 사태 이후 스탈린주의의 음습한 기억에 오염되지 않고, 영국 공산당과 무관하게 활동하는 새로운 옥스퍼드의 젊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을 주축으로 이 잡지가 탄생하게 됨을 알 수 있다. 그 핵심인물이 당시 겨우 스물두 살이었지만, 홉스봄의 표현대로라면 “엄청나게 똑똑한” 페리 앤더슨(Perry Anderson)이다.
2000년에 『뉴레프트리뷰』는 1999년 12월 238호까지 내오던 체제를 바꿔 제1호부터 다시 내오고 있다. 그 당시 페리 앤더슨은 「새출발」(Renewals)이라는 글을 통해 잡지의 전반적인 기조를 ‘비타협적 현실주의’로 표방하면서, 지배체제와의 협력을 거부하고 그 힘을 과소평가하려는 온갖 완곡어들과 경건주의도 기각했다. 특히 급변하는 세계 자본주의체제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각 나라 등의 상황들을 밀도 있게 보여줌으로써, 1990년대 옛 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이렇다할 담론 역할을 하지 못한 진보 진영의 담론 형성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한국어판 발간 취지 - 전 세계 자본주의의 급변하는 정세에 대한 담론 공유와 대안 모색!
『뉴레프트리뷰』의 한국어판은 2007년 초 영국 New Left Review와의 접촉을 시작으로 2008년 봄에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었다. 한국어판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승욱 교수(중앙대.사회학)의 말대로 한국어판의 출간은 단순한 ‘이론 수입’이나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 즉 이 잡지가 갖고 있는 전 세계적 문제의식 역시 우리에게도 유의미한 담론 공간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본주의가 좀더 급격한 방식으로 세계화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진지한 이론적 모색은 필수적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아울러 영국 측과의 협의과정에서 한국 저자의 글을 싣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으나, 현재 5개국어판으로 출간되고 있지만 전례가 없음을 들어 무산되었다(향후 국내 저자의 좋은 글을 영문화하여 본사 측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영어판 『뉴레프트리뷰』는 격월간으로 1년에 6회 발간되고 있지만, 한국어판은 우선 1년에 한 권씩 단행본 형식으로 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판 편집위원회를 구성하였고, 편집위원으로는 백승욱 교수, 진태원 교수(고려대.철학), 홍기빈(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선생이 맡고 있다.
첫 권 - 페리 앤더슨, 타리크 알리, 마이크 데이비스, 알랭 바디우 등 석학들의 글 선보여!
이번 첫 책에는 모두 18편의 글이 실렸다. 제1부는 세계정세에 관한 글들로 편집했다. 페리 앤더슨의 글은 향후 21세기의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가늠해주는 인식의 공간을 마련해준다. 치밀한 분석보다는 다소 아포리즘적인 글이지만, 대가다운 역사학자의 예지가 돋보인다. 로빈 블랙번의 글은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를 1년여 전에 분석.고찰한 것으로 서브프라임 위기의 본질을 정치(精緻)하게 분석하고 있다. 또한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학자인 피터 고언의 글 「미국에 종속된 역사 속의 유엔」은 루즈벨트 대통령 집권 당시 국제관계 속에서 미국의 이익이 관철되는 방향으로 유엔이 창설되는 과정을 역사적 자료를 통해 제시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엔을 혼동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전(前)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진정한 유엔의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모색을 충고한다.
제2부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쟁점들을 분석한 글들로 묶여 있다. 타리크 알리의 글, 「미국의 이라크 점령 이후 중동 정세」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중동 사태의 본질이 무엇이며,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그리고 그 주변지역의 역학관계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신문과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두바이를 다룬 마이크 데이비스의 글, 「두바이의 공포와 돈」은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모든 건축기록을 깨려는 듯 새로운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사막 위의 도시 두바이, 하지만 이 화려한 돈 잔치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엄청난 ‘공포’가 도사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미국과 영국을 대신하여 새로운 금융 투기지역으로 급부상하는 점이나 두바이 현재 노동자들 대부분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할 수 없는 점(아랍에미리트연방 노동부장관마저 대형 건설업체가 운영하는 노동자 캠프의 누추하고 참기 힘든 조건을 둘러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국제 테러조직의 은신처라는 점 등이 속속 밝혀진다.
제3부와 제4부는 이론과 문화 담론에 대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셸 푸코와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 이후 프랑스 지성계를 이끌고 있는 알랭 바디우와 자크 랑시에르의 글은 좀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알랭 바디우의 글은 현재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를 빗대어 프랑스의 고민을 들여다보게 한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한 지성 레지 드브레의 글은 맛깔스러우면서도 ‘매체의 사회사’를 밀도 있게 분석.고찰하여 변화된 매체의 현실(문자계와 활자계에서 시각계로 변화된 현실) 속에서 사회주의의 위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내다보고 있다. 맬컴 불의 글, 「생명정치적인 것의 벡터들」은 현재 우리 담론계에서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조르조 아감벤과 아마르티아 센, 그리고 마사 누스바움을 다루고 있다.
