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북한의 정치와 문학: 통제와 자율 사이의 줄타기
- 발행사항
- [광명] : 경진출판, 2014
- 형태사항
- 231 p. : 삽화 ; 20 cm
- ISBN
- 9788959964185
- 청구기호
- 810.9 전64ㅂ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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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7532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7532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북한문학’, 제대로 읽어 보자
북한문학의 한계
학술적으로 북한문학은 외국문학으로 분류한다. 학술지원 사업을 주요 업무로 하는 한국연구재단에서 북한어문학을 국문학, 영문학, 중문학, 일문학 등의 주요 어문학을 제외한 소수 언어문학 영역인 기타 어문학으로 분류한다. 북한문학을 당연하게 한국문학의 일부로 생각했던 것과는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북한문학 관련 강의가 이제는 국문과보다는 북한학과나 북한대학원, 통일인문학대학원에서 북한문학을 강의한다. 북한문학 관련 학위논문도 국문과에서 잘 쓰지 않는다. 북한학이나 통일 관련 대학원에서 논문 주제로 삼는다.
소통과 불통 사이의 남북문화
우리는 남북문학의 공통성보다는 남북의 차이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북문화의 소통 지점은 좁아진다. 지난 시간 동안 소통 없이 지내온 남북관계가 낳은 결과이다. 분단 70년을 소통 없이 지나면서 남북문화의 대부분이 소통과 불통 사이에 놓였다. 문학도 예외가 아니다. 문학이 유통되는 남북의 사회 환경이 달라지면서 문화의 창작 방식이나 소통 방식도 달라졌다. 남한문학이 남한 사회의 자장(磁場) 안에서 유통되듯이, 북한문학은 북한 사회의 자장 안에서 유통된다. 문학이 유통되는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문학으로서 의미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읽히는 작품도 있다. 명작이다. 시대를 넘어 읽히는 작품도 있다. 고전이다. 고전이나 명작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시대를 넘어 공간을 넘어, 인간의 문제, 존재의 문제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문학이 독자에게 향유되기 위해서는 문학이라는 텍스트가 놓인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문학이 연행되는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충분하게 향유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문학이든 예술이든 작품이 유통되기 위해서는 창작의 배경이 되는 사회, 즉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많이 읽는다고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 없는 책 읽기는 과장되게 말하면 글자 읽기에 불과하다.
북한의 정치와 문학
이 책은 북한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기획되었다. 북한문학에 대한 이론서이지만 문학전공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 북한문학에 대해 관심 있는 일반인을 고려하였다. 북한문학보다는 문학에 대한 북한의 문화적 해석을 주로 하였다. 북한문학의 특성을 규정하는 북한 사회의 내면 구조와 정치적 좌표를 보여주려 하였다.
북한문학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징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문학의 한계를 드러내려 한다. 북한문학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과 북한문학의 성격을 분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이 책은 북한에서 문학의 좌표를 보여주려고 하였다. 사회와의 연관성에 초점을 두었고, 북한문학의 특성, 북한문학의 지형을 이야기하고자 하였으며, 북한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북한문학의 한계
학술적으로 북한문학은 외국문학으로 분류한다. 학술지원 사업을 주요 업무로 하는 한국연구재단에서 북한어문학을 국문학, 영문학, 중문학, 일문학 등의 주요 어문학을 제외한 소수 언어문학 영역인 기타 어문학으로 분류한다. 북한문학을 당연하게 한국문학의 일부로 생각했던 것과는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북한문학 관련 강의가 이제는 국문과보다는 북한학과나 북한대학원, 통일인문학대학원에서 북한문학을 강의한다. 북한문학 관련 학위논문도 국문과에서 잘 쓰지 않는다. 북한학이나 통일 관련 대학원에서 논문 주제로 삼는다.
소통과 불통 사이의 남북문화
우리는 남북문학의 공통성보다는 남북의 차이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북문화의 소통 지점은 좁아진다. 지난 시간 동안 소통 없이 지내온 남북관계가 낳은 결과이다. 분단 70년을 소통 없이 지나면서 남북문화의 대부분이 소통과 불통 사이에 놓였다. 문학도 예외가 아니다. 문학이 유통되는 남북의 사회 환경이 달라지면서 문화의 창작 방식이나 소통 방식도 달라졌다. 남한문학이 남한 사회의 자장(磁場) 안에서 유통되듯이, 북한문학은 북한 사회의 자장 안에서 유통된다. 문학이 유통되는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문학으로서 의미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읽히는 작품도 있다. 명작이다. 시대를 넘어 읽히는 작품도 있다. 고전이다. 고전이나 명작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시대를 넘어 공간을 넘어, 인간의 문제, 존재의 문제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문학이 독자에게 향유되기 위해서는 문학이라는 텍스트가 놓인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문학이 연행되는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충분하게 향유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문학이든 예술이든 작품이 유통되기 위해서는 창작의 배경이 되는 사회, 즉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많이 읽는다고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 없는 책 읽기는 과장되게 말하면 글자 읽기에 불과하다.
북한의 정치와 문학
이 책은 북한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기획되었다. 북한문학에 대한 이론서이지만 문학전공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 북한문학에 대해 관심 있는 일반인을 고려하였다. 북한문학보다는 문학에 대한 북한의 문화적 해석을 주로 하였다. 북한문학의 특성을 규정하는 북한 사회의 내면 구조와 정치적 좌표를 보여주려 하였다.
북한문학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징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문학의 한계를 드러내려 한다. 북한문학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과 북한문학의 성격을 분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이 책은 북한에서 문학의 좌표를 보여주려고 하였다. 사회와의 연관성에 초점을 두었고, 북한문학의 특성, 북한문학의 지형을 이야기하고자 하였으며, 북한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목차
책을 펴내며: 북한문학의 좌표 찾기
사상적 통제와 문학적 자율
북한체제는 문학에 어떻게 개입하는가?
광복, 남북문학의 갈림
북한의 문학은 어떻게 북한문학이 되었나
북한문학의 영원한 주제, 변함없는 레토릭, 수령
북한문학 원천소스, 항일혁명
북한문학, 이야기를 통한 대중 지배 전략
북한문학 이론: 종자, 속도전, 인민성
북한에서 작가되기와 4?15문학창작단
수령형상문학의 대부, 백인준
백인준의 작품을 통해 본 북한문학의 현장
문학을 통한 집단적 기억의 재구성, 총서 ‘불멸의 력사’
북한문학의 일상적 소재, 전쟁
북한의 고전문학
고전문학의 현대화와 <심청전>의 딜레마
‘김정은 시대’의 북한문학
북한문학 연구의 경과와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