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사회적 삶의 에너지: 상호작용 의례의 사슬
- 대등서명
- Interaction ritual chains
- 개인저자
- 랜들 콜린스 저 ; 진수미 역
- 발행사항
- 파주 :,한울,,2009
- 형태사항
- 558 p. ; 23 cm
- ISBN
- 9788946051768
- 청구기호
- 331.1 콜239ㅅ
- 일반주기
- 원저자명: Randall Collins
- 서지주기
- 참고문헌 (p.530-551) 및 찾아보기 수록
- 주제
- 사회학[社會學]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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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료실 | 00011912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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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00011912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의례, 상징, 정서적 에너지로
모든 사회 현상을 설명하다
사회학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사회적 삶의 핵심 기제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콜린스는 상호작용 의례의 기제라고 답한다. 그 이론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은 정서적 에너지 추구자이며, 정서적 에너지는 개인의 구체적인 일상 삶의 현장, 즉 미시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 의례에서 생산된다. 둘째, 성공한 의례는 집단 소속의 상징을 창조하며 개인에게 정서적 에너지를 생성시키거나 높여주지만, 실패한 의례는 정서적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의례에서 창조된 상징은 후속 의례, 개인들의 연결망에서 순환되며 집단의 통합과 유대를 산출한다. 상징은 홀로 있을 때 개인의 내면에서도 재순환되며 집단 소속감과 정서적 에너지를 유지시킨다. 셋째, 개인은 자신이 지닌 문화적 자본에 비해 정서적 에너지 보상이 가장 큰 상호작용에 이끌리며 한 상황에서 다른 상황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사회적 삶은 무수히 많은 상호작용 의례들의 사슬로 구성된다. 거시 구조와 제도는 이러한 상호작용 의례 사슬의 결과로서 형태를 부여받고 유지되거나 변화한다. 이 상호작용의 의례 기제는 겉보기에 성격이 다른 사회 현상인 성 상호작용, 상황적 계층화, 흡연 의례와 같은 일상의 소소한 의례에서 개인성의 현대적 생산에 이르기까지 두루 작용한다.
기획 의도 및 출간 의의
랜들 콜린스는 미시사회학, 거시구조의 미시적 토대, 거시와 미시의 연계 기제를 연구해온 사회학 이론의 대가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은 콜린스가 Conflict Sociology(1975)를 출판했던 연구생활 초기부터 천착해온 연구 관심사를 집대성하여 명쾌하고 간결한 이론적 모델을 정립하고, 실제 사회현상에 적용하여 높은 이론적 설명력을 보여준 책으로, 중요한 사회학적 통찰을 제시해왔음에도 우리 학계에서는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콜린스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사회학이론에서 잔여범주로 다루어지거나 암묵적으로 전제해왔던 감정과 정서의 사회적 형성과 결과를 중요한 이론의 요소로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의 구체적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미시적 상호작용의 구조와 행위자들의 실행과 중범위, 거시제도적 맥락, 장기적 역사적 변화와 깔끔하게 연결시키고 있어서 사회학 이론의 오랜 쟁점인 거시-미시, 구조-행위의 이분법적 이론화를 극복할 수 있는 접근방법으로 거시와 구조에 편향성을 보이는 우리 학계에서 좀 더 균형 잡힌 이론적 시각과 경험적 연구를 자극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건조하고 난해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다른 사회학 이론서와는 달리 콜린스의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쉽고 재미있게 읽히며 흥미를 고조시키는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 문헌, 자료를 제시한다. 콜린스의 다른 책을 번역한 바 있는 옮긴이의 수려한 번역은 콜린스 책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내용 소개
제1장에서는 의례에 관한 사회 이론의 지성사를 훑어본다. 그 다음에는 급진적인 미시사회학에서 가장 유용한 부분과 융합시키는데, 미시사회학 분야의 개척자인 고프먼의 이론에서도 가장 유용한 부분만 골라냈다.