도쿄의 고급예술 시장을 다룬 우친타오의 비교적 짧은 글은 일본 백화점 미술관의 현상을 통해 일본 소비문화를 분석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의 백화점 문화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직접 인용해보자. “크기야 어떠하든지, 이것(문화홀)들은 항상 백화점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설계는 소나기 효과(the shower effect)의 일본식 적용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 방문객이 꼭대기에 있는 예술작품을 보기 위해 올라가면,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아래층에서 돈을 쓸 것이다.”
이외에도 티베트 문제를 다룬 체링 샤카의 대담과 제5부 로사나 로산다의 회고의 글은 좀더 피부에 와닿은 글이 될 것이다.
2권 책소개
제1부 세계 경제위기와 신자유주의
먼저 피터 고언은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위기가 우연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그가 '달러-월스트리트 체제'라고 부른 것의 구조적 산물이고, 이는 이미 1980년대 중반 이후 오래 지속되어온 거대한 전환의 결과임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대안으로 삼는 '동아시아의 성장'에 주목하지만 결정적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무엇보다 동아시아에 새로운 시장의 기운이 싹터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홍콩, 일본, 싱가포르 식으로 분할되어 있으며, 가장 큰 역할을 하리라 점쳐지는 중국은 아직 국내성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실을 꼽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경제의 부실화에 찍힌 방점에는 여전히 힘이 실리고 있음을 강조한다.
리오 패니치와 마르테인 코닝스는 '지구화'에 대한 신화 가운데 하나인 '국가의 후퇴'의 신화를 신자유주의의 위기의 맥락 속에서 정면으로 반박한다. 이들은 현재의 지구적 금융위기에 대한 설명을 지배하는 단 하나의 원인이 있다면 그것은 '탈규제'인데 사실상 신자유주의 아래에서 '탈규제'는 신화이며, 사실은 오히려 새로운 방식으로 국가의 적극적 규제의 작동이 진행되고, 이는 특히 1980년대 이후 워싱턴이 국내적ㆍ국제적으로 금융위기의 확산을 막는 데 매우 적극적으로 개입해온 것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음을 제시한다. 이런 국가의 개입은 금융화를 더욱 촉발시키면서 위기에 대한 대응 조치의 명분 아래 사실상 위기를 더욱 키우는 방향으로 작동해가고 있음을 강조한다.
특집 형식으로 다루고 있는 로버트 브레너 심포지엄에서는 그의 주저 가운데 하나인 『지구적 혼돈의 경제학』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현 단계에서의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이란 무엇인지, 금융화의 위상은 무엇인지, 그리고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제공해줌으로써 현 시기 세계 경제위기와 그 전개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
NPT ― 한반도 현실과도 직결된 문제, 그 역사적 변화과정 되짚어
제2부 첫 부분에서는 우리 문제와도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는 NPT 문제를 특집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사실상 NPT는 핵무기 보유국들의 위선적 대응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NPT는 핵무기 보유국 다섯 나라에 특권을 부여한 차별적 조약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었고, 다른 나라들은 동일한 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당했다. 이것이 불안정하고 불공평한 배합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노먼 돔비는 「NPT의 목적, 한계 그리고 상과」 말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핵무기가 대폭 감축된 세계로 가려면 워싱턴, 모스크바, 파리, 베이징, 런던을 지나야 한다. 다마스커스와 테헤란과 평양이 아니라 말이다." 즉 NPT는 핵보유국의 핵 감축으로 진전되어야 그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책에서는 신자유주의적 전환 아래에서 중요한 세 지적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언뜻 보기에 신자유주의 역풍을 잘 견디고 있는 듯한 라틴아메리카 문제에 대한 분석은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체제와 관련하여 라틴아메리카 경제가 차지하는 위치를 우리에게 각인시킴은 물론 라틴 블록체제의 미래상에 대한 밑그림을 조심스럽게 그려볼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정권에 대한 마이크 데이비스의 분석은 또다시 명쾌하다. 즉 미국 인구구성의 변화, 경기침체, 새로운 세대의 욕구에 접근하려는 시도 등이 결합되어 오바마 현상은 이전과는 단절점을 낳았고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오바마 자신은 알맹이 없는 중도의 수사에 빠진 채 옛 세력을 대거 흡수하면서 신경제의 로비 속에 침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드미트리 푸르만은 소련 붕괴 이후 탄생한 15개국의 이후 전개과정을 '모조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조망하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서구적 전망이 왜 어긋났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최근 요동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현실을 감안하면 향후 이들 지역의 미래상을 그려볼 수 있는 지도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하비의 글, 「도시에 대한 권리」― '용산 참사'를 되새기다
