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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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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 : 금융의 탄생에서 현재의 세계 금융 지형까지

개인저자
이찬근
발행사항
서울 : 부키, 2011
형태사항
527p. : 23cm
ISBN
9788960511644
청구기호
327 이81ㄱ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6273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6273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다양한 영역과 분파 학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 상을 그리기 힘든 '금융'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금융 종합 개설서다. 금융 담론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다가갈 수 있도록 기본 개념부터 평이하게 풀어 써서, 금융 입문자는 물론 금융을 공부하는 학생과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회인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나아가 자신의 전문 분야에만 갇혀 있는 각 분야의 금융 종사자들에게도 금융의 종합적인 틀을 제시해 준다.
금융을 주도하는 네 가지 형태의 금융 기관(상업은행, 중앙은행, 투자은행, 펀드)을 다루는 1부와 현대 금융의 진화 속에서 대두된 주요한 관심사(주주 가치, 파생상품, 금융 위기, 세계 금융 지도)를 다루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을 순차적으로 풀어 가거나 시사적인 관심사에 맞추어 금융을 제한적으로 다루고 있는 대부분의 기존 금융 책들과는 달리, 현실 문제나 역사적 에피소드에서 시작해 이론과 제도를 접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하나의 금융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관련 학문 체계를 결합해 설명하는 통섭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금융의 전체 그림을 그려 준다!

금융은 모든 사람에게 친숙하다. 예금과 대출은 물론, 최근에는 펀드까지도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그런데 금융을 잘 안다고 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찾기 힘들다. 금융 전문가들조차 금융을 전반적으로 꿰뚫고 있지 못하다. 왜 그럴까?
우선 금융을 가르치는 대학에서부터 매우 분파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대학의 커리큘럼에는 거시경제학, 화폐금융론, 재무 관리, 투자론, 회계 원리, 국제금융론, 외환론, 금융시장론 등 분화된 과목들이 주종을 이룬다. 간혹 금융론, 금융학, 금융 개론이란 이름으로 개설된 과목들이 있지만 담당 교수의 관심 분야에 따라 금융의 일부분을 제한적으로 다루고 마는 것이 대부분이다.
금융 자체가 이론보다는 현장 실무에 의해 발전해 왔기에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통합적인 사고를 요구한다는 점도 금융을 이해하는 것을 더욱 까다롭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런 이유로 금융 분야 종사자들조차 자신의 분야에는 능숙해도 금융의 전체 상을 그리는 데 어려움이 많다.
이 책은 이렇게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돼 있는 금융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금융의 종합 개설서'다. 금융경제학은 '금융 시장, 금융 상품, 금융 기관, 금융 규제에 대한 여러 이론'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금융 담론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기본 개념부터 설명하고 역사적 발전을 추적한 뒤 현재의 양상을 소개하는 식으로 평이하게 풀어 썼다. 그 과정에서 금융공학에 쓰이는 수학 공식이나 그래프 등은 최소화했다.
이 책은 금융에 입문하고 싶어도 금융이라는 분야가 매우 복잡하고 막연하게 느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금융을 공부하는 학생들, 또 재테크에 관심이 있지만 재테크 기술을 소개하는 실용서나 펀드 매니저의 설명을 들어도 선뜻 이해하기 힘든 사회인들에게 금융의 기초적이고 종합적인 틀을 제시해 준다. 선물, 옵션, 스와프 등이 어떻게 다른지와 같은 기본적인 개념이나 쓰임새의 구분부터 주식이나 채권의 가격이 책정되는 방법, 채권 가격과 이자율이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 단기 채권에 비해 장기 채권의 이자율 위험이 더 큰 이유, 왜 우리나라에서는 골드만삭스나 리먼브러더스 같은 투자은행이 발달하지 못했는지, 단 한 명의 트레이더에 의해 어떻게 거대한 은행 조직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지,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초대형 금융 위기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등과 같은 평소에 알고 싶어 하는 궁금증까지 해소해 준다.
나아가 오늘날 고도로 분화된 각 금융 기관과 시장이 출현하기까지의 역사적 발전상과 맥락을 짚고 각 경제권에서 벌어지는 금융의 각축상을 제시함으로써 아직까지 금융에 대한 전체 상이 확립돼 있지 않은 금융 종사자들에게도 유용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이론과 실무, 역사와 논쟁이 접목되어 금융의 본령에 다가간다

