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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의)1만 킬로미터: 그들은 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가?

개인저자
이지성 지음
발행사항
서울: 차이정원, 2023
형태사항
319 p.; 21 cm
ISBN
9791191360721
청구기호
818 이79ㅇ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1자료실00019699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19699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북한과 중국, 동남아를 거쳐 한국까지,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북한의 쉰들러’ 수퍼맨 목사와 ‘든든한 후원자’ 이지성 작가의 탈북로드 5년의 기록

“지금 하버드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읽고 있는 책!”
- 케이시 라티그 주니어(하버드 교육대학원 친선대사)


이지성 작가가 5년 동안 주목해왔던 이것. 바로 탈북인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 탈북인들은 북한을 떠나 중국과 라오스, 태국을 거쳐서 한국에 도착한다. 그 멀고도 험한 여정이 거의 1만 킬로미터에 달한다. 죽음을 각오한 탈출이지만, 대부분은 중국 공안과 북한 보위부의 철통 경계에 좌절하고 만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나서는 영웅들이 있다. 그들 중 하나가 바로 ‘북한의 쉰들러’라 불리는 수퍼맨 목사다. 그는 구출 과정에서 중국 공안에 8번 체포되고, 3번 감옥을 다녀왔다. 사실을 알게 된 세계 인권 단체들과 UN이 도우면서, 그는 30여 년 동안 무려 4천 명 이상의 탈북인을 구출했다.

이지성 작가는 지난 5년 동안 수퍼맨 목사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탈북민 구출과 탈북로드 정비 비용, 그리고 한국에 탈북인 현실을 알리고 동참 후원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퍼맨 목사와 함께 중국 단둥과 라오스, 태국 현장으로 날아가 직접 탈북인의 구출을 도았다. 발각 즉시 체포, 독사가 우글거리는 밀림, 북한의 감시,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도의 경계심으로 녹다운이 된 저자는 자문하곤 했다. “도대체 나는 어쩌다 이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인가.” 소위 잘 나가는 작가에서 자유와 인권을 억압받는 이들을 구출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다가온 것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책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이다. 누구도 알 수 없는 3만 3천 탈북인들의 자유를 향한 행진과 숨겨진 진실을 담은 이 책은 너무나 생생해서 단숨에 읽힌다. 목숨을 건 탈북인들의 험난한 1만 킬로미터의 여정과 중국 공안과 북한 보위부의 무서운 추격, 그리고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탈북민을 돕거나 괴롭히는 브로커들. 여기에 탈북민을 돕는 한국의 인권, 선교 단체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해온 일부 단체들의 불편한 진실까지. 이지성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은 그동안 거짓과 과장이 넘쳐나는 탈북 이야기들과 다르게 철저히 검증된 사실만을 포착, 진실만을 기록하려 애썼다.

한쪽 발목이 잘린 북한 여성을 들것에 실어 산을 넘고, 탈출에 성공한 스무 살 청년이 다시 북으로 가 죽음을 맞고, 아기를 등에 업은 채 3미터 철책을 맨손으로 넘은 엄마 등, 탈북인의 이야기는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이고 존엄함을 지키는 일은 또 얼마나 어려운가를 마주하게 한다. 이지성 작가는 말한다. “이들이 보여준 것은 탈출이 아니다. 자유를 향한 용기이다.” 나아가 이 책을 먼저 읽은 도희윤 대표(피랍탈북인권연대)의 말처럼, “이 책의 선한 영향력이 전 세계에 파도처럼 퍼져 다시 시작되려는 냉전시대가 따뜻한 생명의 이야기로 전환”되는 데 이 책이 작은 불쏘시개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간 수퍼맨 목사와 이지성 작가의 탈북인 구출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의 출간을 미리 알고 있었던 케이시 라티그 주니어 하버드대 친선대사는 탈고되자마자 바로 영문으로 번역, 현재 하버드대 교수들과 대학생들이 읽고 있다. 또 2023년 4월에 열리는 하버드 크림슨 150주년 행사에 초청되었으며, 2023년 5월에는 이스라엘의 명문대학인 히브리대, 하이파대, 텔아비브대에서 이 책을 기반으로 한 이지성 작가의 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목차

프롤로그 마음의 이름을 불러주자

1장 나는 거절하지만 내 몸은 이미 메콩강을 향한다
메콩강가에 선 두 남자
자유를 찾은 다섯 여인
지상에서 가장 위험한 저녁 식사

2장 모두가 안다고 말하지만 누구도 알 수 없는
한국을 들썩인 두 가지 사건
“작가님,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셔야 합니다.”
위험하지만 기쁘고 감사한 인생

3장 삶을 바꾼 만남
탈북 청년 J
나의 황당한 중국 단둥 프로젝트
할머니의 고백
한국 교회에 의문을 품다
꽃제비 금철이의 마음으로

4장 의심하는 순간, 진실이 보인다
어느 선교회의 불편한 사기극
수퍼맨의 오해와 진실
무시무시한 브로커의 세계

5장 자유를 향한 행진
“날뱀을 아세요?”
메콩강 탈북인 첫 구출 작전
지상 최고의 맛 두리안과 리치, 그리고 독사
우리 스스로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국군포로

6장 “꿈은 꿈대로 남겨두는 것이 아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결심
자본이라는 벽
5월에 겨울 파카를 입고 온 청년
“어떻게 생명보다 돈을 선택할 수 있어요?”
새로운 정면 승부
인권 앞에 좌우는 없다

7장 어떤 영적 광채
아주 특별한 목사
내가 믿는 신비와 기적은
솔직한 고백
“북한 사람들한테는 내가 필요해요”

8장 미리 온 인류 평화
총과 칼, 그리고 세 번의 감옥
세계가 인정한 그러나 우리가 외면한 인권 영웅
도대체 왜 이 일을 하는가?

9장 미래를 향한 도전, 다시 시작이다
원인 모를 열병의 기억
새로운 도전
듣고 싶지 않았던 열 가지 재앙
위대하고 놀라운 열 가지 회복 프로젝트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에필로그
감사의 말
부록1 수퍼맨 목사가 본 이지성 작가
부록2 수퍼맨의 편지 (2018~2013)
부록3 탈북인들이 말하는 수퍼맨
추천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