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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의 중심 내용
이 책의 중심 논제는 미국-라틴 아메리카의 관계는 각 역사적 기간에 보편화된 국제적 게임의 규칙들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게임의 규칙이 바뀜에 따라서 이들의 관계도 바뀌었다. 제국의 시대(1790-1930년대), 냉전시대(1940-1980년대), 불확실성의 10년(1990-2001), 테러와의 전쟁(2001-) 시기 각각의 게임의 규칙들을 살펴보고, 미국-라틴 아메리카의 관계를 살펴본다.
19세기와 20세기 초반을 관통하는 국제관계의 행동 규준은 제국주의였다. 제국의 시대에 유럽의 중심 열강들이 신세계를 향해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지분을 넓혀갔고, 이는 열강들 사이의 지배와 경쟁 구도를 반영했다. 이 시기의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관계는 유럽의 지속적인 신대륙 침입과 이를 둘러싼 갈등에 영향을 받았다. 유럽이 개입할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 미국은 반구의 질서를 유지할 책임을 떠맡았고, 라틴 아메리카의 생각이나 견해는 무시한 채 일방주의 기조로 행동했다. 서반구 내에서 미국이 헤게모니(hegemony)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라틴 아메리카는 꾸준히 노력했지만 부상하는 미국의 제국적 권력을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라틴 아메리카의 대륙통합을 향한 노력과 저항문화의 틀에 초석이 놓이고, 이후까지 이어지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세계질서가 재편되었고, 미국은 초강대국의 지위에 올랐다. 그러나 일방적 승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양극대치로 바뀌었는데, 공산주의가 지배하는 스탈린의 소련이 부상한 것이다. 이러한 냉전시대에 미국 정책의 핵심 목표는 라틴 아메리카에 반공산주의 정부를 키우고 강화하는 것이 되었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민주화에 앞장서던 미국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군사 쿠데타로 인한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독재화에 당면했다. 공산주의보다는 권위주의가 낫다고 여긴 미국은 라틴 아메리카 독재정부들을 감싸거나 군사개입을 통해서 보호를 일삼았다. 냉전은 라틴 아메리카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동서 냉전의 주요 전쟁터가 된 라틴 아메리카에서 사회개혁은 거부되었고, 훌륭한 많은 인사들은 숙청되었다. 경제발전과 사회정의 운동도 후퇴했다.
냉전의 종식은 라틴 아메리카에는 희비가 엇갈리는 축복이었다. 동서 갈등의 종말은 이 지역이 더 이상 초강대국들의 경쟁을 위한 전장으로 쓰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러한 새로운 상황은 이데올로기적 갈등의 조건을 완화시켰고, 좌우 정치세력의 힘을 약화시켰으며, 국내 정치의 양극화 수준을 낮추었다. 이러한 탈냉전 세계의 변화무쌍함과 복잡성은 이 시기를 불확실성의 10년으로 일컫게 했다. 세계무대와 미주 대륙에서의 권력관계의 재배열은 외교적, 상업적 담론의 조건을 변화시켰고, 인식과 세계관 또한 변경시켰다. 이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인들은 세계, 미주 대륙 그리고 자기 자신들에 대한 “인지 지도” 또한 바꾸게 되었다.
희망 찬 21세기가 밝았으나, 2001년 9월 11일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날 자행된 테러 공격으로 부시 행정부는 “테러와의 글로벌 전쟁”을 선포했고, 이는 세계정치의 양상과 미주 국가들 간의 관계를 완전히 변화시켰다. 9/11 사태 이후의 테러와의 전쟁 시기에 미국의 대(對)라틴 아메리카 외교의 가장 큰 특징은 무관심이었다. 미국의 무관심은 라틴 아메리카에 놀라운 가능성을 열었다. 역내 지도자들은 보다 광범위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 21세기가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패러독스와 연속성은 계속된다.
이 책의 중심 논제는 미국-라틴 아메리카의 관계는 각 역사적 기간에 보편화된 국제적 게임의 규칙들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게임의 규칙이 바뀜에 따라서 이들의 관계도 바뀌었다. 제국의 시대(1790-1930년대), 냉전시대(1940-1980년대), 불확실성의 10년(1990-2001), 테러와의 전쟁(2001-) 시기 각각의 게임의 규칙들을 살펴보고, 미국-라틴 아메리카의 관계를 살펴본다.