이 책은 금융을 주도하는 네 가지 형태의 금융 기관(상업은행, 중앙은행, 투자은행, 펀드)을 다루는 1부와 현대 금융의 진화 속에서 대두된 주요한 관심사(주주 가치, 파생상품, 금융 위기, 세계 금융 지도)를 다루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현실 문제나 역사적 에피소드에서 시작해 이론과 제도를 접목하는 방식을 취한다. 기존 금융 서적 대부분이 이론을 순차적으로 풀어 가는 방식으로 목차를 구성하거나 시사적인 관심사에 맞추어 금융을 제한적으로 다루고 있는 데 비해, 이 책은 하나의 금융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관련 학문 체계를 결합해 설명하는 통섭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4장 '기관 투자의 대명사, 펀드'를 예로 들어 보자.
1997년 외환 위기를 겪으며 큰 손실을 입은 개인 투자자들은 단독 플레이의 한계를 절감하고 분산 투자의 장점을 살린 펀드에 관심을 쏟았다. 이 장은 이렇게 최근 펀드가 주요 금융 상품으로 대두된 배경 및 역사로 이야기를 시작해, 펀드의 정의 및 간접 투자와 분산 투자 속성에 대한 설명으로 펀드가 다른 상품과 어떻게 다른지 구분해 준다. 이때 독자는 포트폴리오 분산이 이루어지면 리스크가 줄어드는 까닭이 궁금할 수 있다. 이 지점에서 경우의 수와 기댓값, 분산값 등 확률 계산을 통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포트폴리오 이론이 과연 합당한지 검증한다. 그다음으로 채권형 펀드, 주식형 펀드 등 시장에 나와 있는 펀드 상품을 설명하고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인덱스 펀드를 논하는 데 이어 시장의 효율성에 대한 논의로 나아간다. 주가 지수를 모사하는 인덱스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에서 펀드 매니저나 애널리스트 등 전문 인력 무용론의 함의를 담고 있는 효율적 시장 가설을 설명하는 것이다. 주식 시장이나 외환 시장에서 시장의 가격 추이를 예견해 비정상적인 이익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효율적 시장 가설이 타당하다면 워런 버핏이나 피터 린치 같은 투자 세계의 슈퍼스타들은 존재 의의가 없지 않을까? 이러한 일련의 논의에서 저자는 시장의 효율성이 인간의 비합리성을 전혀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것은 결코 아니며,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금융 기관은 이러한 시장의 효율성의 빈틈을 이용해 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분석으로 투자 수익성을 높이고 있음을 설명한다. 다음으로 1980년대 이후 급속히 팽창한 헤지 펀드와 사모 펀드를 소개하고, 이들의 시장 교란 사례와 이에 대한 규제론, 헤지 펀드의 롱·쇼트 전략 등을 다룬다.
이처럼 이 책은 하나의 금융 이론이나 금융공학이 도출되기까지 기본 개념부터 설명하고 역사적 흐름 및 맥락을 짚어 가며 이론과 실무를 가로지르는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 이 책은 금융을 가치 중립적으로 다루는 데 머물지 않고 금융과 관련한 사회적 논쟁점을 두루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금융 기관을 규제하고 감독하는 것이 타당한가, 경기를 조절하는 중앙은행의 통화 신용 정책이 타당한가, 기업의 주권은 주주에게 있는가, 조세 회피처를 이용하는 것이 적절한가, 금융 위기의 원인은 무엇인가 등을 다룸으로써 독자들에게 폭넓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금융의 주역

1장 금융의 원조, 상업은행

샤일록은 왜 은행을 키우지 못했나?
이탈리아 북부에서 발흥한 환전업 | 메디치 은행의 영리한 사업 방식 | 교황청은 어떤 논리로 은행업을 승인했나?

