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세계금융 어떻게 볼 것인가: 금융시장의 흐름을 읽는 6가지 관점
- 개인저자
- 구라쓰 야스유키 지음 강신규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한스미디어, 2008
- 형태사항
- 295 p.: 삽화; 24 cm
- ISBN
- 9788959751754
- 청구기호
- 327.1 구21ㅅ
- 주제
- 세계금융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1086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1086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지금, 세계금융은 요동치고 있다
_ 세계금융의 흐름을 읽는 6가지 관점 _
금융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있다. 주가, 환율 등은 도저히 예측할 수 없게 되었고, 이제 금융시장은 공포와 패닉이 지배하는 곳이 되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진 후 1년이 지났지만 진정되기는커녕,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과 대형 모기지 회사들이 쓰러지는 등 ‘금융위기’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금융부문에 이은 실물경제의 위기는 이제 막 시작됐거나 아직 시작도 안 된 셈이다. 국내외 경제전문가들도 현재의 금융위기는 길게는 1년 정도면 지나가지만 앞으로 실물경제의 위축이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기의 끝’이 아직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왜 이런 금융위기가 오게 되었는가? 도대체 세계의 금융시장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은 이런 대혼란의 시기가 오기 전, 그 혼란을 감지하고 세계 금융시스템의 변화를 추적했다. 금융이 어떤 변화와 변질을 시도하고 있는지, 그리고 금융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을 6가지 관점에 근거해 분석했다.
지금 금융시장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 금융시장은 과거와 달리 가격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됨으로써 일반인들이 변동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등의 첨단 미디어에는 시장정보가 넘쳐흐르고 누구든 일정한 자본과 시간만 있으면 손쉽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간편함이 사고능력을 떨어뜨리는 위험성을 동시에 가져왔다. 주식 수수료가 내리자 개인투자자들은 일제히 ‘주식이란 무엇인지’ 생각하지도 않고 주식투자를 시작한다. 이렇듯 금융거래의 기본이나 금융구조의 변화 등을 알지 못해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금융의 ‘마력’이다.
금융이라는 특수한 분야의 일부분이 빠르게 투명해짐에 따라 거래 규모와 시장이 확대되었고 이러한 변화가 경제의 활성화와 생활수준의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음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은 반면, 금융세계가 가져오는 위험성에 대한 관점이 무시되는 측면도 있다. 현재의 금융위기는 이러한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데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을 읽어 낼 6가지 관점을 제시하다
1. 돈이 통장에서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과거 개인의 돈은 ‘아무 말 없는 장식품’처럼 우체국이나 은행 장부에 조용히 잠들어 있는 존재였다. 높은 이자를 요구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품속에 확실히 돌아오는 것이 최우선 조건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그 ‘장식품’의 소유권이 실은 자신에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다양한 상품의 등장으로 ‘저축에서 투자로의 흐름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활발한 투자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자극하므로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 뒤에는 커다란 불안감이 존재한다. 금융전문가조차 투자에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안일한 투자에 대한 문제의식이 대두되고 있다.
2. 은행은 아직도 불안하다
1990년대 은행은 부동산 가격을 맹신하고 부동산의 담보가치를 절대시하여 대출을 늘렸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부실채권이 산더미처럼 쌓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한 은행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 국가에서는 거대한 공적자금을 풀어 부실채권을 처리했다. 2006년 대형 은행들은 공적자금 상환을 완료했고 경기회복에 힘입어 위기에서 벗어난 듯했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초래한 병소가 적절한 조치를 통해 제거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지역 금융기관에 의존하는 지방 기업의 자금차입은 은행들이 벗어날 수 없는 ‘집중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또한 경기란 순환하기 때문에 경제가 앞으로 불황에 휩싸이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 2008년 초고유가로 경제가 몸살을 앓기도 했다. 과연 과거와 같은 경제위기가 또다시 찾아왔을 때 은행은 안정감 있는 경영을 할 수 있을까?
