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 북한 관계는 통일과 안보라는 양면성을 가진 구조적 모순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언제인가는 한 나라로 통일이 되어야 하며 그 과정이 반드시 평화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통일을 대비하고 준비하는 노력은 한 시도 중단할 수 없는 일이며,따라서 우리 국민들에게 북한을 바르게 알리는 일은 그 어떤 교육보다 중요하다.

특히 남 · 북한 주민들은 해방 후 60여 년이 넘는 세월을 이념과 체제가 완전히 상반된 상태에서 생활을 하며 갈등과 대립으로 살아왔다. 이의 극복을 위해서는 서로 상대의 살아온 과정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북한의 과거,현재,미래를 짚어보고 민족 간에 아직 변하지 않은 동질성은 무엇이며 이질화된 부분이 무엇인지도 살펴 동질성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이질성은 극복하는 노력이야 말로 앞으로 통일이 되었을 때 갈등과 분열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7천 만 민족이 함께 사는 길이다.

이에 따라 본 책은 현재까지 북한이 어떻게 통치되어 왔고, 어떤 경제 체제속에 살고 있으며,주민들의 사회 생활상은 어떠한지,또한 통일이 필요한 이유와,통일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 지,남북의 통일 방안 등,전 분야에 걸쳐 객관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기술한 교재라고 자부한다.

따라서 본 책을 시작으로 우리 국민들이 북한을 바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전 사회에 걸쳐 올바른 통일안보교육의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