은행업의 본질은 무엇인가?
은행업의 기본은 예금과 대출 | 심사 능력으로 정보 비대칭성을 극복한다 | 은행업은 정보 산업이다 | 만기 변환 기능의 빛과 그늘

은행을 어디까지 규제할 것인가?
은행의 고사를 막기 위해 꺼내 든 규제 완화 | 규제가 줄면 리스크가 는다 | 신종 부외 사업의 유혹 | 현대 은행 경영의 딜레마 | 규제가 만능일 수 없는 이유

보론 | 금융 생태계의 관점에서 은행업 바라보기

2장 금융의 인프라, 중앙은행

통화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화폐가 없다면? | 조개껍질에서 금화까지 |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중앙은행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17세기는 금융 혁신의 세기 | 영국은행은 원래 민간 기업이었다 | 미국에서 중앙은행 설립이 늦어진 이유 | 연준은 분권형 중앙은행이다 | 연준의 역할은 술판 깨기?

중앙은행에 맡겨진 역할
정부의 은행, 은행의 은행 | 『오즈의 마법사』 정치적으로 읽기 | 통화량 조절이라는 까다로운 과제 | 신용은 어떻게 창조되는가?

케인스, 중앙은행의 마법을 뒷받침하다
통화량과 이자율은 별개라고 생각한 고전학파 | 화폐를 복권시킨 케인스 혁명 | 통화량은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 중앙은행은 왜 통화량 조절에 실패하는가? | 통화량 목표치에서 이자율 목표치로

보론 | 유효 수요의 거시경제학

3장 자본 시장의 주역, 투자은행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은 어떻게 다른가?
인수, 트레이딩, 리서치는 투자은행의 3대 핵심 업무 | 투자은행의 주 무대는 자본 시장이다 | 주식 가치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 채권의 본질적 가치 평가하기 | 자본 시장만으로는 부족하다 | 순간적인 가격 틈새를 노리는 아비트라지

극도의 혼란에도 머니 게임을 즐기는 투자은행
투자은행업은 왜 미국에서 발전했는가? | 유대계와 앵글로·색슨계로 이원화하다 | 혁신은 투자은행의 DNA다 | 증시 폭락의 주범으로 몰리다

IT로 다시 날개를 달다
금융경제학과 접목하다 | 수익을 좇아 끊임없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다 | 위험 회피형에서 위험 추수형으로

보론 | 투자은행의 M&A 접근 방식

4장 기관 투자의 대명사, 펀드

펀드 시대가 열리다
펀드란 무엇인가? | 펀드의 구조 | 계란을 바구니 하나에 모두 담지 말라 | 통계학적으로 본 분산 투자의 원리 | 분산이 가능한 위험과 불가능한 위험이 있다 | 다양한 종류의 펀드들

자본 시장은 효율적인가?
주가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까? | 주식 시장은 얼마나 효율적인가? | 전문 인력 무용론은 타당한가? | 효율적 시장에도 약간의 빈틈은 있다 | 기술적 분석, 근본적 분석이 설 자리는 없을까?

배타적 투자로 악명 높은 헤지 펀드와 사모 펀드
짧은 기간에 급성장한 헤지 펀드 | 롱·쇼트 전략을 통한 밀고 당기기 | 헤지 펀드는 절대 악인가 필요악인가 | 기업 재생과 M&A의 첨병, 사모 펀드 | 사모 펀드의 한국 상륙과 사회적 공방