3. 세계를 움직이는 펀드
지금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펀드는 은행권과 증권회사 등에서 이탈한 자금을 수용하는 곳이 되어, 전통적인 금융기관을 능가하는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각국의 금융시장과 산업구조는 이와 같은 펀드의 활약에 의해 변화하기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펀드에 대한 비난의 눈초리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좋든 나쁘든 사회에 새로운 금융집단이 생겨났고 금융의 판도는 크게 변화하고 있다. 펀드가 현대자본주의의 구세주인지 파괴자인지 이해하기 하려면 펀드가 생겨난 역사적 경위와 행동원리를 통해 그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4. 달러 패권은 영원한가
현대 국제금융의 인프라는 세계은행과 IMF 등의 국제기관, 결제통화인 달러, 압도적인 미국 군사력이라는 기반 위에, 미국 은행들의 세계적인 네트워크, 파생상품을 포함한 세계의 자본시장, 유연한 금융정책 등 미국 주도의 총체적인 ‘금융파워’가 배치되어 완성되었다. 이 제도가 금 등 실물자산이 뒷받침하지 않는 신용에 의한 금융이 가능하도록 기능해왔다. 하지만 미국이 안고 있는 거대한 불균형 문제, 특히 거액의 경상수지 적자 등으로 인해 달러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 가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금융기관들이 전통적으로 ‘금융비즈니스 모델’의 이상형으로 삼았던 미국의 금융기관도 경기순환에 따라 불안한 경영을 보이면서 그 위상을 잃고 있다.
5. 새로운 금융 강자의 대두
미국의 금융패권 쇠퇴에 호응하듯이 다른 지역에서의 ‘공동체’ 움직임이 싹트고 있다.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중남미와 중앙아시아의 공동체에서도 경제면에서의 공동체의식이 강해지고 있다. 중동지역은 찬미와 반미가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풍부한 오일머니를 무기로 독자적인 정치경제노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국제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신흥세력의 대두와 공동체의식의 각성이 독특한 민족주의를 낳았으며, 그것은 다시 선진국에서 민족주의의 대두를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후의 경제발전을 지탱해온 자유주의 경제체제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6. 금융은 사회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가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흔히 “금융당국이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한다”라는 표현을 사용, 중앙은행에 의한 금리정책 결정 등에서 시장의 움직임과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금융이라는 사회 자체가 현대사회와 잘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반드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없다. 금융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하지만 금융이 본연의 소임을 망각하고 폭주할 때 사람들은 금융시장과 금융기능의 발전 그 자체를 멀리하기 시작할 것이다.
_ 세계금융의 흐름을 읽는 6가지 관점 _
금융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있다. 주가, 환율 등은 도저히 예측할 수 없게 되었고, 이제 금융시장은 공포와 패닉이 지배하는 곳이 되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진 후 1년이 지났지만 진정되기는커녕,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과 대형 모기지 회사들이 쓰러지는 등 ‘금융위기’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금융부문에 이은 실물경제의 위기는 이제 막 시작됐거나 아직 시작도 안 된 셈이다. 국내외 경제전문가들도 현재의 금융위기는 길게는 1년 정도면 지나가지만 앞으로 실물경제의 위축이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기의 끝’이 아직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왜 이런 금융위기가 오게 되었는가? 도대체 세계의 금융시장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은 이런 대혼란의 시기가 오기 전, 그 혼란을 감지하고 세계 금융시스템의 변화를 추적했다. 금융이 어떤 변화와 변질을 시도하고 있는지, 그리고 금융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을 6가지 관점에 근거해 분석했다.
지금 금융시장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 금융시장은 과거와 달리 가격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됨으로써 일반인들이 변동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등의 첨단 미디어에는 시장정보가 넘쳐흐르고 누구든 일정한 자본과 시간만 있으면 손쉽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간편함이 사고능력을 떨어뜨리는 위험성을 동시에 가져왔다. 주식 수수료가 내리자 개인투자자들은 일제히 ‘주식이란 무엇인지’ 생각하지도 않고 주식투자를 시작한다. 이렇듯 금융거래의 기본이나 금융구조의 변화 등을 알지 못해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금융의 ‘마력’이다.
금융이라는 특수한 분야의 일부분이 빠르게 투명해짐에 따라 거래 규모와 시장이 확대되었고 이러한 변화가 경제의 활성화와 생활수준의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음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은 반면, 금융세계가 가져오는 위험성에 대한 관점이 무시되는 측면도 있다. 현재의 금융위기는 이러한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데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시장의 흐름을 읽어 낼 6가지 관점을 제시하다
1. 돈이 통장에서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과거 개인의 돈은 ‘아무 말 없는 장식품’처럼 우체국이나 은행 장부에 조용히 잠들어 있는 존재였다. 높은 이자를 요구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품속에 확실히 돌아오는 것이 최우선 조건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그 ‘장식품’의 소유권이 실은 자신에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다양한 상품의 등장으로 ‘저축에서 투자로의 흐름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활발한 투자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자극하므로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 뒤에는 커다란 불안감이 존재한다. 금융전문가조차 투자에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안일한 투자에 대한 문제의식이 대두되고 있다.