제2장은 고프먼이 상호작용 의례라 부르는, 랜들 콜린스가 구성한 이론적 모델을 소개한다. 상징이 정서적 의미를 얻게 된 상호작용 상황, 이어서 대화 연결망에서 반복되는 과정, 그리고 혼자 있는 상황의 경험을 추적하여 상징의 의미를 푸는 몇 가지 규칙을 제안한다.
제3장에서 제5장까지는 상호작용 의례 기제가 지닌 함의를 검토한다. 제3장은 정서의 상호작용 이론을 제시한다. 일상에서 인식되는 구체적 감정(분노, 기쁨, 공포 따위)과 저자가 정서적 에너지라고 부르는 전형적인 사회적 정서의 차이를 강조한다.
제4장은 상호작용 의례가 상황에서 상황으로 이어지는 행위동기의 흐름을 생산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합리적 선택 이론에서 개념을 빌려와 개인이 한 상황에서 다른 상황으로 방향키를 조정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측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 이론을 확장시킨다.
제5장에서는 기본적인 상호작용 의례 기제를 생각의 이론에 응용한다. 핵심 논점은 상호작용 의례가 생산하는 정서적 에너지의 정도가 소속 집단의 중요성과 관련된 관념을 충전시킨다는 주장이다.
제2부에서는 일반 이론을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사회생활의 영역에 적용한다. 제6장은 미시 상황의 경험적 관찰을 바탕으로 구성한 성 상호작용의 이론이다. 다시 말해, 성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다룬다.
제7장은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의 계층화 현상에 대한 미시사회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여기서는 밑으로부터 불평등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상황의 시각에서 계층화 현상을 다룬다.
제8장은 사적 영역과 진지한 공적 임무에서 벗어난 여가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의례들을 다룬다. 그 의례들의 역사적 부침에서 사생활과 친교의 자잘한 의례를 구성하는 데 투입되는 사회적 성분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제8장은 흡연 의례를 가늠자로 삼아 격식을 갖춘 상호작용 의례에서 일어난 미시적인 구조 변화를 살펴본다. 16세기 이래 다양한 흡연 의례를 만들어낸 조건과 그 시기를 통틀어 의례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벌어진 갈등을 촉진한 조건은 다른 기호식품의 섭취도 조명해준다. 알코올이나 마약의 사회사에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실제로 이론적 렌즈는 다르지만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많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흡연 의례와 반의례는 분석적 논점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기에 알맞은 신선한 주제이다.
이 책에서 논의된 내용 전체가 의문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 모든 것의 사회학화는 너무 지나치지 않은가? 사회학이 다룰 수 없는 것, 개인으로서의 고유한 특성, 우리의 사사로운 내적 체험을 구성하는 무엇을 빠뜨리고 있지는 않은가? 상호작용 모델은 인간을 언제나 군중을 찾고, 혼자 있지 못하고, 내적 생활이 없는 수다스러운 외향적 이미지로만 편향되게 보는 것은 아닌가? 제9장은 이러한 문제를 다룬다.
독자 대상
사회학자와 사회학 전공 대학생, 대학원생
문화인류학, 심리학 등 사회과학 전공 대학생, 대학원생
모든 사회 현상을 설명하다
사회학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사회적 삶의 핵심 기제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콜린스는 상호작용 의례의 기제라고 답한다. 그 이론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은 정서적 에너지 추구자이며, 정서적 에너지는 개인의 구체적인 일상 삶의 현장, 즉 미시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 의례에서 생산된다. 둘째, 성공한 의례는 집단 소속의 상징을 창조하며 개인에게 정서적 에너지를 생성시키거나 높여주지만, 실패한 의례는 정서적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의례에서 창조된 상징은 후속 의례, 개인들의 연결망에서 순환되며 집단의 통합과 유대를 산출한다. 상징은 홀로 있을 때 개인의 내면에서도 재순환되며 집단 소속감과 정서적 에너지를 유지시킨다. 셋째, 개인은 자신이 지닌 문화적 자본에 비해 정서적 에너지 보상이 가장 큰 상호작용에 이끌리며 한 상황에서 다른 상황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사회적 삶은 무수히 많은 상호작용 의례들의 사슬로 구성된다. 거시 구조와 제도는 이러한 상호작용 의례 사슬의 결과로서 형태를 부여받고 유지되거나 변화한다. 이 상호작용의 의례 기제는 겉보기에 성격이 다른 사회 현상인 성 상호작용, 상황적 계층화, 흡연 의례와 같은 일상의 소소한 의례에서 개인성의 현대적 생산에 이르기까지 두루 작용한다.