19세기와 20세기 초반을 관통하는 국제관계의 행동 규준은 제국주의였다. 제국의 시대에 유럽의 중심 열강들이 신세계를 향해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지분을 넓혀갔고, 이는 열강들 사이의 지배와 경쟁 구도를 반영했다. 이 시기의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의 관계는 유럽의 지속적인 신대륙 침입과 이를 둘러싼 갈등에 영향을 받았다. 유럽이 개입할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 미국은 반구의 질서를 유지할 책임을 떠맡았고, 라틴 아메리카의 생각이나 견해는 무시한 채 일방주의 기조로 행동했다. 서반구 내에서 미국이 헤게모니(hegemony)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라틴 아메리카는 꾸준히 노력했지만 부상하는 미국의 제국적 권력을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라틴 아메리카의 대륙통합을 향한 노력과 저항문화의 틀에 초석이 놓이고, 이후까지 이어지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세계질서가 재편되었고, 미국은 초강대국의 지위에 올랐다. 그러나 일방적 승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양극대치로 바뀌었는데, 공산주의가 지배하는 스탈린의 소련이 부상한 것이다. 이러한 냉전시대에 미국 정책의 핵심 목표는 라틴 아메리카에 반공산주의 정부를 키우고 강화하는 것이 되었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민주화에 앞장서던 미국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군사 쿠데타로 인한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독재화에 당면했다. 공산주의보다는 권위주의가 낫다고 여긴 미국은 라틴 아메리카 독재정부들을 감싸거나 군사개입을 통해서 보호를 일삼았다. 냉전은 라틴 아메리카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동서 냉전의 주요 전쟁터가 된 라틴 아메리카에서 사회개혁은 거부되었고, 훌륭한 많은 인사들은 숙청되었다. 경제발전과 사회정의 운동도 후퇴했다.
냉전의 종식은 라틴 아메리카에는 희비가 엇갈리는 축복이었다. 동서 갈등의 종말은 이 지역이 더 이상 초강대국들의 경쟁을 위한 전장으로 쓰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러한 새로운 상황은 이데올로기적 갈등의 조건을 완화시켰고, 좌우 정치세력의 힘을 약화시켰으며, 국내 정치의 양극화 수준을 낮추었다. 이러한 탈냉전 세계의 변화무쌍함과 복잡성은 이 시기를 불확실성의 10년으로 일컫게 했다. 세계무대와 미주 대륙에서의 권력관계의 재배열은 외교적, 상업적 담론의 조건을 변화시켰고, 인식과 세계관 또한 변경시켰다. 이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인들은 세계, 미주 대륙 그리고 자기 자신들에 대한 “인지 지도” 또한 바꾸게 되었다.
희망 찬 21세기가 밝았으나, 2001년 9월 11일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날 자행된 테러 공격으로 부시 행정부는 “테러와의 글로벌 전쟁”을 선포했고, 이는 세계정치의 양상과 미주 국가들 간의 관계를 완전히 변화시켰다. 9/11 사태 이후의 테러와의 전쟁 시기에 미국의 대(對)라틴 아메리카 외교의 가장 큰 특징은 무관심이었다. 미국의 무관심은 라틴 아메리카에 놀라운 가능성을 열었다. 역내 지도자들은 보다 광범위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 21세기가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패러독스와 연속성은 계속된다.
목차
서문
감사의 말
서론:세계정치와 미국-라틴 아메리카의 관계
I 제국의 시대
1 유럽의 게임
2 민주주의라는 복음
3 라틴 아메리카:제국주의에 대응하다
II 냉전
4 결속과 우방 만들기
5 적들을 평정하다
6 라틴 아메리카:냉전과 싸우다
III 불확실성의 10년
7 슈퍼파워 경제학
8 불법 교류와 군사력
9 라틴 아메리카:대안을 찾아서
IV 테러와의 전쟁
10 조지 부시와 라틴 아메리카
11 라틴 아메리카:뜻밖의 기회를 모색하다
12 정책 대안은 존재하는가?
결론:미국-라틴 아메리카 관계의 구조와 변화
심화학습을 위한 가이드
역자 후기
인명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