2. 은행은 아직도 불안하다
1990년대 은행은 부동산 가격을 맹신하고 부동산의 담보가치를 절대시하여 대출을 늘렸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부실채권이 산더미처럼 쌓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한 은행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 국가에서는 거대한 공적자금을 풀어 부실채권을 처리했다. 2006년 대형 은행들은 공적자금 상환을 완료했고 경기회복에 힘입어 위기에서 벗어난 듯했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초래한 병소가 적절한 조치를 통해 제거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지역 금융기관에 의존하는 지방 기업의 자금차입은 은행들이 벗어날 수 없는 ‘집중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또한 경기란 순환하기 때문에 경제가 앞으로 불황에 휩싸이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 2008년 초고유가로 경제가 몸살을 앓기도 했다. 과연 과거와 같은 경제위기가 또다시 찾아왔을 때 은행은 안정감 있는 경영을 할 수 있을까?
3. 세계를 움직이는 펀드
지금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펀드는 은행권과 증권회사 등에서 이탈한 자금을 수용하는 곳이 되어, 전통적인 금융기관을 능가하는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각국의 금융시장과 산업구조는 이와 같은 펀드의 활약에 의해 변화하기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펀드에 대한 비난의 눈초리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좋든 나쁘든 사회에 새로운 금융집단이 생겨났고 금융의 판도는 크게 변화하고 있다. 펀드가 현대자본주의의 구세주인지 파괴자인지 이해하기 하려면 펀드가 생겨난 역사적 경위와 행동원리를 통해 그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4. 달러 패권은 영원한가
현대 국제금융의 인프라는 세계은행과 IMF 등의 국제기관, 결제통화인 달러, 압도적인 미국 군사력이라는 기반 위에, 미국 은행들의 세계적인 네트워크, 파생상품을 포함한 세계의 자본시장, 유연한 금융정책 등 미국 주도의 총체적인 ‘금융파워’가 배치되어 완성되었다. 이 제도가 금 등 실물자산이 뒷받침하지 않는 신용에 의한 금융이 가능하도록 기능해왔다. 하지만 미국이 안고 있는 거대한 불균형 문제, 특히 거액의 경상수지 적자 등으로 인해 달러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 가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금융기관들이 전통적으로 ‘금융비즈니스 모델’의 이상형으로 삼았던 미국의 금융기관도 경기순환에 따라 불안한 경영을 보이면서 그 위상을 잃고 있다.
5. 새로운 금융 강자의 대두
미국의 금융패권 쇠퇴에 호응하듯이 다른 지역에서의 ‘공동체’ 움직임이 싹트고 있다.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중남미와 중앙아시아의 공동체에서도 경제면에서의 공동체의식이 강해지고 있다. 중동지역은 찬미와 반미가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풍부한 오일머니를 무기로 독자적인 정치경제노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국제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신흥세력의 대두와 공동체의식의 각성이 독특한 민족주의를 낳았으며, 그것은 다시 선진국에서 민족주의의 대두를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후의 경제발전을 지탱해온 자유주의 경제체제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6. 금융은 사회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가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흔히 “금융당국이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한다”라는 표현을 사용, 중앙은행에 의한 금리정책 결정 등에서 시장의 움직임과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금융이라는 사회 자체가 현대사회와 잘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반드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없다. 금융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하지만 금융이 본연의 소임을 망각하고 폭주할 때 사람들은 금융시장과 금융기능의 발전 그 자체를 멀리하기 시작할 것이다.
목차
제1장 투자에 대한 기대와 환상 _ 자산운용의 환경변화
제2장 포스트 부실채권 시대 _ 은행주도시대의 종언
제3장 경제사회를 움직이는 펀드 _ 펀드주의는 정착할 수 있을까
제4장 미국형 금융시스템의 붕괴 _ 강점과 약점의 위험한 균형
제5장 자본시장의 다극화 _ 다양화로 가는 국제시장
제6장 금융과 사회의 대화 _ 금융세계는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