기획 의도 및 출간 의의
랜들 콜린스는 미시사회학, 거시구조의 미시적 토대, 거시와 미시의 연계 기제를 연구해온 사회학 이론의 대가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은 콜린스가 Conflict Sociology(1975)를 출판했던 연구생활 초기부터 천착해온 연구 관심사를 집대성하여 명쾌하고 간결한 이론적 모델을 정립하고, 실제 사회현상에 적용하여 높은 이론적 설명력을 보여준 책으로, 중요한 사회학적 통찰을 제시해왔음에도 우리 학계에서는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콜린스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사회학이론에서 잔여범주로 다루어지거나 암묵적으로 전제해왔던 감정과 정서의 사회적 형성과 결과를 중요한 이론의 요소로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의 구체적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미시적 상호작용의 구조와 행위자들의 실행과 중범위, 거시제도적 맥락, 장기적 역사적 변화와 깔끔하게 연결시키고 있어서 사회학 이론의 오랜 쟁점인 거시-미시, 구조-행위의 이분법적 이론화를 극복할 수 있는 접근방법으로 거시와 구조에 편향성을 보이는 우리 학계에서 좀 더 균형 잡힌 이론적 시각과 경험적 연구를 자극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건조하고 난해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다른 사회학 이론서와는 달리 콜린스의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쉽고 재미있게 읽히며 흥미를 고조시키는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 문헌, 자료를 제시한다. 콜린스의 다른 책을 번역한 바 있는 옮긴이의 수려한 번역은 콜린스 책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내용 소개
제1장에서는 의례에 관한 사회 이론의 지성사를 훑어본다. 그 다음에는 급진적인 미시사회학에서 가장 유용한 부분과 융합시키는데, 미시사회학 분야의 개척자인 고프먼의 이론에서도 가장 유용한 부분만 골라냈다.
제2장은 고프먼이 상호작용 의례라 부르는, 랜들 콜린스가 구성한 이론적 모델을 소개한다. 상징이 정서적 의미를 얻게 된 상호작용 상황, 이어서 대화 연결망에서 반복되는 과정, 그리고 혼자 있는 상황의 경험을 추적하여 상징의 의미를 푸는 몇 가지 규칙을 제안한다.
제3장에서 제5장까지는 상호작용 의례 기제가 지닌 함의를 검토한다. 제3장은 정서의 상호작용 이론을 제시한다. 일상에서 인식되는 구체적 감정(분노, 기쁨, 공포 따위)과 저자가 정서적 에너지라고 부르는 전형적인 사회적 정서의 차이를 강조한다.
제4장은 상호작용 의례가 상황에서 상황으로 이어지는 행위동기의 흐름을 생산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합리적 선택 이론에서 개념을 빌려와 개인이 한 상황에서 다른 상황으로 방향키를 조정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측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 이론을 확장시킨다.
제5장에서는 기본적인 상호작용 의례 기제를 생각의 이론에 응용한다. 핵심 논점은 상호작용 의례가 생산하는 정서적 에너지의 정도가 소속 집단의 중요성과 관련된 관념을 충전시킨다는 주장이다.
제2부에서는 일반 이론을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사회생활의 영역에 적용한다. 제6장은 미시 상황의 경험적 관찰을 바탕으로 구성한 성 상호작용의 이론이다. 다시 말해, 성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다룬다.
제7장은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의 계층화 현상에 대한 미시사회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여기서는 밑으로부터 불평등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상황의 시각에서 계층화 현상을 다룬다.
