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한울아카데미 1288
정보혁명과 권력변환: 네트워크 정치학의 시각
Information revolution & power transformation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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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1자료실 | 00012869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12869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1자료실
책 소개
현실세계의 전문가, 가상공간의 아마추어들에게 패배하다!
윈도, 구글, 위키피디아, 아이폰이 지배하는 세상 -
지배권력과 대항세력이 경합하는 구성적 메커니즘을 입체적으로 그리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은 지배세력에 대한 도전장을 제기한다. 예를 들어, 문화분야 온라인 동호회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서 공연 관람의 소감을 공유하면서 형성되는 담론이 단순한 동호회 차원의 교감을 넘어서 문화 콘텐츠의 가치나 정체성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개진하게 되는 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 (중략) 문화분야에서도 이러한 권력이동은 기존 전문가들이 행사하던 문화권력에 대한 탈권위화로 나타난다. 간혹 관객이 오히려 연주자보다 내공이 깊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인터넷 동호회의 ‘고수’가 종이신문의 칼럼니스트보다 필명을 드높이기도 한다.
- 본문 중
이 책은 정보혁명에 대한 정치학적 탐구의 작은 결실이다. 정보혁명은 기존 권력을 사라지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새로운 권력을 출현시키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 형태를 교묘하게 바꾸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정보의 ‘혁명’은 권력의 ‘변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이렇게 ‘혁명’과 ‘변환’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치현상을 탐구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과제다.
신간 출간의의
이 책은 정보혁명에 대한 정치학적 탐구의 작은 결실이다. 필자는 지난 십여 년간의 작업에서 ‘정보혁명’이라는 용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반도체와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 등으로 대변되는 최근의 변화를 ‘혁명’이라고 칭하기를 망설였기 때문이었다. ‘정보화’나 ‘정보시대’ 같은 순화된 표현을 주로 사용한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집필하면서 저널리즘적 수사가 아니라 사회과학적 용어로서 정보혁명이라 부르기에 어색하지 않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믿음을 굳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아직 ‘지식혁명’이라고 부를 수는 없을지언정 적어도 ‘기술혁명’을 넘어서 ‘정보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음은 분명하다. 이러한 정보혁명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근대 초기 인쇄혁명의 그것에 비견될 만큼 광범위하고 획기적인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이 정치학적 시각에서 살펴본 주제는 ‘권력’의 변화이다. 그런데 정보의 ‘혁명’이 권력의 변화에 미친 영향을 포착하기 위해서 이 책이 선택한 용어는 ‘혁명’이 아니라 ‘변환(變換, transformation)’이다. 변환이라는 용어는 글자 그대로 내용의 변화보다는 ‘형태(form)’의 ‘변화(trans)’에 초점을 맞춘다. 아무리 정보혁명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권력현상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정보혁명은 기존 권력을 사라지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새로운 권력을 출현시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정보혁명이라는 물적·지적 환경의 변환에 직면하여 권력은 그 형태를 교묘하게 바꾸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정보의 ‘혁명’은 권력의 ‘변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이렇게 ‘혁명’과 ‘변환’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치현상을 탐구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과제이다.
예상 독자층
정치·국제관계학 연구자 및 학생
정보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관심 있는 일반인
언론, 포털 등 미디어 관계자
윈도, 구글, 위키피디아, 아이폰이 지배하는 세상 -
지배권력과 대항세력이 경합하는 구성적 메커니즘을 입체적으로 그리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은 지배세력에 대한 도전장을 제기한다. 예를 들어, 문화분야 온라인 동호회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서 공연 관람의 소감을 공유하면서 형성되는 담론이 단순한 동호회 차원의 교감을 넘어서 문화 콘텐츠의 가치나 정체성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개진하게 되는 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 (중략) 문화분야에서도 이러한 권력이동은 기존 전문가들이 행사하던 문화권력에 대한 탈권위화로 나타난다. 간혹 관객이 오히려 연주자보다 내공이 깊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인터넷 동호회의 ‘고수’가 종이신문의 칼럼니스트보다 필명을 드높이기도 한다.
- 본문 중
이 책은 정보혁명에 대한 정치학적 탐구의 작은 결실이다. 정보혁명은 기존 권력을 사라지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새로운 권력을 출현시키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 형태를 교묘하게 바꾸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정보의 ‘혁명’은 권력의 ‘변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이렇게 ‘혁명’과 ‘변환’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치현상을 탐구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과제다.
신간 출간의의
이 책은 정보혁명에 대한 정치학적 탐구의 작은 결실이다. 필자는 지난 십여 년간의 작업에서 ‘정보혁명’이라는 용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반도체와 컴퓨터, 그리고 인터넷 등으로 대변되는 최근의 변화를 ‘혁명’이라고 칭하기를 망설였기 때문이었다. ‘정보화’나 ‘정보시대’ 같은 순화된 표현을 주로 사용한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집필하면서 저널리즘적 수사가 아니라 사회과학적 용어로서 정보혁명이라 부르기에 어색하지 않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믿음을 굳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아직 ‘지식혁명’이라고 부를 수는 없을지언정 적어도 ‘기술혁명’을 넘어서 ‘정보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음은 분명하다. 이러한 정보혁명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근대 초기 인쇄혁명의 그것에 비견될 만큼 광범위하고 획기적인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이 정치학적 시각에서 살펴본 주제는 ‘권력’의 변화이다. 그런데 정보의 ‘혁명’이 권력의 변화에 미친 영향을 포착하기 위해서 이 책이 선택한 용어는 ‘혁명’이 아니라 ‘변환(變換, transformation)’이다. 변환이라는 용어는 글자 그대로 내용의 변화보다는 ‘형태(form)’의 ‘변화(trans)’에 초점을 맞춘다. 아무리 정보혁명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권력현상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정보혁명은 기존 권력을 사라지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새로운 권력을 출현시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정보혁명이라는 물적·지적 환경의 변환에 직면하여 권력은 그 형태를 교묘하게 바꾸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정보의 ‘혁명’은 권력의 ‘변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이렇게 ‘혁명’과 ‘변환’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치현상을 탐구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과제이다.
예상 독자층
정치·국제관계학 연구자 및 학생
정보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관심 있는 일반인
언론, 포털 등 미디어 관계자
목차
머리글_정보혁명과 권력변환
1부_정보혁명의 이해
제1장 메타 지식으로 보는 정보혁명
제2장 네트워크로 보는 정보혁명
제3장 망중망으로 보는 정보혁명
2부_지배권력의 변환
제4장 윈텔리즘과 인터넷 거버넌스
제5장 구글아키와 실리우드
제6장 지배의 네트워크 권력
3부_대항세력의 창발
제7장 오픈 소스의 대항담론과 리눅스
제8장 위키피디아와 인터넷 커뮤니티
제9장 온라인 사회운동과 촛불집회
제10장 대항의 네트워크 권력
맺는글_권력변환의 망제정치