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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혁명의 추억 미래의 혁명

개인저자
박세길 지음
발행사항
서울 :,시대의창,,2008
형태사항
692 p. : 도표; 23 cm
ISBN
9788959401093
청구기호
334.13 박53ㅎ
서지주기
참고문헌 및 색인 수록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2)
1자료실00010717대출가능-
1자료실00010821대출가능-
이용 가능 (2)
  • 등록번호
    00010717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 등록번호
    00010821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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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청구기호(출력)
    1자료실
책 소개
광화문네거리의 촛불이 바로 ‘미래의 혁명’이다!

세계 역사, 특히 근대 이후의 역사를 반추해보면 숱한 혁명으로 점철되어 있다. 아니 그런 혁명들이 기나긴 봉건지배의 암울한 그림자를 벗기면서 비로소 근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근대 이전에도 ‘혁명’은 적잖이 있어왔지만 민중의 자각을 바탕으로 한 아래로부터의 혁명은 근대 이후에야 본격화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아래로부터의 혁명도 그 결말이 민중에 의한 지배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바뀐 권력을 소수 엘리트 집단이 차지하여 농단함으로써 혁명의 의미가 무색해지고 새로운 가능성만을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곤 했다.
왜 그랬을까? 앞으로의 혁명은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진정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역사의 대반전은 언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올 것인가?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저자 박세길이 15년을 각고하여 내놓은 이 책《혁명의 추억, 미래의 혁명》(시대의창 펴냄)은 바로 이런 물음들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다.

저자는 프랑스 대혁명을 근대혁명의 ‘빅뱅’으로 상정하면서 이 책의 첫 장을 열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 자체는 비록 숱한 약점과 한계를 드러낸 혁명이었지만 시민혁명의 보편가치를 선명하게 창출함으로써, 이후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마다 다른 이름의 혁명으로 끊임없이 부활하면서 영원한 현재진행형이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전반부라 할 수 있는 1, 2부에서 근대 이후 혁명의 추억을 냉철하고도 드라마틱하게 반추한다. 산업혁명 이후 노동자계급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런 노동자계급을 바탕으로 혁명(러시아 혁명)을 성취한 마르크스주의가 현실정치에서 어떻게 수렴되고 변질되었는지, 중국혁명은 어떻게 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는지 추적하여 명료하게 정리하고 있다. 그 밖에도 조선혁명, 베트남 혁명, 제3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혁명, 선진자본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난 68혁명 등을 반추함으로써 한계를 넘어 전진하는 역사의 추동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어서 자본주의가 케인스 이론이라는 보약(?) 처방으로 생기를 얻어 도약하는 과정, 제3세계주의의 확산 과정, 사회주의의 실패(소련의 붕괴)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제3부에서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과정을 섬세하게 추적하고, 신경제 10년 천하의 몰락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예견하고 확인한다. 그렇다면 신자유주의 몰락 이후 어떤 세계가 올 것인가? 아니, 우리는 어떤 세계를 구현할 것인가? 마지막 4부에서는 바로 이에 대한 답을 고민하고 궁구한다. 바로 그런 맥락에서 베네수엘라와 쿠바가 보여준 실험의 성취와 한계를 성찰하고 미래 혁명의 비전을 노동, 기업, 자본, 시장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이어서 미래가치 구현의 4대 요소로 ‘생태주의, 문화주의, 여성주의, 평화주의’를 상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 다수’가 소통하고 연대하는 사회연대국가를 건설하여 진정한 주권재민을 실현할 것을 제안한다―“21세기 혁명의 대반전을 관통하는 키워드와 핵심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우연의 일치일까? 이 책에서 제시한 ‘미래의 혁명’이 바로 요즘 광화문네거리에서 촛불로 환하게 타오르고 있다.
목차

여는 글 혁명, 추억의 반추 그리고 미래의 전망

PART 01 혁명의 열정, 역사를 바꾸다

CHAPTER 01 근대혁명, 계급투쟁으로 뿌리를 내리다
근대혁명의 빅뱅, 프랑스 대혁명
산업혁명과 노동자계급의 형성
혁명에 날개를 달아준 마르크스주의

CHAPTER 02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 시련을 먹고 자라다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
극한을 넘나드는 혁명의 물결
스탈린 시대의 빛과 그림자

CHAPTER 03 동아시아 혁명, 새로운 꽃을 피우다
중국혁명, 그 기나긴 장정
파란과 곡절을 딛고 선 조선혁명
작은 거인의 분투, 베트남혁명

PART 02 역사는 한계를 딛고 전진한다

CHAPTER 04 자본주의 세계의 3중주, 기묘한 역설을 말하다
미국, 자본주의 세계의 중앙정부
케인스, 자본주의의 도약대 마련
복지국가와 사회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도전, 68혁명

CHAPTER 05 제3세계, 새로운 지평을 열다
냉전의 최전선 한반도, 그 격정의 드라마
혁명의 활화산
미국의 개입
민중의 반격

CHAPTER 06 중국의 변신, 새로운 전범을 만들다
역사를 거꾸로 돌린 대약진운동
극단을 향해 치달은 문화대혁명
개혁개방의 길
표면화되는 중화주의

CHAPTER 07 소련의 붕괴, 한쪽 날개가 사라지다
중소분쟁과 소련의 고립
정체의 늪에 빠진 소련 체제
고르바초프 실험의 실패
기묘한 소연방의 해체

PART 03 신자유주의 세계화, 바닥을 드러내다

CHAPTER 08 자본주의, 위기에서 탈출하다
장기 불황과 신자유주의의 부상
초국적자본의 세계 정복
주주자본주의의 태동

CHAPTER 09 포획당한 한국 경제, 허울만 남다
성장의 원동력과 시스템 사이의 모순
새로운 점령군
저성장의 구조화

CHAPTER 10 신경제 10년 천하, 무덤이 가까워지다
퇴로를 상실한 신경제
무너지는 달러 제국
일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저항의 세계화

PART 04 대반전, 이제 다시 ‘사람’이다

CHAPTER 11 전환기, 창조적 파괴의 현장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회민주주의
베네수엘라의 대담한 도전
쿠바, 농업에서 출구를 찾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북한

CHAPTER 12
세상의 중심축 이동, ‘자본’에서 ‘사람’으로
노동혁명, 기계의 노예에서 생산의 주인으로
기업혁명, 주주독재에서 민주적 공동체로
자본혁명, 착취의 도구에서 사회혁명의 동력으로
시장혁명, 탐욕의 기지에서 사회화의 무대로

CHAPTER 13 미래가치의 구현, 관점의 혁명으로부터
생태주의, 생존의 조건
문화주의, 행복의 조건
여성주의, 미래가치의 모태
평화주의, 공존의 조건

CHAPTER 14 사회연대국가, 주권재민의 실현
‘창조적 다수’의 소통과 연대
인민에 의한 권력 통제
공동체에 기초한 복지 모델과 자치권력
생존 철학으로서의 공유와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