제3부에서 주목할 글은 데이비드 하비의 글 「도시에 대한 권리」이다. 이제 전 지구적으로 도시화 과정은 진행되고 있다. 이 전제로부터 출발하여 하비는 역사적으로 도시화가 잉여자본을 축적하는 구조로서 발전해왔음을 밝힌다. 19세기와 20세기의 파리, 뉴욕이 그러했고 21세기 현재의 도시화 과정 역시 그러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도시화의 어두운 그림자로서 강제철거 문제를 다루는 지점에서는 지난 해 우리 사회의 첨예한 화두였던 용산 문제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창조적 파괴'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이 과정은 거의 언제나 계급적 차원을 지닌다는 것이 하비의 주장이다. 왜냐하면 이 과정 때문에 최전선에서 고통받는 것이 가난한 이들, 특권 없는 이들, 정치권력으로부터 주변화된 이들이기 때문이다. 강제철거의 예는 비록 덜 야만적이고 더 합법적인 탈을 쓰고 있지만 미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정부의 토지수용권은 온당하게 주거를 꾸리며 살아온 기존 거주자들을 내몰고 분양 아파트나 대형 할인소매점 등 높은 등급의 토지이용에 손을 들어주기 위해 남용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것이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이의가 제기되었을 때 대법원 판사들은 지방법원이 재산과세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서 이와 같이 행동하는 것이 합헌이라고 판결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결국 도시화에 대한 권리는 잉여생산 및 그 활용과 도시화의 필연적인 연관을 누가 통제하느냐는 문제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는 도시화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말한다.
프레드릭 제임슨은 「유토피아의 정치학」에서 유토피아란 존재하지 않지만 허구는 아니며, 정치가 정지될 때 유토피아적 대립물이 부정적 방식을 통해 각 항이 지닌 진실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게 해주는 차이의 효과를 발생시킨다고 보면서, 유토피아에 대한 이데올로기론적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제4부, 2009년 6월 작고한 조반니 아리기의 지적 여정
끝으로 제4부 지난 해 작고한 세계체제론자 조반니 아리기와 데이비드 하비의 대담이 실렸다. 이 글을 통해 아리기의 지적 배경이 좀더 명료하게 드러나는데, 즉 이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프리카와 이탈리아에서의 초기 활동상이 그것이다. 아울러 그의 대표작 『장기 20세기』로부터 마지막 역작이 된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까지의 연구사적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그의 세계체제론적 관점의 위상을 엿볼 수 있음과 동시에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평가에서 왜 논란의 중심에 그가 서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 타리크 알리 5
편집자 서문 ― 백승욱 12
제1부 세계정세의 현황
1. 21세기 세계는 어디로 가는가 ― 페리 앤더슨 25
2. 세계 경제위기의 신호탄, 서브프라임 위기 ― 로빈 블랙번 68
3. 신자유주의에 포섭된 로크적 유럽? ― 키스 반 데어 페일 129
4. 미국에 종속된 역사 속의 유엔 ― 피터 고언 166
5. 세계경제의 남반구 목조르기 ― 로버트 웨이드 206
제2부 각 지역의 쟁점들
6. 미국의 이라크 점령 이후 중동 정세 ― 타리크 알리 225
7. 탈정치화된 정치, 동에서 서로 ― 왕후이 245
8. 두바이의 공포와 돈 ― 마이크 데이비스 266
9. 실험되는 가치들 : 인도의 임상실험과 잉여건강 ― 커식 선더 라한 296
10. (대담) 티베트인의 정체성과 중국 ― 체링 샤카 324
제3부 정치사상의 재구성
11. 사르코지라는 이름이 뜻하는 것 : 공산주의적 가설 ― 알랭 바디우 355
12. 매체론으로 본 사회주의의 역사 ― 레지 드브레 374
13. 생명정치적인 것의 벡터들 ― 맬컴 불 410
14. 세계화되는 현실에서의 정의, 새로운 틀구성 ― 낸시 프레이저 436
제4부 자본주의와 미학
15. 미학 혁명과 그 결과 : 자율성과 타율성의 서사 만들기 ― 자크 랑시에르 467
16. 문화적 포장지로서의 예술 : 일본의 터미널 데파트 ― 우친타오 494
17. 자본주의와 형식 ― 테리 이글턴 504
제5부 회고
18. (회고) 격변의 시대 이탈리아의 정치와 삶 : 밀라노에서 온 동지 ― 로사나 로산다 525
출전 563
지은이 소개 566
옮긴이 소개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