제8장은 사적 영역과 진지한 공적 임무에서 벗어난 여가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의례들을 다룬다. 그 의례들의 역사적 부침에서 사생활과 친교의 자잘한 의례를 구성하는 데 투입되는 사회적 성분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제8장은 흡연 의례를 가늠자로 삼아 격식을 갖춘 상호작용 의례에서 일어난 미시적인 구조 변화를 살펴본다. 16세기 이래 다양한 흡연 의례를 만들어낸 조건과 그 시기를 통틀어 의례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벌어진 갈등을 촉진한 조건은 다른 기호식품의 섭취도 조명해준다. 알코올이나 마약의 사회사에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실제로 이론적 렌즈는 다르지만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많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흡연 의례와 반의례는 분석적 논점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기에 알맞은 신선한 주제이다.
이 책에서 논의된 내용 전체가 의문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 모든 것의 사회학화는 너무 지나치지 않은가? 사회학이 다룰 수 없는 것, 개인으로서의 고유한 특성, 우리의 사사로운 내적 체험을 구성하는 무엇을 빠뜨리고 있지는 않은가? 상호작용 모델은 인간을 언제나 군중을 찾고, 혼자 있지 못하고, 내적 생활이 없는 수다스러운 외향적 이미지로만 편향되게 보는 것은 아닌가? 제9장은 이러한 문제를 다룬다.
독자 대상
사회학자와 사회학 전공 대학생, 대학원생
문화인류학, 심리학 등 사회과학 전공 대학생, 대학원생
목차
제1부 급진적 미시사회학
제1장_상호작용 의례 이론의 프로그램
개인이 아니라 상황이 출발점/ 혼란스러운 용어 사용/ 의례 분석의 전통/ 상호작용 의례 이론의 고전적 기원: 뒤르켕의 종교사회학/ 일반 사회학 이론을 위한 상호작용 의례의 중요성
제2장_초점 공유와 정서적 합류 모델
의례의 성분, 과정, 산출물/ 자연적 의례에서 이루어지는 집합적 합류의 미시 과정/ 상징에서 축적되고 연장되는 유대/ 상징 풀이의 규칙
제3장_정서적 에너지와 일시적 감정
교란적 감정과 장기적 정서, 또는 극적인 감정과 정서적 에너지/ 계층화된 상호작용 의례/ 단기적인 또는 극적인 감정/ 정서적 에너지의 계층화/ 부록: 정서적 에너지와 선행 요인의 측정
제4장_상호작용 시장과 물질 시장
합리적 비용-편익 모델의 문제점/ 상호작용 의례 참여의 합리성/ 유대 의례의 시장/ 합리적 선택의 공통분모, 정서적 에너지/ 정서의 사회학, 합리적 선택의 예외에 대한 해결책
제5장_내면화된 상징과 생각의 사회적 과정
내면으로 들어가기 또는 밖으로 나오기/ 지식인 연결망과 창조적 사유/ 비지적인 사고 과정/ 언어적 주술/ 생각의 속도/ 내면적 의례와 자아 통합
제2부 이론의 적용
제6장_성 상호작용의 이론
개인적 쾌락 추구로서의 성/ 상호작용 의례로서의 성/ 상징적 표적으로서 비성기적인 쾌락/ 성 협상의 무대
제7장_상황적 계층화
계급, 신분, 권력의 거시적 양상과 미시적 양상/ 상황적 계층화의 역사적 변천
제8장_흡연 의례와 반의례: 사회적 경계선의 역사로서 기호식품의 섭취
건강과 중독 모델의 부적합성/ 흡연 의례: 휴식·물러남의 의례, 유흥의 의례, 고상한 취향의 의례/ 금연 운동의 실패와 성공/ 상황적 의례의 취약성과 반유흥 운동의 활성화
제9장_사회적 산물인 개인주의와 내면 지향성
개인성의 사회적 생산/ 내향성의 일곱 가지 유형/ 내향성의 미시사/ 현대의 개인숭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