보론1 | 보험업의 원리와 재난 채권
보론2 | 헤지 펀드의 시장 교란 사례


2부 현대 금융의 진화

5장 주주 가치를 높여라

주식회사라는 새로운 실험
법인격과 유한 책임성이 문제 되다 | 주주 주권을 놓고 공방을 펼치다 | 주주 주권은 주주의 전횡인가? | 침묵하는 주주에서 행동하는 주주로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잴 수 있을까?
기업 재무의 사이클 | 주식 자본 비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총자본 비용 산출하기 | 미래의 캐시플로를 추정해 기업 가치를 구한다 | 기업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인수·합병은 기업 가치를 높이는가?
시너지는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 시너지 없는 인수·합병은 허구다 | 적대적 인수·합병 | 어떤 회사가 적대적 인수·합병의 표적이 되는가? | 부채를 동원해 매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 사회 심리를 고려할 것인가,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인가

보론 | 기업 지배 구조 논쟁

6장 미래의 위험을 거래하는 파생상품

선도 거래를 표준화한 선물 거래
선도 거래와 선물 거래의 차이 | 선물의 기본 기능은 위험 헤지다 | 투자 여력 없이도 가능한 선물 투기의 매력 | 선물 거래자의 변심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선물 거래의 진화
금융 선물이 등장하다 | 금융 선물을 이용한 헤지와 투기 |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에서 아비트라지가 발동한다 | 선물 거래는 복제 가능하다

보유자에게 권리가 주어지는 옵션 거래
권리를 얻는 만큼 대가를 내야 한다 | 옵션의 기본 구조 | 주식과 연계된 다양한 옵션들 | 옵션을 활용한 헤지 및 투기 전략

옵션 가격은 어떻게 도출하는가?
옵션 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노력들 | 경제학의 새 시대를 연 블랙·숄스 모델 | 옵션 가격을 구성하는 두 가지 요인 | 날씨도 파생상품으로 거래된다고? | 헤지·투기의 혼합 상품 키코의 치명적인 위험성

보론 | 통화 스와프와 이자율 스와프

7장 빈발, 연발하는 금융 위기

인터넷 투자 열풍이 불다
닷컴 열풍이 광풍으로 | 거품이 사기를 만났을 때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서브프라임 위기
누가 이들에게 대출해 주었나? | 마침내 거품이 파열하다 | 위기의 거시적 구조를 봐야 한다 | 세 개의 수도꼭지를 열다 | 규제 개혁 요구가 분출하다 | 복잡한 현실, 해답 없는 논쟁

자본 자유화가 빚어낸 새로운 위기
전통적 통화 위기와 신종 통화 위기 | 자본 자유화의 두 얼굴 | 자본 이탈로 촉발된 멕시코의 통화 위기 | 태국의 통화 위기가 동아시아로 확산되다 | 외부 조건만이 문제였을까?

지금까지의 해답
삼위일체 불가능성 원리 | 신뢰의 게임이라는 또 다른 문제 | 그러나 자본 규제가 답은 아니다

보론 | 증권화라는 또 하나의 금융공학

8장 세계 금융 지도

금융의 패권을 쥔 미국
월스트리트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 월스트리트가 왜 세계 금융의 중심인가? | 미국 중심의 금융 질서가 지속될 것인가? | 기축 통화 달러의 정치경제학

영국의 금융 강국 지위는 계속된다
영국의 패권은 상업혁명이 토대였다 | 런던이 살아남은 이유 | 금융 허브 런던의 오늘과 내일

단일 통화로 통합된 유럽
유로화 통합의 발자취 | 유로의 존재감이 높아진다

중국은 금융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중국의 금융은 왜 지체되어 왔나? | 금융 자원 배분에 국가가 나서야 하는 현실 | 막대한 외환 보유고의 숨은 사정 | 중국이 금융 패권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다

세계 금융의 마이너 리그
조세 회피처로 각광받는 나라들 | 스위스의 프라이빗 뱅킹 | 포스트 원유 시대를 대비하는 중동 산유국

동아시아의 금융 허브 경쟁
국제화에 지체된 도쿄 | 일국양제하의 홍콩 | 자유주의로 매진하는 싱가포르 | 한국 금융의 미래

보론1 | 조세 회피처
보론2 | 이슬람 금융

참고문헌
사진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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